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발도르프 어린이집하고 공동육아 어린이집 하고 차이가 무엇인가요?

쌍둥이엄마 조회수 : 5,629
작성일 : 2012-11-06 11:50:11

아이들 기관 보낼 나이가 되어서 어린이집-유치원 알아보는 중인데요.

 

발도르프는 교육 철학이고

공동육아는 운영 시스템인가요?

 

발도르프 교육한다는데서는 공동육아-조합? 식으로 많이들 운영하는 것 같은데

어떤 곳에서는 우리는 발도르프 교육을 하지 공동육아는 아니다라고 하고

공동육아 하는데서는 또 별명 짓고 존댓말 안 쓰고 그런식의 자체 철학이 있는 것 같고

이것저것 헷갈리네요.

 

그리고 발도르프 어린이집 교사 분들은 협회에서 자격증이 나와서 하시는 건가요?

공동육아 어린이집 교사분들은 모두 보육교사 자격증이 있으신 건가요?

 

신세계를 접하고 우왕좌왕 정신없는 질문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IP : 121.134.xxx.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개
    '12.11.6 11:53 AM (58.236.xxx.74)

    공동육아는 원장이 오너가 아니죠. 학부모들이 공동 오너니까
    일도 많고 책임도 많지만 방향성도 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품앗이로 아이들 돌보다가 규모가 커져서 공동육아 유치원이 된 곳도 있고요.
    하여간 학부모들의 의식수준은 굉장히 열려있는 편이죠.

  • 2. ㅇㅇㅇㅇㅇ
    '12.11.6 11:54 AM (218.152.xxx.206)

    양쪽다 상담 받고 가서 얘길 드으시는게 더 빨라요.

    인지교육을 멀리하고.. 뭐.. 그런 기본 생각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기관이에요.

  • 3. ㅇㅇㅇㅇㅇ
    '12.11.6 11:55 AM (218.152.xxx.206)

    제대로된 발도르프 하는 유치원이 있다면 거길 보내는것도 좋겠죠.
    전 안 보내봐서요... 하지만 잘하는 곳으 대기자도 많고 들어가기 힘든걸로 알아요.
    가격도 무척 비싸고요.

    쌍둥이 보내면서 공동육아 하시려면 무척 힘드시고 고되실꺼에요.
    남편이 많이 도와야 할듯

  • 4. 발도로프는
    '12.11.6 12:00 PM (223.33.xxx.239)

    원글님이 아신대로예요.
    공동육아는 어린이집 운영의 한 형태고, 발도로프 교육은 몬테소리 처럼 유~명한 교육철학이고 독일산입니다.
    근데 발도로프가 운영면에서 학부모의 참여가 많~아요.
    공동육아? 공동교육의 개념으로 봐도 좋고, 학부모 운영 사립교육이라 봐도 좋고요.
    그래서 발도로프와 공동육아가 겹치는 경우가 많아요.

  • 5. 공동육아 아마로서..
    '12.11.6 12:16 PM (121.157.xxx.155)

    공동육아에서는 아빠엄마를 줄여서 아마라고 하지요..

    말씀하신대로 공동육아는 운영시스템 맞아요. 부모들이 공동으로 출자해서 어린이집 마련하고 운영 일체를 다 의논해서 직접 진행해요. 식단짜고 먹거리 공수, 각종 구청 서류 업무, 재정업무, 일년 스케줄 짜고 운영하는 일, 일체를 다 부모들이 나눠서 해요.하다 못해 원(터전이라고 부르는데..) 청소까지도요.
    당연히 일이 많죠.바쁘고 힘들죠. 하지만 그 수고스러움을 상쇄하는 좋은 점이 있으니 다 하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일단 공동육아에서는 인지 교육을 안 시킵니다. 일체.
    매일 산으로 들로 나가서 노는 게 하루의 핵심 일과입니다. 터전에 있을 때도 대부분 자유놀이를 하면서 자유롭게 놀죠. 물론 교사는 무엇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고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보면서 즐겁게 놀수있게 도와주는 분입니다. 교사와 부모와 매일 밀접하게 소통하면서(매일 날적이라는 알림장을 주고 받고, 등하원 시, 또 한달에 한번 이상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죠) 아이에 대해 서로 많은 의견을 나눕니다.
    하원하면 다른 아이집으로 마실도 자주 가구요. 반일제는 2시반, 종일제는 보통 6시 이후에 끝납니다.
    아무튼 공동육아란 말 그대로 여럿이 모여 같이 키운다는 의미예요. 일반 유치원처럼, 셔틀 타고 보내놓고 아이가 어찌 지내는 지 도통 모르는 게 불안한 엄마, 아이가 뭘 배우는 것 보다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게 좋은 엄마, 다른 부모와 어울려 공동체 생활을 즐길 마음이 있는 엄마라면 보내시길 강추합니다.

    발도르프는 교육 철학이죠.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도 발도르프 철학을 받아들여 그 방식대로 하는 곳이 있습니다.과천에 있다고 들었어요.
    일반적인 발도르프 어린이집은 일반 사설 어린이집이고 대부분 정부 지원을 못받는 곳이 많습니다.
    원비가 비싸죠. 원장님의 인품이 사실 가장 중요한 요건입니다. 발도르프 철학자체가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친다기 보다 있는 그대로의 품성을 제때에 피워줄 수 있도록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준다는 게 그 철학의 핵심이기 때문에, 훌륭하신 원장님이 필수 요건이죠.
    그런데, 발도르프르 정신을 제대로 구현하는 원을 찾기가 무척 힘드네요. 무늬만 발도르프는 무척 많은데..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분당에 사는데 요즘 분당은 공동육아 신입모집은 대부분 끝났어요. 아마 다른 지역도 그럴 것 같은데, 잘 알아보시고 보내실 생각이 있으시면 혹시 추가 모집이 있는지 빨리 알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발도르프는 따로 설명회나 그런건 없는 경우가 많고 이맘때쯤 개별 면담으로 결정이 될거예요. 부모의 기본적인 교육철학이나 가치관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부모 면담이 필수라고 알고 있어요.선착순 아니고요.
    도움 되시길 바래요.

  • 6. 공동육아 아마로서..
    '12.11.6 12:20 PM (121.157.xxx.155)

    그리고 공동육아 선생님들은 모두 보육교사 자격증 있는 분들입니다.
    발도르프의 어린이집의 경우, 우리나라 발도르프 협회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증 받으신 분들도 계시고 자격증 없이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원장은 자격증이 있겠지만요, 일반 교사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조금 더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무척 많은 자료들이 있어요. 찾아보시면 나와 맞는 곳인지 아닌 지 판단이 되실거예요.

  • 7. 발도로프
    '12.11.6 12:25 PM (223.33.xxx.239)

    개인적으로 영유아교육에서 끝나는 발도로프 교육은...글쎄요~입니다.
    교과서 없는 교육일 뿐이지 입지교육 안하는게 발도로프인 건 아니예요.
    명상도, 노트도, 프로젝트도 다~ 인지교육입니다.
    교육자체가 교사와 아이가 중심이 되는 교육이고 정형화 된 교과서나 교구가 주가되지 않기때문에 발도로프는 교사의 자질이 무엇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요.
    게다가 발도로프 교육의 표면적 축이라 할 수 있는게 교과서 없는 수업과 입학, 졸업까지 1담임제인데 영유아로 끝나는 발도로프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것보다는 요 위에 댓글 단 님처럼 부모의 육아철학이 공동육아와 맞느냐를 먼저 고민해보심이 좋을거같아요.

  • 8. 발도로프
    '12.11.6 12:26 PM (223.33.xxx.239)

    입지교육이 아니라 인지교육이요~ 오타났어요.
    여튼 발도로프는 주입식 교육을 하지않는 곳이지 인지교육을 안하는게 아니예요^^

  • 9. 발도로프
    '12.11.6 12:35 PM (223.33.xxx.239)

    오히려 인지학에서 발생한게 발도로프예요~
    좋은 교육철학이지만 오남용했을때 가장 삐뚫어지기 쉬워보이기도 해요^^;
    발도로프사범학교가 있는데, 현재 현장에는 국내협회자격보유거나 일반보육교사가 99.9%일겁니다.

  • 10. 저도
    '12.11.6 2:45 PM (164.124.xxx.136)

    아이 보내고 싶어서 알아봤는데
    발도로프를 교육 철학을 추구하면서 어린이집 인가 없이 학원으로 인가내고
    놀이학교나 거창한 독일식 이름등으로 위장하고 보육교사나 유치원 교사 자격증 없는
    미대나 음대 또는 기타 다른 전공자들이 교사로 일하더라구요
    원장 본인은 교육을 받았다고 하면서 학부모 교육을 하던데
    그 깊이도 짧고 운영도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프로그램도 발도로프로 포장하고
    그냥 만지기 느끼기 교감하기 등으로 구체적이지 못하고 그날 그날 따라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내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원글님께서 공부 많이 하시고 잘 알아보셔야 할거 같아요

    제가 여러곳 방문 상담해보고 정말 놀랄 정도로 좋은 프로그램에 감탄도 해보고
    또 정말 실망도 해봐서 말씀드립니다.

    공동육아는 어린이집 시스템이므로 엄마 아빠가 직접 운영에 참여하니
    뜻을 같이 하시는 분이라면 좋은 어린이집 같더군요

    다만 맞벌이 하면서 그정도 열심히 노력 할 자세가 저는 안되어 있어서 포기했는데
    정말 보내보고 싶은 곳이 있더라구요

    좋은 어린이집 선택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91 살림살이 지름신.... 7 물리칠까요?.. 2012/11/06 2,607
173590 여성 대통령론의 허상 2 샬랄라 2012/11/06 750
173589 친정어머니께서 수술후 아프신데 이유를 못찾고 있어요.ㅠㅠ많은 조.. 1 사과나무 2012/11/06 1,061
173588 실내자전거 잘 쓰시나요? 20 살빼자 2012/11/06 3,686
173587 유시민님 나오셨네요 17 지금obs 2012/11/06 2,012
173586 일본인 귀에 들리는 한국말 ㅋㅋㅋㅋㅋ 13 아놔 2012/11/06 5,308
173585 남편이 너무 미워요 9 외로워 2012/11/06 2,287
173584 캐주얼로 출근하시는 분 어디서 옷 사세요? 1 ^^ 2012/11/06 1,280
173583 드래곤 플라이트 질문 또요~ 3 게임 2012/11/06 1,237
173582 박근혜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 7 .. 2012/11/06 1,337
173581 승마 배울 수 있는 곳 문의 3 승마요 2012/11/06 2,222
173580 중임제 5 멜로디 2012/11/06 940
173579 예비중학생 사회관련 도움될만한 책 추천 2 여울목 2012/11/06 1,258
173578 이런 상황에서 집을 파는게 옳을까요?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려요 4 ... 2012/11/06 1,322
173577 공화당의 꼼수 ‘투표율을 낮춰라’ 1 샬랄라 2012/11/06 783
173576 마인 코트 괜히입어봤어요 7 겨울 2012/11/06 7,583
173575 세탁소에 아끼는 니트를 맡겼더니 배꼽쫄티를 만들어 왔네요ㅠ 4 2012/11/06 2,457
173574 유모차택배보내려는데 어떻게..어느택배가 가장 나을까요?? 2 택이처 2012/11/06 3,190
173573 美위안부기림비 '말뚝 테러' 용의자는 20대 초반 일본인 세우실 2012/11/06 1,260
173572 손이 유난히 차가울땐 어느 병원으로??? 5 손시려요 2012/11/06 1,995
173571 standard luxe 라는 보세 옷 어디서 사나요? 3 82가모르면.. 2012/11/06 1,913
173570 아이들이 바를수 있는 립글로즈 있나요? 3 아이들 2012/11/06 1,133
173569 이명박그네...측근 쓰는 법도 닮았네? 그러네?? 2012/11/06 800
173568 고구마 탄내가.. 4 아바타 2012/11/06 1,229
173567 보풀안나는 폴라티 소재 좀 알려주세요^^ 1 폴라티 2012/11/06 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