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생리대 6개월 사용 후기입니다.
우선 저는 생리를 한번하면.. 일주일 꼬박 채워요..
첫째 둘째날은 양이 아~~주 많아서.. 보통 아기용 일자기저귀를 주로 썼어요
3일째도 보통 아기용 기저귀를 쓰거나..아닐경우 대형 2개를 이어서 썼어요..
4일재는 중형이나 대형 1개로 버티고..
5일째는 중형으로 6일째도 거의 중형을 썼어요..
제가 덩치가 있어서.. 뒤로 잘 새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여기서 알려주신 휴지로 똥꼬길 막기..^^;; 스킬도 자주 쓰고요.
7일째는 끝났나 싶어서 안하고 있다보면 한두번 찔끔 나와서 속옷 버리는 정도고요..
우선 저는 4살짜리 아기가 있는 직장인 입니다.
생리통이 아~~주 심해서.. 시작하면 3일은 꼼짝도 할수가 없었구요..
남편일을 돕는거라서.. 사무실에서 퍼져 있거나.. 결근하지요.
아이낳고는 생리통이 확실히 줄기는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틀은 고생입니다.. 생리중에 진통제 10개들이 한박스는 꼭 먹게 되거든요
제가 면생리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된 이유는
생리통과 사타구니 습진 때문이었어요..
생리통은 어찌어찌 참겠는데..사타구니 습진이 가장 큰 결정 원인이었어요..
제가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이 아니라서 생리대를 자주 못갈았거든요
처음 2-3일은 늘 많으니.. 어쩔수 없이 가지만.
그래도 푹 젖은 생리대를 하고 있는 시간이 길지요..
좋은건 1시간에 한번씩 갈아주는 거라지만.. 사무실에 있다거나 집안일을 하다보면..
너무 젖어서 안갈수 없다 싶을때 가게 되니.. 보통 3-4시간에 한번쯤 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러고 나니 밑이 가려운 증세가 생리만 시작하면 심해지더라구요..
긁적거리기도 민망하지만 안할수도 없고..
생리 끝나고도 일주일은 무척 가려워서 어쩔줄 모르고..
문컵과 문키퍼 등등도 고려해봤으나..
제가 소싯적에 탐폰등도 잘썼으나.. 이게 자주 써도 쪼금 잘못 넣으면.. 불편하니..
그리고 손에 피가 묻는 찝찝함도.. 조금 고려되고..
아무래도 집에서 하는게 아니라서..
고민고민하다.. 면생리대를 골랐습니다.
모.. 면생리대는.. 광고가 아니니..
네이버에서 면생리대 치고.. 아무대나 들어가서는.. 세트에 요것저것 질렀어요.
롱나이트1개 나이트 3개 대형3개 중형 5개 소형 5개.. 총 17개네요..
사실 제가 소형은 필요 없을꺼 같은데.. 다 대형으로 지를까 하다가.. 세트가 싸서..^^;;
우선 결론은.. 80% 정도 만족입니다.
아래 간지러움은 많~~~이 완하 되었어요..
완전 없어졌어요! 는 아니구요.. 어쩌다 한두번 간지럽네요.
첫달에는 조금.. 2-4달에는 거의 없었구요.. 5달에는 끝나고 조금.. 6달인 이번에는 없습니다.
생리통도 많이 완하되었어요..
아이 낳기 전에는 배가 많이 아팠는데.
아이 낳고는 허리가 주로 아파요.
전에는 진통제 10-15개정도 먹을때도 있었는데 아기 낳고는 7-8개 먹고..
지금은.. 허리가 지끈하게 아픈데.. 사무실에 꼭 나가야 해서 아플듯 하면 미리 먹기 때문에
평균5-6개 정도 먹는거 같아요..
참을수 있을 정도인데.. 직원들 앞에서.. 기운빠져 있기 싫어서 조금 아파도 그냥 먹어요..
예전 처럼 집에서 쉴수 있다면.. 한 2-3개만 먹을듯 해요.. 첫날과 둘째날 넘어가는 시점에서
세척문제
저는 회사 건물에 여자가 거의 없어서.. 저외 1명이라..^^;;
화장실에서 사람 마주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생리대 갈고 나와서 세면데에서 주물주물하며 대강 피 빼서 비닐 봉투에 담아서 집에 옵니다.
집에서도 갈면 세면대에서 주물주물 삐빼구요..
급할때는 그냥 비닐 주머니에 넣어서 집에 와서 주물주물 피빼구요..
찬물에 그냥 합니다.
그리고 생리시작하면 작은 스레기통을 전용으로 사서 물에 락스 풀어 두는데 요기에 쏙~ 넣어줍니다.
3일째쯤 세탁기 돌릴때 건져서 그냥 다른 빨래랑 같이 빨아요.
그리고 일주일째 또 모아서 빨고요..
락스물에 손담그기 싫어서..^^;;(락스 냄세 손에 묻는거 싫어서..^^:;) 생리 끝나고 2-3일 더 담가두는 경우도 있어요.
락스를 좀 진하게 담그는 편입니다.
근데 오래 차게 되거나 피가 많이 묻어 있는 경우는 색이 하얗게 안빠지는 경우도 있어요..
왜 속옷에 생리혈 묻어서 오래 뒀다가 빨면 특유의 색이 물들어서 안지워지는 그런거요..
햇볕에 말리면 잘 없어진다고는 하지만.. 햇볕 쬐어가면서 널어둘 곳이 없는 작은집에 살고
위생개념이 투철하지 못한 저는 그냥 씁니다.^^
그리고.. 뒷면에 이쁜 무늬가 있는 걸로 샀지만..
락스로 인한 탈색으로.. 흐릿하게 잘 구분이 안가게 남았습니다..-_-;;
그로 인해 가끔 아침에 일어나 잠결에 앞뒤를 거꾸로 채워 방수면에 흡수가 안되어 옷을 버리는 경우가..^^:;
건조는 다른 빨래보다는 조금 더뎌요.. 방수면이 아래로 가게 꼭 널어야지.. 부끄럽다고..
속을 아래로 너시면.. 정말 안마릅니다..
냄새는 일회용보다 안나는것도 같아요.
일회용 생리대는 나중에 갈때보면.. 피가 색이 다르잖아요..
근데.. 면생리대는 나중에 갈때 봐도 빨~간 피가 뭍어 있어요..
첨에는 갈때 보고.. 아! 피가 빨가네.. 이랬었어요..
제가 냄새에 둔감하기는 하지만.. 확실히 냄새 덜한거 같아요.
집에 가져가는것도.. 비닐에 넣으면 냄새 안납니다.
단점은..
이게 일회용 생리대보다 흡수속도가 조금 느립니다.
울컥하고 쏟아질때.. 양 많은날.. 요게 일회용 생리대 처럼 순간 흡수가 조금 느리다보니
새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일회용 생리대 처럼 덩어리로 뭉쳐 놓는게 아니라서..
자주 갈게 됩니다.^^
저는 전에는 하도 오래 차서..(제가 화장실을 하루에 3-4번 뿐이 안가는지라.)
일회용 생리대 안에 흡수체가 부스러 지도록 있는 경우도 종종 있었거든요..^^
첫날 둘째날에도 일회용 생리대는 평균 4시간에 한번 갈았는데..
이건 1-2시간에 한번씩 갈아주게 됩니다.
하지만 3째날이 지나.. 양이 줄면.. 변함없이 5-6시간까지 차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그래도.. 가려움은 없네요.. 일회용 생리대 사용하면 바로 가렵거든요
흡수 속도가 조금 느려서 옆으로 퍼지다보니 새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일반형 대신 날개형으로 구입하니.. 조금 해결이 된경우에요..
돈없어서 일반형 살까하다가..
오래 쓴니 날개형! 했는데..
날개형으로 하길 잘했다 싶습니다.
두번째로 이게 똑딱이로 고정하다보니..
제대로 채웠다고 싶은데도..
고정이 안되서 입고보니 아래로 흘러 내려서.. 소용이 없었던 적도 있어요..
요거는 이제 요령을 알아서..
속옷 입고.. 위치 확인하는 습관이 생겨서 괜찮습니다.
휴지 똥꼬 끼우는 팁 대신에 엉덩이 골사이에 생리대 뒷면을 꾹 찔러 넣어 밀착시킵니다.
요걸하면서 앞의 위치도 확인하는거지요..^^
그리고.. 아무래도.. 일회용보다는 귀찮지요..
일회용은.. 바쁠때는 바지 주머니에 새거 하나 꾹 찔러 넣고 가서 갈고 버리고 눈누난나 오면 되지만
요거는 가지고가서.. 들고올 비닐, 담아올 주머니 챙겨가서 주물주물해서 와야 하니..
가끔 귀찮아서 일회용 들고갈때도 있습닏..
여행가거나 할때도 아무래도 일회용 보다는 부피가 있어요..
결론은.. 조금 게으르고 위생관념이 러~~프한 저는..
8:2비율로 면생리대와 일회용 생리대를 섞어쓸 생각입니다.
우선 가장큰 장점은..
생리통과 아래 가려움이 많이 없어졌다는거.
생리대 안떨어지게 쟁일꺼 신경 안써도 되고 돈이 확실히 덜 든다는거
가장 큰 단점은..
아무래도 일회용 보다는 조금은 귀찮다는거..^^
제 동생은.. 그냥 나트라#$ ,나 순$%면.. 이런 일회용 면생리대 그냥 쓴다고 하더라구요.. 귀찮아서..
제 딸도 나중에 사용케 해보고 섞어 쓰는 방침으로 교육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한참 남았지만..^^
첨에 사용할때는 와~ 좋다.. 하면서.. (가려움중이 많이 없어졌으니까요..)
동생한테 막 전파하고 82에도 글써야지 했는데..
6개월은 써보자.. 하고 난후에 쓴 긴~~~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