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도 마츠다 세이코..

플라잉페이퍼 조회수 : 6,661
작성일 : 2012-11-06 11:17:37
전 옛날 90년대 중후반에 일본음악계를 좋아했었거든요
지금이야 우리나라 가요계가 비교가 안되게 앞서지만 그시절에는 J pop의 황금기였죠
그리곤 시들해지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세달전인가? 우연히 제가 좋아하는 푸른산호초라는 영화를 검색하다가 마츠다세이코가
푸른산호초를 부르는 영상을 접하게 된거예요
일본음악계에 대해 아주 약간은 알고 있어서 세이코란 가수가 어마어마한  거물이란건 대충 알고 있었는데..

제가 알고 있던 세이코의 얼굴이 그얼굴이 아니었거든요
예쁘긴한데 드센 얼굴 너무 똑부러지다 못해 피 한방울 안날것 같은 얼굴을 한 여가수가 마츠다 세이코란 가수였는데..

푸른 산호초시절 세이코는 저도 여자이지만 무슨 천사인줄 알았어요
쌍거풀 없는 큰 눈에 반짝반짝하는 눈동자(팬들은 하프물범의 눈이라고 부르더군요)
잡티하나 없는 애기피부에 갸름한 얼굴형 언뜻 보이는 덧니 단발머리..
가늘지만 시원한 목소리
우왕 단번에 일본들이 왜그리 열광했는지 단번에 답이 나오는 여자아이랄까
솔직히 예쁜 가수들 보면 음..예쁘네 이정도지 이정도의 임팩트있는 여가수를 본적이 없어요
엄청난 미인이 아닌 여자임에도

몸짓하나하나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교태부려도 밉지 않은 흔치 않은 스타일이더군요
라이벌 아키나를 그렇게 만들고 엄청난 악녀라는 건 익히 들어서 알겠는데
왜 나쁜여자인줄 알면서도 외모만 보면 흥~~하고 녹아버릴것 같다고나 할까
유명한 투명눈물 사건도 몇건이 되는데 울먹울먹 하면서도 눈물한방울 안나와도 마냥 이쁘더라구요
그냥 마냥 이쁜..

미국진출 앞두고 성형의 길로 빠지게 돼서 그 곱던 얼굴은 다 추억이 돼버리고
얼굴이 성격대로 가는게 참 신기하더라구요
하나씩 알게 되는 노래도 완전 명곡의 향연이더군요 우리나라가요 너무 좋아하지만
80년대초반 생각해보면 일본가요계가 한창 터질듯한 버블경제와 함께 참으로 대단했더군요

팬들이 세이코를 아직 좋아하는건 '성형전의 4년'을 잊지 못해서라나

팬들은 참 기분이 묘할듯

더불어 나카모리 아키나가 노래 부를때마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너무 슬퍼서
얼른 건강찾으시고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요
난파선 전주만 흘러도 눈물 참느라 힘겨워보이는 그녀가 어찌나 안됐는지
그것도 옛날이지만요
근데 사람은 밝게 살아야겠더라구요 못돼도 자기거 챙기고 영악하게 사는 사람들은 잘되고
(마츠다 세이코의 재산이 여가수 톱3라고)
마음 약해서 자책하고 어둡게 사는 사람들은 또 인생이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제발! 아키나 여사도 행복하고 밝아지시길

일본가요계는 80년대 그 옛날에는 그리 반짝이는 가수 좋은 노래가 흔하다가
요즘은 왜그럴까요?

눈동자는 다이아몬드가 생각나는 날씨네요 ㅎㅎ
IP : 1.228.xxx.1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6 11:56 AM (121.141.xxx.125)

    마츠다 세이코는 결혼했나요?

  • 2. ...
    '12.11.6 12:06 PM (119.17.xxx.37)

    세이코 너무 이뻐서 인형같았어요. 마치랑 세이코 정말 좋아했는데 요즘 jpop은 길을 잃었어요.

  • 3. 세이코
    '12.11.6 1:15 PM (113.10.xxx.246)

    반가와서 리플 달아요
    저도 그 푸른산호초 노래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저 고딩때 일본 노래 너무좋아해서 친구 테이프 사다가 복사하고 (그래서 당시에는 더불데크 카셋트가 유행ㅎ)
    세이코 노래 테잎 아직도 있어요(지금 40대 ㅋ)
    목소리도 까랑까랑하고 일본 가요는 오케스트라 같은 편곡과 반주가 일품이었던것 같아요
    그 이후 좋아햇던 가수는 안전 지대~

  • 4.
    '12.11.6 1:46 PM (14.52.xxx.178)

    이혼했지요~ 딸(사야카)도 몇년 전 가수로 데뷔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854 생리전 피부트러블...도와주세요 sooyan.. 2012/11/04 1,808
175853 "~했었어야 되는데..."라고 말하는 사람 13 ... 2012/11/04 3,671
175852 아이안경을 일년만에 맞추는데.. 9 난시 2012/11/04 2,056
175851 일월매트 사용해보신분들 조언부탁드려요. 겨울 2012/11/04 1,395
175850 요즘 비에도 방사능 있을까요? 2 ...,. 2012/11/04 1,655
175849 다시 한번 더 - 박근혜와 최태민과의 다정한 사진 자료들 ... 2012/11/04 2,531
175848 연한 풀색 바지 위에 가디건 색깔 알려주세요... 4 ... 2012/11/04 1,475
175847 전기장판 어떤 제품 쓰시나요? 2 겨울 2012/11/04 1,900
175846 맥주 한캔 이시간 2012/11/04 1,266
175845 술을 먹고 저지른 흉악 범죄에 형을 감해 주는 이유? ... 2012/11/04 1,092
175844 코스트코 10만원짜리 크리스마스 장식물 보셨어요? 3 코스트코 2012/11/04 2,843
175843 반병신되 저랑살고자 하는 남편 받아줘야하나요 말아야하나요 89 ... 2012/11/04 23,783
175842 갑상선암 수술 전에 무엇을 해야할까요 5 sdg 2012/11/04 2,166
175841 "리얼 아드레날린 캠핑"프로그램 재밌네요 2 비내리는날 .. 2012/11/04 1,603
175840 한영애씨 노래 들을때 눈물 났어요. 회상1 6 나가수 2012/11/04 2,015
175839 강물이 다 썩었군요...이물을 누가 마시나요? 5 사대강 2012/11/04 2,000
175838 정치에 문외한인데... 3 대선 2012/11/04 1,072
175837 새누리, 안철수-문재인 격돌에 '회심의 미소' 4 샬랄라 2012/11/04 1,485
175836 동방신기 최고의 전성기 시절 ㄷㄷㄷㄷㄷ 오방 2012/11/04 2,596
175835 김포공항 가는법 아시는 분요. 2 지방 2012/11/04 1,409
175834 부모님들이 볼만한 공연추천좀 해주세요.. 00 2012/11/04 1,214
175833 안철수의 민주당계파론은 자작극? 6 .. 2012/11/04 1,587
175832 어제 돌잔치하고 1 야옹엄마 2012/11/04 1,638
175831 안철수 후보 그냥 허심탄회하게 문후보랑 TV토론회 함 하시죠~ 10 ,,, 2012/11/04 1,623
175830 질염떄문에 한쪽 아랫배가 아프기도하나요? 산부인과질환.. 2012/11/04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