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잘키워야지 다짐했네요.

여행 조회수 : 8,029
작성일 : 2012-11-07 18:01:26

여행길에 만난 한국 아이들 때문에 그런 생각을 했어요.

한국사람인줄 알면서 눈인사도 안하고 외면하고

어른이 뭘 물어봐도 틱틱거리고..

심지어는 한국사람과 말하지 않겠다고 공공연 하게 말했다네요.

자긴 영어배워야 하니까 외국사람과 말할거라구요.

여행길에 한국사람들이 좀 많았는데 그 아이가 좀 유명 했어요.

대학생이었는데 그냥 부모에게 받기만 한 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분이 부모가 저렇게 가르쳤다고 욕하는 소릴 듣고

우리 아이를 생각했어요.

외동이고 아직 고딩이라 생각이 깊질 못하고 자기 주장만 하는,

가끔은 내 속을 타게 만드는 아인데 시골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 뵈러 가자고 하면

두말없이 나서는게 그나마 기특하다 생각 했는데 

여행길에 만난 아이를 보면서 예전 엄마가 했던 말이 생각났어요.

나가서 부모 욕 안먹이게 바른 행동 하라던..

자식 키우는거 내 맘같이 안되는 일이지만 최소한의 예절은 가르켜서

밖에 내보내야 할거같네요. 

부모의 행동이 자식에겐 거울이라던게 새삼스러웠답니다.

 

 

IP : 119.67.xxx.7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7 6:03 PM (110.14.xxx.164)

    초등인줄 알았더니..대학생
    할말이 없네요
    영어를 얼마나 잘하려고 그럴까요

  • 2.
    '12.11.7 6:04 PM (218.152.xxx.206)

    아무리 그래도 남의 자식에 대한 얘기는 삼가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 3. 여행
    '12.11.7 6:07 PM (119.67.xxx.75)

    위에 님 글이 맞아요.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남의 자식 욕하는건 아니죠.
    전 욕한다기 보다 그런 일을 보고 겪은걸 얘기 한건데..
    역시 조심스러운 화제인건 인정해요...^^.

  • 4. ..
    '12.11.7 6:09 PM (180.224.xxx.55)

    요즘은.. 어른들이 더 심한거같던데..

    유럽 배낭여행간 동생이 하는말이.. 50대 부부가 배낭여행을 오셨는데.. 게스트하우스 이런데서.. 자고 정말 젊은 애들과 똑같이 배낭여행하는데..

    어른이란 이유로.. 젊은아이들에게 반말하면서.. 샴푸..이런생필품같은거 전혀 안가지고오고.. 다 얻어쓰더래요.. 젊은애들.. 다 싫어하고.. 헐..

    요즘 밖에 나가봐도.. 단지.. 나이많다는 이유로.. 대접받을려는 사람들 너무 싫던데.. 반말은 기본에..

    오히려 젊은 애들이 더 상식적이고 예의바르던걸요 ..

    그리고 남의자식에 대한 애기는 삼가하는게 좋을꺼같단 222 윗님말에.. 저도 공감해요 ..

  • 5. 외국
    '12.11.7 6:11 PM (122.59.xxx.49)

    외국 살이 하는 사람들 뻔히 한국인인줄 알아도 서로 외면해요 한국이들끼리 다 인사 하고 지내면 한국 5천만 모여사는 한국에서는 왜 인사 안하고 지낼까요 외국인들 눈 마주치면 인사하고 하이 하지만 그게 우리 문화가 아니니 익숙하지 않은데 외국 여행하는중이라고 그 버릇이 어디 가나요? 한국인들 아시안들 다 가면쓴것 같이 매너 없다 소리 듣지만 속마음이 그런게 아니라 수줍어서 그런 경우도 많아요 더구나 어린 대학생 .. 뭐 싸가지 없는 영어 운운이야 그렇다쳐도 한국에서도 모르는 사람이랑 안하는 인사 외국나갔다고 갑자기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 6. 가르치려드니까 어른 싫어해요
    '12.11.7 6:48 PM (210.124.xxx.7)

    원글님도 앞에서는 애들한테 뭐라 못하지만,뒤에서 뒷말하는것처럼

    어른들이 자꾸 애들한테 가르치려들고,판단하려드니까 싫은걸거예요.

    애들뿐만 아니라,어른들도 외국에서는 아는척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말이 많아서요.

    나이먹으면 더 보수적이 되기도 하구요.

  • 7. 뒷담화 까다 까다 외국 나가선 남의 자식까지 입에 올리
    '12.11.7 6:58 PM (175.116.xxx.32)

    한국사람인줄 알면서 눈인사도 안하고 외면하고
    어른이 뭘 물어봐도 틱틱거리고..
    심지어는 한국사람과 말하지 않겠다고 공공연 하게 말했다네요.
    자긴 영어배워야 하니까 외국사람과 말할거라구요.

    -----> 이거 다 본인 자유 아닌가요?
    외국 나가면 한국 사람끼리 아는 척 해야하는지도 처음 알았구요
    어른이 물어보면 틱틱댄다는 건 버릇 없긴 하네요
    영어 배울거라고 한국사람이랑 얘기 안 하겠다.. 이거 자기 자유고 이걸로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는 문제도 아니잖아요
    걸고 넘어질 걸 넘어져야죠

  • 8.
    '12.11.7 7:19 PM (211.115.xxx.79)

    댓글들 정말 이상합니다
    원글님 외국나가서 버릇없는 젊은이보고 내자식잘키워야겠다고 생각한게 뭐 어떻다구요
    남의자식얘기는 절대 하지말아야 하나요
    그런식으로 키우니까 애들이 버릇이없지요
    개인주의와 버릇없음은 엄연히 다른겁니다!

  • 9. 애나 어른이나...
    '12.11.7 7:24 PM (39.213.xxx.192)

    요즘은 애나 어른이냐 구분할것없이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가정교육 문제예요.

  • 10. ok
    '12.11.7 7:30 PM (221.148.xxx.227)

    단수? 복수?
    여럿인줄알았는데..듣고보니 한명이네요
    다 그렇진않죠.
    교포라 한국말을 잘 모르던지..그렇지 않았을까..추정해봅니다

  • 11.
    '12.11.7 7:56 PM (166.147.xxx.23)

    까칠댓글들 그만요.원글님 취지는 그게 아니쟎아요.

  • 12. ...
    '12.11.7 11:53 PM (175.112.xxx.27)

    글쎄요 생각하기 나름 아닐까요?
    제가 20년 전 배낭여행갔는데 보름 지나서 처음 한국인 만나니 무지 반갑더라구요. 근데 그 학생들은 아닌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저도 님같은 얘기도 얼핏 들었어요. 반가워 하지 않는다고...
    근데 이탈리아 가고나서 그거 알거 같더라구요. 고개 돌리면 한국아이들에 떼로 몰려 다니고...
    적당한 시점에서 저랑 친구는 빠졌어요.
    전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가 자유로워서에요.
    나름데로 다 이유가 있겠지요.
    포장마차에서 뭐 먹는것도 챙피해하고 반듯해야 하고 저도 융통성없이 키워졌고 제 아이들에게도 은연중에 엄청 강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가면 길거리 아무데나 앉아서 먹을 수 있는 배짱도 생기고 배낭메고 다니다 정말 힘들면 버스에도 철퍼덕 앉아봤어요.
    그냥 여행이라는 그런 묘미를 느끼고파서요.
    그런 사람도 있어요

  • 13. ...
    '12.11.7 11:53 PM (175.112.xxx.27)

    나름대로...오타네요

  • 14. 한국에
    '12.11.8 12:00 AM (97.86.xxx.202)

    그냥 한국에 지쳐서 그럴수도 있을거에요

  • 15. ......
    '12.11.8 8:06 AM (69.209.xxx.32)

    한국사람이라서 말하지 않게다는 것도 웃기지만,
    한국 사람이니 인사해야 한다는 원글님 논리도 해외에 사는제 입장에서는 좀 억지스럽게 느껴집니다.

  • 16. 이상해요
    '12.11.8 12:53 PM (183.109.xxx.90)

    원글님이 대학생이시라면 외국나갔을때 한국 아줌마 아저씨들이 자꾸만 말걸고 하는게 좋으실것 같으세요?
    대학생이면 여행지에서 만난 우연히 만나는 소중한 인연에 대한 막연한 기대같은것도 품고 여행나올텐데
    저라도 나이많은 아줌마가 자꾸 말걸면 짜증날것 같아요
    얼마나 싫었으면 난 영어 배울거라서 한국사람이랑 말 안한다는 억지같은 변명으로 입막음을 하려들었나
    싶어서 그 대학생이 불쌍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58 사용안한지 오래된 식기세척기 청소법 4 도와주세요 2012/11/07 3,059
174257 옆집 사람과 타협하는법좀 알려주세요 3 tapas 2012/11/07 1,273
174256 영어 과외비 1 예비고3맘 2012/11/07 2,879
174255 믹서기사용법질문이요~ 2 사람 2012/11/07 1,099
174254 패딩 좀 봐주셔요^^ 20 살까말까 2012/11/07 3,866
174253 암막블라인드 폭이 창문보다 좁을경우에요... 3 암막효과 2012/11/07 1,284
174252 '미르'님이나 다른분 양도세 질문드려요;;; 2 양도세 2012/11/07 747
174251 이제는 말할 수 있을까? - 육영수와 문세광 1 유채꽃 2012/11/07 1,432
174250 EBS 수능교재, 투표시간 연장이 투표율 늘리는 정답 1 샬랄라 2012/11/07 791
174249 여기 한 몸매 하신다 하시는 분.....그동안 어떻게 살아오셨나.. 21 몸매 2012/11/07 6,621
174248 자식 잘키워야지 다짐했네요. 16 여행 2012/11/07 8,029
174247 국세청 다니시는 분, 여자가 다니기 어떤가요 엄청 고민 .. 2012/11/07 1,180
174246 박근혜 지지자들 “박원순 서울시장 잘한다” 다들 난리임 6 호박덩쿨 2012/11/07 1,265
174245 대선후보들의 공약들이 우리 서민들에게 정말 돌아오는 건가요?? 내마음의선봉.. 2012/11/07 476
174244 방향제, 탈취제는 왜 몸에 좋지않다고 하는가? 2 아는체 2012/11/07 1,806
174243 시댁식구들 정기적으로 밥먹는 행사랑 친정김장이 겹쳤는데요... 31 답답 2012/11/07 5,528
174242 여러분~ 키친토크는 스크랩이 됩니다. 저장합니다 댓글 안달아도... 저장족 2012/11/07 800
174241 SBS <짝> 돌싱특집 출연자 모집하네요. 3 꽃동맘 2012/11/07 1,574
174240 밀라노가 베이징보다 옷값이 더 저렴하네요 4 옷이 좋아 2012/11/07 1,803
174239 아이없이 딩크족으로 살기..조언해주세요~!!! 35 말룹 2012/11/07 9,909
174238 마트에서 숯들어있고, 물레방아 돌아가는 장식품? 봤는데....가.. 2 가습기 2012/11/07 1,058
174237 사돈 결혼식장에 가야하는데요?? 1 행복이 2012/11/07 1,345
174236 22년 된 한복 두루마기..입을까요? 4 이모의 복장.. 2012/11/07 1,335
174235 안철수가 - 수험생들에게 6 귀여움 2012/11/07 1,370
174234 보리굴비가 들어왔는데...요리법좀.. 1 우노 2012/11/07 7,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