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조카 절값

어쩔거나 조회수 : 1,685
작성일 : 2012-11-08 10:00:08

시댁 장손인 시조카가 결혼하는데요.

저희는 3남2녀중 막내이고, 저희 남편이 경제적으로 정말 끝도 없이 속을 썩여서...

결혼한지 20년이 넘었고, 제가 결혼 이후 첫 한두해 빼고는 항상 일을 했는데 (멀쩡한 직장에 월급도 멀쩡한 정도) 지금 현재 월세 살고 있는 정도예요.

그 뿐 아니라 남편 밑으로는 제가 정리할 수 조차 없는 채무가 아직도 많이 있는 상황이구요.

 

시댁 큰집은 부모에게 받은 시골 본가 (대대손손 내려오는 집이고 초가집같은거 아니고 대략 괜찮은 정도), 땅도 좀 받았고 (큰 재산은 아니지만 남은 형제들이 장남 가지라고 다 도장 찍어주었었대요)..

시부모님이 능력이 없어서 큰시숙이 저희 남편 대학공부 시키고 소박하게나마 결혼도 시켰어요.

이번에 장조카가 결혼을 하는데, 저희로서는 정말 무리해서 백만원 했어요. (근데 우리 동서 잘 받았다든지 고맙다든지 말도 한마디 없네요).

 

어쨋든..제 고민은, 결혼식날 폐백드릴 때 절값을 줘야 하는지.. 준다면 얼마나 줘야 하는지 갈피가 안잡혀서요.

물론 저희 남편이 잘못해서 어렵고 힘들게 보냈지만, 완전히 어렵게 되니까 형제가 남보다 더 못하더라구요.

그렇게 쌓인거 생각하면 한 푼도 하기 싫지만..

제가 주변이 이런거 여쭤볼 어른도 없어서 여기에다 풀어 보네요..

IP : 1.232.xxx.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경우
    '12.11.8 10:14 AM (203.226.xxx.183)

    아무리 그래도 첫조카 결혼에 일백 보탰으면 전화라도 한통 걸어주지 얄밉네요 그냥 모른척하던가 십만원넣고 잊어버리던지 하세요

  • 2. ^*^
    '12.11.8 11:40 AM (118.217.xxx.39)

    절값은 10만원이면 적당합니다

  • 3. 댓글 감사
    '12.11.8 1:00 PM (1.232.xxx.10)

    진심 감사합니다.
    나이만 먹었지 아는 것도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었는데, 두 분 의견이 일치하시니..ㅋㅋ
    그렇게 할까봐요.
    그 정도로 괜찮으면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9044 비광 김성주 선생이 박그네에 올인한 이유 ! 6 바나나 머핀.. 2012/12/10 2,650
189043 전자 혈압계 추천 좀 해주세요. 3 고혈압 2012/12/10 2,064
189042 디지털 전환 신청이요..티비가 두대인데.. 5 디지털 2012/12/10 2,332
189041 셈식 적을 때 ^ 2 궁금 2012/12/10 494
189040 문재인 후보님 댁... 2 ^^ 2012/12/10 2,115
189039 ytn 뉴스보고있는데요 3 우동 2012/12/10 1,481
189038 아 놔!!! 왜 이렇게 헛발질을 하시나 1 .. 2012/12/10 625
189037 '식민지가 차라리 복이었다'는 말 해석하는 법 11 콘텍스트 리.. 2012/12/10 888
189036 생활비가 없어서..... 11 혹시나 2012/12/10 12,883
189035 유희열 같은남자 좋아요 23 다시태어나면.. 2012/12/10 6,905
189034 (연말)친구들과의 연말모임 장소 공유해요~~ 모임 2012/12/10 1,015
189033 중간고사 망친 연아 얼굴좀 보세요 11 악~~~~~.. 2012/12/10 5,055
189032 핸폰 통화내역떼면 대화내용을 볼수있나요 4 지현맘 2012/12/10 1,816
189031 문후보 대체복무제 관련 질의응답 (뉴스토마토 기사 발췌) 13 세우실 2012/12/10 1,297
189030 내일 모레 이사면 투표는어디서하나요? 1 ? 2012/12/10 583
189029 점심에 식당 갔더니 오늘 토론 이야기가 많이 들리네요... 4 사무실 밀집.. 2012/12/10 1,106
189028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남편과 봐도 될까요? 4 제주푸른밤 2012/12/10 1,023
189027 고3엄마가 되면 할 것이 많나요? 2 wlqwnd.. 2012/12/10 1,872
189026 카톡상태메시지에 투표독려해도되죠? 4 투표 2012/12/10 736
189025 유정아씨가 문재인시민캠프 대변인이라니 반갑네요^^ 5 ㅎㅎ~ 2012/12/10 2,362
189024 떡국에 돼지고기 넣어도 되나요? 11 소고기없음 2012/12/10 6,992
189023 18개월 동안 군생활 vs 40개월 소록도 근무 8 ..... 2012/12/10 1,855
189022 중학생이 읽기 적당한 책 7 알려 주세요.. 2012/12/10 1,164
189021 30명이면 수육 몇근해야 할까요? 6 어째야쓰까 2012/12/10 3,286
189020 문성근 명연설- 눈물 흘리는 노무현후보 2 수아리 2012/12/10 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