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학을 잘하거나 잘하는 아이를 두신 분들께..

고민 조회수 : 4,376
작성일 : 2012-11-06 01:41:33
제목 그대로에요.
고1인 남자애에요.
제가볼때 성향이 문과에 가까운 아이인데
아빠가 우겨서?이과를 선택했어요
성향 검사에서는 문,이과가 비슷하게 나와요. 탁 튀는것도 없고 골고루..
아빠는 본인이 문과인데 사회생활해보니 이과가 낫다는거에요.
전 딱히 뭐가 나은지 모르겠는데 암튼 아빠가 이과가 좋겠다고 강력히 어필해서 이과를 갔는데
아직 물리나 화학을 시작도 안했는데 융합과학에서 헤매고 있어요.
성적이 안나와요.
언외수는 모의도 잘나오고 내신도1등급이 나와요.
그런데 과학은 4등급이에요.사회도4등급이구요.
사회는 공부를 안해서 그렇게 나오는거에요.
정말 과학을 열심히 하느라고 하는데 시험을 못봐요
아이말이 과학을 사회보다 5배쯤 한대요.
물리나 화학 선행이 전혀 안되어 있는데 어제는 학원 갔다오더나(학원을 보내기 시작했거든요)
이해도 안되고 힘들다는거에요. 사회가 훨씬 쉽다고..

전 문과로 바꿔야하나 고민이 되는데 남편은 개인과외를 붙여서라도 한번 해보래요
그래도 안되면 그때 포기를 하더라도 가능하면 이과를 가라는거에요.
그런데 과학은 선생님 찾기가 다른과목보다 더 힘들어요.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하면 과학이 좀더 쉽게 느껴질지..
집은 수지에요.
혹시 분당이나 수지, 수원쪽에 과학 개인과외를 잘하는분 계실까요?
아이가 머리가 나쁜편은 아니고 성향도 성실한편이에요.
수학은 현재까지는 잘하고 있는데 적분은좀 어렵다고 하구요.
본인이 수학은 잘한다고 생각하고 좋아하기도해요.

과학을 도대체 어떻게해야할까요?
IP : 119.64.xxx.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1.6 1:44 AM (119.64.xxx.3)

    물리랑 화학 둘다 해야하는데 걱정이에요
    아이말로는 사회나 과학이나 둘다 싫대요

  • 2. 에고,,
    '12.11.6 1:46 AM (112.148.xxx.198)

    그냥 문과 가세요. 적분 어렵고..(고1이긴하지만,) 과학 어렵고. ...
    제3자가 봐도 빤히 보이는데요.
    적성에 안 맞는 이과가서 나중에 대학을 어거지로 보낸다손 치더라도
    졸업하고 뭐하게요..?
    게다가 아버님도 문과시라면서요? 아빠 닮았나보죠.

  • 3. ...
    '12.11.6 1:49 AM (140.247.xxx.51)

    근데 물리는 정말 글자 그대로 사물의 이치라서요. 실생활과 결부시켜서 공부하면 좋거든요. 공부하는 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 기본 개념을 이해를 하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느냐가 중요해요. 특히 과학은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들을 떠올리면서 공부하면 재미있는데....학원만 다닌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분당이나 수지, 수원이시면, 서울대 내에 서울대 재학생들 과외 연결해주는 곳이 있어요. 그곳에 물리학과나 화학과 학생 과외 연결해달라고 해보세요.

  • 4. ㅇㅋ
    '12.11.6 1:55 AM (180.182.xxx.140)

    물리 잘하는 사람 잘 없어요.
    물리는 진짜 수학머리와 비교안되는 머리가 있어야 된다고 갠적으로 생각함.
    물리 전반에 관한 이해..이건 좀 머리가 비상해야 되거든요.
    화학은 기초만 잘되어 있음 어렵지 않아요.
    과학은 정말 잘하는 쌤..비싸요.
    저 아는 사람은 과학 네과목 과목별로..쌤 붙이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의대보냈답니다.
    재수까지 시켜서...ㅋㅋㅋ
    과학네과목을 그렇게나 한다는것도 놀랍고.돈은 여기다 못적겠지만 액수도 ㅎㄷㄷㄷㄷ
    집이 사업하는 집이라서 한창 그때 잘되긴했다네요.
    그래서 그때 그렇게 가능했다고.
    생각해보세요.과외 과학 네과목.
    거기다 국영수...과외비는 여기다 못적겠네요.
    아주 어렵게 수소문 해서..학원쌤을 끌어다 했다던데..
    뭐 그쌤이 그애 의대 만들어줄려고 학원을 거의 접고 거기에 투자했다고는 하더라구요.
    근데 물리는 해도 안되면 포기하세요
    그건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님
    나머지 과목은 기초를 다시 잘 닦으면 그렇게 힘든과목은 아니예요.
    좀 더 해보고 안되면 문과로 돌려버리세요.
    과학이 힘들면 이과는 견디기 힘들죠

  • 5. 어쩔
    '12.11.6 1:56 AM (119.196.xxx.153)

    저도 에고님 말씀에 한표 보태요
    제 3자가 봐도 뻔히 보이는길을 왜 아버님 고집(?)으로 이과로 보내려고...
    어거지로 보내서 대학가서 어쩔려구요
    문과는 대학이후엔 영영 수학, 과학 안보고 살아도 평생 지장 없지만 이과는 그렇지 않잖아요

  • 6. ..
    '12.11.6 2:02 AM (110.13.xxx.111)

    교과과정이 개정되면서 융합과학에서 헤매는 아이들 많다더라구요.
    외려 물화지생 각 과목으로 들어가서 취사선택을 하면 훨씬 나이질 수도 있어요.
    어차피 수능은 8개과목 중 2개만 보는지라.
    다만 공대를 진학하려면 물리를 좀 해야하구요.
    의치한 보건 쪽이면 생물이나 화학을 좋아해야 학교 대학생활이 편해요.
    아이의 적성을 생각해서 그나마 좋아하는 과목을 골라 집중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어요.

  • 7. ㅇㅇ
    '12.11.6 2:09 AM (175.114.xxx.62)

    과학이나 사회나 재미있어야 공부가 잘돼죠.
    아버님님은 대학졸업 이후를 내다보고 이과를 추천하시는 거네요.
    공부의 적성을 떠나서 고려해보면,
    문과는 외고생들이 두껍게 포진해서 대학가기도 이과보다 어렵고, 문과계열 대학 졸업하고 취업이 어렵다죠.
    이과는 과고생들의 숫자가 적고 공대정원도 많아서 문과보다 상대적으로 대학가기도 쉽고 대학서열을 떠나 취업하기도 쉽다네요.
    좀 좋은 학교의 공대는 4학년 때 다들 취업이 결정되었다고 할 정도.
    아까 은행지점장으로 퇴직해도 갈 곳이 없다고 하던데,
    공대전공자들은 명퇴하고도 관련사로 재취업도 상대적으로 많이 하더라구요.

    하지만, 처음에 말했듯이 공부가 재밌어야 이 모두가 가능하죠.
    언수외는 그동안 초중학교에서 꾸준히 했지만, 과학은 새로 시작하려니 어려운 거예요.
    마음먹고 시작해서 과학에 한동안 빠져야 재미도 들리고 자신감도 붙어요.

    아이에게 진로와 대학 여러가지 의견을 주시고 선택하라 하세요.

  • 8. 지금
    '12.11.6 2:09 AM (14.52.xxx.59)

    과학쪽 과정이 바뀌어서 융합과학에서 헤맬수 밖에 없어요
    가르칠 사람도 드물구요
    이과는 과학을 못하면 정말 대학선택의 폭이 좁아집니다
    언외는 못해도 길이 열리는데 과학이 안되면 너무 치명적이에요
    이과가 사회생활하기 쉽고 대학가기 일면 쉬워보이지만,,
    이과는 공부 자체가 어려워요 ㅠㅠ

  • 9. 원글
    '12.11.6 2:29 AM (119.64.xxx.3)

    아이가 특별한 꿈이 있는건 아닌데의대는죽어도못가겠대요.
    자긴 피가 너무 무서운데 어떻게 수술하냐구..
    가고 싶은과는 고려대 사이버 국방학과래요.
    제가 볼땐 컴터를 잘하는거 같지도 않아서 사이버..란 말이 들어가니
    설령 사이버국방학과를 간다해도 잘하지 모르겠구요.
    제가 보는 아이 성향은 차분하고,꼼꼼하고,소심하고,약간의 우유부단함이 있는 생각이 많은 아이에요.
    본인이 많이 얘기하는편은 아니고 다른사람의 얘기를 잘듣고 나름 분석하는 편인거 같구요
    실생활에서 꼼꼼한거 같진 않고 공부할때만요.
    제가볼때 아이 적성에는 행정직 공무원이 맞을거처럼 보여요.
    국정원(내용을 정확히는 모르지만)같은곳도 맞을거처럼 같구요.
    세무나 회계쪽도 무난할거 같구..
    아이는 연구직은 따분할거 같다고 재미있는 일을 하고 샆다는데 그 일이 뭔지는본인도 모르구요
    될지는 모르지만 일단 생각만 해본다면 행시쪽이 성향에 맞아보이는데
    남편은 행사를 봐도 이과가서 보래요.
    본인이 문과를 전공해서 뭐 대단한 피해를 본것도 없는데
    (남편이 전공과 상관없는 일을 하지만 나름 잘하고 있는데)암튼 저렇게 우겨대요.
    고등학교도 집 가까운 내신 잘받을수 있는 학교(여긴 비평준화라)보내려 했는데
    남자는 학맥도 중요하다고 벅벅 우겨서 이동네에서 최상위학교로 보냈어요.
    내신 200점만점에190넘는 애들이 400명이나 되는 학교로요.600명중에.
    그런 학교에 진학해서 3등급 받으면 잘 받겠거니 했는데
    아이가 의외로 잘하고 있어요.언수외는..
    사실 600명중 24등 안에 들어야 1등급인데 언수외에서 그렇게 하고 있는게
    내자식이지만 정말 대단해보여요..
    문제는과학...
    수능도 문제지만 과학적 머리가 없는데 억지로 이과가서 대학공부를 힘들어할까도 걱정돼요.
    아이가 어떤거든 그냥 두리뭉실하게 넘어가지 못하고
    지가 정확히 이해가 되어야하는 아이거든요.
    98프로가맞아도 2프로가 의심되면 그것땜에 끙끙대고 넘기지 못하는 피곤한 성격..
    정말 고민스러워 잠도 안오네요

  • 10. 사이버국방
    '12.11.6 2:35 AM (14.52.xxx.59)

    4년 장학금에 용돈까지 줘요
    경쟁률부터 거기 원서 내는 애들 장난 아니에요
    근데 이게 약간 시류에 맞게 생긴 전형 학과라서요(북한 해킹땜에)
    요것만 목표로 하는건 좀 위험해 보여요
    그리고 학교 내신보다 전국 등급 보세요
    이과는 3학년 되면 아이들이 문과수학으로 빠지면서 바닥을 깔아줄 아이들이 대거 빠져나갑니다 ㅠㅠ
    이거 큰 변수에요

  • 11. 원글
    '12.11.6 2:45 AM (119.64.xxx.3)

    단호한 나..님
    아이는 수학이 제일 좋다고 하구요
    본인이 잘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볼때 아주아주 잘한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상위권은 되는거 같아요..
    윗님
    저도 사이버국방학과가 시류에 편승해서 생긴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아이가 거기가 가고 싶다고 얘길해서 부정적인 얘기는 안했어요
    목표는 바뀔수도 있는거라서요..
    모의도 언수외는 전국등급1등급 나와요
    얼마전에는 가까운곳에 직업체험하는곳에 체험좀 가려고 수많은 프로그램중에 고르라고 했더니
    과학수사대 체험을 고르더라구요.
    참,제가볼때는 프로파일러도 성향에 맞을거처럼 같아요.
    본인도 흥미가 있다고 하구요.
    그런데 피나 시체를 못보겠다니 그런일은할수 없겠죠.
    머리 아프네요.
    엄마하기 너무 힘들어요

  • 12. 00
    '12.11.6 2:45 AM (223.62.xxx.54)

    사이버국방. 올해 입시요강이리도 보세요. 체력검증 실기도 있어요.
    다른 전공이라도 각 학교마다 입시요강 꼼꼼히 보세요.

  • 13. 지금
    '12.11.6 3:03 AM (14.52.xxx.59)

    고1때 보는 모의고사와 이과로 가서 보는 모의는 천지차이에요
    지금 상위권의 60-70%는 이과로 간다고 보셔야 할겁니다
    겨울방학에 마음을 다잡고 수학 과학에 올인하셔야 해요
    이과 수학도 그렇고 과학도 장난 아니거든요
    수능으로 가져갈 과학은 꽤 심도있게 해놓아야 논술 볼수 있어요
    문과는 입결도 너무 촘촘하고 경제 경영 아니면 요즘은 취업 너무 어려우니...
    기왕 아버지 말 따른거라면 죽도록 노력해서 좋은 결과 보길 바랍니다

  • 14. 원글
    '12.11.6 3:14 AM (119.64.xxx.3)

    댓글들 감사해요.
    그리고 의사문제로 다투지 마세요..
    울애들이 잘 닮았으면 피정도를 무서워하지 않았을텐데
    지 아빠 닮아서 저래요.남편은 애들 다쳐서 나는 피도 무서워하거든요.
    이번 겨울방학까지 해보고 힘들겠다면 문과로 전향해야죠..
    편히들 주무세요

  • 15.
    '12.11.6 3:19 AM (223.33.xxx.76)

    고대 국방학과는 일반고는 거의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과고나 정보올림 수상자라야 희망이 있죠.
    아니면 수학을 과고생급 정도로 끌어 올려야지 가능 할겁니다.

  • 16. ..
    '12.11.6 3:21 AM (110.13.xxx.111)

    이과생 두명을 키워본 결과.
    한명은 이과계열에만 특출한 재능이 있고 한 명은 그저 그렇고 제가 보기에 문과성향인데
    본인이 원해서 이과로 진학했어요.
    평범 성실한 아인데 잘 따라 갑니다.
    지금 2학년 아이구요.
    댁의 아이 성실성 정도면 잘 할 수 있어요.
    어차피 고등교육이 노력해서 극복 못할 정도의 심화과정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융합과학쪽에서 제 아이도 좀 힘들어 했는데 인강 도움도 받고 본인이 노력해서 2학년 들어서 본
    모의는 1등급이 나왔어요 내신은 여전히 2등급대인데 본인 의지가 중요하지
    성실한 아이이면 충분히 극복 가능해요.
    이과로 보내세요. 문과는 너무 힘들어요.
    대학보낼때 이정도 애매한 아이면 분명 후회합니다.

  • 17.
    '12.11.6 3:23 AM (223.33.xxx.76)

    의대는 거의 올 1등급을 받아야 하고 특히 수학,과학은 필히 일등급 받아도 합격이 불확실한데요.

  • 18. 에효
    '12.11.6 3:46 AM (223.62.xxx.54)

    단호한 나'는 너무 심한 오지라퍼 ㅎㅎㅎ 그만 하셈.

  • 19. ㅎㅎ
    '12.11.6 3:55 AM (14.52.xxx.59)

    피 무서워서 의사 못하는 시동생 있어요
    경희대 의대 나와서 다른 일 합니다
    중간에 계속 그만둔다는거,,들어간게 아깝다고 달래서 달래서 졸업은 했는데 결국 못해내더라구요
    문과와 달라서 이과는 적성에 안 맞으면 진짜 힘들어요
    두리뭉실 직업이 정해지는게 아니라 전공따라 가는 경우가 문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잖아요

  • 20. -_-
    '12.11.6 8:51 AM (124.136.xxx.21)

    저번에 이번 개정 물리 교과서 만들었다고 올렸다가 완전 욕 바가지로 들었다는 사람입니다. 편집자예요. 이번 물리 선택, 말리고 싶습니다. 내년에 첫 수능 보는데요, 어찌 나올지 보고 물리 선택하세요. 정말 범위가 말도 못하게 늘어나서, 저도 가늠이 안됩니다. 학교마다 시험지 살펴봤는데, 어찌나 난이도가 다양한지. ㅠㅠ 정말 말리고 싶어요.

  • 21. ...
    '12.11.6 8:52 AM (198.24.xxx.70)

    문이과는 수학성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과 사회에 대한 흥미도로 정하는 것이 좋아요.
    제 아이는 문과에 흥미릉 느꼈지만 이과로 진학했어요. 물리가 다른 과학과목보다 쉽다고 했지요. 그렇지만 재미있는 건 사회과학이라 학교가 흥미 없다네요.
    실제로 이과인데 물리 안 되는 아이들도 많아요.
    화학까지 안되는 경우도 있는 걸요.
    개별과목 선택을 잘 하면 입시까지 별 문제 없을 수도 있어요.
    지금의 과학 모의고사 성적은 별 의미도 없구요.
    그렇지만 입학 후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잘 샌각해 보시는게 좋겠어요

  • 22. 먹고사는것도
    '12.11.6 8:57 AM (175.208.xxx.177)

    중요하지만 적성이 아닌건 못하죠.
    문과적성이면 그쪽보내세요. 진짜 적성아닌거 억지로 하는거는 절대 성적 안나옵니다.

  • 23. ㅇㅋ
    '12.11.6 9:05 AM (180.182.xxx.140)

    단호한나님 본인이 과학을 쉽게 받아들이신건 참 복받은일인데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물리를 싫어하고 힘들어합니다.
    단호한님에게는 축복이 내려 그것들이 쉽게 받아들였는지 몰겠지만.
    자기 기준 하나만 가지고 모든걸 다 판단하시는 누를 범하시면 안되죠.
    고딩들 실제로 물리선택하는애들이 제일 적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어렵다고 해요.
    작년기준..지구과학 선택한 애들은 한문제 틀리면 등급이 하나씩 내려갔다 하지만
    물리는 뭐 점수가 낮아도 등급이 높았거든요.
    물리 잘하면 복받은겁니다.
    애들이 선택을 잘 안하니 그쪽으로 독보적이 되는거죠.
    근데 그게 어디쉽나요?
    이건 실제 애들 상황입니다.
    어쩄든 과학이 힘들다 하는애들보고.그게 왜 어렵냐.난 화학쉬웠다 그럼..그애들이 아 나는 바보구나 하고 생각하진 않잖아요
    그애들에게는 그게 어렵기 때문에 어려운건데..
    수학 잘한다고 과학잘하는거 아니고요.
    그게 조금 다른 머리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처음배울때 이론을 잘 배우고 이해한아이들이 유리하죠.
    원글님 아들은 그게좀 안되었던 케이스 같고 과학쪽으로 이해가 안되는이유도 있겠죠.
    그러니 과외를 알아보는거고..
    근데 거기다 과외 다 필요없다 하는것도 잘못된거죠.
    해보고 안되면 그때 다른쪽으로 해봐라 이정도 조언이 제일 적당한것 같습니다.
    솔직히 과학안되면 문과가라고 하고 싶거든요
    근데 원글님 남편이 강경하니 원글님도 고민하고 있는거고요.

    내가 쉽게 해냈다고 모든 사람이 다 나같을순 없는거잖아요
    내가 수학잘한다고 다른 사람들이 다 잘해내야 하는건 아니듯이요.

  • 24. ran
    '12.11.6 9:23 AM (59.7.xxx.168)

    의대간 남동생, 수능볼 때까지 과학 동아는 꾸준히 봤어요
    언어영역까지 자연스럽게 1등급 나오던데요 두마리 토끼 잡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언어영역 비문학에도 과학 지문이 이따금씩 나오니까요
    물론 이과로 지원하다보니 언어는 원서쓸 때 반영이 안됐던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학생 입장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니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25. ..
    '12.11.6 9:38 AM (66.183.xxx.117)

    과학안되면 문과가는게 맞을 듣 싶은데.... 수학도 못하는지요? 수학 잘하면 보통 물리는 잘해요. 근데 이거 못하면서 이과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은데요...바꾸면 안되는지요?

  • 26. 경험...
    '12.11.6 10:05 AM (125.135.xxx.241)

    고1 융합과학 은근 어려워요
    오히려 고2 올라가서 과목별로 나눠지면 훨씬 쉬워하더라구요
    아직 모의는 신경쓰지 마시고 내신만 잘 유지하라고 하세요
    다른 과목 잘하는 아이이니 2학년되면 안정될겁니다
    지금은 수학 영어에 집중시키고 과학은 2학년 올라가서 내신 위주로 하면서
    수능 선택 두과목은 인강으로 보충하세요
    우리 아이는 생물하고 화학 선택인데
    생물은 이투스 백호, 화학은 메가 박호진,ebs 채수원 선생님 추천합니다

  • 27. ok
    '12.11.6 10:06 AM (59.9.xxx.177)

    고1때는 과탐 네과목 다배우지만 2학년때 선택하지않나요?
    물리,화학이 좀 이과적이고 생물,지학이 좀더 문과적이니 잘 선택하면 괜찮을것같습니다
    물리는 선택하지마시고요
    물,화는 사실 과고애들이 1등급 싹쓸이한다고봐야...
    일단 고1이면 하이탑을 꼼꼼히 읽게하세요
    아주 기본부터요. 개념서부터 시작해서 각 과목 분권되어있는걸 보고 심화로 들어갑니다
    너무 어려워하면 서점에 데리고가서 쉬운책부터 골라보게해도되구요
    요즘은 쉽고 재미있는 과학서적이 많이 나와있어요
    독서를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뉴턴,과학동아, 잡지도 좋습니다
    네이버 과학에 올라오는글들도 읽게하고 재미삼아 댓글도 달아보구요
    재미있게 접근하면 재미있는게 과학이죠.
    수지쪽이면 대치동에 이름난 과학학원 많지않을까요?

  • 28. ok
    '12.11.6 10:10 AM (59.9.xxx.177)

    무엇보다도 아이 적성을 빨리 파악하셔야...
    행정직이나 공무원이 적성이라면 굳이 이과 안해도 될것같은데..
    왜 이과가 문과보다 좋다고 생각하시는지 의문이네요.
    참..잊어버린게있는데 위에분이 쓰셨네요. 인강도 잘 활용해보세요...

    위에...의대 싫다는데 계속 권하는분은 뭥미....

  • 29.
    '12.11.6 10:31 AM (61.101.xxx.62)

    단호한 나님 정말 의대갔다 적성이 아니라서 그만두고 다시 시험처서 타과간 학생 압니다.
    심지어 전공정할때도 수술이 너무 징그러워서 절대 수술없는 과, 피 안보는과 선택하는 의사들도 많습니다.
    강요할 일이 아니예요.
    의대갈 성적나오면 이과는 그냥 무슨 과라도 갈텐데요 뭐.
    그리고 솔직히 고1 성적 모의나 내신성적만 보고 의대가라 하기도 참....아직은 갈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 입니다.

  • 30. ........
    '12.11.6 1:25 PM (210.118.xxx.115)

    단호한나님.
    님께서 잘하니 어렵지 않다는 건 말이 안되죠. 그렇게 따지면 공부 못하는 사람이 왜 있습니까.
    적성 크게 타지 않고 어느 거 해도 남들 이상 하는 사람 물론 있어요. 그런데 세상 모든 사람이 그런 거 아니잖아요.
    이런 답글 달면 또, 공부를 안해보고 어쩌구 하실까 첨언하는데
    저도 공부 할만큼 했고, 물리는 대학 입학 후 물리학과 학생들보다 좋은 성적을 내서 그 과를 뒤집어 놓은 적도 있으니 서로 자질은 문제삼지 마시죠.

    아. 그리고 원글님.
    물리는 타고난 머리가 있어야 한다.. 이건 꼭 맞는 말은 아니예요.
    제가 예전에 과외할 때 보면, 절대 이과가면 안되는 애들이 있긴 한데
    원글님 아이는 수학을 어느 정도 하고, 아직 고 1이고, 성실한 아이니 처음 개념을 잘 잡는 게 중요해요. 개념 접근+생각하는 방법 훈련이랄까요. 저는 좋은 과외선생님은 분명 효과있을 거라 생각해요. 패턴 분석보다, 이론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선생님이요.
    저도 문과적성인데 이과가서 성공한 경우예요. 그러니 고 1 적성으로 진로를 판단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대부분 어떤 과목을 잘하게 되면 그 과목을 좋아하게 되죠. 몇 달 정도는 투자하고 지켜보신 후 결정하시는 게 어떨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089 알바가 아주 난리를 치는것 보니 박그네가 밀리나봐요 11 .... 2012/12/08 1,361
188088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201회 - '안철수 어시스트' 역전골 터지.. 1 유채꽃 2012/12/08 1,315
188087 왕종근 아나운서 재혼인가요? 23 .. 2012/12/08 182,191
188086 밥을 먹은후 숟가락의 상태에 대해 16 숟가락 2012/12/08 3,013
188085 문재인을 말합시다. ㅂㄱㄴ를 말하지 말고 6 왼쪽가슴 2012/12/08 1,257
188084 동영상 파일 변경 하는 법 아시는 분 좀 부탁드립니다~~ 1 nn 2012/12/08 432
188083 김장양념 이틀있다 버무려도 되나요? 3 2012/12/08 1,365
188082 문재인이 아주 싫어할 동영상 나왔네요. 7 꼬리길면잡혀.. 2012/12/08 2,078
188081 예비고 1,영어 도와 주세요. 1 영어 2012/12/08 910
188080 카톡에 보이스톡 삭제 못하나요? 2 2012/12/08 3,467
188079 오늘도 한사람의 마음을 바꿨습니다 8 사탕별 2012/12/08 1,905
188078 강원도쪽 고속도로 지금 어떤가요? 2 강릉 2012/12/08 743
188077 김치 찹쌀풀 농도가 어떻게 되나요? 3 급해요 2012/12/08 2,368
188076 투표하고 왔습니다. 보스턴이에요 10 ... 2012/12/08 1,192
188075 인월요업 황토볼 살 수 있는 곳이요... 정권교체!!.. 2012/12/08 932
188074 눈 폭풍을 뚫고 투표하고 왔습니다. 20 ㅎㅎ 2012/12/08 2,272
188073 한일관 무채 만드는 방법 아시는분? 1 한일관 2012/12/08 1,459
188072 박근혜가배운것은 가장나쁜모습의 박정희였다 기린 2012/12/08 921
188071 육영수 피격 사건의 의혹 11 ㅎㄷㄷ 2012/12/08 4,463
188070 투표하고 왔습니다 - 뉴욕이에요 11 ralwa 2012/12/08 1,217
188069 청소기 문의(침구청소+일반청소) 4 라니. 2012/12/08 1,226
188068 변액보험 안 좋은가요? 4 모나코 2012/12/08 1,649
188067 신라호텔뷔페 파크뷰 메뉴추천 8 메뉴고민 2012/12/08 2,305
188066 어느 여대생이 밤새서 만든 문후보님 소개영상 3 참맛 2012/12/08 1,475
188065 타임지에 문재인 기사도 있습니다. 38 대단하네요 2012/12/08 7,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