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조카 절값

어쩔거나 조회수 : 1,762
작성일 : 2012-11-08 10:00:08

시댁 장손인 시조카가 결혼하는데요.

저희는 3남2녀중 막내이고, 저희 남편이 경제적으로 정말 끝도 없이 속을 썩여서...

결혼한지 20년이 넘었고, 제가 결혼 이후 첫 한두해 빼고는 항상 일을 했는데 (멀쩡한 직장에 월급도 멀쩡한 정도) 지금 현재 월세 살고 있는 정도예요.

그 뿐 아니라 남편 밑으로는 제가 정리할 수 조차 없는 채무가 아직도 많이 있는 상황이구요.

 

시댁 큰집은 부모에게 받은 시골 본가 (대대손손 내려오는 집이고 초가집같은거 아니고 대략 괜찮은 정도), 땅도 좀 받았고 (큰 재산은 아니지만 남은 형제들이 장남 가지라고 다 도장 찍어주었었대요)..

시부모님이 능력이 없어서 큰시숙이 저희 남편 대학공부 시키고 소박하게나마 결혼도 시켰어요.

이번에 장조카가 결혼을 하는데, 저희로서는 정말 무리해서 백만원 했어요. (근데 우리 동서 잘 받았다든지 고맙다든지 말도 한마디 없네요).

 

어쨋든..제 고민은, 결혼식날 폐백드릴 때 절값을 줘야 하는지.. 준다면 얼마나 줘야 하는지 갈피가 안잡혀서요.

물론 저희 남편이 잘못해서 어렵고 힘들게 보냈지만, 완전히 어렵게 되니까 형제가 남보다 더 못하더라구요.

그렇게 쌓인거 생각하면 한 푼도 하기 싫지만..

제가 주변이 이런거 여쭤볼 어른도 없어서 여기에다 풀어 보네요..

IP : 1.232.xxx.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경우
    '12.11.8 10:14 AM (203.226.xxx.183)

    아무리 그래도 첫조카 결혼에 일백 보탰으면 전화라도 한통 걸어주지 얄밉네요 그냥 모른척하던가 십만원넣고 잊어버리던지 하세요

  • 2. ^*^
    '12.11.8 11:40 AM (118.217.xxx.39)

    절값은 10만원이면 적당합니다

  • 3. 댓글 감사
    '12.11.8 1:00 PM (1.232.xxx.10)

    진심 감사합니다.
    나이만 먹었지 아는 것도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었는데, 두 분 의견이 일치하시니..ㅋㅋ
    그렇게 할까봐요.
    그 정도로 괜찮으면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313 동굴에 들어가려는 남편 어떡해야하나요? 9 .. 2012/11/09 6,487
176312 수능 망친 후배님들께 고하는글.. 루나틱 2012/11/09 1,440
176311 아이 밑반찬 좀 추천해주세요...ㅜㅜ(아이디어 고갈이에요) 5 반찬고민 2012/11/09 2,008
176310 요즘 택배 많이 배달하는 시즌인가요? 4 택배 2012/11/09 921
176309 연극보고 왔는데 연극에도 바람잡이(?)가 있나요? 2 연극 2012/11/09 1,697
176308 근데 요즘 하도 유모차 비싸다고 난리니까요. 길에가면 이거 얼마.. 9 또 유모차 2012/11/09 1,750
176307 어부현종사이트가입했는데 4 로그인 2012/11/09 2,044
176306 혹시 명.청대의 정치관련 책 문의드립니다. 2 문의드립니다.. 2012/11/09 616
176305 수능 망치고 남편이랑 대판 싸웠어요(내용펑) 52 진홍주 2012/11/09 16,352
176304 인생의 목표 5 최강 2012/11/09 2,369
176303 장어 먹으면 체력보충 되나요?? 6 화이팅하자 2012/11/09 2,765
176302 부침가루대신 밀가루로만 부침개 어떻게하나요? 8 2012/11/09 56,037
176301 저도 오늘 빵터진 카톡글 엄마의 돌직구ㅋㅋ 1 엄마의돌직구.. 2012/11/09 4,162
176300 유방 초음파와 X선 촬영은 월경시작 전, 후 언제가 좋은가요? 10 ... 2012/11/09 11,371
176299 결혼식에 빨강 코트 입고 가면 좀 그런가요? 3 코트 2012/11/09 2,018
176298 울집 강아지의 미스테리 19 강아지 2012/11/09 4,148
176297 철분제는 빈혈있을때 꼭 먹어야하나요? 5 궁금해요^^.. 2012/11/09 2,725
176296 소설가들도, tv드라마를 볼까요? 안개꽃 2012/11/09 645
176295 박영선 의원 트윗 한마디가 정곡을 찌릅니다. 4 우리는 2012/11/09 2,423
176294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서 <장한 어머니>를 찾습니.. 이승연&10.. 2012/11/09 952
176293 올림픽 아파트 근처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7 현지인 여러.. 2012/11/09 1,323
176292 만들때 보자기? 어디서 파나요? 8 두부 2012/11/09 1,480
176291 허리수술하고 기력을 못차리는 시아버님 1 cake o.. 2012/11/09 1,612
176290 아!...두통이 일주일이 지나도록 없어지지 않네요 1 조언 2012/11/09 1,063
176289 베스트의 카톡 대화 보고.. 전 이 영상이 그렇게 웃기더라구요... 19 웃긴 동영상.. 2012/11/09 4,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