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조카 절값

어쩔거나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12-11-08 10:00:08

시댁 장손인 시조카가 결혼하는데요.

저희는 3남2녀중 막내이고, 저희 남편이 경제적으로 정말 끝도 없이 속을 썩여서...

결혼한지 20년이 넘었고, 제가 결혼 이후 첫 한두해 빼고는 항상 일을 했는데 (멀쩡한 직장에 월급도 멀쩡한 정도) 지금 현재 월세 살고 있는 정도예요.

그 뿐 아니라 남편 밑으로는 제가 정리할 수 조차 없는 채무가 아직도 많이 있는 상황이구요.

 

시댁 큰집은 부모에게 받은 시골 본가 (대대손손 내려오는 집이고 초가집같은거 아니고 대략 괜찮은 정도), 땅도 좀 받았고 (큰 재산은 아니지만 남은 형제들이 장남 가지라고 다 도장 찍어주었었대요)..

시부모님이 능력이 없어서 큰시숙이 저희 남편 대학공부 시키고 소박하게나마 결혼도 시켰어요.

이번에 장조카가 결혼을 하는데, 저희로서는 정말 무리해서 백만원 했어요. (근데 우리 동서 잘 받았다든지 고맙다든지 말도 한마디 없네요).

 

어쨋든..제 고민은, 결혼식날 폐백드릴 때 절값을 줘야 하는지.. 준다면 얼마나 줘야 하는지 갈피가 안잡혀서요.

물론 저희 남편이 잘못해서 어렵고 힘들게 보냈지만, 완전히 어렵게 되니까 형제가 남보다 더 못하더라구요.

그렇게 쌓인거 생각하면 한 푼도 하기 싫지만..

제가 주변이 이런거 여쭤볼 어른도 없어서 여기에다 풀어 보네요..

IP : 1.232.xxx.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경우
    '12.11.8 10:14 AM (203.226.xxx.183)

    아무리 그래도 첫조카 결혼에 일백 보탰으면 전화라도 한통 걸어주지 얄밉네요 그냥 모른척하던가 십만원넣고 잊어버리던지 하세요

  • 2. ^*^
    '12.11.8 11:40 AM (118.217.xxx.39)

    절값은 10만원이면 적당합니다

  • 3. 댓글 감사
    '12.11.8 1:00 PM (1.232.xxx.10)

    진심 감사합니다.
    나이만 먹었지 아는 것도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었는데, 두 분 의견이 일치하시니..ㅋㅋ
    그렇게 할까봐요.
    그 정도로 괜찮으면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427 대구 택시요금..인상한답니다. 50 대구 2012/12/21 4,046
197426 우리 선진화로 검색순위 함 들어봐요 1 ㅠㅠ 2012/12/21 502
197425 아시는분은 아시죠 기초 노령연금,노인장기요양보험법등.. 7 바다네집 2012/12/21 3,100
197424 mbc에 대한 미련은 이제 버리세요. 9 그냥 2012/12/21 1,459
197423 천박한 한국 노인들 11 미드웨이 2012/12/21 4,339
197422 한번만 더 밤샙시다 10 =_= 2012/12/21 1,593
197421 티비 안보려고 맘 먹었는데 무도가 걸려요 3 무도 2012/12/21 735
197420 저소득층 아이들 후원도 하고 대선 현수막 에코백도 3 에코백 2012/12/21 1,699
197419 도로주행 몇 번이나 연습하고 시험보셨어요? 2 빵빵 2012/12/21 1,189
197418 힐링에 좋은 것들 하나씩 추천해 주세요... 2 슬퍼할 시간.. 2012/12/21 827
197417 오년동안 그래도 한가지는 잘했다하시는게시을까요?? 11 그분 2012/12/21 1,067
197416 초로의 경상도 남자가....(2) 10 미래로~ 2012/12/21 1,484
197415 어머님한테 민영화등 얘기했더니 48 2012/12/21 7,496
197414 아직 이른맛은 있지만 불펜에서 박원순시장 5 ... 2012/12/21 1,843
197413 우리 정의구현 사제단에 도움요청해봐요 억울해죽겠어요 10 사제단 2012/12/21 1,368
197412 새누리 이정현 팽당했나요? 6 00 2012/12/21 2,077
197411 50대이상 표는 전체 표중 몇퍼센트를 차지하나요? 18 2012/12/21 1,021
197410 상수도 민영화되면 식당은 못갈거 같아요. 6 w 2012/12/21 1,955
197409 방송국 설립 추진한다는 소식에 좋아했다 말았네요. 95 방송은 공정.. 2012/12/21 7,368
197408 대선후유증 ~저에게 힘을주세요~독설은 사양합니다 14 나는나 2012/12/21 900
197407 노인을 위한 나라가 있었네요, 한국 1 삼성왕국 2012/12/21 726
197406 눈 내리는 대구에서 10 mj 2012/12/21 1,466
197405 사람 때문에 받은 상처로 너무 힘든데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5 대성통곡 2012/12/21 1,425
197404 1월말2월초 앙코르와트 질문요 5 여행 2012/12/21 2,574
197403 이노래로 우리 82쿡님들과 위로 받고 싶어요 1 구름향기 2012/12/21 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