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꽃도 온실속에 있어야 화초대접받고
사람 손 안타는 법이지
길가에 피면 이놈저놈 아무나 꺾으려고 든다네요.
이쁜거 하나로 부잣집 입성하는 애들. 알고 보면 살면서 이꼴 저꼴 다 당해보니
돈이 최고구나 하고 깨달음 얻은 애들이고. 그 고생 말도 못하죠.
있는 집 이쁜 딸들 팔자 좋은거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없는 집 이쁜 딸들은 죄다 룸살롱 가라오케 단란주점 안마방에 있습디다.
신의에서도 그러대요. 없는 집 아낙이 딸이 이뻐서 걱정이라고.
없는집 딸이 얼굴만 이쁘면 공녀로 원나라에 끌려가거나 기생집밖에 더가냐고.
그러니까 없는 집 딸들 이쁘거나 못생기거나 걱정말고
스스로 힘을 기르면 됩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밝게 살면 복이 굴러들어올테니
있는집 이쁜것들이야 제쳐두고서라도 없는 집 딸들도 행복할 권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