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립초 추첨

기정떡 조회수 : 3,643
작성일 : 2012-11-05 11:05:15

오늘 제 아이가.. 사립초 추첨에서 추첨되었습니다.

외동 아이라... 항상... 유치원 친구들이... 형제를 대신했는데..

사립에 당첨되고 보니 동네 친구가 없다는게 마음에 걸려요.

사실.. 그 전부터.. 장 단점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일단 추첨돼놓고 고민해도 되니까... 쭉.. 해오던 고민이지만...

잘하는 아이야.. 어느 분위기에 노출?되도.. 잘하겠지만..

제 아인.. 분위기도 많이 작용하고..

무엇보다...  거실과 방에 책을.. 자진해서 볼 정도의 차분함이나 집중력은 없어요..

늘...  책을 읽히자면.. 뭔가 타협하는 형식...

책 세권 읽는 대신..  과자 한봉지 먹게 해줘.. 이런...  ^^;

그래서...  조금은 차분하고.. 공부에 신경을 공립보다는 신경쓰는 분위기인 사립으로 눈을 돌려본거죠...

아이는 아파트 앞.. 가까운 초등학교에 다니고 싶어해요...

근데.. 제 아이의 성향을 제가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겠지만..

추첨이 되고보니.. 사립의 공부 분위기나.. 그 장점들이 포기가 안됩니다...

사립 초등학교에 보내보신 선배님들.. 또는...  소싯적.. 사립초에 졸업하신 분들...

사립 초의 장점이 많은 학교는 맞는거죠...

IP : 124.50.xxx.5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
    '12.11.5 11:07 AM (211.243.xxx.92)

    저는보내고싶은데 능력이안돼서
    못보내요ㅠㅠ
    사립가면 정말 잘할수있는 기질의아이인데
    아이한테 미안하네요
    축하드려요

  • 2. 기정떡
    '12.11.5 11:09 AM (124.50.xxx.57)

    네... 윗님.. 고맙습니다..
    저희도 형편이 좋은건 아니구요..
    맞벌이인데다... 시부모님까지 모시고 사는 상황입니다...
    경제력이 되서.. 사립 보내는 부모도 많겠지만.. 저희처럼.. 평범한 집 아이들이 더 많아요 ^^

  • 3. ...
    '12.11.5 11:13 AM (183.109.xxx.90)

    보내시는 학교가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제 주변 친구들 보내는 사립은 영어때문에 공부를 더 많이 하던데요
    초1 들어가서 숙제하느라 새벽1시까지 했다고하네요
    영어로 수업하는 학교였는데 요즘 사립 거의 그런다고 하구요
    학교 분위기 한번 먼저 알아보세요

  • 4. ㅇㅇㅇㅇ
    '12.11.5 11:13 AM (1.240.xxx.134)

    저 아는 집아이가 이제 올해로 사립을 졸업해요...

    이 엄마는 둘째는 안보낸답니다..

    커리큘럼은 좋았으나 본인아이가 못따라갔대요...

    잘하는 애들이 넘 많았고...이 집아이는 워낙에 내성적이고 소심해서 일반학교서 잘 못어울릴거 생각해서 보냈다네요...근데...그 성격은 바뀌지않았대요...

    이제 동네 중학교로 가는것땜에 무지하게 걱정하더라고요..

    사립에서 우수하고 순진하고 모범적인 애들이랑만 있다가 일반 중학교에 섞일거 생각하니...자기 아이가 견뎌내지 못할까 걱정해서....국제학교 생각도 하더라구여..근데..뭐 늦었죠..

    이 엄마의 경우 크게 얻은건 없다고 본인이 그랬어요..

    경제적으로 아빠가 좋은직업이라 넉넉히 사는데...아이가 극 소심해서...이걸 젤 신경쓰더라구요

  • 5. 기정떡
    '12.11.5 11:14 AM (124.50.xxx.57)

    네.. 윗님... 영어 수업 학교는 이멀젼 스쿨이라고... 서울 시내 네군데인가 되는데..
    저희가 지원, 추첨된 학교는 이멀젼은 아니예요...

  • 6. 기정떡
    '12.11.5 11:17 AM (124.50.xxx.57)

    네... 사실.. 사립초등학교 정보 교류하는 까페도 있는데..
    거긴.. 모두 제 또래의... 엄마들이라 공감은 하지만... 다들 불안하고 두려움이 많아요 ^^
    아무래도 82가... 선배맘이 더 많으신거 같아.. 여기 글 올려봤습니다.
    제 아인... 학습 능력이나... 사회성은 무난한거 같습니다.
    제가 극성 안피워도.. 혼자.. 한글이나 셈도 다 했고.. 영어 파닉스도 되거든요..
    공부 능력은 어느정도 따라갈 정도되서... 지원한건데.. 덜컥 추첨이 되고보니... 사실 별 기대안했는데..
    더 고민되네요

  • 7. ...
    '12.11.5 11:28 AM (218.39.xxx.46)

    어느 학교인가에 따라, 그리고 아이에 따라 다릅니다.
    저희 아이들 다 사립 나왔는데요.
    영훈, 계성, 경기, 경복, 숭의 정도 되면
    경제력과 배경도 ㅎㄷㄷ하고
    애들 실력도 상상초월입니다.
    물론 안 그런 애들도 많아요.
    저희 둘째도 그랬습니다. ㅠㅠ
    엄청 고생했고 후회만 남습니다.

  • 8. 뭐라~
    '12.11.5 11:32 AM (122.40.xxx.225)

    얘기하기가 애매한게 사립초 학교마다 특성이나 성격이 가지각색이고 학부모 성향들도 다 달라서요.
    저는 그나마 좀 편안한 사립초 보내는데요.
    저학년은 그냥저냥 놀며 보냈지만 고학년 갈수록 공부를 안할 수 없는 분위기예요.
    1학년 1학기부터 중간, 기말 다보고 영어인증평가라도 보면 전국비율, 시비율, 학교비율 아이위치 다 나오고요. 영어 수학은 수준별 분반 수업이라 아이들끼리도 잘하는 애 못하는 애 금방 알아요.
    예체능이나 영어나 학교에서 하는 것으론 만족들은 못하고 다들 학원 과외 다보내요.
    또 여유들이 되기때문에 그렇게들 합니다.
    평범하다 하셨는데 앞으론 대범하셔야해요.

  • 9. 기정떡
    '12.11.5 11:33 AM (124.50.xxx.57)

    네... 조언들 감사합니다...
    평범한듯 하지만... 분위기 조성 잘 해주면... 평범하고 무난하게 묻히?게 될 아이의.. 재능을.. 조금 더 쉽게 끄집어 낼수있지 않을까 싶어서.. 소신 지원해본거구요...
    마중물 붓듯... 물 한바가지 부어주자 싶은 맘인데...
    학교-집.. 3분이면 갈 거리에다가.. 무상교육을 포기하는게.. 과연 옳은 선택인가 싶기도 해서..
    헷갈리네요....
    고맙습니다

  • 10. ....
    '12.11.5 11:35 AM (112.154.xxx.62)

    동네친구는 아무래도 없을거에요..
    저는 사립보낸건 아니지만..유치원을 동네가 아닌 곳으로 보내니 그렇더라구요..

  • 11.
    '12.11.5 11:44 AM (59.7.xxx.246)

    우리애도 사립초 졸업하고 동네 중학교 다니는데요
    초등학교때 공부하는 습관 같은거 잘 잡혀있고 아무래도 수준도 높아서였는지
    공부 잘 하고 잘 적응해 다니고 있어요

  • 12. 기정떡
    '12.11.5 11:54 AM (124.50.xxx.57)

    사립초 선생님.. 말씀 감사합니다...
    음님.. 저도... 공부 습관때문에 사립을 염두해 둔게 실은 제일 큽니다...
    아직 젊지만.. 그 습관이란거.. 정말 중요하더군요..
    다른 습관 더불어.. 학생의 공부 습관은 두말할 여지가 없스니까요...

  • 13. 사립초 학부모
    '12.11.5 4:58 PM (211.58.xxx.125)

    이대부초 학부모예요.
    지금까지의 제 경험으로는 사립초는 무조건 공립초보다 좋다.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나름대로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그 장단점이 우리 아이와 어떻게 맞아 들어갈지를 봐야 할 것 같아요.

    당장, 사립초 다니면 원글님 생각대로 동네 친구 만들기 힘들어요. 저도 직장맘인데, 그나마 몇 명있는 동네 엄마들에게 따로 연락하고 만나고 할 여유가 없어서 가뜩이나 외동인 아이가 항상 친구에 굶주려 있어요.
    그리고, 이대부초 같은 경우는 부모가 신경써 주어야 할 것이 많고 (예를 들어 월 1회 참관 수업), 방과 후가 많지 않아 직장맘의 편의를 보면 동네 공립 초등학교가 낫습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7시 반 셔틀 버스 태워 보내는 것도 아침 잠 많은 아이의 경우 쉬운 일이 아니구요. 저희 아이는 아침 잠이 많지 않은 편인데도 겨울이 되면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예민하고 까다로운 구석이 많은 여자 아이라 좀 더 담임 선생님이 주의깊게 지도해주실 수 있는 면을 보아 사립에 넣었고, 큰 마찰이나 충격없이 선생님의 세심한 배려로 예민한 부문을 많이 고칠 수 있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참, 솔직히 공부 분위기는,,,동네 공립이나 사립이나 차이 모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64 7ㅡ8천정도로 13 전세 2012/11/05 2,755
173063 댓글이 살벌해서 그런지 베스트글이 달라지네요. 4 악플 2012/11/05 1,585
173062 인터넷 클릭하면 마구 마구 이상한 사이트들이 떠요 3 2012/11/05 972
173061 박근혜의 수능위주vs문재인의 내신위주 9 ... 2012/11/05 1,542
173060 외국 사시는 82님들, 그곳은 투표시간 어떻게 되는지요? 1 한번 모아보.. 2012/11/05 1,248
173059 다섯손가락 다미오빠 어떻게 된거에요? 6 궁금 2012/11/05 1,803
173058 겨울 파카들이 쌓이기 시작했어요. 부피큰 겉옷들 어떻게 관리하.. 6 소파에 2012/11/05 2,099
173057 손바닥 1 손바닥 2012/11/05 912
173056 듣는국민 정말 짜증나거든요!~ 3 투표 2012/11/05 921
173055 사골 기름으로 씽크대가 막혔어요. 도와주세요 15 씽크대 하수.. 2012/11/05 14,275
173054 진중권 vs 변희재, 사망유희 첫토론 합니다. 4 규민마암 2012/11/05 1,497
173053 아기들 두 살 터울 괜찮나요? 3 둘째고민 2012/11/05 2,789
173052 홍대앞에서 가구제작해보신분 계세요? 3 맞춤가구 2012/11/05 1,896
173051 文·安 vs 朴, TV토론 무산 “네탓“ 공방 1 세우실 2012/11/05 781
173050 2억3천으로 매매를?학군좋은곳에 전세를? 4 고민을 2012/11/05 1,866
173049 cj오쇼핑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 어떨까요? 스마트폰 2012/11/05 820
173048 면생리대 세탁관련..질문 좀.. 9 .. 2012/11/05 2,237
173047 아이와 해외 여행 추천해주세요 1 설렘 2012/11/05 1,336
173046 오늘 원주농협 한우 판매하는날 아니예요? 1 한우 2012/11/05 1,331
173045 류근찬씨가 안철수보다 새로운정치인 같군요. 5 류근찬 2012/11/05 1,159
173044 아침에 보고 배꼽잡고 웃었어요. 여의도텔레토비리턴즈 7 ,. 2012/11/05 2,150
173043 자취생이 김치냉장고 산다면 사치일까요? 8 .... 2012/11/05 3,142
173042 이사하고 아직 친정부모님이 안와보셨는데 서운한일인가요? 8 이사 2012/11/05 2,053
173041 식당에서 주문할 때 1 손님 2012/11/05 984
173040 [원전]원전 품질검증서 위조 부품 '충격'..영광 2기 즉각 '.. 참맛 2012/11/05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