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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지같이 살고 있지만 박탈감 같은거 별로 없어요.

조회수 : 11,909
작성일 : 2012-11-07 10:46:00

맞벌이 부부... 연봉은 꽤 되지만 대출금과 알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최대한 아끼며 거지같이 살고 있어요.

 

일단 저축과 대출금 갚기 (집 전세금)는 최대한으로 하고..

생활비는 최소한으로 하려고 해요. 아기는 시부모님이 봐주시는데 아기 봐주시는 것때문에 드리는 비용도 있고 해서 만만치 않아요.

 

생활비는 부부와 아기가 사는데 쓰는 돈은

100만원 정도예요. 나머지는 그외 부수적으로 쓰는돈이고요.

 

일단 옷값은 남편이나 저나 옷을 잘 안사고 사면 거의 동대문에서 사고요. 월 10만원..

아 옷은 외출복은 안산답니다. 미혼때 입던게 많아서..

먹는건 외식 잘 안하고 집에서 해먹으니 얼마 안들더라고요. 월 30~40정도..

간식비랑 남편이 즐겨먹는 맥주값이 월 15만원정도..

직장과 집이 가까워 지하철 타거나 차타도 주유비 거의 안들어요 교통비는 월 10만원도 안될듯..

의료비는 몸이 건강해서 안들고..

취미생활로 남편이랑 수영다니는 비용이 둘이서 8만 4천원.

제 화장품도 거의 안사거나 선물받은거.. 아님 두세달에 한번씩 미샤같은데서 한개정도 사고요.

 

아기꺼는 분유+기저귀 인터넷에서 사는 거가 월 15만원 정도.

아기 옷이나 용품은 대부분 물려받았고 새로 사야하는 건 양가부모님이 사주셨고요.

선물받은 옷으로 외출복으로 바꾸고 내복같은건 베페에서 두벌에 8천원정도 하는 거 사입혔어요.

 

거기에 폰비 - 남편꺼랑 제꺼 10만원

관리비, 가스비 15만원.. 대충 월 고정비는 120~130정도 (관리비 포함)

순수생활비는 110정도 될거 같네요.

 

가끔 옷사입는 거 두세달에 한 번 동대문에서 많이 사면 30정도 나오는거 같고요.

 

보험같은건 싫어서 하나도 가입 안했고

부모님 드리는 돈은 워낙 많아서 생활비에선 그냥 제했네요.

 

여튼 생각해보면 거지같이 살고 있지만 별로 박탈감은 없어요.

미혼때 쓰고 싶은 만큼 많이 써봐서 돈에 대해 그렇게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거 같아요.

원래 그렇게 물욕이 많은 성격도 아니고요.

 

외출복이나 코트 같은건 미혼때 (결혼전이니 지금으로부터 4~5년 전) 사둔거..

마인이나 타임에서 산거로 입고 버티고 있고요.

주변에 돈 많이 쓰는 사람들 보면 속빈강정이 많아서 별로 부럽지도 않고요.

부자여서 돈 많이 쓰는 사람은 나와 다른 인생이려니 하고 그러려니 해요.

 

그저 생각하는 건 오로지

최대한 아끼고 모아서 우리 아기들 나중에 필요할때 막판에 공부 잘시켜줄때 팍팍밀어줘야 겠다는 거..

아플때 호화롭게 생활하고 싶다는거..

아이들 결혼때 집한채는 해주고 싶다는거..

노후에 존엄성있는 노인이 되기 위해 노후를 위해 모아놓고 싶다는 생각으로 살아요.

 

돈을 안쓰는 건 모으고 싶어서 안쓰기도 하지만.

1. 집에 물건이 많아서 너저분해지는 게 싫고요. 비움의 미학이라 하죠?

2. 먹는건 너무 잘 먹어서 살찌는 게 싫고

3. 아기도 너무 호화롭게 키우고 싶지 않고 어느정도 결핍을 느끼며 키워야겠다는 생각

- 어렸을때 조금 경제적으로 모자란 듯이 살아야 그게 원동력이 되서 생활력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4. 어릴땐 어차피 뭘 모르니 비싼거 필요없지 않나 싶고요.

5. 물질의 풍요보단 정신의 풍요가 중요하다 생각하기도 하고...

 

여튼 그래서 그렇게 살고 있는데

 

버는 거 대비 안 쓰고 하니까 월 10~20씩 짜투리 돈 모으니 일년으로 치면 큰돈이 되기도 해서

그걸로 이사할때 가구도 좋은걸로 바꿨고요. 그래봤자 소파 200만원짜리지만요.

결혼 3년만에 처음으로 명품백도 하나 샀어요.

 

아주 아끼다가 가끔 정말 필요할때 원하는데 쓰니까 돈에 스트레스 안 받는거 같아 좋고

평상시 물건 많이 쟁여놓지 않으니까 집이 깨끗해요.

돈 아낄때도 그냥 막 아끼며 스트레스 받지 말고

원칙을 세워서 내가 원해서 그렇게 된거라고 생각하면 더 좋을거 같아요.

 

박탈감을 많이 느끼신다길래.. 저 같은 경우도 있으니  도움이 되실까 해서 써봤네요.

IP : 121.88.xxx.239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7 10:49 AM (110.70.xxx.55)

    200소파, 명품백, 높은 연봉....
    거지 아니죠 ㅋ

  • 2. 그래요
    '12.11.7 10:51 AM (58.236.xxx.74)

    그지 같은 생활이 힘든 이유는 당장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아이 대에 역전될 희망의 실마리를 못 찾아서 일 거예요.
    님은 그점에 대해 플랜이 확실하신 분이고요.
    82에서 보면 돈 팍팍 써 본 분들이 쓰신 절약수기는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오고 철학도 공감가더라고요.
    화려한 경제력 뒤에 공허함, 이런 것도 정보판독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나 잘 보이는 거고요.

  • 3.
    '12.11.7 10:51 AM (121.88.xxx.239)

    물론 당연히 거지는 아니지만

    제말은 최대한으로 안 쓰다가 가끔씩 쓴다는 거죠...ㅎㅎ

  • 4.
    '12.11.7 10:54 AM (110.70.xxx.55)

    그니까 제말은 지금의 생활을 '거지같이'로
    규정하는 것이 님의 기준이 높다는 말씀
    딴지는 아닙니다 ^^

  • 5. 그래도
    '12.11.7 10:58 AM (175.115.xxx.106)

    실비 보험이라도 하나 드세요. 저도 결혼전에 친정엄마가 들어준 보장성 보험 하나 밖에 없었어요(제가 돈 낸것도 아니죠) 최근에 계단에서 넘어져서 입원한 적이 있는데, 그곳은 딴 세상이더군요. 실비보험 없는 사람이 저 밖에 없는거 같더라구요. 다들 보장받고, 입원비까지 받는 분들도 계시던걸요. 저도 실비라도 꼭 들어야겠다 싶었어요.

  • 6.
    '12.11.7 10:58 AM (121.88.xxx.239)

    보험들 비용으로 의료비 따로 저금하고 있거든요. 운동하고..
    월 20정도 의료비조로 적금 들고 있어서 걱정안해요..

    보험은 보험회사 좋은일만 시키는 거 같아서요.

  • 7. ...
    '12.11.7 11:00 AM (121.160.xxx.196)

    꽃거지?

    사람들 엄살부릴때 대출금 갚느라, 적금 넣느라, 보험 넣느라,, 이런 말 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 8. 8282
    '12.11.7 11:04 AM (14.39.xxx.161)

    하하하... 그저 실소가 나옵니다.

    거지같이 사는 삶의 정의가 오로지 원글님 입장에서군요. 보편적인 의미가 아니라요.

  • 9. 에고
    '12.11.7 11:07 AM (222.233.xxx.161)

    보통 저렇게 하고 살지 않나요
    거지 아닌데요...

  • 10.
    '12.11.7 11:14 AM (121.88.xxx.239)

    보통 보단 좀더 덜 쓰는 거 같은데요..

    밑에 보니까 뭐 안해도 월 순수 생활비만 200~300 나오신다는 분 계시길래 써봤어요.

    물건을 거의 안사니까 월 100~150 안으로 생활이 되더라고요.
    그릇이나 이불 커튼같은거 다 결혼할때 싼거 해온걸로만 사고 안사거든요.
    집도 물건이 없어서 깨끗해서 좋고요.

  • 11.
    '12.11.7 11:15 AM (121.88.xxx.239)

    특히 옷이랑 아기물건을 안사는 게 절약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는데요.

    옷, 아기물건 안사는 것만 해도 월 50정도는 절약이 되는 듯 해요.

  • 12. ㅎㅎ
    '12.11.7 11:16 AM (210.109.xxx.130)

    내용은 나쁘지 않은데
    전혀 거지같이 사는건 아닌데요?
    님이 식비나 의복 양육비에 힘을 안주는것은, 님의 가치관때문이죠..
    돈아깝다 생각되는 부분은 아끼고
    쓰고 싶은 부분은 쓰는 생활이라면
    절대 박탈감을 이유가 없어요.
    쓰고 싶은 걸 못써서 박탈감이 생기는거잖아요..

  • 13.
    '12.11.7 11:20 AM (121.88.xxx.239)

    하긴 그런데..

    제 말은 절약을 할때도 그냥 억지로 꾹 참기보다

    자기 철학, 가치관을 세워서 거기에 맞춰서 하면 스트레스 덜 받는 다는 얘기였어요.

    글구 물건 꼭 사고 싶은게 있으면 월 5~10만원 정도 적금 1년짜리 들어서
    그걸로 사면 큰 지출 없으니 가계 타격 안가게 되고 지름신 충동도 없애고 좋아요.

  • 14.
    '12.11.7 11:24 AM (125.187.xxx.175)

    저랑 비슷하시네요.
    그래서 대출금 이제 거의다 갚았어요.
    하지만 tv는 뒤통수 볼록한 골드스타,
    세탁기 12년, 냉장고 9년
    침구는 낡았고 그릇은 결혼할때 산 코렐.

    앞으로 2년 내에 침구는 새걸로 바꾸고 싶어요.
    그리고 2년 후에는 온 가족 해외여행도 한 번 가고 싶고요.

  • 15. ..
    '12.11.7 11:24 AM (121.186.xxx.144)

    돈이 있는 사람이 아끼는거랑
    최소한의 돈도 없는 사람이 없이 사는거랑은
    느낌이 완전히 다르죠
    박탈감은 후자가 느끼는거예요
    전자는 아낀다는 쾌감도 있을것 같구요

  • 16.
    '12.11.7 11:26 AM (121.88.xxx.239)

    115.140님 월 지출 120~130정도예요. 시댁 드리는 비용 제하고... ㅎㅎ

  • 17.
    '12.11.7 11:31 AM (125.186.xxx.63)

    원글님.
    그정도면 거지는 아니지만, 새댁이 아끼고 알뜰하게 사시네요.
    시부모님이 좋으시겠어요. 며느리 잘얻어서.
    저도 나중에 이런 며느리 보고 시퍼요.

  • 18. ok
    '12.11.7 11:42 AM (59.9.xxx.177)

    합리적인 지출을 하고계신데 ..거지라는 말때문에 댓글들이 그러나봐요
    수입대비 잘하고계세요
    글쓴걸보니 조목조목 앞으로 계획도 잘 세워뒀고..
    저랑 비슷한 마인드..
    돈은 꼭 써야할데만씁니다. 대단한 결심 아닌데도 습관이돼서 그러려니해요.

  • 19. 111
    '12.11.7 11:51 AM (59.10.xxx.139)

    연봉은 꽤 되지만 연봉은 꽤 되지만 연봉은 꽤 되지만 연봉은 꽤 되지만 연봉은 꽤 되지만 연봉은 꽤 되지만 연봉은 꽤 되지만 연봉은 꽤 되지만 연봉은 꽤 되지만 연봉은 꽤 되지만 연봉은 꽤 되지만

  • 20. 벼리벼리
    '12.11.7 12:37 PM (118.221.xxx.20)

    맞아요..거기같다는 말때문에 거부감이 들었지만
    버는것에 비해 아껴쓸려고 노력하는 그 마음은 정말 좋아요.
    저도 언제가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지만 한반 씀씀이가 커져버리면 줄이기 쉽지않네요.

    그래도 허례허식에 이끌리지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화이팅!

  • 21. ..
    '12.11.7 12:45 PM (39.113.xxx.153)

    비약이 심하네요
    여유가 있으면서 아껴쓰는 집이네요
    전 좋아 보이는데요

  • 22. ..
    '12.11.7 12:48 PM (222.235.xxx.69) - 삭제된댓글

    진짜 거지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 들으면 참..기분나쁠수도 있겠어요..애기옷도 사주시는 부모님들 계시고 미혼때 비싼 코트사서 이제 5년안쪽..200짜리 소파에 결혼 3년만에 명품백...............이렇게 사는거 절대 거지같이 사는게 아닙니다.그러니까 박탈감이 없는거죠..에혀..

  • 23. 신참회원
    '12.11.7 1:02 PM (110.45.xxx.22)

    보험같은건 싫어서 하나도 가입 안했고22222

    똑똑하고 알뜰하게 소비하시는 분은 맞는거 같은데 이 부분이 깜놀이네요.
    과거에 보험을 잘못 들어서 돈을 떼인 경험이 있으시거나, 보험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거나 보험시스템을 혐오수준으로 싫어하는 분 같은데, 아무리 미래를 위해 자식을 위해 똑똑하게 소비하고 저축하고 사신다고 해도 보험이 없다면 죄송하지만 헛똑똑이에 자만일 뿐이에요.
    의료비는 몸이 건강해서 안 든다고 하셨는데 앞으로 내 몸에 병 안나고, 사고 날일 없을 거라고 자신 할 수 없는 거잖아요.
    별도로 큰 금액을 저축하시면서 병이 나거나, 사고가 나면 쓰고, 아님 갖고의 마인드이신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일이 발생하면 저축한 금액은 눈 깜짝할 새에 없어지더라구요.
    저희 엄마 암 진단 받은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았는데 쓴 돈이 2천만원 이더라구요. 2천만원...
    예전에 제가 엄마가 싫다는 데도 억지로 가입시킨 생명보험이 있어서 그나마 진단비 받았기에 망정이지 그거 아니었으면 그동안 모았던 적금, 저축 다 헐어야 했을 거예요. 그 것만 생각하면 으휴;;;;
    아니 저번달에 다 썼으니까 이번달부터 헐어야 되지많요.
    그거 받기까지 한달에 6만원 씩 3년 정도 납부했네요.
    두 부부 당뇨, 고혈압 없을 때(젊은 사람도 느닷없이 진단 받을 수 있어요. 회사건강검진에서라도 나오면 영원히 보험가입불가에요) 윗분 말씀대로 실비보험 제일 저렴한 것 하나씩, 진단비 사망보험금 많이 나오는 생명보험 하나씩 얼른 가입해 두세요.
    그게 진정으로 원글님 가정과 자식들을 위하는 것일 겁니다.
    저도 잘사시는 분한테 쓸데없는 충고 하는 것 싫지만 경험자로서 정말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아무리 모은다고 모아도 큰 병 한 번, 큰 사고 한번 지나가면 정말 가정이 무너집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 자식을 지킬 수가 없어요.

  • 24. ...
    '12.11.7 1:46 PM (125.133.xxx.55)

    돈은 좀 벌지만 아낄땐 아끼는거랑
    돈이 없어 느끼는 박탈감이랑 아주 다른거 같아요
    그리고 별로 거지처럼도 아니신듯

  • 25. 교육비와 대출이자
    '12.11.7 2:08 PM (211.63.xxx.199)

    다른집들도 아이들 교육비와 대출이자 빼면 순수하게 쓰는 생활비는 한달 100~ 150만원 수준이예요
    더 쓰고 싶어도 쓸돈이 없죠.
    원글님도 아이 유치원 보내기 시작하고 사교육비 들어갈 시기 되면 아마 진짜 거지처럼 사셔야할겁니다.

  • 26. ...
    '12.11.7 6:07 PM (1.231.xxx.110)

    원글 은근 짜증나네요~~~
    있는 사람이 아껴 쓰는 건 박탈감 같은거 없어요~~
    다 모이는 돈이니까요...
    근데 없는 상황에서 아껴야 되는거면
    피가 말라요...

    원글님 고단수로 자랑하는거예요???
    전 차라리 대놓고 자랑하는게
    낫더라구요~~

  • 27. 대견
    '12.11.7 9:00 PM (59.15.xxx.147)

    이렇게 똘똘한 아줌씨를 봤나..

    나이도 많지 않은데 참 실속 있으시네요..

    젊었을 때 이렇게 알고 실천하기 어려운데..

    그래도 원글님! 보험은 기본으로 좀 드세요, 건강도 그렇고 사람 일 모른답니다.

    부럽고 대견해서 칭찬해 드리고 싶어요.

    위에 점 세개님은 참 이상하네요.

    고단수 자랑도 아닌거 같고, 또 잘하는거 있고 만족하고 살면 자랑 좀 하면 어때요.

    넉넉해도 상대적 박탈감이니 체면이니 따지고 만족 못하는거보다 훨 낫구만요.

    뭔 말을 못하게 하네..

  • 28. sfhk
    '12.11.8 12:34 AM (110.70.xxx.94)

    자아가 너무 강한 분들 글은 내용이 좋아도 읽기 불편해요

  • 29. 공감
    '12.11.8 1:16 AM (112.145.xxx.76)

    그러게요. 박탈감 느낄 틈이 없네요.
    있는 사람이 아끼는 거랑은 다르죠.
    돈은 정말 예민한 주제죠.

  • 30. ...
    '12.11.8 1:22 AM (1.244.xxx.166)

    있는데 내가 안쓰는 거니까요.

    저도 그래요. 내가 이렇게 하고 다녀도 살려면 다 살수있다..그냥 안사는 거다 생각하면
    속으로 좀 으쓱하죠. (때론 원글님처럼 속으로 니들 실속은 없을거야..하면서 즐겨보기도..ㅎㅎ)

    근데 저랑 똑같은 조건에서 시작한 대학 동기들이 차곡차곡 이루고 있는거 볼때는
    살짝 조급하고 주눅든 마음이 들기도 하더군요.
    곧 잊혀지기야하지만요.(사람이 다 똑같지 않다는것도 아니까요)
    어쨌든 그런 느낌도 상대적 박탈감의 일종이겠지요.

  • 31. ///
    '12.11.8 2:35 AM (112.149.xxx.61)

    원래 있는데 자유의지로 안쓰는 사람은 박탈감 같은거 안느껴요
    박탈감은 없어서 못쓰는 사람이 느끼는거죠

  • 32. jhlove
    '12.11.8 7:55 AM (114.29.xxx.187)

    그래서 저축은 얼마나 하시는지? 쓰신 내용을 보면 그다지 궁색하지는 않네요..님이 그지면 저는 그지만도 못함...

  • 33. ........
    '12.11.8 8:06 AM (116.39.xxx.17)

    보통보다 여유 있어도 많은 사람 앞에 가면 박탈감 느껴요.

  • 34. 이글은
    '12.11.8 8:12 AM (116.36.xxx.34)

    솔직히 자랑하려 쓴거죠?
    충분히 쓸수있는 여력있지만 엄청 절약해서 거지처럼 보여도 난 박탈감 없다.
    실속 있다고 자랑하는 거지 박탈감 느낄수가 있게어요? 본인이 원해서 하는 절약인데

  • 35. ........
    '12.11.8 8:13 AM (116.39.xxx.17)

    월급쟁이로 보너스 한푼도 안 쓰고 일년치 모아서 성과급까지 뭉쳐 현찰로 그랜저 샀는데 외제차 몰고 나오는 친구보면 박탈감 안 느껴질까요?
    열심히 노력해서 살아도 대출껴 30평대 아파트 장만하고 나면 누구는 시댁서 60평짜리 턱 하니 받고 아이유학까지 생각하는거 보면 힘이 빠지죠.

  • 36. ****
    '12.11.8 9:34 AM (203.152.xxx.136)

    돈에 대한 원글님의 가치관은 저도 지지합니다.

    원글님은 '거지같이'라는 개념을 좀 혼동하고 계신것 같아요.
    거지같이- 라는 말을 붙이려먼 소득도 지출도 대한민국 하위권 밑바닥 쯤 되어야 붙일수 있다고 봐요.
    원글님은 현재로선 안정된 소득 빵빵하고 경제관념과 계획이 확고하시니까
    '안'써도 ('못' 쓰는게 아니라) 박탈감이 안느껴지는 거에요 .

    원글님 글의 함정은 바로

    ->>>>>>> 연봉은 꽤 되지만............. -_-;;

  • 37. 홍홍홍
    '12.11.8 9:57 AM (112.119.xxx.46)

    가치관과 생활방식 저도 좋아요.
    그냥,,, 거지같다는 표현은 머릿속으 하시고,,,
    이런건 아주 알뜰하다고 표현하셔야죠,,

    저도 이렇게 살았는데,
    어느 순간... 이러다 갑자기 죽으면 넘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이들기 전에 죽는거요)
    요즘은 좀 쓰기도 하네요..ㅎㅎ

  • 38. 명랑스
    '12.11.8 10:13 AM (180.230.xxx.59)

    제목만 자극적이여서 (거지같이) 그렇지 소신있게 잘 생활하고 계신것 같아요~ 한수 배우고 갑니다.^^

  • 39. ..
    '12.11.8 10:16 AM (203.229.xxx.20)

    거지같이 사는거 아니십니다. 그렇게 본인 가치관과 행동에 자신감 있으신분이 왜 거지같이 산다고 하대하세요. 뭔가 안맞는 것 같네요.

  • 40. 저도
    '12.11.8 10:42 AM (175.205.xxx.143)

    보험 없이 사는 집입니다.
    보험금으로 몇십만원씩 나가는 집들 보면 그걸로 저축을 하지 그러냐 싶은...
    우리나라 의료보험 제도 정도면 보험 많이 들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데
    보험회사 요즘 마케팅이 너무 심하더군요.
    막상 약관 보면 차떼고 포떼고 보장되는 것도 별로 없고 금액 제한도 있던데...

  • 41. ...
    '12.11.8 10:48 AM (211.234.xxx.140)

    맞벌이시라니 회사복지에서
    실비보험이랑 생명보험 들어있을수도있겠네요.

  • 42. 죄송하지만
    '12.11.8 11:12 AM (222.109.xxx.71)

    전 이렇게는 못살겠네요...

  • 43. ..
    '12.11.8 11:14 AM (1.231.xxx.227)

    생각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이런 며느리가 들어와야할텐데.....
    미래가치가 아주 풍부한 여성의 모습입니다.

  • 44. 푸쿠
    '12.11.8 2:37 PM (115.136.xxx.24)

    명품백사는 거지도 있나,,,
    제목을 잘못 뽑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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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48 초2 조카 크리스마스 선물 점퍼~어디게 좋을까요? 1 샤르르 2012/12/10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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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46 와이드그릴을 사고 싶은데. 5 투표는당근!.. 2012/12/10 955
188945 저 밑에 졸라꼼슈가 화장지인 거 다 아셨어요? 5 ㅋㅋㅋ 2012/12/10 1,129
188944 포장이사 좀 추천해주세요~ 1 연두 2012/12/10 652
188943 정말 땅을 치고 통곡할... 투표결과 1 anycoo.. 2012/12/10 1,302
188942 전주에 홍삼액기스 비싸지 않고 진하게 잘 하는 곳 아시는분..... && 2012/12/10 539
188941 [정연주칼럼] 오세훈-한명숙 선거를 기억하라 3 노란색기타 2012/12/10 1,512
188940 이번 주말에 딸아이 친구들과 친구엄마들... 4 엄마 2012/12/10 1,587
188939 가죽 부츠의 곰팡이 어떡해야 없어지나요 ㅜㅜ 생활의지혜졈 주세요.. 2 내가죽신 2012/12/10 2,597
188938 역시 남매 사이군요. 7 샬랄라 2012/12/10 3,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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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35 나꼼수 봉주 24회를 찾아다니는 분들을 위한 버스! 5 바람이분다 2012/12/10 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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