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 '신의'...!!

네가 좋다. 조회수 : 3,099
작성일 : 2012-11-08 21:24:16

 착하고 시크하고 멋진 아들이 유일하게 챙겨보던 드라마 '신의'를 종영하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이 시청할때는 ' 그 무슨 재미로 보냐 '하면서 그냥 지나쳤는 데...어제 마지막회까지 보았는데요...

오늘 아침 '신의 ost' 들으며 출근하는데 어쩜 가슴이 그야말로 묵직하게 그런 감동이 가슴을 출렁이더군요. 아!!!사는 게 많이,참으로 많이 행복하다, 싶으면서요...

송지나작가가 러브스토리를 잘 못쓴다, 생각했고 별로 송지나 드라마 즐기지 않았는 데 '신의' 러브 스토리로는 정말 흠 잡을 데가 없네요. 다만 너무 많은 결투 씬이 드라마에 집중치 못하게 하더군요. 공민왕과 노국공주 이야기도 아쉬웠고 정치이야기로는 많이 부족하지만 최영과 은수의 사랑이야기로는 흠 잡을 데가 없네요.

그리고 화면이 넘 예쁘더군요. 군더더기가 없고...김종학 감독의 명성에 알맞는 그런 드라마였습니다.

좋은 책, 뮤지컬,연극, 영화 감상 등...흔하게 접하는 드라마...몇년동안 책만 읽고 지내던 20대 후반 때, 좋은 책 재밌는 책은 마지막 부분을 남겨 놓고 잠들던 그때...그리고 지금...살면서 감동하고 행복을 느끼는 ...커다란 무엇에 있지 않고 소소한 일상이 주는 행복감...어제는 사월의 보리밥집에서 맛있는 생선구이를 먹으며, 오늘은 신의 ost를 들으며 느꼈습니다.

전혀 관심없던 김희선, 이민호란 젊은 배우...기대가 됩니다.

IP : 182.218.xxx.1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영민호
    '12.11.8 9:31 PM (211.237.xxx.127)

    저도 전혀관심없던 이민호, 그리고 그가 연기한 최영이 아직도 머릿속에 떠나질 않네요..
    아..이민호 왜이리 멋진건가요?...목소리만 들어도 심장두근거릴판에 그 얼굴에 그 기럭지..눈빛연기까지..
    심지어 사겼다는 박민영이 왜이리 부러운지..ㅎㅎㅎ
    제 이름도 은수라 더 감정몰입해가며 봤어요...아직도 가슴먹먹

  • 2. ddd
    '12.11.8 9:33 PM (121.130.xxx.7)

    아.. 드디어 뒤늦게 합류하신 건가요?
    저 신의폐인 중 한 명입니다. ^^

    제목이나 내용으로 신의 검색하시면
    여러가지 자료 올려놨으니 심심하실 때 보세요.
    앞으로 가을이면 영장군 생각 날 거 같아요

    근데 화면은 배우들 비주얼이 워낙 뛰어나서 그렇지
    화질이나 편집 안좋다고 엄청 욕 먹었답니다.

  • 3. 지혜를모아
    '12.11.8 9:47 PM (112.161.xxx.5)

    뒤늦게 합류하셨군요. 저도 신의로 이민호로 인해 인생이 바뀔지경이네요. 잠도 줄어들고 (갤러리읽느라)부지런해졌거든요. 아침에도 일찍일어나 집안일 빨리하고 애들 보내고 9시면 이민호드라마에 빠져살아요. 행복해요.보는것만으로도 너무

  • 4. Spielt
    '12.11.8 10:09 PM (220.119.xxx.40)

    종방후 이렇게 못빠져나오는 드라마는 처음..이게 송작가의 힘인가..생각하는 중이랍니다
    본방때는 배우들 연기때문에 봤지..스토리에 불만이 많았었는데..은근히 끄는 힘이 있는 작가인가보네요;;

    아주 갤러리에서 삽니다 ㅠㅠ 빠져나올수 없음!!

  • 5. ..
    '12.11.8 10:22 PM (112.149.xxx.54)

    오래간만에 가슴 깊이 파고드는 드라마였어요
    아직까지도 여운이...
    이민호가 연기한 최영은 그 전에도 앞으로도 다시는 만날 수 없을 듯 ...

  • 6. ....
    '12.11.8 10:27 PM (175.223.xxx.239)

    갤러리 어디가서 봐야하나요?

  • 7. 초겨울
    '12.11.8 10:28 PM (211.237.xxx.127)

    신의 갤러리 치시면 되요~

  • 8. ddd
    '12.11.8 10:29 PM (121.130.xxx.7)

    어머나 자스민님 블로그 ㅋㅋㅋㅋㅋ
    정말 제대로 빠지셨네요.
    딱 제 모습입니다.
    제가 우리딸 이민호랑 결혼시켜서 가까이서 보려는 야심가랍니다.
    자스민님과 저랑 라이벌 구도가 되는 건가요?

  • 9.
    '12.11.8 10:39 PM (14.72.xxx.218)

    이민호란 배우가 연기를 그렇거 잘 하는 청년인지 몰랐어요ᆞ특히 눈빛 연기는 압권이예요ᆞ
    눈빛으로 말하는 배우ᆞ
    임자커플 공민왕커플 조연들 모두모두 연기 정말 좋았어요

  • 10. ddd
    '12.11.8 10:48 PM (121.130.xxx.7)

    저 이민호 꽃남부터 팬인데요.
    외모도 외모지만 연기 못했음 저 팬 안했을 거예요.
    배우는 연기죠 !!
    특히나 눈빛 연기가 되는 배우 흔치 않아요.

    꽃남 캐스팅 비화 아시는지요.
    당시 제작자가 꽃남 출연진을 아이돌 스타로 캐스팅 하려고 했대요.
    근데 이민호는 공개 오디션에서 구준표역으로 뽑히고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고 해요.
    소속사가 워낙 영세해서 막판에 뒤집힌 경우가 종종 있었나 봐요.
    오디션만 몇 번을 다시 봤다고 하더군요.
    무명 배우니 제작사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만.
    그래도 감독이 구준표 만큼은 연기되는 이민호가 해야 한다고 끝까지 우겼다고 해요.

  • 11. 저두요~~
    '12.11.8 10:51 PM (121.129.xxx.163)

    저두 신의땜에...최영에 빠졌다가..이민호한테 뿅~가서

    날마다 이민호갤러리에 출근해요..~

    이민호의 눈빛연기 정말 최고였어요..~ 빨리 다음 직품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 12. 요즘
    '12.11.8 10:54 PM (58.226.xxx.166)

    신의 복습하고
    아침에 티비에서 하는 꽃남을 잠깐 보는데
    구준표도 설레요
    근데 금잔디의 압박이 넘 심해서 ㅜㅜ

  • 13. ...
    '12.11.8 11:02 PM (121.129.xxx.163)

    요즘 케이비에스드라마에서 아침마다 꽃남을 재방송하던데..그것도 민호땜에 챙겨보고 있어요~

    민호 거기서도 연기 너무 잘하네요~~

  • 14. 흠...
    '12.11.8 11:16 PM (39.112.xxx.208)

    전 너무 재미없어서.....도저히 몰입안되던 어수선하고 오글거리던 드라마였는데....말이죠..^^;;

  • 15. 제가
    '12.11.8 11:24 PM (211.36.xxx.34)

    생각하는 신의는 이민호 재발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요
    정말 눈에 띄어서 모든 것이 다 거지같은데 월화만 기다렸어요
    저 이민호같은 스타일 싫어하는데 그 눈빛은 정말 대단해요
    제가 김희선이라도 절대 안 돌아올거에요ㅠ

  • 16. ..
    '12.11.9 12:12 AM (112.149.xxx.54)

    생리대랑 치약 칫솔만 있으면 고려시대 가서 살 수 있을 듯...물론 최영이 미노라면

  • 17. 미노폐인
    '12.11.9 11:46 AM (210.99.xxx.34)

    40후반 나이에..이게 뮌일이래요,,이런 드라마 첨이네요,,
    드라마 끝나고도 너무 여운이 많이 남아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맘속에, 머리에 맴돌아요,,

    드라마 OST에 빠져살고요,,종일 이민호 생각나네요,,이민호 어디갔나 스케쥴 막 검색하고,,
    눈빛이나 기럭지 긴 몸이 막 어른거려 두근두근 하고요,,신의 그 후 이야기 찾아 소설쓴거 다 읽고...
    이민호 갤러리..신의 갤러리 종일 드나들고,,,나 미친거 같애요,,

    배용준 좋아하던 일본아짐들 미친거 같더니만..이제 그 심정 막 이해되네요,,
    내가 이 나이에 이래 될줄 정말 몰랏구요,,정말 윗분 처럼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사랑에 빠진 느낌..이랄까,,

    정말 최영을 연기한 이민호 넘 멋지고 최고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592 생리전 몸이 아파오는 증세가 최근 생겼어요 2 건강적신호인.. 2012/11/11 2,627
175591 독일 아마존 -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한가요? 1 독일 2012/11/11 737
175590 아이허브에서 살만한거 추천해주세요 ㄴㄴ 2012/11/11 469
175589 헤어짐 이후의 첫 결혼식 참석 4 남자 2012/11/11 2,074
175588 정재영 이나영의 (아는여자) 라는 영화 10 ... 2012/11/11 2,757
175587 싸이 강남스타일 7억뷰 돌파했어요. 4 대단해요 2012/11/11 1,605
175586 대풍수의 옹주 궁금 2012/11/11 1,010
175585 별 이상한 여자 다 보겠네 3 -_- 2012/11/11 2,202
175584 아이허브에서 구매하는방법 2 화이트스카이.. 2012/11/11 891
175583 진교수가 뭐가 밀렸단거죠? 13 ... 2012/11/11 2,629
175582 핸드폰 오래 꺼두면 안켜지나요? 1 84 2012/11/11 2,022
175581 카트린 아세요 ㅜㅜ 2012/11/11 598
175580 하체 비만이 빠지긴 빠지나요 9 내허벅지 2012/11/11 3,515
175579 대상포진이 큰 병인가요? 12 물음표 2012/11/11 4,542
175578 보온병이랑 차이점이 뭔가요? 8 텀블러? 2012/11/11 4,316
175577 두달 남은 올해 목표, 무엇인가요? 7 파란 공기 2012/11/11 916
175576 생계형 맞벌이는 불행한건가요??? 20 .. 2012/11/11 4,620
175575 아이가 만족하나요? 2 교육청영재원.. 2012/11/11 581
175574 공부나 취미생활하면서 친한 친구 만드신 분들께 궁금한데요 1 ... 2012/11/11 931
175573 부모의 사랑 9 2012/11/11 1,844
175572 바질페스토를 만들었는데 넘 짜요 ㅠ.ㅠ 2 요리사 2012/11/11 997
175571 아파트 직거래시 중도금 걸어야하나요? 2 궁금 2012/11/11 1,036
175570 일리 캡슐 커피 머신 미국에서 구입하면 더 싼가요? 7 커피 2012/11/11 1,507
175569 영어랑 중국어 같이 배울 수 있을까요? 5 만학도 2012/11/11 2,185
175568 기다란 니트 가디건 관리하기 힘들죠? 3 도대체 2012/11/11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