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이 자식만 바라보고 사시는 스타일, 친구나 취미도 없고, 오로지 살림과 아들 둘..
특히 약하기도 하지만 잘났다고 생각하시는 큰아들만 바라보고 사세요.
한정거장 떨어져서 사시는데, 자꾸 그릇, 냄비, 후라이팬 등등 자잘한 살림살이를 말씀도 없이 사다 나르시고 중간이 쓱 끼워넣으싶니다. 신랑 속옷이며 양말 모자 등등.. 아직까지 철철이 사다 나르시고, 제발 관심좀 꺼주시면 좋겠는데..
제가 직장맘이라 어느날 보면 없던건데, 그릇도 제 취향이 아닌 옛날 일본 스타일의 것들이고.. 어떻게 보면 고마울수도 있는데, 왜이렇게 짜증이 나는지.. 결혼하구 3년 내내 이러시니까 저도 제 살림 사고 싶은게 많은데요.
하지말라고 해도 말없이 사다가 놓고 가는통에, 얼마전에 일부 내다버리기도 했는습니다. 암튼 제가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오늘 제 살림인데, 제맘대로 하겠다고 전화 통화로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사소한걸 또 사다 놓으셨는데, 저는 못쓰겠다는것이고 시어머님이 원래 자기 뜻대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예요. 저는 소심해서 참다참다 들이받는 스타일TT
저도 잘하고 싶은데.. 그렇게 통화를 하고 나니 정말 맘이 안좋네요. 어떻게 좀 현명하게 처신할 방법이 없을까요? 어떤 분은 침묵이 오히려 먹힌다는데요..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