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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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도 등산하시는 분들...뭐 입고 해요?
1. ᆢ
'12.11.4 10:33 PM (1.245.xxx.76) - 삭제된댓글얇은 구스다운에 바람막이 입으면 좋던데요
코스트코에도 나왔어요
십만원으로는 안될듯해요2. ..
'12.11.4 10:35 PM (118.32.xxx.3)산에서 구스다운은 쉴때보온용이거나 야외할동용입니다..
그리고 배낭에넣을땐 압축해서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추운겨울 밥먹을때 혹은 쉴때잠시 입구요.
등산을 시작하면 하나씩 벗어 제끼기 시작합니다.
외투벗고, 중간에 폴라폴리스 두툼한거..마지막 속옷(폴라폴리스내복) 대충 요렇게 합니다.
겨울등산은 3~4겹으로...올라가면서 하나씩 벗어제끼는..3. 플럼스카페
'12.11.4 10:38 PM (122.32.xxx.11)저희 남편은 거의 매주 산에가서 비박하고 오는 사람이에요. 저는 산에 대해 잘 모릅니다만,
남편이 입고 가는 걸 보면 그렇게 두껍게 입고 안 가더라구요 한 겨울 산행도요.
눈이 오는 날은 복장이 좀 다르지만요...
제가 걱정이 돼서 그렇게 입고 가는거냐고 확인하면 산타면 땀난다고 두껍게 안 입고 간다고 해요.
아래 위 내의(땀 발산 잘 되는 내복 입어요. 유니클로 히트텍도 사 입혀보았고 등산브랜드 내의, 외국 유명 알파인 서브밋 제품 다수 사용해 봤는데 거기서 거기래서 유니클로 사다 줘요^^;),
그리고 울양말(역시 울양말이 비싸요...그런데 코스트코 울양말이 엄청 저렴해요. 오늘도 갔다가 봤는데 올해도 팔고 있더라구요. 제가 정확한 기억은 안 나는데 브랜드 한 켤레 값도 안 하는 가격에 세켤레인가 여튼 여러개 들었어요...울양말이 겨울엔 갑이래요)
티셔츠나 점퍼는 가볍고 얇게 입고 가요. 그런데 저희 남편은 산에서 자고 오는 사람이라 배낭 속에 필파워 800정도도 되는 구스다운 꼭 챙겨가요. 땀식고 밤에 있으면 아주 춥대요.
저희 시아버님도 당일 산행 가끔 가시면 남편이 꼭 구스다운 배낭에 챙겨드려요. 자는 사람처럼 800짜리는 아니어도 두께 있는 걸로요. 정상에 앉아 쉴 때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엄청 떨어진다고 꼭 입고 쉬시라 하더라구요.
저희 남편이 시아버님께 겨울 당일 산행 코디해드릴 때 보니 두께 좀 있는 플리스점퍼+고어텍스점퍼(바람도 막고 혹시 눈와도 안 젖고)에 배낭엔 구스다운 넣어드리고 울양말 챙겨드리더라구요.
남편이 한겨울 산행갈 땐 얇은 구스다운(아마 코스트코에 파는게 이런 걸 거에요. 겉옷이 아니라 속점퍼에요 사실 거기서 파는 얇은 다운점퍼는요)+고어텍스류 점퍼 그래요.4. ,,
'12.11.4 10:42 PM (223.62.xxx.140)겨울에 흠뻑 젖을정도로 하시면 얼어죽습니다. 겨울 등산복 만만히보심 안됩니다
5. @@
'12.11.4 10:45 PM (1.238.xxx.118)정석은...내의 입고 등산티셔츠 입고 내피용으로 입을수있는 구스다운 얇은거 입은후
제일 위에 고어텍스죠. 가다가 좀 더워지면 지퍼열고 닫아가며 체온조절하는거고요6. ...
'12.11.4 10:50 PM (112.121.xxx.214)아..그러니까 구스다운은 입고 올라가기엔 좀 덥고...쉴때 입으면 좋은거군요...
오늘 길거리에 등산복 파는걸 보니까 플리스+고어텍스도 팔고, 구스다운+고어텍스도 팔더라구요...
내의까지 다 합치면 정말 돈 많이 들겠네요...
근데 등산 하시는 분들은 이런게 필요하다고 하는거고..
왜 매스컴에선 우리 나라만 유독..동네 산 가는데 히말라야 가듯 고가의 등산복 입는다고 하는거에요??
헷갈리네요...7. 플럼스카페
'12.11.4 10:59 PM (122.32.xxx.11)동네산 가는데 고급 기능 입는거야 우습지만 북한산 관악산만 해도 겨울에 가려면 좀 갖춰입어야 하는 건 맞는 거 같아요.
제가 정말 쉽다는 청량산 가는데도 운동화 신고 가봤다가 고생해보곤 다신 남편 장비타령에 비웃지 않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