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전의날이 왔습니다( 수능생들 화이팅)

고3맘 조회수 : 1,455
작성일 : 2012-11-08 04:37:29

새벽2시에 깨서 도시락 준비하고  이제 교회가려고 합니다

시험보는 딸은  잘자는데  엄마는  잠이 안옵니다

밥 국 반찬 다새로하니 2시간정도 걸리네요

어제도  하루종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수험생엄마  다시하면  심장이 터질거 같습니다

남한테는  상냥한 딸이  엄마한테는  소리지르고 막합니다

어이가  없어  그냥 누웠는데  잠이 들었고  바로 깼습니다

잠은 안오고  밥하고 반찬하고  정리하고  몸은 천근입니다

참자 참자  오늘만 지나면  상전에서  하녀로  부릴 생각입니다

다행이 날씨가  춥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시험을  치게 됬습니다

모든 고3 엄마가  다  힘드셨겠지요

저는  일하면서  아이 뒷바라지 하는라 더 힘든거  같습니다

아이 원망 들을까봐  최선을 다했더니 몸이  힘들어 탈이 났습니다

장염에  지금은 대상포진  등 어깨 아프지만 도시락 싸고 기도하러 갑니다

제 딸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실수하지 않고  잘보리라고  다짐합니다

모든  수험생  엄마 화이팅

오늘 시험보는  수능생  여러분  수능 대박나셔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세요

정말  일년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IP : 1.237.xxx.1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8 5:03 AM (58.126.xxx.76)

    화이팅하세요~~~~~
    저는 몇 년 남았는데 벌써 부터 떨리네요.

  • 2. 저도 고3맘
    '12.11.8 5:12 AM (182.221.xxx.211)

    안올 것 같던 잠이 1시 넘어 살짝 들어
    3시에 깼습니다.
    다시 자긴 틀린 것 같고 바시락 대기엔 일러
    괜스레 왔다갔다 하다가,


    아침에 먹일 반찬과 도시락 준비했습니다.
    과일도 넣고 호두, 초콜릿..

    이궁.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댓글달다보니 울컥하네요. ㅜ
    열심히 공부해 바닥부터 한계단씩 올라온 녀석입니다.


    실수없이 치뤄, 노력한 자가 이룰 수 있음을
    체득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고3 포함, 수험생 화이팅!!
    그들의 엄마인 우리도 화이팅~~~!!

  • 3. 부모 마음
    '12.11.8 5:18 AM (59.30.xxx.59)

    오늘 모든 수험생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문과계열 학습 풍토에서. 홀로 이과계열 공부를
    해온 울 아들아 너무 힘들었지...
    노력하고 애쓴 많큼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
    울 아들 화이팅 !!!

  • 4. ^^
    '12.11.8 5:35 AM (211.246.xxx.207)

    저는 아이 데려다 주고 교회에 가서 기도 할려고 합니다^^ 그동안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화이팅!!!

  • 5. 화이팅~
    '12.11.8 5:48 AM (1.251.xxx.178)

    작년에 저를 보는듯합니다 정말 애쓰셨습니다 모든자녀들이 오늘이 어떤날인줄알기에 서로서로를 힘들게하면서 여기까지왔을겁니다 좋은결과들이 오기를 바랍니다 수험생 수험생학부모님들 모두화이팅 입니다!!!!

  • 6. 꽃보다이남자
    '12.11.8 7:54 AM (223.62.xxx.201)

    작년에는 큰애 때문에 노심초사,
    올해는 작은애 때문에 또 노심초사네요.


    그래도 작은애까지 수능 시험장 들여보내니
    부모 노릇 최선을 다했지 싶은 것이
    아이도 대견하고 제 자신도 대견합니다.

  • 7. 뚜벅이
    '12.11.8 8:57 AM (129.254.xxx.228)

    왜 제가 주책없이 눈물이 나는지..
    우리 애 시험보던 날이 생각나서 겠지요. 시험보는 아이들이 안쓰러운 맘에.
    직장맘이라 더 고단했는지 원형탈모도 오고, 체력이 바닥 까지...
    그저 별 탈 없이 무사히 시험을 마치기만 바랬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서울에서 혼자 지내는 딸이 또 안쓰러워 가끔 눈물.
    다 같은 부모맘 이겠지요.

    오늘 시험보는 수험생들 무사히 시험 마치고 대박! 기원합니다.^^

  • 8.
    '12.11.8 8:59 AM (1.221.xxx.149)

    대문짝에 엿붙이고 기다린다고 해도
    휙가버리는 울집 고삼아들넘

    도시락 싸준데도 샌드위치면 된다고 사다달라는
    울집 고삼 아들넘

    끝나고 전화하라 했더니..
    휴대폰 모아놨다 시험끝나고 찾으려면 시간 걸린다고
    그냥 놓고 가는 아들넘

    수능잘쳐서...
    서울대가면
    아파트 입구 네곳에
    현수막 걸어준다고 하고
    보냈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698 이수호 서울시 교육감 후보 "미래를 함께 여는 희망교육.. 2 chamso.. 2012/11/22 807
180697 고지혈증 주의하래요. 12 비만도 아닌.. 2012/11/22 4,711
180696 인터넷뱅킹은 본인이 은행가서 신청해야하나요? 8 전업주부 2012/11/22 1,529
180695 박지원 원내대표,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4 little.. 2012/11/22 890
180694 "경쟁력"이 아닌 "적합도".. 2 .. 2012/11/22 842
180693 [원전]원전 4호기도 균열 이상징후‥안정성 논란 참맛 2012/11/22 630
180692 보리차 산지 1년 지났는데 먹어도 되나요? 1 보리차 2012/11/22 773
180691 드디어 성폭력범죄 친고죄 폐지! 4 우리는 2012/11/22 995
180690 테이스팅룸 가보려고 하는데요 2 테이스팅룸 2012/11/22 918
180689 아이허브에 여드름난데 3 ㄱㄴ 2012/11/22 1,323
180688 운전중 실수했던 적 있으세요? 8 운전 2012/11/22 1,636
180687 부산에 신경정신과좀 알려주세요... 1 우울증 2012/11/22 1,149
180686 [펌] 안철수에 대한 고찰 11 ㅎ_ㅎ 2012/11/22 1,368
180685 소방공무원되기어려운가요...(남동생) 7 강지은 2012/11/22 2,319
180684 남의 차에 타고 갔는데 주차위반고지서가 날라올 경우 12 에궁 2012/11/22 2,542
180683 안이 단일화 안하겠다고 껭판친다뇨?? 5 금호마을 2012/11/22 984
180682 현직검사, 피의女와 집무실 성관계…‘논란’ 6 eee 2012/11/22 2,574
180681 눈썹 집어 올리는 "뷰러" 있잖아요, 스펠링이.. 갑자기 2012/11/22 1,156
180680 같은 반 아이엄마 13 은근 얄미운.. 2012/11/22 3,427
180679 문재인도 대통령감은아닌듯 14 ㄱ나 2012/11/22 2,170
180678 얼마전 카톡캡쳐한 피자시켜놓는 대화좀 찾아주세요~ 2 카톡 2012/11/22 991
180677 부재자 투표전 까지는 단일화되겠죠? 2 무식한질문 .. 2012/11/22 837
180676 스포있음-돈 크라이 마미 - 보고왔는데 맘이 너무 안좋아요 7 ... 2012/11/22 2,104
180675 성형부작용 .... 2012/11/22 1,004
180674 진짜 삼자 출마? 점쟁이는? 5 답답 2012/11/22 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