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결혼 예정이라 신혼집을 미리 보고 있는데요
가진 돈이 많지 않아서 매물이 별로 없네요
둘이 합쳐 5천만원 정도인데 그 중 2천은 신혼여행, 결혼식 비용, 가구 및 가전제품 구입할 거고요
3천으로 보증금 하고 월세 30 이하로 낼 생각하고 있는데
마땅한 집이 두 군데 있어요. 둘 다 가격은 3000-30 (관리비는 별도)
1. 낡은 아파트. 방 두 칸에 거실과 분리된 주방이 있어요. 아파트라서 끌리긴 하는데 내부가 좀 낡았고
특히 주방이 ㅠㅠ 싱크대가 너무 허접해요. 직장 다니지만 요리하는 거 좋아해서 되도록이면 다 집에서 해먹는데...
그리고 저랑 예비 신랑 직장에서 멀어요.
젤 큰 장점은 베란다가 있다는 거예요. 고양이를 키울 예정이라 베란다 있으면 정말 좋거든요(화장실 놔둘 자리)
2. 복층 오피스텔. 방 겸 거실 겸 주방 있고 복층 공간이 있는데 천장이 꽤 높아서 거기도 방처럼 쓸 수 있을 듯해요.
신축이라 깨끗하고 풀옵션이라 가구나 가전제품 살 돈이 많이 줄어들 것 같고 cctv에 관리실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주방도 깨끗하고요. 저희 직장에서도 가까워요.
솔직히 저도 예비신랑도 여기가 훨씬 더 끌리는데, 베란다가 없다는 점이랑 오피스텔이라 방음이 좀 취약할까봐....
아무리 더 깨끗하고 좋아도 그래도 오피스텔보다는 아파트가 나을까요? 사실 1번 아파트도 많이 낡은 건 아니에요
그냥 서민적인 ㅋㅋ 보통 아파트인데 싱크대가 너무 맘에 안 들어서.... 직장에서 먼 거랑...
양쪽 어른들은 그냥 저희 맘대로 하라고 하시는데 결정이 어려워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