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엄마가 누가 있을까요?
친구중 한명은 큰아이가 군에 다녀왔고
작은애도 대학교 2학년인데
이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까진 절대 외출안하고
일어나서 아이들이 밥먹을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러다보니 이 친구와는 어떤 약속도 할 수가 없어요.
밖에선 절대로 친구들에게 선듯 먼저 커피한잔도 안사면서
자식들에겐 무조건 최고로 해줍니다.
물론 저도 자식들이 우선이긴하죠.
그래도 때론 내가 아무리 소중해도 손에서 조금씩 놓는것도
있어야된다고 생각해요.
이 친구를 데리고 제가 이곳저곳을 배우는 곳을 안내하면서
다니는데 제가 너무 힘이드는군요.
뭘할때마다 돈이 되는지를 따지는거 같아
친구랑 같이 다닌게 후회가 되는군요.
제가 문자를 해도 답도 제대로안하고
자기가 꼭 필요할때만 전화하고 문자답해주고
왜 답안했냐고하면 잊어버렸다 못봤다
이러고
약속해놓고도 아이들을 밥준다고
잊어버렸다고하고..
아 너무 후회되요. 그냥 혼자서 해 나갈걸
제딴엔 그 친구가 우울해한다해서 챙겨주려했는데
괜히 그 친구랑 같이 다니면서 제가 왠지 엄마로서
잘못하는건 아닌지 저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기도하고
제가 비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건 아닌지
마음이 복잡하기만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