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사가 넘 웃겨요 소고기 사먹으면 뭐하겠노?

ㅋㅋㅋㅋ 조회수 : 4,378
작성일 : 2012-11-05 18:26:22

ㅋㅋㅋㅋ

기사가..너무..너무..욱겨요

---------------------------------------

"빌라로 이사 가면 뭐하겠노? 집들이 하겠지. 집들이하면 뭐하겠노?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먹겠지. 소고기 사먹으면 뭐하겠노? 살다보니 집값 올라가 아파트로 이사 가겠지. 아파트로 이사 가면 뭐하겠노? 집들이 하겠지. 집들이 하면 뭐하겠노?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먹겠지..."(4일 ' 개그콘서트 -어르신' 중)


매회 20%가 넘는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BS 2TV '개그콘서트'. 14개 코너 거의 대부분이 큰 인기와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그중 유독 눈길을 끄는 코너가 있다. 바로 '어르신'( 김대희 , 김원효 , 이성동, 정명훈 , 류정남)이다.

7월 종영한 SBS ' 추적자 '의 박근형 말투를 흉내 낸 김원효의 "정남아~!"가 '메인 소스'지만, 마을의 최고령 노인 역으로 출연 중인 김대희의 "소고기 먹으면 뭐하겠노?"의 중독성은 가히 최근 '개콘' 유행어 중 최고의 중독성을 지니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대선하면 뭐하겠노?", "학교가면 뭐하겠노?" 식으로 각종 패러디가 양산되면서 네티즌의 인기를 끌고 있다.

김대희는 5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염세주의에 더해 세상을 오래사신 어르신의 충고를 결합해 만든 게 '소고기 먹으면 뭐하겠노?'"라고 밝혔다.

'소고기 먹으면 뭐하겠노?'는 사실 '어르신'코너에 앞서 3~4개월 전에 '개콘'의 다른 코너에서 김대희가 선보였던 아이템이다. 당시에는 묻혔다가 이제 와서 빛을 보고 있는 '재활용 아이템'이다.

"3~4개월 전에 후배들이랑 새 코너를 올렸을 때 '소고기 먹으면 뭐하겠노?'를 한번 사용했던 적이 있어요. 후배들 캐릭터는 다 묻혔는데 제 소고기 캐릭터만 터졌었죠. 이후 폐지됐다가 서수민PD가 '어르신'코너가 발전가능한데 강한 캐릭터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제 '소고기 캐릭터'를 한번 해보자고 하는 거예요. 결국 그렇게 재활용된 겁니다(웃음)."

앞서 나온 대사에 이어 김대희는 "살다보니 집값 올라가 주상복합으로 이사 가겠지. 주상복합으로 이사 가면 뭐하겠노?"라고 물으면 류정남은 "집들이 하면서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먹겠지요"라고 답한다. 그러면 김대희는 "아니지. 집들이 너무 자주하면 마누라가 싫어하니까 밖에 나가서 소고기 사먹겠지"라고 '예상'을 깨는 '소고기 사먹겠지'로 또 한 번 의외의 웃음을 안긴다. 1999년 KBS 14기 공채개그맨으로 데뷔, 올해 14년차 '개콘 최고참' 김대희만이 보여줄 수 있는 농익은 개그다.

"14년 동안 '개콘'하면서 사실 유행어가 2006년~2008년 신봉선 , 장동민과 했던 '대화가 필요해'의 '밥 묵자' 정도 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지지난주인가 녹화를 하는데 방청객들이 제 '소고기 먹으면 뭐하겠노?'를 따라하시는 거예요. 희열이랄까.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질문하나. 왜 '소고기'일까.

" 돼지고기 보다는 소고기가 가격도 비싸고, 우리들 인식 속에 삼겹살 보다는 한우가 뭔가 돈 벌었을 때 큰 맘 먹고 먹는 음식이었기도 하고요. 일종의 '부의 상징'인 셈이죠. 나이 많은 어르신의 입장에서 '부'의 표현을 소고기를 먹는다로 풀이한 겁니다."

매주 마다 소고기를 그렇게 먹자고 외치는데, 이쯤 되면 한우관련 단체에서 CF 제의도 있을 법하다.

"아직은 없습니다. 하하. 한우CF 들어오면 저야 영광이죠. 언제든 환영입니다. 한우CF찍으면요? 소고기 먹겠지요! 하하하."


================================================================

저 이 방송 제대로 못봤는데요

기사만 읽는데 완전 빵빵터져서 미치는줄 알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욱겨요 ㅋㅋㅋㅋㅋㅋㅋ

염세주의에 삶의 허무가 담겨있는 이런 개그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

IP : 121.130.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11.5 6:38 PM (125.177.xxx.190)

    저는 그 코너에서 반복해서 카메라 클로즈업 들어가는것도 너무 웃겨요.

  • 2. **
    '12.11.5 6:40 PM (121.145.xxx.229)

    왕어르신 입장 할 때 부터 우껴요.느릿느릿 머리 ,다리 흔들 흔들 지팡이까지 ㅋㅋ
    우리집에서는 소고기 할배 라고 합니다. 제대로 방송 함 보세요. 웃겨서 넘어 갑니다.

  • 3. 저는 그거 웃기던데
    '12.11.5 6:45 PM (121.166.xxx.231)

    눈빛이 착해보였어~~? 이런거..

  • 4. 아 진짜
    '12.11.5 6:48 PM (121.130.xxx.228)

    방송할때 제대로 함 봐야겠어요

    학교가면 뭐하겠노? 회사가면 뭐하겠노? 집에오면 뭐하겠노? 패러디 생각만해도 끝없이 나오고
    빵빵 터져요 ㅋㅋㅋ

  • 5. 저도
    '12.11.5 7:18 PM (14.47.xxx.72)

    그거 웃겨요
    소고기 사묵으면 뭐하겠노...
    그거랑
    어~~눈빛이 착해보였어.....
    ㅋㅋㅋ

  • 6. ^^
    '12.11.5 10:47 PM (114.201.xxx.61)

    왕어르신(김대익)이 입장할 때 어르신(김원효)이 왕어르신에게 무슨 말을 꼭 물어 보잖아요. 그때 왕어른신은 아무말 안하고 그냥 지나가지만 김원효는 알아듣고 이야기 할 때 정말 빵 터지고.
    류정남이 화내고 나갈 때도 웃기고 바보 정명훈이 퍼포먼스? 할 때도 빵 터져요~
    그나저나 요즘 개콘은 경상도 말이 대세인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516 이번엔 문재인 다음엔 안철수 제발 그렇게 가자 17 사랑 2012/11/22 1,874
181515 외롭고 우울한 사주 8 울적 2012/11/22 4,943
181514 지금 토론회 삼겹살집vs상가내 찻집 3 rolrol.. 2012/11/21 1,067
181513 변희재 실시간 트윗 21 토론감상 2012/11/21 3,266
181512 한전, 고흥 촛불화재에 '면피성 허위 해명' 물의 2 샬랄라 2012/11/21 762
181511 맨날 개나라당 어거지토론만 보다가 15 하하하 2012/11/21 1,752
181510 낼 아침에 무슨 국 끓여드세요? 27 댓글적선 2012/11/21 2,905
181509 안후보님 이제 스타팅하네요 5 ㅇㄷㅇ 2012/11/21 1,647
181508 6살딸램...대추넣고 끓인물 먹여도 괜찮나요?? 2 택이처 2012/11/21 1,139
181507 아 젠장 5 *_* 2012/11/21 1,032
181506 세상에.. 다나한 마스크시트팩 쓰지 마세요 2 내피부ㅠ 2012/11/21 2,947
181505 이런 토론 첨 봐요.. 37 기다려곰 2012/11/21 13,126
181504 국민 후보 문재인의 토론 실력이야 이미 검증된 거죠 4 경선 통과 2012/11/21 1,535
181503 안철수 지지하던 남편이 지금까지 보더니 문재인이 낫다네요 9 바다 2012/11/21 2,651
181502 그냥 둘이 그러시네요.. 그렇쿤요.. 하고 끝날듯 --;; 6 ㅇㅇㅇㅇ 2012/11/21 1,378
181501 백화점에서 산 자켓 환불 될까요? 5 lieyse.. 2012/11/21 1,308
181500 싸우고 나서 감정처리요 1 싸움 2012/11/21 936
181499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방금 읽었어요. 7 감동 2012/11/21 1,522
181498 영국) 영양제 추천 좀 부탁드려요. 4 선물은 2012/11/21 1,524
181497 면생리대 애물단지..ㅜㅜ 5 2012/11/21 7,252
181496 흐미 문재인 안철수 나란히 보니까! 31 놀라워 2012/11/21 5,887
181495 참 쓸데없는 이야기 길게 지루하게도 하네요.. 10 저게뭔가요?.. 2012/11/21 1,917
181494 노예계약 풀리고 LTE 고민중 주부 2012/11/21 673
181493 안철수씨는 왜 정치에 나온 걸까요... 17 슬프다 2012/11/21 2,604
181492 제가 그렇게 빡빡하고 숨통 조이는 엄마인가요? 봐주세요... 9 아... 2012/11/21 4,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