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둘 장점 얘기해주세요
내 성격에는 딸보다 아들이 잘 맞는것 같아 아들 둘도 괜찮다고 생각했던적도 있지만..
가까운 친척 두 분의 상을 겪으면서 역시 딸 하나는 꼭 있어야 될것 같더라구요.
남편쪽이나 제 쪽이나 아들이 많아 확률적으로 아들일 가능성이 많긴 했지만...
첫째 때랑 입덧양상이 넘 달라 내심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남편도 저도 첫째때부터 딸 기다려왔고요..
뱃속의 아기 두고 이런 생각하면 안되는데... 건강하게만 태어나고 자라줘도 넘 고마운거라는거 아는데...
간사한 사람 맘이 참 그렇네요.. ㅠㅠ
못난 부탁이지만 저 위로 좀 해주세요... 흐엉
1. 즐태~
'12.11.8 12:44 PM (1.246.xxx.251)입덧이 다른건 성별의 차이가 아니라 아기마다 다르답니다^^ 부모맘에야 남매가 좋은데 애들끼리는 형제나 자매가 좋을것같아요
2. 둘째가
'12.11.8 12:44 PM (58.143.xxx.194)딸 역할 하더라구요.
옷,장난감,신발 등등 그대로 물려받을 수 있네요.
가계에 은근 보탬이 되실듯해요. 축하드립니다.3. 상 치르는데 딸이 꼭 있어야 된다고
'12.11.8 12:44 PM (175.116.xxx.32)생각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4. ㅇㅇ
'12.11.8 12:45 PM (211.237.xxx.204)주변에 아들만 둘 셋 있는 집 보니 그 아이들중 하나는 딸노릇 하더군요.
그리고 샴푸값도 안들고 악세서리값도 안들고 키우는데 감정노동 덜하고 (아들들 쿨하죠? ㅎㅎ)
나중에 다 크면 엄마 짐꾼 노릇도 해주고..
장성한 아들 둘에 남편까지 있으면 그집은 밤에 문단속 안하고 자도 무서울것 없을듯해요..
저도 임신전엔 아들을 바랬는데 어쩌다보니 이제 고딩 외동딸 엄마에요
잘 키우시길~5. 남매
'12.11.8 12:47 PM (58.143.xxx.194)부모에게는 성별에서 오는 다 가졌다하는 충만함 느낌 받을 수 있으나
정작 남매는 별로예요. 성별 통일되는면이 차라리 좋습니다.
어른된 후 주변들 대부분 같은 의견이구요.6. 아들둘
'12.11.8 12:49 PM (112.144.xxx.110)괜찮아요.
커갈때 같이 잘 놀구요. 옷도 물려입고. 서로 대화도 통하고.
사춘기때 둘 놔두고 어디 여행도 가도 되고.
집안에 나 빼고 다 남자라서 좀 칙칙하긴 하지만 ㅎ
나중에 며늘 생기면 잘해줘야지..하는 맘도 생기고.
암튼 갓 태어났을땐 엄청 실망했는데
키우다보니 장점도 많아요.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7. 반대
'12.11.8 12:50 PM (183.109.xxx.90)전 반대로 상치르면서 아들이 꼭 있어야 한다는거 여러번 느꼈어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요
딸은 상 치르기전 지극간호해줄 간병인정도? 요즘은 돈으로 다 해결되지만
상치를때는 돈 말고도 안되는 부분도 있긴 하더라구요8. ㅇㅇ
'12.11.8 12:51 PM (183.98.xxx.65)아이들끼리는 동성이 훨 좋아요. 자매나 형제같이요.
자라면서 싸우기도하지만 친구같이 자라고 눈에 보이지않지만 서로 공유하는게 많은것같더라구요.
둘째는 형 어깨너머로 혼자서 터득하는게 많고요
어릴땐 옷값을 절약되네요. 형옷 그대로 다 물려받으니..
아들. 둘데리고 있음 든든해요.9. 음...
'12.11.8 12:51 PM (58.123.xxx.137)제 생각에도 첫째가 아들이면 둘째도 아들, 첫째가 딸이면 둘째가 딸이 좋아요.
물론 부모 입장에서는 안 키워본 성별도 한번 키워보면 좋을 거 같고,
아들, 딸 골고루 있으면 더 좋을 거 같은데요. 다 크고 나서가 더 문제에요.
서로 결혼하고나면 남매간은 서먹하기 쉬워요. 형제간이나 자매간이 좋아요.10. 아이에게
'12.11.8 1:00 PM (219.251.xxx.135)아이들에게 좋죠.
동성일 때 더 친하고.. 나이 들어서까지 덜 서먹하고 좋은 것 같아요^ ^;
저도 둘째 뱃속에 있을 때, 입덧 양상이 너무 달라 딸로 확신했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묻지도 않았는데 알려주셔서
(첫째가 저 찾아 울고 있었는데, 첫째 보고 "형아야, 동생이 형아 울지마~ 그런다." 라고 ㅠ ㅠ)
그 자리에서 펑펑 울어버렸어요. 그럼 안 되는데... ;;
낳고 보니 참 예뻐요.
윗분들 얘기처럼, 둘째가 딸 노릇(?) 해요.
애교 많고 귀염도 잘 떨어요.
(그건 아이 나름이겠지만^ ^;;)
아무튼 제일 좋은 건, 둘이 잘 논다는 거예요.
주위에 남매인 집들이 많은데.. 남매끼리 잘 놀지는 않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이 터울이 제일 적어서 그런가.. 어디를 가든 둘이 꼭 세트로 잘 놀아서.. 그거 하나 좋네요.
저도 딸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꼭 자매를 낳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아들 둘이라.. 결과적으로는 아이들에게 더 좋지 않을까.. 위안해 본답니다.11. ^^
'12.11.8 1:11 PM (203.226.xxx.93)ㅋㅋ 웃어서 죄송요.. 저랑 똑같아요..저도 둘째 딸일것같아 원피스 예쁜거 미리 사다두고 그랬어요..ㅋ
근데 아들둘 키워보니 남매보다 훨 편해요. 물려받는것도 그렇고 좀 크면 둘이 같이 얼마나 잘 노는지..뿌듯^^ 둘다 아직 어리지만 마트 다녀오면 벌써부터 엄마 짐 들어준다고 낑낑거리고.. ㅋㅋ 둘째가 딸래미처럼 애교만땅에 얼마나 귀여운지...
그래도 주위에 예쁜 딸들보면 정신을 못차리긴 하지만.. 셋째까진 힘들어서 그냥 아들 둘로 맘을 접었네요..
주위에선 좀 안타깝게 보지만 나름 든든하니 걱정은 뚝!!12. **
'12.11.8 1:13 PM (119.67.xxx.75)저는 딸,아들 이지만 솔직히 저 같은 경우는 부모 입장에서 아들,딸 있으니 좋은 거지
아이들 입장에서는 동성이 좋아요..13. 하루
'12.11.8 1:18 PM (222.233.xxx.161)다 나름이겟지만 아들 딸 인경우 좀 크니 서로 소 닭보듯 한다는데
딸둘인 저로서는 둘이 그리 싸워도 잘 어울리고 학교생활하는 와중에 바빠도 만나서 시간도 보내고 하더군요
그러고보면 형제가 동성인 경우 서로에게도 더 나은거 같아요14. 남2
'12.11.8 1:21 PM (221.151.xxx.130)아직 먼 훗날 이야기지만 사춘기때 맘고생이 딸보다 훨훨~~ 덜해요.
딸은 같은 여자끼리라서 미묘한 감정싸움이 장난아니거든요.
주위에 딸 사춘기때문에 눈물바람인 엄마들 정말 많아요.
그에 비해 아들들은 다 그렇진 않겠지만...ㅎㅎ
원래 남자들이 단순해서 먹을거만 충족시켜주면 아무문제 없더라구요..ㅎㅎ
대들고 소리지르고 진상짓하다가도 먹을거 앞에서는 바로 깨갱~~~~^^;;하는게 아들이랍니다^^
그 이유로 전 아들이 더 좋아요^^;;15. 축하해요~
'12.11.8 1:23 PM (14.43.xxx.161)엄마는섭섭하지만애들을위해선좋은일이네요.
아들 둘은 키우기가 쉽습니다. 애들이 예민하지가 않으니까 꼼꼼한 성향 엄마 아니라도 대충 잘 커요.
또 아기자기한 성품이 아니거나 손재주가 없으신 분도 남자애들은 그냥저냥 키울수 있어요.
머리 묶어주기, 이쁜 옷 사주기,액세서리, 소지품 등등 여자애들은 챙길 것도 많아서..
남자애들은 대체로 잘 먹고 까탈스럽지가 않아요.
동성이라 형한테서 동생이 다 배웁니다.편해요.
목욕은 남편이 전담이고 엄마는 공주처럼 대우해주죠.
남자에 대해 어릴 때 부터 관찰 할 수 있고 두 형제가 언제까지나 세상의 가장좋은 친구로 살것입니다.16. 아들둘엄마
'12.11.8 1:36 PM (155.230.xxx.55)두살, 네살입니다.
서서히 친구가 되어갑니다. 둘이 부둥켜안고 싸우는줄 알고 가보면 키키키 웃고 장난치고 있는겁니다.
장난감, 옷, 신발, 책 등등 그대로 다 물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건 동네 형제들 본 거) 늦은 밤에 형제가 재활용쓰레기 잔뜩 들고 버리러 가는거 봤습니다. 슬리퍼 신고 둘이서 장난치며 버리러 갑니다. 아무래도 여자아이보다는 덜 걱정되니까, 늦은밤에 뭐 시켜먹기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이건 제 바람이지만, 나중에 애들 커서 델고다니면 든든할거 같습니다 (예: 운전중 시비)
단점은... 말안하렵니다 ㅜ_ㅜ 그래도 저는 행복해요~~ ^^17. 아들둘엄마
'12.11.8 1:37 PM (155.230.xxx.55)덧붙여, 저희 아이들도 먹성이 좋습니다. 맛있는거 주면 맛있다고 행복해하고요.
딸아이는 안키워봐서 모르겠는데 여기서 읽은 글에 따르면 감정적으로 힘들다고 하던데요
남자애들은 소리꽥꽥 지르며 야단치고나서도 잠시후면 깔깔거리며 놉니다. 즉, 단순합니다.18. ...
'12.11.8 1:41 PM (222.106.xxx.124)애들끼리는 동성이 좋겠고요.
시댁이 형제 둘인데... 시어머니께서는 매일매일 자랑이 늘어지세요.
아들 둘 낳은게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제가 보기에도 괜찮은거 같고요. 둘째인 시동생이 딸처럼 애살스럽게 구는 것도 있고요.
힘내세요. 아들 둘 자랑스러워하시는 분 많아요.19. 농담
'12.11.8 1:48 PM (211.247.xxx.140)샴푸값이 적게든다.
장롱 옮길때 유용(?)하다.
아무거나 주는대로 잘 먹는다.
순산하세요. ^^20. 오늘
'12.11.8 1:57 PM (61.77.xxx.108)단 하루만 서운해하세요! 저도 둘째 아들인거 알았을 때 하루 서운해했었거든요.
하루도 아니네요. 병원을 오후에 갔으니까 반나절 정도? ㅋ
낳고 보면 아시겠지만 둘째 아들 엄청 예뻐요.
저도 딸이 꼭 있었음 했는데 둘째까지 낳고 나니까 딸 생각 전혀 안 나요.
주변에 아들만 있는 엄마들, 의외로 딸이 꼭 있었음 좋겠다 이런 생각 안 하는 엄마들 많아요.
저도 그런 생각 없어진 엄마들 중 하나구요.
좋은 생각만 많이 하세요. 둘째 가졌을 때 참 행복했었어요.~21. 음
'12.11.8 2:34 PM (117.111.xxx.61)전 딸 하나지만 첫째가 아들이었다면 둘째도 아들이길
바랬을거같아요
주변보면 열이면열 남매들은 커서 결혼하면 남이에요
동성이 커서도 대하기 편하고 서로 이해하더라구요22. ...
'12.11.8 2:43 PM (1.238.xxx.118)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혼자 생각만 하는거랑 같은 얘기라도 다른 사람한테 듣는거랑은 확실히 다른거 같아요. 정말 위로가 많이 되었어요.
내색은 안하지만 저 못지않게 서운해 하고있을 남편에게 댓글들 보여줘야겠어요.^^
상 당했을때 딸이 꼭 있어야겠다고 생각한건.. 지난 여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입관할때 눈물보이며 엄마 사랑한다 말하는건 그래도 고모들 뿐이더라구요. 그 장면보고 약간 충격을 받아서... ㅠㅠ
하지만 할머니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숙부님들들도 마찬가지셨겠죠(그렇게 믿을랍니다;;)
소중한 댓글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23. 아들이 짱
'12.11.8 3:41 PM (116.124.xxx.93)저도 아들 둘인데 열 딸 안 부러워요.
형제간에 사이 좋고 여자 하나인 엄마를 공주 취급 해 주는데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없네요.
하나 더 못 낳은 것을 후회합니다. 아들 셋이어도 정말 재밌었을 것 같아요.24. 저도 아들둘!~
'12.11.8 5:10 PM (110.35.xxx.183)아들둘 키우는 엄마들..다들 공통점이 둘째는 임신중일때 당연히 딸인줄 알았었다~
그러다가 아들인줄 알게되고 멘붕오고 그랬었더라구요~
저도 당연히 아무 이유없이 당연히 딸인줄 알고있었다가..잠깐 멘붕오고 그랬었는데요..
낳고보니..아들둘 너무 좋네요~
자기네끼리 너무 좋아하고 잘 놀고 잘 지내니..딸없는 제가 그걸로 위로가 되네요~
지네끼리 넘 좋구나싶으면서 그걸로 위로가 되요~~~
정말 동성이 좋은것같아요~아들둘이나 딸둘이나..~
원글님도 홧팅요!!~25. 달ㅁ
'12.11.8 7:12 PM (210.216.xxx.252)반대님 딸은 아플때 간병인정도면 아들은 장의삽니까?말좀가려해요 딸도 딸나름이고 아들도 아들나름이지
같은 여자로서 기분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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