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부터 깨서는 아침밥 먹고 감기약 먹고,
금붕어 장난감 하나 발견해서는 물놀이 하고 싶대서. 욕조에 담가놨더니
혼자 노래노래 부르면서 놀다가 문득 엄마 생각났는지,
저더러
아줌마~
하고 부르네요.
ㅎㅎ
아침 6시부터 깨서는 아침밥 먹고 감기약 먹고,
금붕어 장난감 하나 발견해서는 물놀이 하고 싶대서. 욕조에 담가놨더니
혼자 노래노래 부르면서 놀다가 문득 엄마 생각났는지,
저더러
아줌마~
하고 부르네요.
ㅎㅎ
그러게요. 왜 그럴까? 그래놓고 제가 웃으니까 자기도 깔깔대면서 웃네요.
요즘 개그욕심을 부쩍 부리는데, 뭐 해놓고 저더러 엄마 웃겨봐(엄마 내가 웃겼으니까 웃어봐) 하거든요.
저 아주 어릴때 기억나요.
울 아버지께서 집안의 막내라 그 많은 사촌들이 우리 부모님을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로 불렀어요.
딱 우리들만 온 집안의 큰아버지 큰 어머니 호칭을 써댔죠.
어느날 저도 그 "작은 어머니"소리 한번 해보고 싶어서 큰어머니 중 한분께 "작은 어머니"라고 불렀다가 창피함을 겪었어요.
어릴때 일인데 그냥 기억나네요.
주변 아이들이 엄마를 "아줌마"라고 부르니 한번 해보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아하하
아이들 정말 엉뚱할 때 귀엽죠.
감기 걸려서 빨리 건져줘야 되는데, 82한다고 방치해놨더니,
엄마 나 다했어~ 하고 부르네요.
귀여워 죽겠네요..
우리조카놈두 그나이때 이모부(저희 남편)한테 아저씨라고 해서, (웃기려고 한건 아니고 정신이 없었어요)
남편이 깜짝 놀라는척 하고 웃었더니.
좋아죽겠다는 듯이 깔깔거리면서 그자리에서 한 삼십번 반복 하더라구요..^^;
아드님 귀여운 에피소드 또 올려주세요.
아침부터 이런글 보면 편안하게 재밌어요..
4살 저희 아들도 장난삼아 저보고 아줌마라고 하길래..아가씨라고 해야지~그랬더니 그담부터..
아가씨~아가씨~ 하던데요...
엄마는 최고로 예쁘다고 항상 교육도 시키는데...좀 컸다고 6살 큰아들은 종종 유치원여친이 더 예쁘다고 하네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