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 맞는 사람이 그렇게도 없어요

훌쩍 조회수 : 3,843
작성일 : 2012-11-08 20:17:14

저아래도 어느분이 사람들 만나는거 피곤하시다는글
저와 너무 똑같았어요
근데 저는 사람들이 그리울때가 가끔 있어요
누군가 만나서 수다도 떨고 싶고 좋아하는 커피도 같이
마시고 싶고요
사람을 좋아하긴 하는거 같은데...
정말 나와 맘이 맞고 진실된 사람 만나기 너무나 어려워요
잘 지내다가도 어느순간 그사람의 악의적인 모습이나
말 한마디에 저는 바로 떠나는 타입인거 같아요
모든 사람이 완벽할순 없는데...
가끔 모임이나 학교 엄마들 만나면
집에 와서의 그 공허함
ㅇㅇ엄마의 그 잘난척, ㅇㅇ의 오만함 등등
각각의 사람들에게 속으로 저혼자 온갖 무시를 해댑니다
그러면서도 좋은 사람 내가 좋아할 사람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 항상 간절하다는거...
왜일까요



IP : 223.62.xxx.8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8 8:21 PM (118.32.xxx.169)

    전에 폭넓은 대인관계를 지녀 제가 존경했던 남친이 그러더군요
    사람은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라고.
    그사람의 장점을 많이 보도록 노력하라고.
    단점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저도 호불호가 명확해서 싫은사람은 안보고 싶어해요.
    그러면 근데 오히려 나만 손해더라구요.
    누군가도 나의 단점을 보고 멀리할수있으니..
    장점을 보도록 노력하고 애써야 할거 같아요...^^::
    저도 잘 안되요..천성인가..ㅎㅎ

  • 2. 은행
    '12.11.8 8:24 PM (58.121.xxx.166)

    저도 그래요 ..저하고 똑같아요 제가쓴얘기 같아요
    언젠간 소울메이트를 만나겠지요 좋은친구하나 가지는건 집한채가지는거 못지않게 앞으로의 내인생을 풍요롭게 만들거에요 계속 전 기다릴거에요

  • 3. ..
    '12.11.8 8:27 PM (112.147.xxx.42)

    헉~ 저도 원글님 처럼 말 한마디에 그 동안의 정 모두 등지고 그랬는데...처음 댓글 다신 분 글 읽으니 알겠어요..판단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라는거...정말 내가 싫어서 떠나면 손해는 나만 나는거 맞아요..

  • 4. 남들눈에나는안그럴까?
    '12.11.8 8:34 PM (115.143.xxx.93)

    그렇게 생각하면 좀 다른 생각이 들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드는 생각이..
    모든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
    그걸 내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거에요..

    그냥 이렇게만 생각해도 마음이 편해지네요

  • 5. ....
    '12.11.8 8:37 PM (112.159.xxx.4)

    절친 언니랑 선유도를 갔더랬어요
    마침 매실이 군데 군데 달렸더군요 .언니는 아줌마기질발휘 그걸 열심히 따고
    전 말리고 ...
    그러다가 말려도 소용없어 슬그머니 저만큼 혼자 갔지요

    언니가 웃으며 그러더군요
    너 나 창피해 도망간거 알어

    그렇더라구요
    모든게 나랑맞길 원하는건 불가능이구나
    그냥 좋은 점 크게 보며 30년절친입니다

  • 6.
    '12.11.8 8:44 PM (183.102.xxx.44)

    다들 그래요
    나랑 맞는사람이 어딨나요?
    자매도 남편과도 백프로 맞지않고 서운할때도 있는데...
    첫댓글처럼 이해하는거죠
    남들도 원글님처럼 생각하는데 서로 이해못하면 주위에 아무도
    없는거죠
    제일 좋은점만 생각하고 만나보세요
    이사람은 이래서 좋고 저사람은 저런점이 좋고..
    저도 이사람 저사람 만나보니 한가지 공통점이나 이해하는 부분이 하나라도 있는사람(진심으로)도 만나기 힘들더라구요
    제경우는 유기견봉사나 길고양이 밥주는데 비슷한일을 하거나 아니더라도 동물을 좋아하는분을 만나면
    왠만한건 좋게보거나 신경안써요 ㅎ
    남들도 나의 가장 좋은 점만 봐줬음 좋겠듯이...

  • 7. 나이들수록
    '12.11.8 8:54 PM (121.131.xxx.86)

    나이가 들수록 존경스러운 면이 없는 사람을 만나기가 힘들어지던데요. 삼십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직 인생 초보, 이런 거라서 별 생각이 없었던 거 같은데요. 마흔 넘으면서는, 특히 또래를 보면서는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잘 살아왔는지, 경험에서 배울 것은 제대로 배웠는지, 이런 생각을 속으로 하게 됩니다. 안하려고 해도요. 경멸스럽거나 아니면 무시무시한 사람들은 피하게 돼요. 어떻게 봄 걸러지는 거겠죠. 마흔 넘어서 생각이 깊고 올바른, 자신에게 정직한, 이런 사람들은 일단은 통과한 거겠죠, 세월의 시험을.

    그런 사람들은 드물지만, 만나면 좋고 자주 만나고 싶어져요.

  • 8. ..
    '12.11.8 9:40 PM (110.14.xxx.164)

    서로 존중하면서 이어나가는거죠
    정 안되면 끊고요
    늙어서 정말 좋은친구 셋만 있어도 성공한거라 생각되요

  • 9. 저도 그래요
    '12.11.8 10:02 PM (119.192.xxx.131)

    나이들수록 더하네요
    나이가 들면서 아량과 여유가 생기는 게 아니라 편견, 선입견, 고집만 느는 것 같아요
    스스로에게도 느끼니 남한테는 더 심하게 느끼네요
    20년 지기와 크게 싸우고 저도 속이 속이 아니네요
    둘 다 똑같아서 싸운 거라 할 말은 없지만 기분은 씁쓸하네요
    내가 맞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
    인간은 그런가 봐요

    정말 나이들어서 맘맞는 친구,
    아니 맘 안 맞아도 서로 맞출 마음이 있는 친구, 단 몇 명만 곁에 있어도 성공한 인생일 듯 해요

  • 10. 제맘을
    '12.11.9 1:03 AM (180.70.xxx.24)

    그대로 써놓으셨네요..
    저도 그래요..만나면 피곤하고 혼자있으려니 외롭고
    그렇다고 다 맘에 들지도 않구요..
    내맘에 맞는 사람만나기가 쉽지않아요..근데 생각해보면 어차피 인생은
    혼자인걸..걍 사람도 적당한 관계였을때 그게 유지되는거 같기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808 수능 외국어 강사인데요. 9 불수능 2012/11/09 3,790
174807 12월 런던 여행 정보 좀 알려주세요~ 6 댓글막달아주.. 2012/11/09 1,194
174806 '유쾌한' 정숙씨 vs '호남의 딸' 미경씨... 승자는? 8 샬랄라 2012/11/09 2,019
174805 수능 등급컷이 올라오는데 4 고3맘 2012/11/09 3,429
174804 굴 좋아하시는분 정말 안드세요? 13 넘슬프네요... 2012/11/09 3,218
174803 '팔자 좋다'라는 말을 칭찬으로 쓰시면.... 26 음... 2012/11/09 5,806
174802 핸드폰 번이 하실 분~~ 4 옵이이유저 2012/11/09 1,073
174801 요거트파우더 잘 아시나요? 3 맛있디 2012/11/08 1,672
174800 아이공부할때.. 2 ㅇㅇ. 2012/11/08 747
174799 과자 먹고 싶어요.. ㅠㅠ 2 ^^ 2012/11/08 931
174798 고등학교를 어디로 가야할지... 5 어딜 2012/11/08 1,785
174797 군부대 찾은 安. 군 인사권 개혁 천명 29 추억만이 2012/11/08 1,400
174796 오다리이신 분들 하의 어떻게 입으시나요 8 흑흑 2012/11/08 4,910
174795 돈 나오는 모퉁이가 죽는 모퉁이다→무슨뜻인가요? 3 ,, 2012/11/08 1,790
174794 수능 언어영역 커트라인 대박이네요 ㅋㅋㅋ(펌) 6 그냥 2012/11/08 4,040
174793 보고싶다 보신분! 9 돼지토끼 2012/11/08 2,486
174792 근데 김장은 왜 시댁이나 친정에서 모여서 할까요? 20 ... 2012/11/08 3,540
174791 토플 IBT 아이엘츠 보신분 계시나요? 6 옵티머스 2012/11/08 1,502
174790 매년 겨울마다 편도염으로 정말 고생하고 있어요.. 2 아지아지 2012/11/08 1,682
174789 전 정말..착한남자에 풍덩 이예요 6 ... 2012/11/08 2,221
174788 수돗물로 보리차 끓여먹는데.. 수돗물 냄새 안나게하는 노하우 있.. 8 돌돌엄마 2012/11/08 4,102
174787 아픈데 병원그냥가도될까요???... 1 아파요ㅜ 2012/11/08 668
174786 간호조무사가 신생아한테 손가락 욕 하는 기사 보셨어요? 3 캔디 2012/11/08 2,343
174785 화장품 바르는순서 알려주세요. 1 and 2012/11/08 2,277
174784 朴 지지율 급락, 文-安 동반상승 2 .. 2012/11/08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