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시댁에 맡기기vs입주 아주머니

레몬글라스 조회수 : 4,435
작성일 : 2012-11-05 13:14:00

아이 계획중인 맞벌이입니다.

시댁에서 봐주신다고 얼른 낳아라 하시는데,,

사실 워낙 유별난? 시아버지때문에 아이 맡기고 싶은 생각이 거의 사라졌어요

아이를 시댁에 맡기면 시댁근처로 이사를 오라고 벌써 언질을 하신 상태구요(친정은 지방에 계세요)

지금 집은 제 직장에서 아주 가깝고,생활하기엔 편리한 편이거든요.

아무튼 지금 제마음은 시댁근처로 이사가서 시댁에 아이맡기게 되면,,

엄청난 스트레스로 제가 아마 견디지 못할것 같아요,,

 

그래서 입주아주머니 생각하고 있는데,,주변에 조언을 구하니 반반의 의견이네요.

저는 그래도 퇴근은 거의 일정한 편이라 현재집에 계속 살면서(회사랑 10분거리)

cctv설치해놓음 그래도 괜찮겠다 싶은데, 남편은 반신반의하네요

 

나이가 있는지라, 이것만 정해지면 바로 계획하려고 하는데,,고민되네요.

과연 어떤게 나은건지 경험하신분들 조언부탁드려요.

IP : 58.87.xxx.25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5 1:16 PM (211.253.xxx.235)

    시댁에 맡기면 못견딘다는 거 분명히 장담하신다면서요.
    그럼 고민거리가 아니잖아요.

  • 2. ......
    '12.11.5 1:18 PM (72.213.xxx.130)

    좋은 사람 구할 수만 있다면 입주 아주머니가 더 좋죠.
    시댁은 말그대로 갑을관계로 전락해요. 게다가 불안한 시아버지가 계시다면 평생 그 은공 갚아라 되는 겁니다.

  • 3. ㅇㅇ
    '12.11.5 1:18 PM (211.237.xxx.204)

    애가 계속 어린게 아니에요...
    애는 어느순간 되면 어린이가 되고 청소년이 됩니다.
    낳기 전이시니 아기때만 생각하시는거죠...
    아이한테 꼭 붙어있어야 하는 시간이 생각보단 길지 않아요.
    시댁근처로 가서 시부모님께 맡기는것은 (특히 원글님네 시댁스타일) 소탐대실입니다.
    3~4년만 입주 베이비시터 두고 저녁엔 원글님이 데리고 자고 주말엔 또 원글님네 부부가
    돌보는게 좋아요..
    물론그 사이에 좋은시터 구하는 것도 힘들고 남 쓰는게 절대 쉬운일이 아니고..
    강아지도 아니고 하물며 아기를 맡기는건데...힘드시겠지만요..
    아이 어렸을때 시댁근처로 가면 아이 컸다고 다시 이사나오는것도 힘들어져요..

  • 4. 당연히
    '12.11.5 1:18 PM (110.70.xxx.97)

    시아버지가 유별나고 시댁에 맡기면 스트레스가 될 상황이라면 고민할것도 없이 당연히 입주아주머니에요 ㅜㅜ

  • 5. ...
    '12.11.5 1:19 PM (180.229.xxx.147)

    결국은 케이스바이케이스 인데요.
    남편과 뜻이 맞아야할거에요.
    분명히 시댁에서는 외부사람을 어떻게 믿고 애를 맞길 수 있냐 하시면서 애 키우신다 하실 듯 하구요.
    이때 남편이랑 부인이 뜻을 맞춰서 흔들리지 않고 소신껏 밀고 나가셔야해요.

    그리고 지금은 입주아주머니가 어때서? 하시지만 막상 애 낳고 나선 맘이 흔들릴 수 있을거에요.
    이렇게 조그마하고 의사표현 불가능한 아이를 어떻게 남에게?? 하는 불안한 마음 충분히 생기실 수 있어요.

    입주아주머니도 워낙 나쁜 사람들도 많고 못 믿을 사람들도 많지만 반면에 정말 자기애처럼 지극 정성으로 길러주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일단 낳으실 생각이 있으시면 일단 임신하시고 천천히 생각하셔도 될 듯 합니다.

  • 6. 당연히
    '12.11.5 1:20 PM (110.70.xxx.158)

    입주도우미가 낫죠! 그러니까 유모의 개념이네요
    시부모는 내 돈 바치고 모시기까지 해야하는 또다른 상전 입니다 (어떤식으로든 돈을 안줄수가 없죠)
    이렇게 해주세요 저렇게 해주세요~ 요구하면 돌아오는건 내가 애키워서 아는데 이건 이렇게 하는거야~
    아이를 엄마방식이 아니고 자기 고집대로만 키웁니다
    유모는 맘에 안들면 해고하고 새로 구할수 있지만
    일단 시부모의 손에 들어가면 해고는커녕.. 아시죠?

  • 7. 북아메리카
    '12.11.5 1:20 PM (119.71.xxx.136)

    애봐주느라고 늙었다고 이제 너희가 우리 책임지라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 8. ...
    '12.11.5 1:28 PM (222.106.xxx.124)

    정성들여서 시터 구하고요(아니다 싶으면 바로 해고하고 새로운 사람을 찾는 그런 마음가짐...).
    CCTV까지 달면 괜찮으실꺼에요. 퇴근이 일정하다고 하시니 나쁜 조건도 아니에요.

    주변에 진상 시터 만나서 마음고생 하는 사람도 많지만, 좋은 분 만나서 아이가 커가면서도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도 많아요.
    저는 출퇴근 시터였지만, 정말 좋은 분을 만났었고요. 그 전에 여러번 사람을 바꿔야 했지만요...

    저는 시댁 어르신들이 건강하시고, 여유도 있으시지만 맡기지 않았어요.
    말 나올 것이 너무 싫어서 제가 데리고 가서 놀면 놀았지, 아이만 맡긴 적은 한번도 없어요.

    남편을 설득하세요. 시터도 사람이라 아이가 다치거나 아플 수 있는데요.
    그럴 때 남편까지 거봐라 이런 말 나오면 헤쳐나가기 너무 힘들어요.
    남자들이 평소에는 애 쳐다도 안보다가 무슨 일만 나면 엄마탓 하는 경우 너무 많아요.

  • 9.
    '12.11.5 1:58 PM (121.88.xxx.239)

    전 생각다른데요.. 시터는 정말 비추예요.

    미친 아줌마들 생각보다 너무 많아요.

    cctv 달아도 사각지대로만 다니며 애 제대로 안보는 사람 많고요.

    시터 사건사고도 너무 많고요..

    아기는 정말 가족이 아니면 힘든거 같아요.

    저도 입주 아줌마 뒀다가 웬 미친 아줌마 와서 그만두라고 한 사람입니다.
    그 아줌마는 자기가 잘못해서 그만두라 한건데도 피해보상 해달라고 난리난리치고
    끝나고 나서도 협박문자까지 보내더군요..

    아기가 말을 못하는 너무 어린 시점에는 가족이 아닌 사람은 안될거 같아요.
    시댁이 정 안되면 친정에라도.. 아님 잠시 휴직을 하셔도 되고요.

  • 10.
    '12.11.5 2:00 PM (121.88.xxx.239)

    글구 설사 정말 괜찮은 입주 아줌마가 있어서 쓰더라도 입주아줌마 스트레스도 장난 아닙니다.

    아줌마라고 해서 갑-을 관계에서 갑의 입장에 서는 것 전혀 아니예요.

    아기를 온전히 맡기고 출퇴근 한다면 을의 입장이 됩니다.

    시댁이 유난스럽고 스트레스 받고, 돈은 돈대로 쓰더라도

    아기를 위해선 가족에게 맡기시는 게 최고예요.

  • 11.
    '12.11.5 2:02 PM (121.88.xxx.239)

    정히 시댁이 싫으시다면..

    입주 아줌마 쓰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많이 알아보셔서 (세컨마망같은 카페 가입하시든지)
    아줌마 관련한 정보를 많이 알아보세요.

    조선족 입주도 괜찮다면 입주 아줌마 구하기는 쉽지만
    한국인으로만 제한한다면 사람 정말 없습니다.

    괜찮은 사람으로 구한다면 애기 1명이라도 최소 200은 줘야 해요.
    180에도 오는 사람은 있기야 하겠지만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 12. 흰둥이
    '12.11.5 2:25 PM (203.234.xxx.81)

    육아휴직 1년 가능하시다면 시터요. 아이 3년까지가 정말 중요한데(키워보니 세살쯤 되면 의사표현이 가능하더라구요 어느정도는. 그 전에는 정말 전적으로 상대방을 믿고 맡겨야 하는 거라..) 걸음마라도 할 때까지는 엄마가 키워주면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요.
    전 출산휴가 3개월, 육아휴직 1년 꽉채워 키우고 어린이집 맡긴 뒤 복직했는데요 그 뒤 2년은 정말 죽음이지만 세살 쯤되니 할 만 합니다. 원글님 조건이라면 시터가 좋을텐데 남편이 변수네요. 남편이 우기면 모두와 싸워야하기 때문에 힘들겁니다.

  • 13. 입주요...
    '12.11.5 4:11 PM (222.121.xxx.183)

    입주 가능하시면 입주요..

  • 14. 루꼴라샐러드
    '12.11.5 4:39 PM (220.127.xxx.228)

    아이는 36개월까지의 엄마의 사랑으로 인생을 살아나갈 뿌리가 만들어 집니다.. 시어머니랑 사는 게 힘드시겠지만, 아이한테는 어떤 경우보다 더 좋을 거에요. 30개월까지 한 번도 안 바뀌면서 할머니만큼의 사랑을 줄 수 있는 아줌마는 현실 세계에서는 거의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엄마에게는 아줌마가 바뀔 수도 있는 일이지만, 아이에게는 뿌리가 뽑히는 일이거든요. 그런 일이 몇 번만 일어나도 아이는 뿌리가 흔들리며 자라는 거에요. 30개월 동안 부모님과 함께 사는 불편과 30년 동안 아이 AS에 뒷처리 하는 일을 비교해 보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해요.

  • 15. ...
    '12.11.5 6:18 PM (203.226.xxx.216)

    허허. 아주머니 두 세번 바뀐 우리 아이는 정신과 예약해놓고 살아야겠네요.
    말씀 참 이쁘게 하시네요. 밤에 들어오면 아이와 같이 놀고 밤잠 같이 자가면서 노력하는 엄마들도 많아요. 주양육자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요.
    무조건 양육을 가정 내 여자들끼리 해결해야만 진리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082 오늘도 한사람의 마음을 바꿨습니다 8 사탕별 2012/12/08 1,905
188081 강원도쪽 고속도로 지금 어떤가요? 2 강릉 2012/12/08 744
188080 김치 찹쌀풀 농도가 어떻게 되나요? 3 급해요 2012/12/08 2,370
188079 투표하고 왔습니다. 보스턴이에요 10 ... 2012/12/08 1,193
188078 인월요업 황토볼 살 수 있는 곳이요... 정권교체!!.. 2012/12/08 934
188077 눈 폭풍을 뚫고 투표하고 왔습니다. 20 ㅎㅎ 2012/12/08 2,272
188076 한일관 무채 만드는 방법 아시는분? 1 한일관 2012/12/08 1,460
188075 박근혜가배운것은 가장나쁜모습의 박정희였다 기린 2012/12/08 924
188074 육영수 피격 사건의 의혹 11 ㅎㄷㄷ 2012/12/08 4,463
188073 투표하고 왔습니다 - 뉴욕이에요 11 ralwa 2012/12/08 1,217
188072 청소기 문의(침구청소+일반청소) 4 라니. 2012/12/08 1,228
188071 변액보험 안 좋은가요? 4 모나코 2012/12/08 1,649
188070 신라호텔뷔페 파크뷰 메뉴추천 8 메뉴고민 2012/12/08 2,305
188069 어느 여대생이 밤새서 만든 문후보님 소개영상 3 참맛 2012/12/08 1,477
188068 타임지에 문재인 기사도 있습니다. 38 대단하네요 2012/12/08 7,203
188067 나이 먹으면 그냥 아무 남자하고 결혼해야 되나요 69 ... 2012/12/08 16,086
188066 오늘부터 밤마다 기도 드리고 자야 겠어요 대선 2012/12/08 660
188065 혹시 맞춤베게 아시는 분 있나요? 도움이절실 2012/12/08 763
188064 역시 안철수의 힘은 위대하네요 6 .. 2012/12/08 2,749
188063 리얼미터 여론조사....... 시민만세 2012/12/08 1,381
188062 투표하러 나갔습니다. 5 남푠 2012/12/08 985
188061 정글의 법칙 W 박상면 찌질함의 끝 4 ,,, 2012/12/08 4,775
188060 안 먹힐 수가 없는 부모님 설득하는 방법 8 퍼옴 2012/12/08 17,863
188059 뭐가 진실인지. 티비에 나오는 사연 1 anjrk 2012/12/08 1,046
188058 드라마 <추격자>에서 투표 장면. 투표 2012/12/08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