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살아기 장염이라 토하고 먹을 걸 거부하는데...

돌돌엄마 조회수 : 9,624
작성일 : 2012-11-07 19:12:09
이런 걸 멘붕이라고 하나봐요....
지금 감기 합병증으로 중이염이 와서 3주째 치료중이고(항생제도 안듣고 결국 양쪽 다 터져서 진물나고 대학병원으로 옮겨서 치료중.)
갑자기 어제 오전부터 배아프다고 하더니 먹은 것 토하고 저녁엔 묽은똥도 쌌어요. 잘 땐 잘 잤고..
아침에 죽을 먹였더니 먹었던 거 또 다 토해서 동네소아과 갔더니 장염이라고(요즘 유행중이래요;;) 약을 줬어요..
약먹이고 속이 괜찮아질테니 죽을 먹여보라 하길래 먹였는데.. 먹자마자 잠들더니 자는 내내 배에서 꾸룩소리나고 아무래도 자고 일어나면 또 토할 거 같아요 ㅠㅠ
그와중에 귀아프다고 하고......
스마트폰이라 횡설수설인데.. 제 질문은...
애가 보리차 외에 안먹겠다고 하고 배고픈 티도 안 내고 그저 쳐지기만 하는데 이경우 미음이라도 먹여야할지/먹겠다고 찾을 때까지 굶게 해야할지....
잘 먹어야 중이염도 나을테고.. 저도 임신 막달이라 당장 2주후 출산인데.... 걱정 되네요..
IP : 112.149.xxx.4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limmer
    '12.11.7 7:17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에긍........
    차라리 입원해서 링거 맞는게 나을 것 같아요.
    (아이들 장염일때 입원해서 링거 맞히면 음식 못먹는거 걱정말라 하더라구요...)
    원글님도 좀 쉴 수 있을 것 같고..

  • 2. 돌돌엄마
    '12.11.7 7:19 PM (112.149.xxx.49)

    입원하면 엄마가 더 힘들다던데 아닌가요 ㅠㅠ
    저 진짜 이렇게 큰애 뒷치닥거리하다가 둘째 낳을 것 같아요.. 수술인데 아직 날도 안잡았는데 예정일은 20일밖에 안남았고 그전에 제가 뻗어서 진통이라도 오면 애는 어쩌고 ㅠㅠ

  • 3. 아따맘마
    '12.11.7 7:22 PM (211.187.xxx.234)

    저희 큰아들 신생아때 장염으로 입원했었는데
    하루정도 먹지 못하게 했어요.
    그리고...아이가 아직 어리고하니까 병원을 가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잘못하면 탈수증세로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해요.

    에구....임신 막달이라 그냥도 힘드실텐데 힘드시겠어요.

  • 4. Glimmer
    '12.11.7 7:24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입원하면 엄마가 힘들기는 하겠지만 집에서 보다는 나아요.
    그리구 못먹고 토하는데 놔두면 탈수와서 더 힘들어요....ㅠㅠ
    3살이면 엄청 보챌 것 같은데....
    장염이면 안먹이는게 맞는데 보리차 안먹으면 포카리를 조금 데워서 먹여봐요..
    정말 예정일 얼마 안남겨두고 너무 힘드시겠어요...

  • 5. 돌돌엄마
    '12.11.7 7:24 PM (112.149.xxx.49)

    보리차는 달라고 해서 마시고 쉬도 했는데... 설사도 오늘은 먹은 게 없어서인지 안했고요.. 토하고 싸더라도 억지로라도 먹여야하는지 아님 걍 놔둬야할지 모르겠네요.... 물은 먹어줘서 다행이라 해야할지....

  • 6. Glimmer
    '12.11.7 7:26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참..포카리 데우는건 너무 차가운걸 먹이지 않기 위해서랍니다....
    뭐라도 도와드리고 싶네요..정말.
    에효...............ㅠㅠ

  • 7. 죄송한데
    '12.11.7 7:29 PM (182.221.xxx.174)

    애린애들도 장염은 안먹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원래 장염에는 아무것도 안먹는건데요?

  • 8. Glimmer
    '12.11.7 7:32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토하고 싸는데 억지로 먹이지 마세요....
    장 안좋아서 소화 못시키는데 더 안좋아져요...
    진심...입원하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왜냐면 혹시모를 원글님의 상황도 준비할 수 있구요..
    집에서 아이와 씨름하다 급박한 일 생기면 더 힘들고 난감할 것 같아요....
    더군다나 둘째면 예정일보다 일찍 낳는다고 하던데.
    막달인데 알 수 없잖아요..
    저도 예정일을 3주나 남겨두고 갑자기 양수터져서 아이 낳았던지라...
    아이도 아이지만 원글님..걱정되네요..

  • 9. 신이사랑
    '12.11.7 7:32 PM (125.128.xxx.117)

    소아과에서 물에 타먹을 수 있는 전해질(?) 보충제도 처방해 주시던데, 그런거 없으면 걍 보리차에 설탕 조금 타서 주면 될듯요. 아기가 안먹으려고하는 것은 작아도 제 몸 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어서인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3~4살 무렵 종종 장염 앓았는데, 아무것도 안먹고 이틀도 견뎠어요. 설탕+보리차는 수시로 먹구요. 매실액도 아주 연하게 타 준 것 같기도 하고...차도가 보여도 우유나 기름기 있는 죽은 주지 마시고, 쌀미음, 야채미음 먼저 먹이세요.
    빨리 낫길 바래요.

  • 10. 돌돌엄마
    '12.11.7 7:39 PM (112.149.xxx.49)

    안먹이는 게 맞군요, 친정엄마 말 들을걸 ㅠㅠ 괜히 책보고.. 그래도 먹여야하는 거 같다고 우기면서 몇숟가락 먹였네요...
    입원도 생각해봐야게써요....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참 쉽지 않네요.. 작품 하나 만든다 생각하고 키우려는데 ..

  • 11. ...
    '12.11.7 8:24 PM (203.226.xxx.216)

    저는 급성 장염인 3살 아기 병원에 데려갔을 때 먹이라는 소리 들었어요.
    입원해서 링겔 맞히고 싶지 않으면 먹이라고요. 설사없이 토하고 열있는 상태였어요.
    10분마다 죽 한 숟갈 먹이는 정도로 아주아주 천천히 조금씩 먹이랬어요.
    토할 것 같으면 시간 간격 더 벌리고요.
    굶기기에는 아이가 너무 작아요.

  • 12. 에고
    '12.11.7 9:11 PM (211.202.xxx.158)

    그맘때 애들 링거 맞히는 게 더 힘들걸요. 저도 차라리 링거 맞혀 달랬더니 의사가 말리더라고요. 애 안 움직이게 4시간을 잡고 있어야는데 애도 엄마도 고생이라고. 그건 유아들한테는 정말 아무것도 안 먹고 못 먹을 때 완전 축 늘어져서 있을 때나 맞히는 거래요.
    애가 타겠지만 억지로 먹이려 하진 마세요. 수시로 매실물, 이온음료 주고요. 전 애 아플 때마다 아침햇살 같은 곡물음료 덕 많이 봤어요. 좀더 걸죽한 건 요미요미 같은 것도 있고요. 더이상 안 토하게 되면 미음이나 죽 주고요.

  • 13. 아벤트
    '12.11.7 10:43 PM (58.232.xxx.57)

    저희 아이 장염(심하지는 않고 먹는 족족 설사하는) 걸렸을 땐 탈수되면 안되니 계속 보리차 먹였고요, 저희 시어머니께서 녹두랑 쌀 조금만 넣고 묽게 끓여서 그 물 먹이셨어요. 그거 먹으니 설사 안하더라고요.
    아이가 쳐질 기미가 있으면 바로 병원 가서 수액 맞추시고 그 전까지는 탈수만 안되게 해주시면 돼요.

  • 14. 베이비돌
    '12.11.8 12:12 AM (125.176.xxx.2)

    요즘은 장염걸려도 소아과에서 먹일수있음 조금씩 먹이라구 하더라구요..
    먹고 토하면 바로 먹임 안되구 30-1시간정도 지난후에 먹이세요...링겔 안 맞추실꺼면 포카리스웨트 빨대꽂아서 계속 챙겨먹이시구요..소금간 살짝한 흰죽이나...슝늉..바나나....아주 묽게 조금씩이라도 먹이세요.
    간호사 시누이가 그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159 요즘 우표값이 얼마예요? 편지지에 붙일려는데.. 8 힐링프로젝트.. 2012/12/26 3,353
199158 만두패딩(?)말고,모자달리고,얼핏야상잠바같기도 한... 1 또 패딩 2012/12/26 1,211
199157 '국민TV방송' 설립을 위한 첫번째 좌담회가 2012.12.26.. 7 우리는 2012/12/26 1,355
199156 정의가 이기는걸 믿지 않으신다지만... 4 ... 2012/12/26 986
199155 사이트 추천 좀 해주세요.82쿡같은 5 후아유 2012/12/26 1,420
199154 문재인님 팔로우하세요. 15 노란색기타 2012/12/26 1,878
199153 월차 휴무랑 연차 휴무가 따로 있는건가요 2 월차,연차 2012/12/26 1,513
199152 윤창중 막말은 되고 김용민 막말은 안되고? 5 호박덩쿨 2012/12/25 1,654
199151 18대 대선 후 한국 대학생들 멘붕(뉴욕타임즈) 12 멘붕 2012/12/25 2,770
199150 써마지 후기 14 후기 2012/12/25 16,927
199149 무식한질문 2 .. 2012/12/25 519
199148 한지붕세가족에 병태로 나왔던 정명현(장닭)씨 고인이 되셨네요.... 11 84 2012/12/25 26,641
199147 레미제라블 다시보세요~ 6 콘서트 2012/12/25 3,094
199146 어? 82쿡 왜 이러는죠? 7 사탕별 2012/12/25 2,510
199145 첨으로 보내느데 일찍오지말랬대요. 5 수학학원 2012/12/25 2,003
199144 초6아이랑 서울 나들이 어디가 좋을까요? 7 서울나들이 2012/12/25 1,643
199143 무섭네요 51:49 플로리다에서 실제 일어난 선거조작이네요 87 아마 2012/12/25 20,870
199142 부산해운대가면빵집이 7 여행 2012/12/25 2,324
199141 돌상 대여 업체 중 추천 바랍니다 4 돌상.. 2012/12/25 1,439
199140 5년간은..-.- 4 앞으로 2012/12/25 1,170
199139 문재인님 어머님이 궁금해요 9 아기엄마 2012/12/25 4,118
199138 대출이 집가격에 몆% 정도면 하우스 푸어일까요..? 9 하우스푸어 2012/12/25 3,421
199137 와인 오프너 물어본 사람인데요 ㅎㅎ 8 ... 2012/12/25 1,055
199136 페이스 오일 쓰면 모공 커지나요? 3 모공 2012/12/25 4,916
199135 벙커에서 정봉주님 만나면 안*석 그러지 말라고 좀 전해주세요 6 ... 2012/12/25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