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못하는 선배가 혼을 낼때...

직장인 조회수 : 2,121
작성일 : 2012-11-09 15:30:59

 

 제가 다니는 직장은 여자가 대다수이고 위계 질서가 있고 분위기가 조금 엄격한

편입니다.

윗 선배들 대부분은 좋으시지만 그중 A라는 한 분은 평소 막말을 많이하고

본인의 실수에는 엄청 관대하면서 후배들의 실수나 잘못에는 인신 공격성 말도 하고

집요하게 심하게 말을 하는 편이에요.

 윗 상사분들도 이 A선배의 이런 성격을 좀 알고 있고 업무적으로 일도 실수가 많고

잘 하지 못해서 A선배 없을 때 참 이 정도 연차에 이렇게 일이 안되냐며 타박성 말을

몇 번 하셨어요.

 오늘 A선배에게 업무를 인계주는데 제가 몇 가지 실수를 했습니다. 저의 실수는

충분히 인정합니다.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왜 미처 발견 못했는지 자책을 하고 있는데

A선배는 계속 저를 꾸짖고, 일이 이정도 밖에 안되냐, 배운게 뭐냐 등등 이보다 더 심한

인신 공격성 말을 하시는 겁니다. 죄송합니다 하며 있었지만 몇 번이고 같은 말을 반복하시며

공격하시니 점점 기분이 ......휴우..

속상합니다. 오늘 하루 종일 그 일이 맴도네요.

제가 실수했으니 혼나는 건 당연한데 이렇게 속상해하고 기분이 좋지않은건

 제가 속이 좁고 제 잘못이겠지요....

그 A선배...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IP : 175.200.xxx.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9 3:33 PM (39.116.xxx.12)

    일못하는 선배도 선배는 선배죠.
    그 선배가 선을 넘어 혼낸건 잘못이지만
    님 글에서 "일 못하는 "선배기때문에 더 기분나쁘고 그런건 님이 잘못된 거예요.
    그 선배가 일을 못해서 그 선배 상사에게 혼났다고해서
    님이 그 선배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 2. ..
    '12.11.9 3:34 PM (211.253.xxx.235)

    뭐 어쩌겠어요. 님이 잘못해서 야단맞는 것을.
    일못하는 선배라고 해서 야단칠 자격이 없는 것도 아니고
    님이 한 실수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죠.

  • 3. ...
    '12.11.9 3:46 PM (122.36.xxx.75)

    솔직히 일못하는 선배,상사가 혼내기까지 하면 짜증더나요
    그래도 사회생활이니 더럽고 치사해도 참고 다니는거죠

  • 4. 가장 큰 복수
    '12.11.9 3:56 PM (218.154.xxx.86)

    가장 큰 복수는 그 일 못하는 A 선배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일로 보여주는 거예요.
    혼나야할 정도보다 과하게 혼났든 어쨋든 실수가 원글님 것이니
    일단 과하게 혼난 데 대한 억울함은, 일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시키시길~

  • 5. 태양의빛
    '12.11.9 4:09 PM (221.29.xxx.187)

    자기는 일못하고, 자기합리화 쩔면서 후배의 사소한 실수도 마구 갈구는 선배는 점차적으로 님이 멀리해도 좋을 사람이에요. 진정한 선배는 자기가 일을 잘하려는 노력이라도 보여주면서 후배 갈구는 선배거든요. 때론 후배에게 노하우를 가르쳐주기도 하고, 평소에는 지켜보다가 심각하다 싶을 때는 확실히 브레이크 걸 수 있는 선배가 좋죠. 지금 님의 선배같은 분치고 성공하는 사람 없으니, 더이상 발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 잊어버리세요. ^^

  • 6. ^^
    '12.11.9 8:27 PM (58.143.xxx.217)

    님 혹시 간호사? ㅎㅎ
    그래도 직장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 분을 인정안하고, 성격도 이상한거 윗 상사들까지 알고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렇다면 그냥 훌훌 털어버리세요. 기분은 드럽지만 '너는 모르겠지만 니 평가가 더 안좋거든~'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렇게 진상인 사람이 있으면 아무래도 한소리 듣는게 짜증나서 더 꼼꼼하게 체크하고 일을 더 야물딱지게 하게 되더라구요. 실수를 본인이 인정안할래야 안할수가없다면 뭐 인정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715 시끄러로 댓글 다시는 분 보세요. 15 ㅠ.ㅠ 2012/12/22 902
197714 이 시국에 뜬금 없지 2 세이버 2012/12/22 1,033
197713 <<김혜경씨 글 올린 원글>>분란글 12 패스하세요 2012/12/22 2,947
197712 김혜경씨 글 올린 원글입니다 5 Alexan.. 2012/12/22 3,069
197711 <<50대가 기를 쓰고>>버러지글 패스 밑에 2012/12/22 390
197710 방분리 원하는 인간 나가서 만들어 3 미네르바 2012/12/22 494
197709 50대가 기를 쓰고 투표한 이유 13 ggg 2012/12/22 2,029
197708 거기 정직원분들 이리좀 와봐봐욧 9 꿈과 일상사.. 2012/12/22 539
197707 82쿡이 있어서 그나마 숨통이 트입니다. 4 2012/12/22 485
197706 82쿡을 시작페이지로 하고 싶은데.. 2 문의 2012/12/22 546
197705 운영자님 82를 이대로 지켜주세요. 14 하아 2012/12/22 1,085
197704 노인네들 물가 올라도 큰 타격 안 받을것 같아요 5 2012/12/22 1,101
197703 <<운영자님 오랜 82>>패스하세요 분란글 2012/12/22 415
197702 82의 멸망(?)이 저 사람들의 최종목표인ㄴ가... 2 우히히히 2012/12/22 405
197701 우리나라 작가가 쓰신 명작이나, 과연 문장가(文章家)다 싶은 작.. 10 고급한국어 2012/12/22 916
197700 울산사시는 자영업자님들 7 울산 2012/12/22 962
197699 수개표 원하시는 분들은 여기로~~~ 2 연탄 2012/12/22 480
197698 종편에는 한물간 노인네들만. 1 dd 2012/12/22 529
197697 일정기간 포인트가 있어야,,, 2 자유게시판 2012/12/22 387
197696 지인들에게 카톡으로 시사인구독 권장하고싶은데 3 마당놀이 2012/12/22 476
197695 김무성이 박근혜 어깨에 손을 올리던데... 14 어이상실 2012/12/22 5,363
197694 사올물건 오사카 2012/12/22 311
197693 (펌)민주통합당에게 정식 수개표 요구를 청원합니다. 14 개표아직끝나.. 2012/12/22 1,339
197692 염색과 파마를 한달 텀으로 하면 머리결 많이 상할까요? 1 ... 2012/12/22 1,274
197691 Newstapa 20일,21일 이틀사이 신규 정기회원 1만명 8 우리는 2012/12/22 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