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상황이면 일 그만두시겠어요?

토끼밥 조회수 : 1,878
작성일 : 2012-11-06 14:37:40

1. 남편이 내년 1월 미국 감(2년간)

2. 저는 회사 다니고 있음.. 꽤 좋은 회사임....(공무원처럼 안정적+ 월급도 남편과 같음).

3. 육아휴직 2년 가능해서 아기 가져서 같이 갈 계획이었으나 뜻대로 되지않은 상황..

    완전 불임은 아니고..계속 시도할 예정. 남편과 저 둘다 아기를 무척 원함..제 나이는 32이구요.

    결혼한지 1년반, 임신 시도한지는 반년 되었음ㅜ

4. 남편과 금슬이 참 좋고 며칠만 출장 가도 애틋할 정도로 서로 사랑함.. 떨어져있기가 싫음..인생에 낙이 없을 것 같음.

    미혼 시절에는 각자 취미도 많고 잘 살던 사람들인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뭘 해도 같이 하려고 하고 평일 저녁, 주말 늘 찰싹 붙어있음..

 

옵션1. 회사 그만두고 따라간다.

 

장점:

남편과 같이 있을 수 있다.

계속 임신 시도할 수 있다.

단점:

지금 버는거 50% 저축하는데 아주 허리띠 졸라매야 25%할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야 놀면 좋겠지만 나중엔 스스로 점점 한심하게 느껴질까봐 약간 두렵다.

지금 직장이 들어가기도 힘들고 해서 좀 아깝긴 하다.

 

 

옵션2. 회사 계속 다니고 남편과 떨어져 있는다.

 

장점:

안정적 직장을 계속 가질수 있다

단점:

남편과 떨어져있게 된다(최악의 경우 2년 내내 떨어져있을 수도 있다.만약 내년 여름에 임신이된다면 내년말엔 갈수 있겠지만..).

임신 시도가능횟수도 확 줄어든다...

 

 

제가 안 쓴 장단점이 또 있나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참고로 남편은 저보고 맘대로 하라고..제가 직장선택하면 그것도 존중하고..따라가겠다고 하면 자기때문에 희생하는 거니 고마워할거 같다고 하네요

IP : 211.181.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6 2:43 PM (211.237.xxx.204)

    저는 왠만하면 일 그만두지 말라고 맞벌이 주의자지만
    원글님 경우면 따라갑니다.

  • 2. ooo
    '12.11.6 2:50 PM (112.169.xxx.67)

    저도 따라가시라고 하고 싶어요.
    지금 하시는 일 그만두면 영영 일자리 못 구할것 같지만 세상일이 그렇지도 않아요
    2년동안 그 곳에서 좋은 경험하고 맘편하게 임신도 하시고
    돈보다 더 얻는지는게 많을거예요.
    다녀오셔서 맘먹으면 지금일자리같은 수준은 아니라하더라도 일은 가능하실거구요.
    꼬옥~ 같이 가세요~~

  • 3. 고민이네요...
    '12.11.6 2:59 PM (173.18.xxx.157)

    저도 따라가는거에 한표요. 근데 이건 어떨까요? 남편이 1월에 간다면 남편 먼저 가고, 원글님은 얼마후에 휴가 받아서 가서 임신시도 하면 안될까요? 그래서 임신되면 육아휴직 내면 되고...안되면 그 때가서 직장 그만 두고.....

  • 4. 토끼밥
    '12.11.6 3:02 PM (211.181.xxx.31)

    그쵸 저도 고민이네요 님처럼 생각도 해봤는데.. 그런식으로 갔다왔는데 안되면 씁쓸할거같고..휴가 받아서 시도하는걸 몇번까지 하는걸로 할지.. 한번해보고 안되면 한번만 더해볼까 이런생각 들거같아서요..

  • 5.
    '12.11.6 3:12 PM (125.141.xxx.221)

    저라면 지금 시험관해요. 지금 시도해서 몇달걸린다해도 남편 먼저 들어가고 아이 낳아서 육아휴직하고 아기 비행기 탈 수 있을때 미국 따라 가겠어요.

  • 6. 토끼밥
    '12.11.6 3:16 PM (211.181.xxx.31)

    제가 시험관은 아직 염두에 두지않았었는데, 시험관하면 확실히 되긴되는건가요..?얼마만에 될까요..?

  • 7. 휴직
    '12.11.6 3:38 PM (211.219.xxx.62)

    육아휴직이 2년 가능하다시면.. 혹시 회사에 불임휴직 제도 같은 건 없나요?
    저희도 2년 육아휴직 있는데.. 님같은 상황에 아이는 안가지고 불임휴직 쓰고 따라가는 경우 있거든요
    회사에 그런제도가 있는지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 8. 저는
    '12.11.6 4:56 PM (155.230.xxx.119)

    따라가시돼 님도 공부라던가 하시면서 시간을 알차게 쓰시면 갔다가 오셔서 취업하실때 동무이 되실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962 저 이럴때 어떡해야하는지 좀 ...(인간관계) .. 18:29:23 12
1678961 미세 초미세 언제쯤 좋아질까요? 환기 ㅇㅇ 18:28:28 14
1678960 미세먼지 나쁨인데 뭐 해 드세요? 뭐먹지..... 18:28:12 18
1678959 부산 소녀상 탄압 관련 소식 1 부산분들보세.. 18:25:28 70
1678958 저들이 계엄을 쉽게생각하는게 4 ㄱㄴ 18:20:14 419
1678957 반대집회 알바비 2시간 10만이었네요 ㅎㄷㄷㄷ 24 ㅇㅇㅇ 18:10:48 1,703
1678956 10번 병원갔다하니 알콜솜도 치워야 한다고 4 ㅋㅋㅋ 18:10:20 1,099
1678955 면회 요양원 18:08:33 173
1678954 쪽지 관련 최상목의 정확한 워딩이 나왔네요. 13 ㅅㅅ 18:07:31 1,580
1678953 인조대리석 싱크대상판을 교체했는데 기스가 생기네요 4 질문 18:07:27 200
1678952 편평사마귀.... 2 ㅁㄱㅁㅁㄱ 18:07:12 340
1678951 롱샴가방 어때요? 6 ㅁㅁ 18:06:09 559
1678950 천혜향 3kg19220원 3 00 18:03:46 636
1678949 돈좀 많았으면 8 ㅇㅇ 18:01:32 758
1678948 성격 엄청 급한 엄마 때문에 평생 고통이에요 4 00 18:00:58 740
1678947 SBS 취재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뒤 병원 진료 중.. 20 .. 18:00:32 2,145
1678946 속보) 굥,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이동 18 이런 18:00:17 1,814
1678945 마은혁 판사님 제발 헌재 재판관 되시기를 7 ... 17:59:58 748
1678944 윤석열은 자신이 사면받으려는 전략으로 간데요 7 000 17:59:06 1,098
1678943 KBS 토론 프로그램의 트럼프 바라기 한말씀만하소.. 17:59:04 129
1678942 2주째 식기세척기 수리를 못했어요. 1 엘지 17:56:21 276
1678941 그릭 요거트 좋아하시나요? 9 .. 17:56:03 581
1678940 윤석열이 구치소로 안돌아가고 병원으로 갔다는거 같아요 5 .. 17:52:11 1,611
1678939 논란 일으킨 충암고 총동창회 관리자 9 하이고 17:48:34 1,458
1678938 최상목 증인으로 불러야겠네요. 5 ... 17:47:02 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