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시댁에 맡기기vs입주 아주머니

레몬글라스 조회수 : 4,242
작성일 : 2012-11-05 13:14:00

아이 계획중인 맞벌이입니다.

시댁에서 봐주신다고 얼른 낳아라 하시는데,,

사실 워낙 유별난? 시아버지때문에 아이 맡기고 싶은 생각이 거의 사라졌어요

아이를 시댁에 맡기면 시댁근처로 이사를 오라고 벌써 언질을 하신 상태구요(친정은 지방에 계세요)

지금 집은 제 직장에서 아주 가깝고,생활하기엔 편리한 편이거든요.

아무튼 지금 제마음은 시댁근처로 이사가서 시댁에 아이맡기게 되면,,

엄청난 스트레스로 제가 아마 견디지 못할것 같아요,,

 

그래서 입주아주머니 생각하고 있는데,,주변에 조언을 구하니 반반의 의견이네요.

저는 그래도 퇴근은 거의 일정한 편이라 현재집에 계속 살면서(회사랑 10분거리)

cctv설치해놓음 그래도 괜찮겠다 싶은데, 남편은 반신반의하네요

 

나이가 있는지라, 이것만 정해지면 바로 계획하려고 하는데,,고민되네요.

과연 어떤게 나은건지 경험하신분들 조언부탁드려요.

IP : 58.87.xxx.25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5 1:16 PM (211.253.xxx.235)

    시댁에 맡기면 못견딘다는 거 분명히 장담하신다면서요.
    그럼 고민거리가 아니잖아요.

  • 2. ......
    '12.11.5 1:18 PM (72.213.xxx.130)

    좋은 사람 구할 수만 있다면 입주 아주머니가 더 좋죠.
    시댁은 말그대로 갑을관계로 전락해요. 게다가 불안한 시아버지가 계시다면 평생 그 은공 갚아라 되는 겁니다.

  • 3. ㅇㅇ
    '12.11.5 1:18 PM (211.237.xxx.204)

    애가 계속 어린게 아니에요...
    애는 어느순간 되면 어린이가 되고 청소년이 됩니다.
    낳기 전이시니 아기때만 생각하시는거죠...
    아이한테 꼭 붙어있어야 하는 시간이 생각보단 길지 않아요.
    시댁근처로 가서 시부모님께 맡기는것은 (특히 원글님네 시댁스타일) 소탐대실입니다.
    3~4년만 입주 베이비시터 두고 저녁엔 원글님이 데리고 자고 주말엔 또 원글님네 부부가
    돌보는게 좋아요..
    물론그 사이에 좋은시터 구하는 것도 힘들고 남 쓰는게 절대 쉬운일이 아니고..
    강아지도 아니고 하물며 아기를 맡기는건데...힘드시겠지만요..
    아이 어렸을때 시댁근처로 가면 아이 컸다고 다시 이사나오는것도 힘들어져요..

  • 4. 당연히
    '12.11.5 1:18 PM (110.70.xxx.97)

    시아버지가 유별나고 시댁에 맡기면 스트레스가 될 상황이라면 고민할것도 없이 당연히 입주아주머니에요 ㅜㅜ

  • 5. ...
    '12.11.5 1:19 PM (180.229.xxx.147)

    결국은 케이스바이케이스 인데요.
    남편과 뜻이 맞아야할거에요.
    분명히 시댁에서는 외부사람을 어떻게 믿고 애를 맞길 수 있냐 하시면서 애 키우신다 하실 듯 하구요.
    이때 남편이랑 부인이 뜻을 맞춰서 흔들리지 않고 소신껏 밀고 나가셔야해요.

    그리고 지금은 입주아주머니가 어때서? 하시지만 막상 애 낳고 나선 맘이 흔들릴 수 있을거에요.
    이렇게 조그마하고 의사표현 불가능한 아이를 어떻게 남에게?? 하는 불안한 마음 충분히 생기실 수 있어요.

    입주아주머니도 워낙 나쁜 사람들도 많고 못 믿을 사람들도 많지만 반면에 정말 자기애처럼 지극 정성으로 길러주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일단 낳으실 생각이 있으시면 일단 임신하시고 천천히 생각하셔도 될 듯 합니다.

  • 6. 당연히
    '12.11.5 1:20 PM (110.70.xxx.158)

    입주도우미가 낫죠! 그러니까 유모의 개념이네요
    시부모는 내 돈 바치고 모시기까지 해야하는 또다른 상전 입니다 (어떤식으로든 돈을 안줄수가 없죠)
    이렇게 해주세요 저렇게 해주세요~ 요구하면 돌아오는건 내가 애키워서 아는데 이건 이렇게 하는거야~
    아이를 엄마방식이 아니고 자기 고집대로만 키웁니다
    유모는 맘에 안들면 해고하고 새로 구할수 있지만
    일단 시부모의 손에 들어가면 해고는커녕.. 아시죠?

  • 7. 북아메리카
    '12.11.5 1:20 PM (119.71.xxx.136)

    애봐주느라고 늙었다고 이제 너희가 우리 책임지라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 8. ...
    '12.11.5 1:28 PM (222.106.xxx.124)

    정성들여서 시터 구하고요(아니다 싶으면 바로 해고하고 새로운 사람을 찾는 그런 마음가짐...).
    CCTV까지 달면 괜찮으실꺼에요. 퇴근이 일정하다고 하시니 나쁜 조건도 아니에요.

    주변에 진상 시터 만나서 마음고생 하는 사람도 많지만, 좋은 분 만나서 아이가 커가면서도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도 많아요.
    저는 출퇴근 시터였지만, 정말 좋은 분을 만났었고요. 그 전에 여러번 사람을 바꿔야 했지만요...

    저는 시댁 어르신들이 건강하시고, 여유도 있으시지만 맡기지 않았어요.
    말 나올 것이 너무 싫어서 제가 데리고 가서 놀면 놀았지, 아이만 맡긴 적은 한번도 없어요.

    남편을 설득하세요. 시터도 사람이라 아이가 다치거나 아플 수 있는데요.
    그럴 때 남편까지 거봐라 이런 말 나오면 헤쳐나가기 너무 힘들어요.
    남자들이 평소에는 애 쳐다도 안보다가 무슨 일만 나면 엄마탓 하는 경우 너무 많아요.

  • 9.
    '12.11.5 1:58 PM (121.88.xxx.239)

    전 생각다른데요.. 시터는 정말 비추예요.

    미친 아줌마들 생각보다 너무 많아요.

    cctv 달아도 사각지대로만 다니며 애 제대로 안보는 사람 많고요.

    시터 사건사고도 너무 많고요..

    아기는 정말 가족이 아니면 힘든거 같아요.

    저도 입주 아줌마 뒀다가 웬 미친 아줌마 와서 그만두라고 한 사람입니다.
    그 아줌마는 자기가 잘못해서 그만두라 한건데도 피해보상 해달라고 난리난리치고
    끝나고 나서도 협박문자까지 보내더군요..

    아기가 말을 못하는 너무 어린 시점에는 가족이 아닌 사람은 안될거 같아요.
    시댁이 정 안되면 친정에라도.. 아님 잠시 휴직을 하셔도 되고요.

  • 10.
    '12.11.5 2:00 PM (121.88.xxx.239)

    글구 설사 정말 괜찮은 입주 아줌마가 있어서 쓰더라도 입주아줌마 스트레스도 장난 아닙니다.

    아줌마라고 해서 갑-을 관계에서 갑의 입장에 서는 것 전혀 아니예요.

    아기를 온전히 맡기고 출퇴근 한다면 을의 입장이 됩니다.

    시댁이 유난스럽고 스트레스 받고, 돈은 돈대로 쓰더라도

    아기를 위해선 가족에게 맡기시는 게 최고예요.

  • 11.
    '12.11.5 2:02 PM (121.88.xxx.239)

    정히 시댁이 싫으시다면..

    입주 아줌마 쓰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많이 알아보셔서 (세컨마망같은 카페 가입하시든지)
    아줌마 관련한 정보를 많이 알아보세요.

    조선족 입주도 괜찮다면 입주 아줌마 구하기는 쉽지만
    한국인으로만 제한한다면 사람 정말 없습니다.

    괜찮은 사람으로 구한다면 애기 1명이라도 최소 200은 줘야 해요.
    180에도 오는 사람은 있기야 하겠지만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 12. 흰둥이
    '12.11.5 2:25 PM (203.234.xxx.81)

    육아휴직 1년 가능하시다면 시터요. 아이 3년까지가 정말 중요한데(키워보니 세살쯤 되면 의사표현이 가능하더라구요 어느정도는. 그 전에는 정말 전적으로 상대방을 믿고 맡겨야 하는 거라..) 걸음마라도 할 때까지는 엄마가 키워주면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요.
    전 출산휴가 3개월, 육아휴직 1년 꽉채워 키우고 어린이집 맡긴 뒤 복직했는데요 그 뒤 2년은 정말 죽음이지만 세살 쯤되니 할 만 합니다. 원글님 조건이라면 시터가 좋을텐데 남편이 변수네요. 남편이 우기면 모두와 싸워야하기 때문에 힘들겁니다.

  • 13. 입주요...
    '12.11.5 4:11 PM (222.121.xxx.183)

    입주 가능하시면 입주요..

  • 14. 루꼴라샐러드
    '12.11.5 4:39 PM (220.127.xxx.228)

    아이는 36개월까지의 엄마의 사랑으로 인생을 살아나갈 뿌리가 만들어 집니다.. 시어머니랑 사는 게 힘드시겠지만, 아이한테는 어떤 경우보다 더 좋을 거에요. 30개월까지 한 번도 안 바뀌면서 할머니만큼의 사랑을 줄 수 있는 아줌마는 현실 세계에서는 거의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엄마에게는 아줌마가 바뀔 수도 있는 일이지만, 아이에게는 뿌리가 뽑히는 일이거든요. 그런 일이 몇 번만 일어나도 아이는 뿌리가 흔들리며 자라는 거에요. 30개월 동안 부모님과 함께 사는 불편과 30년 동안 아이 AS에 뒷처리 하는 일을 비교해 보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해요.

  • 15. ...
    '12.11.5 6:18 PM (203.226.xxx.216)

    허허. 아주머니 두 세번 바뀐 우리 아이는 정신과 예약해놓고 살아야겠네요.
    말씀 참 이쁘게 하시네요. 밤에 들어오면 아이와 같이 놀고 밤잠 같이 자가면서 노력하는 엄마들도 많아요. 주양육자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요.
    무조건 양육을 가정 내 여자들끼리 해결해야만 진리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001 여론조사 차이가 많이 벌어지는군요..박근혜 승리가 확실시.. 24 양서씨부인 2012/12/01 2,995
185000 운전면허 3 운전면허 2012/12/01 947
184999 G7 커피믹스 드셔본분 있나요? 18 .. 2012/12/01 9,545
184998 김C 어쩔거야ㅋㅋㅠㅠ 5 아놔~무도 .. 2012/12/01 8,089
184997 요즘 난방 어떻게 하시나요? 14 궁금 2012/12/01 3,280
184996 뭐 해드실지 고민이신 분들께 작은 아이디어 하나 드립니다 7 오늘저녁반찬.. 2012/12/01 2,300
184995 강지원 후보 지지하시는 분은 없나요...? 16 3자 2012/12/01 2,734
184994 문재인 후보님을 카톡친구하세요 ㅂㄱㅎ보다 반이 적네요 10 달려라bj 2012/12/01 1,621
184993 캡슐은 어디서 구입해야하나요 8 다람쥐여사 2012/12/01 2,110
184992 (무한도적) 돌아왔습니다. 지난주 그분들~ 웃음폭탄들.. 5 무한도전 폭.. 2012/12/01 1,919
184991 꺅! 저 오늘 최고로 복 받은날이예요 11 긍정의힘 2012/12/01 3,256
184990 8시뉴스 여자 아나운서들 모두 빨간옷이네요 32 거참 희한하.. 2012/12/01 8,077
184989 선배님들..낼 이사날인데..주인이계약서를 못 쓴대요 11 dd 2012/12/01 2,502
184988 박근혜 문재인 과거이력 비교 2 기린 2012/12/01 12,501
184987 이번 뉴스타파 36회 재미있어요. 부동층에게 도움될 듯 2 뉴스타파 2012/12/01 1,051
184986 얼라이브 멀티비타민질문이요~ 9 학부모2 2012/12/01 3,665
184985 요즘 녹차마시는 재미에 심취해있어요, 녹차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4 고급녹차 2012/12/01 3,218
184984 장애형제 문의 13 도움요청 2012/12/01 3,433
184983 1월의 상해 정말 추울까요? 3 ~~ 2012/12/01 1,335
184982 맥북에어에서 기업은행 인터넷 뱅킹 어떻게 하나요? 2 복잡해 2012/12/01 3,779
184981 문재인후보님 후원금 내고왔어요 8 .. 2012/12/01 1,318
184980 일산 현대백화점 항상 사람이 많은가요 ? 4 오늘 2012/12/01 2,354
184979 범산 큰스님의 예지력? 1 .. 2012/12/01 2,136
184978 훈훈한 기사라 그냥 올려봐요 '기부천사' 1 정권교체 2012/12/01 974
184977 안현수, 쇼트트랙 월드컵 ‘예선 1위’ 12 안현수 2012/12/01 2,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