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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방영된 " English 조선 상륙기"를 보니..

...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12-11-09 14:22:13

125년 전의 영어 교육이 지금보다도 훨씬 효과적이고 합리적이었네요.

그 때는 무조건 원어민 교육이었고 교재도 100% 영어 원서였고 고종황제의 올인적인 후원으로

영어 교육이 이루어졌고 영어만 잘하면 무조건 출세하게 되어 있어서 영어 광풍이

불었더군요, 그러다가 일본놈들의 압제가 시작되면서 발음과 회화 교육은 완전히 무시한

엉터리 교육이 죽 70~80년 이어 온 셈이죠.

보성고보 등 여러 학교에서 엉터리 발음 일본인 영어 선생을 거부해서 동맹 휴업도 벌이고..

 

구한말 주미공사관에서 서기관으로 근무했던 이하영은 떡 노점상을 하다가  외국 선교사를 알게 되어 영어를

배운 후 나중에는 외무대신까지 오른 인물로 영어를 초서(草書)로 쓰는 영어의 달인이 되어 출세 가도를

달렸어요.지금 영어를 난다 긴다 잘하는 사람도 영어를 초서로 쓸 수 있는 사람은 우리 나라에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일본에게 점령 당한 후 일제 36년 간 그리고 그 후 또 몇십년간 일본식 교육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영어를 12년간 공부해도 외국인 앞에만 서면 꿀벙어리가 되는, 그런 영어 실력이었던 것이죠.

 

IP : 180.228.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서...
    '12.11.9 2:39 PM (125.178.xxx.79)

    아...역사스페셜 하는 날인데..
    역사스페셜에서 하던가요???

  • 2. 해리
    '12.11.9 2:59 PM (221.155.xxx.88)

    네 역사스페셜 맞아요.
    저도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영어 할 줄 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나라에서 짧은 시간동안 그리 실력이 일취월장하다니...
    물론 머리 좋은 학생들 모아놓고 원어민이 집중교육했으니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요.

    근데, 그렇담 지금 모든 영어 사교육 폐지하고 중학교 때부터 아예 원어민 교사가 영어원서로 가르치면 달라질까요?
    그 때는 극소수를 대상으로 한 엘리트 교육이었지만 지금같은 시대에는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일까, 고민이 돼요.

  • 3. ...
    '12.11.9 3:19 PM (14.52.xxx.138)

    매주 역사스페셜을 시청하는 애청자입니다. 어제는 정말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던데요. 초창기 고종의 영어올인정책이 계속 되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일제에 의한 문법식 영어교육의 피해자(?)중 한명인 저도 회화식이었다면 훨씬 실용영어를 잘 구사했을꺼 같네요. 일제때 영어배우신 지금은 미국에 명예교수로 계신 80대 할아버지가 말씀하신게 정말 압권이었죠. what is that? 을 일본인교사에게 "홧또 이즈 좟뜨?"라고 배워 처음 미국가셔서 발음교정하는데 아주 힘드셨다고... 오죽하면 배재학당 학생들이 일본인 교사 영어발음때문에 거부 시위를 했을까요... 정말 일본인들이 망쳐 놓은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정말 억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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