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에서 철야하고 온 다음날 핸드폰 사진에
한동네 살던 초등학교 동창 여자(남편도 있고 애 셋있는) 브래지어만 착용한
상반신 사진이 있더라구요
저도 결혼전에 같이 본적도 있었구요
제가 남의 가정에 이러면 그쪽 가정에 피눈물 날꺼라고
사진 인터넷에 올려버린다고 문자 보냈더니 억울하다네요...
뭐가 억울한지 궁금하다고 강제로 찍혀서 억울한거냐 남편이 젖탱이 나온사진
보내달라고 사정해서 보낸거라 억울한건지 물었더니 대꾸가 없네요.
남편한테 다그쳤더니 새벽에 카톡으로 농담따먹기 하다가 그랬다고
제가 자기 핸드폰 본걸 어이없어하고 대수롭지 않은거 가지고
그런다는 표정이네요.
그래서 생각이 다르면 못사는거라고 넌 그게 별스럽지 않은 일이고
난 그게 참기 어려운일이고 ...
제가 난 이자리 그대로 아이들 내가 키울테니
방 얻어서 나가라고 넌 바쁜 아빠고 가끔 아이 보고 싶으면 왔다가라고
했더니 자기가 사는 이유는 가족이라나... 자기 내보낼려고 하면 죽겠다고 협박질이네요.
사는 내내 철떡서니 없어서 정신이 피폐해지고 혹시 정신병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드는
요즘에 아이들 때문에 이악물고 사는데 힘드네요.
제가 부모때문에 자존감없이 자라서 아이들에게 만큼은 개차반인 사람이
아빠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하려고 다 막고 서있는데 정말 힘드네요.
요즘은 저정도는 다 하고 그러나요... 두 사람이 너무 뻔뻔해서 내 생각이 이상한가 라는
생각까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