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인은 교활하고 뒤통수를 친다' '한국인은

미국인이 보았던 조회수 : 2,360
작성일 : 2012-11-06 17:58:00

한국인과 일본인에 대한 기사입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은 전 세계 근·현대 자료의 보고(寶庫)다. 1770년대 노예 선박의 송장, 로키산맥에서 찍은 인디언 부족 사진, 나폴레옹 서명이 들어간 서류부터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기록물과 일본 항복 문서까지 미국이 모은 자료가 보관돼 있다. 문서 100억장, 지도·도면 1200만장, 항공사진 2400만장, 영상필름 30만개, 화상 및 녹음기록 40만개, 전자 데이터 133테라바이트(종이 문서로 565억장) 분량이다. 이 중에서 6·25전쟁 자료만 찾고 있는 한 명의 한국군 장교가 있다. 남보람 소령(38·학군 35기)이다.

 

그는 자료를 찾아내는 과정을 "보물찾기"에 비유했다. NARA에 있는 모든 자료는 미국 중심으로 정리돼 있기 때문에 남 소령이 사전 연구를 통해 '보물 지도 그리듯' 한국 자료 중심으로 목록을 다시 만든다. 이를 사서에게 전달하면 보통 이튿날 박스째로 남 소령에게 자료가 전달된다. 남 소령은 "모두 원본자료인데 밀봉(密封) 후 한 번도 안 열어 본 것도 많다"며 "수십 년간 땅속에 묻혔던 보물상자를 매일 열어보는 기분"이라 했다.

그가 최근 발견한 브라우넬 위원회 보고서(1952년)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의 6·25 남침 가능성을 사전에 알았지만 정보 판단과 의사 결정이 효과적이지 못해 이를 막지 못했다. 비밀첩보부대인 '미 극동군사령부 주한연락처(KLO)' 일명 켈로부대의 전투 사실을 입증하는 작전 지시 문서와 그 부대에 소속됐던 약 3만명의 한국인 명단 중 일부도 확보했다.

2차대전 패전국인 독일은 이미 NARA에서 동독 등 독일 자료를 모두 찾아갔으며, 일본은 1980년대부터 일본 국립중앙도서관·방위성 직원 등 8~10명을 파견해 일본 관련 자료를 모으고 있다. 이들이 하는 일을 한국은 남 소령 혼자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새벽에 나와 다음 날 새벽에 집에 들어갈 때가 많다. 남 소령은 "제 자료를 기다리고 있을 한국 연구원들을 생각하면 한눈팔 틈이 없다"고 했다.

"미군이 기록한 한 문서에 '일본인은 교활하고 뒤통수를 친다' '한국인은 아시아의 아일랜드인이다. 욱하는 성질이 있고 농담을 잘한다'고 기록돼 있더군요. 이런 걸 볼 수 있는 건 저만의 특권이겠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1/05/2012110502791.html

 

IP : 175.211.xxx.1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655 오늘 표교수님 방송출연!! 관심있으신 분들 시청요망^^ 11 화이팅 2012/12/24 1,566
    198654 풀이 과정이 궁금합니다^^ 4 수학문제 2012/12/24 446
    198653 수검표 하라고 지역 국회의원한테 전화 넣고 싶은데 3 전화 2012/12/24 626
    198652 민주당이 저런 당이었어요? 13 어이없다 2012/12/24 1,952
    198651 우리 자식들에게도 싸움은 이어지겠죠. ... 2012/12/24 432
    198650 "기회는 없고, 과정은 생략하고, 결과는 불 보듯 뻔할.. 3 슬픈 현실 2012/12/24 909
    198649 중앙대 경영학과가 어느 정도 되나요? 13 궁금해요. 2012/12/24 8,712
    198648 발이 너무시려요ㅠㅠ 5 시린발 2012/12/24 2,962
    198647 82최고의 추천글-정치방 분리 반대면 꼭보세요!(뒤로밀려 한번 .. 4 --- 2012/12/24 659
    198646 지금까지 재밌게 보셨던 영화 뭐 있으세요? 6 ... 2012/12/24 1,193
    198645 반말하는 택시 기사 너무 싫지 않나요? 4 .. 2012/12/24 2,656
    198644 팥죽끓이다말고 왔는데요...도깨비방망이로 갈아서 하는데요 4 다시요 2012/12/24 1,743
    198643 아몬드를 샀는데 기름냄새가 나요 ㅠ.ㅠ 3 아몬드 2012/12/24 1,534
    198642 멘붕 오는 일본소설이나 영드 추천해주세요 2 그로테스크 2012/12/24 991
    198641 윤여준의 일침 1 2012/12/24 2,907
    198640 홍제동 현대아파트 사시는분 계세요?? .. 2012/12/24 1,057
    198639 재검표에 대한 생각 24 늘푸른 2012/12/24 1,492
    198638 솔로대첩 예상 후기 툰/사진 4 오늘... 2012/12/24 2,684
    198637 82도 해킹이 가능하겠지요? 11 소설 2012/12/24 1,101
    198636 어제 새벽에 택시탔는데... 몇천원 추가로 부가됬네요.. 1 아지아지 2012/12/24 959
    198635 아이들 절약이나 경제 관념 어떻게 가르치시나요? 9 @ 2012/12/24 2,142
    198634 2011년 1인당 개인소득 전남이 꼴지네요 균형발전 2012/12/24 506
    198633 엄청난 한파? 맞나요? 44 궁금 2012/12/24 11,306
    198632 스키장에 왔어요~~ 3 외국인만 드.. 2012/12/24 1,234
    198631 혹시 계단을 옮기는게 많이 어려운 일일까요? 건축종사자 .. 2012/12/24 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