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부과에서 20분 기다리다가 진상 부리고 왔어요 ㅠㅠ

왜그랬지 조회수 : 4,818
작성일 : 2012-11-06 19:15:05

백만년만에 시간 내서 피부과에 갔는데요 (계속 다니던 곳인데 선불로

지급해 놓고 안 받으러 가던 상태였는데)

일 끝나고 예약시간 맞춘다고 부리나케 딱 도착했더니

막 덥고 땀나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20분이 지났고 저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는 듯한 사람들 두 명 있고...보니 40-50분

기다려야 할 것 같다는 느낌에 확 일어서 버리고

"다음에 오겠다고, 예약 했는데 소용도 없네요" 이러면서

저도 모르게 표정도 딱 굳고 모랄까 되게 진상 표정을 팍팍 내고 확 나와버렸어요.

딴 때에는 40분도 얌전히 잡지 보고 기다렸던 것 같은데 오늘

오랜만에 가서 왜 20분만에 그러고 왔는지...미안하다고 문자오고

부재중 오고 그랬는데...으 내일 미안하다고 전화라도 해야겠지요?

피부가 넘 안 좋은데, 한번 가면 마취도 거의 한 시간 누워있어야 하고

시술이랑 팩까지 또 한 시간...그것도 너무 지겹고 시간이 아깝긴한데 

대기시간까지 겹치면 거의 세시간...

그래도 오늘 막상 기다린 거는 20분이었는데 왜 그랬을까요  

IP : 58.141.xxx.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11.6 7:18 PM (119.67.xxx.88)

    그럴때가 있긴해요..
    다른일에 바보처럼 희생적이고 심히 양보심이 강하고 그런편이기도 한데
    한번씩 대우받고 싶을때가 있고
    따박따박 이치따져가며 따져질때가 있더라고요...
    평소엔 이해심도 많은편이기도 한데
    그런날이 있더라고요
    내가 봐도 나같지 않은 내 속에 다른 나를 보게되요..

  • 2. ..
    '12.11.6 7:21 PM (1.225.xxx.88)

    병원에서도 잘못했네요.
    4~50분 기다려야 할 상황이면 미리 가운 갈아입히고
    빨리 시술할 수 있게 가디리시는동안 마취연고 발라드려야죠.

  • 3. ...
    '12.11.6 7:22 PM (180.229.xxx.104)

    예약했는데도 그리 오래 기다려야하나요.
    그럼 예약을 뭐하러 하죠 ㅜㅜ
    그래도 이왕 기다린거 좀 더 기다렸다가 받고 오시지...
    진상은 아닌거 같구요. 예약했는데도 그리 기다려야한다면 순간적으로 화날수 있죠
    그리고 심한표현한것도 아닌데요 뭐.
    근데 뭔 시술 받으세요? 마취크림 한시간 또 한시간...저도 받는데 넘 힘들죠 ㅜㅜ
    전 프락셀레이저에요 ㅡㅡ;;

  • 4. 그게 참..
    '12.11.6 7:28 PM (58.143.xxx.168)

    예약시간에 맞춰가도 항상 대기시간이 늘어져서 짜증나는 상황이 계속되면 결국은 폭발하게 되더군요
    애꿎은 간호사들에게 거칠게 항의를 헀는데 돌아서는 발걸음은 내내 무겁기만 하고...
    다음에 가면 먼저 사과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너무 친절하게 맞아주는거 있죠
    결국 진상으로 보이더라도 자기소리를 내야 대우받는 세상인가 해서 그것대로 또 씁쓸합니다.

  • 5. 앗..
    '12.11.6 7:40 PM (121.133.xxx.248)

    저도... 저번에 진상 부릴뻔..속으로만 투덜투덜...ㅠ.ㅠ
    원래 그런건가.. 잘 몰라서 걍 당하고 집에와서 속터져 죽을 뻔했는데용..

    예약시간 맞춘다고 땡볕에 뛰다시피해서 딱 맞춰 갔는데...
    계속 기다리라고......
    게다가 전달에 점 빼는거 10댓개랑 비립종이랑 해서 계산을 다 했는데 점이 개당 5천원 큰건 만원였거든요..
    근데 점 빼러갔더니 그 날부터 이벤트라는거에요.. 개당 천원....ㅠ.ㅠ
    조그맣게.. 물어봤더니 이미 계산다 된거라서 어쩔수가 없다나... 그럼 서비스라도 주지..ㅠ.ㅠ
    찍소리 못하고 다행히 마지막 다니는 날이라 기다렸는데 30분 넘게 기다리게되더라구요..
    이벤트 하니까 아줌마들이 아주 떼로와서..ㅠ.ㅠ
    정상가 내고도 예약시간 맞춰 갔는데도 30분을 넘게 기다리게되는 이상황..
    진짜 짜증났는데 바보같이 말도 못하고 집에와서 다시 생각해봐도 열 받고 그랬어요.....ㅠㅠ

  • 6. ..
    '12.11.6 8:38 PM (147.46.xxx.47)

    예약 하고 40~50 분.. 모르셨으니 진상부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환자들 시간은 시간이 아닌건가요?

  • 7. .....
    '12.11.6 8:38 PM (1.244.xxx.150)

    원글이나 댓글이나 본인 (원글님 표현대로) 진상 부리는 거에는 아주 관대하네요
    만약 본인이 늦게가서 간호사나 직원이 조금이라도 무례했다가는 인성 어쩌구 난리가 났을텐데
    예의나 인성은 서비스직 종사자에게만 강요되는 덕목이 아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57 데뷰 11년차 아역배우는 떨어지고 걸그룹 아이돌은 붙는 이상한 .. 10 lemont.. 2012/11/06 6,208
173856 냉동된 딱딱한 옥수수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8 옥수수 2012/11/06 7,262
173855 여의도 근처 초등 어디로 가야 할까요? 3 동네고민 2012/11/06 994
173854 8일 목요일이죠? 2 대입수능 2012/11/06 682
173853 질스튜어트 가방 가지고 계신분? 어때요? 2 ??????.. 2012/11/06 3,474
173852 수능이 이틀 앞이네요. 13 고3담임 2012/11/06 1,991
173851 방금 농협갔다왔는데 일본산 생태를 버젓이 팔고 있더라구요 -0-.. 6 ggg 2012/11/06 1,827
173850 우리딸 트림을 너무 심하게 해요. 4 이런걸 2012/11/06 1,874
173849 여자들은 무조건 박근혜 밀어야되요.. 89 양서씨부인 2012/11/06 8,097
173848 (무플절망)평촌,인덕원 근처 고급식당 좀 알려주세요 5 민~ 2012/11/06 2,564
173847 남편이 일제 목공기계산다면 말리시나요 6 조언좀 2012/11/06 1,459
173846 가정집 실내에 전기스토브 사서 놓으면 어떨까요??? 5 추운겨울 2012/11/06 1,583
173845 제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알았어요-결정권한 4 방법을 알려.. 2012/11/06 2,389
173844 뭘까요? 5 퍼즐문제 2012/11/06 1,012
173843 맛간장 추천해주세요. 8 ^^ 2012/11/06 3,565
173842 돌쟁이 낯선사람에게 두시간 정도 맡겨야 하는데요...어떻게 해야.. 4 애미의마음 2012/11/06 1,178
173841 타국에서도 학원차리고 돈벌수있나요? 1 이음 2012/11/06 977
173840 고등학교 수학 인강 추천 1 부탁드려요 2012/11/06 1,817
173839 오늘회동 잘분석해준 기사 .. 2012/11/06 1,182
173838 심장에 혈전 꼭 약먹어야 하죠? 8 75세 친정.. 2012/11/06 2,718
173837 여자 애들 긴머리 파마해주면 관리 힘드나요? 1 .. 2012/11/06 1,170
173836 올스텐 전기 주전자 처음 사용시 세척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땡글이 2012/11/06 7,301
173835 기숙사사는데 방동생 마우스질이 너무 거슬려요 16 에휴 2012/11/06 3,882
173834 콘솔...........예쁜곳 없을까요? 가구선택 2012/11/06 646
173833 집에서 애들이 꽃거북이를 키우는데 질문이요.. 5 거북이 2012/11/06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