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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인 내 친구들..너희 쫌 너무해

.. 조회수 : 12,172
작성일 : 2012-11-02 17:08:25
제친구들이 거의 결혼후에도 아이낳고 전업이에요
겷혼전에 직장생활 좀 했던 경우도 있는게 대부분 계약직을 했엇기때문에 월급은 100만원 중반 받았구요
유학까지 다녀온 친구도 있었는데 힘든일을 안하고 편한일만 하려고 하다보니 연구소 같은곳에 보조직으로밖에 갈수록 없어서 연봉이 적었죠

결혼하고 아기낳아키우고 남편들은 다들 잘벌어요 대기업 차장, 또는 자영업해서 월 천 훨씬찍는 친구도 있구요

근데 저렇게 사회생활하고 돈벌어오면 전업인 제찬구들이 살림하고 아기키우는게 당연한거 아닌지..

우선 친구들 모두 남편이 더 많이 안도와준다고 불만이..
퇴근하면 아이들 모두 남편에게 완전히 일임하고 손떼는 갓난쟁이 쌍둥이 엄마인 친구가 있어요
아기도 봐주기 살림도 해주는 아주머니가 매일 오시죠
그 비용은 친정엄마가 내주세요
친구는 아주머니비용을 시댁에서 안보태주는게 너무너무 억울하고 분해해요
왜 우리집에서만 돈을 대주냐고요..
근데 그친구 결혼할때 시댁에서 전세 2억 5천 구해줬어요
지금부터 6년전이라 강북에서 아파트 살수도 있었던 돈이었는데 친구가 친정과 떨어지기 싫다고해서 강남근처에 새아파트의 전세 얻었죠
근데 아직도 친구 어머님은 사위에게 집도 못해왔다는 발언을 한번씩하세요 혼수 예단 다했다고..예단 2천했데요 그걸로 엄청 당당..
솔직히 친구가 맞벌이도 아니고 (겷혼전에 월급 120만원 받았어요)친구남편이 돈벌고 퇴근하면 아기들 돌보고 새벽에 5시에 깨는 아기들 보다가 회사가면서 친구가 그리 억울할 상황 아닌거같은데..능력있는데 이기들때문에 못나가는게 아니라 취업하기 어려워요
남편이 돈벌어오면 할일 다하는거 아닌지요


또다른 친구는 남편이 자영업.. 
우리한테는 월천은 훨씬 넘는다고 하는데 눈치로는 2천 가까이 되느늣해요
맨날 새벽6시에 출근하고 12시 거의 다되서 들어오고 거의 매일 술..영업하느라.
친구의 불만은 남편이 안도와준다는거..
본인이 힘들게 도우미 아줌마도 안쓰는데 남편이 집에오면 손하나 까딱 안한다고 불만이래요
사회생활하면서 월 2천 버는데 집에와서 청소하고 설거지 도와줘야하나요
아주머니좀 쓰라고해도 아깝다고 남편이 좀 도와주면 된다고만해요
돈버는게 쉬운지 아는건지 친구지만 네말이 맞다고 해줄수가 없어요

통화할때마다 좀 아닌거같은데 말은 못하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그랬더니 이제 눈치채는지 저한테는 이런얘기 안하고 
서로한테 맞장구쳐주고 같이 욕해주는 친구끼리만 통화하네요

전업에 아주머니 쓰는 비용도 시댁에서 대줘야하는지..본인은 예단 2천하고 남편이 전세 2억5천 했는데도 돈 못가져온다고 기죽어야 되는지
월 2천 벌어도 집에와서 청소 해줘야하는건지...
IP : 115.95.xxx.135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들
    '12.11.2 5:13 PM (112.165.xxx.95)

    진짜 너무 하네~~
    남자들이 돈 버는 기계도 아니고.

    내 아들은 저러고는 살지 말아야 할텐데.

  • 2. 아니
    '12.11.2 5:14 PM (1.231.xxx.75)

    이런 글은 왜 올리세요? 분란 나는걸 알면서..

    그리고 님은 욕할 필요가 없어요
    다들 본인들이 알아서 사는거죠
    전업 맞벌이 분란좀 고만좀 했으면 좋겠네요..

    님이 그 친구들 남편이라면 불만 토로할 수 있지만
    님이 무슨 권리로 욕을 하고 말고를 합니까 듣기 싫으면 그냥 안들으면 되는것을.

    참 그 친구나 님이나 다를게 뭐가 있나요
    여기와서 친구 욕하는것 보면. 그리고 이 게시판 전업 맞벌이 나오면 난리 나요.

  • 3. 님 친구들처럼 살아보고 싶네요 ㅜㅜ
    '12.11.2 5:17 PM (59.7.xxx.206)

    내 팔자야 ^^

  • 4. ..
    '12.11.2 5:18 PM (115.95.xxx.135)

    오해는 없으시길..^^
    전업을 모두 욕하는게 아니라 저정도 상황에도 남편이 욕먹어야 하는지 궁금해서요
    제가 같이 욕안한다고 저한테 뭘 모른다고하고 겪어보면 달라진다고 말하니까 제가 이상한가 싶었어요

  • 5. 아~~
    '12.11.2 5:20 PM (1.235.xxx.100)

    나도 한번쯤 그렇게 살고 싶네요 ㅠㅠ

  • 6. ..
    '12.11.2 5:21 PM (220.85.xxx.38)

    본인들이 알아서 산다는 말... 맞는 말이지만
    원글님처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거죠.

    본인들이 알아서 사는 거니 이런 글 올릴 필요가 없는 거라면
    자게의 반은 없어져야 되는 글 아닐까요...

  • 7. 이러니까
    '12.11.2 5:28 PM (222.109.xxx.71)

    원글님한테 말 안하죠.

  • 8. 친구
    '12.11.2 5:32 PM (39.121.xxx.28)

    외모에대해선 안적었네요.
    선시장 다녀보니..이쁜경우는 저런 경우 있더군요.인정하기 싫은 현실

  • 9. ...
    '12.11.2 5:32 PM (221.145.xxx.245)

    뭐 암튼 짜증나는 타입들이긴 합니다.
    같이 안어울리심이..

  • 10. ..
    '12.11.2 5:34 PM (61.74.xxx.243)

    여긴 뻑하면 남들 알아서 사니 오지랍 떨지말래..ㅋㅋ

    여기 원래 반이상은 남얘기 하는곳 아닌가요??

    원글님같이 충분히 느낄수 있죠..
    남이지만 너무한다 싶은사람 다들 있지 않나요???

  • 11. 저도 조심해요.
    '12.11.2 5:38 PM (58.236.xxx.74)

    원래 이기적이라기보다, 전업으로 열심히 살다보면, 시야가 좁아져요.
    비슷한 채널의 비슷한 사람만 만나다보니 다들 공감만 해주고.
    균형감각이란게 없어져 버려요.

    그리고 원글님이 학벌도 좋고 부유하시니까 친구들도 대개 그렇게 공주처럼 사는 친구들인겁니다요 ^^

  • 12.
    '12.11.2 5:49 PM (124.243.xxx.151)

    시어머니 남편 연예인 이웃 선생 기타 등등은 돌아가면서 흉봐도 전업주부 흉은 보지 말래
    아이없다 댓글 ㅋㅋ

    222222222222222

    아.. 여기서 전업주부란 글과 같은 무개념 전업주부를 뜻하는 겁니다. 의무는 이행 안하고 권리만 주장하는 스타일이랄까...

  • 13. ok
    '12.11.2 5:50 PM (59.9.xxx.177)

    전업도 나름. 남편이 잘벌고 친정시댁부자인데 나가서 100만원 벌고싶겠습니까...
    전생의 공주친구들을 두셨네요
    이런케이스는 제외.

  • 14. ..
    '12.11.2 5:51 PM (115.95.xxx.135)

    아~외모변수가 있군요
    제 친구들이 어쩌다보니 다들 의상 전공해서 세련됐어요
    아주 예쁜건 아닌데 키는 보통이상이고 날씬해요
    절세미인은 아니지만 예쁘장하고 세련되게 잘하고 다니구요
    학벌, 집안 내세울 형편은 아니에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오히려 저보고 눈높아서 결혼 안한다고 너무 높게 보지 말라고 설마 전문직 원하는건 아니지? 그러구요

    아 한명은 집은 부자에요 살고계신 아파트 한채가 전부이시긴 하지만 노후 걱정없이 즐기시라고 정도는 되시는데
    아마 그친구 남편은 그것도 참고 살지도..원래 결혼할때도 결혼만하고 각자 집에서 살거나 처가집에 들어가서 살고 돈모아서 집사서 분가해도 좋다고해서 결혼으로 집에서 벗어나려던 친구가 결혼식 전날까지 결혼을 고민했었어요

    이런 변수때문에 남편이 꾹참고 살수도 있을듯..그 남편 성격이라면..
    결혼전에 배우자될사람 친구들한테 인사하고 저녁사는 자리에서 친구보고 돈내라고해서 저희 모두 얼굴이 화끈 했었거든요

  • 15. ..
    '12.11.2 5:57 PM (211.36.xxx.175)

    전 미혼이지만 친구분들 부럽네요.

  • 16. ..
    '12.11.2 6:01 PM (110.14.xxx.253)

    부러운 게............... 솔직한 거 아닌가 싶네요. 길게 쓰다 지우고.. ㅋㅋ 부럽습니다!

  • 17. ....^^
    '12.11.2 6:05 PM (59.9.xxx.19)

    마음만 먹으면 인생 정말 쉽고 편하게 살수있죠

    그치만 자존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인생을 영위하지 않을거에요

    그렇지 않나요? ^^ 사람이 짐승과 다른 이유가 있을거에요..

  • 18. 보면
    '12.11.2 6:18 PM (58.236.xxx.74)

    월수 천, 2천이요, 주변에서보면 처음엔 놀라운 액수인데, 그냥 무덤덤해진대요.

  • 19. someday
    '12.11.2 6:20 PM (121.166.xxx.189)

    근데 참 뭐랄까
    돈 벌어오면 할일 다한 거 아니냐
    월 2000 버는데 설거지 해야 되냐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지만, 어떻게 모든 게 돈이 기준이 되는지..
    느낌이 씁쓸해요.

    월 100 벌어도 남편 사회생활 존중해야 하고,
    또 집에서 육아하는 전업아내도 존중해야 하는데.

  • 20.
    '12.11.2 6:25 PM (119.64.xxx.3)

    저런 며느리 싫은데
    등골 빼먹는 재주만 있는거 같아서.
    하지만 아들이 좋다한다면 어쩔스없구..

  • 21. ㅉㅉ
    '12.11.2 6:35 PM (183.102.xxx.179) - 삭제된댓글

    잘 사는 친구들 험담할 시간에 생산적인 일을 하세요..차라리..

    위에 자존심 있는 삶을 얘기하신 분은 책 좀 더 읽고 공부하시구요... 생각하는 수준이 초딩보다도 못하네요..초딩조차도 수업시간에 친구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이해해보는 공부먼저 배웁니다..수학 영어 배우기 전에.

    자존심 있는 삶이 뭔지나 알고 쓰는지..육아의 육 자나 교육의 교자나 알고 얘기하는지..월 1억을 벌어온들 가정과 육아에 동참하지 않는 남편이 제대로 된 남편인가요? 그냥 동거인이지...

    여기 보면 속이 꼬일대로 꼬이고 남들 잘 사는거 배 아파하고 까칠한 사람들 많던데 옆에서 보기 안쓰럽네요.

    전업의 삶이 마음에 안들면 본인은 그렇게 안살면 된답니다~평생 열심히 일하세요...

    여기 중에 평생 회사 다니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몇프로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소위 사짜 붙는 직업이나 진짜 전문적인 일 아닌 다음에야 뭘 대단한 일들 한다고...놀고 먹으면서 대충 시간이나 때우다 월급 받아먹는 경우도 많더만..

    이런 소리 들으면 기분 나쁘죠? 전업도 다들 자기자리에서 알아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예요. 내가 경험해보지 않고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인격이 보입니다.

  • 22. .....
    '12.11.2 6:54 PM (222.110.xxx.134)

    위에ㅉㅉ이란 사람은 원글이나 제대로 읽고 답글다는지... 낮에 도우미쓰고 남편 퇴근하면 애돌보기 백프로 남편한테 일임한다잖아요. 저정도면 양심이 없는 경우인데 그런사람 나쁘게 보는게 당연한걸 가지고 배아파서 그런다니...

  • 23. 원글님이
    '12.11.2 7:00 PM (219.251.xxx.247)

    같이 살며 눈으로 본 것도 아니고 어찌 남의집 사정을 그리 다 아실까요. 어쩌다 비춰진 모습이 다 가 아닌데요.ㅉㅉ님 의견도 일부 동의 하네요. 1억을 벌어다 줘도 육아와 가정일에 함께 해야줘. 그런 논리면 열심히 일했는데 고작 1백 벌어다 주는 남편은 눈치보며 집안일 육아고 뭐고 다해야겠네요. 그런데 그게 아니잖아요. 그 친구들은 속내는 외로움일 수도 있네요.

  • 24. .....
    '12.11.2 7:06 PM (118.41.xxx.227)

    일억이 문제가 아니라 밤열두시에 들어와 새벽에 나간다쟎아요
    그리고 외로움이라뇨
    부부간의 역할이 있는거지
    외로우면 남편들들볶나요
    지가 정신적으로 불안한건 자신의 문제이지
    그걸 합리화시키나요

    닥치고 주부일이나 독바로 하세요
    나중에 아들 낳아 저런 며느리들이든가

  • 25. 헐~
    '12.11.2 7:25 PM (14.37.xxx.147) - 삭제된댓글

    닥치고 주부일이나 하래...거의 막 나가는 분위기네요...여기가 어쩌다가 이런꼴이...

    여기 전업주부한테 피해의식 있는 환자들이 넘 많네요...

    전업 해보지도 않고 해본 사람보다 더 잘 안다니 할 말 없음...

    어쨌거나 남편이 그럼에도 좋다는데 왜 제3자들이 거품을 무는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그럼 저는 이만 빠질께요. 아까운 시간 이런 한심한 글에 두번이나 답글 달고보니 저도 같은 한심한 인간처럼 느껴져서...

  • 26. 남편욕은 생활의 깨소금
    '12.11.2 8:02 PM (218.151.xxx.4)

    ㅎ ㅎ 남편이 돈도 잘벌고 가정에도 잘한다고 하면 다른 친구들이
    샘낼까봐 괜히 그런게아닐까요

  • 27. 그래서..
    '12.11.2 9:05 PM (124.49.xxx.196)

    어쩌라구요....
    님 친구 같이 욕해달라구요. 아님. 님 잘났다고 칭찬해주라고요..

    결론은
    친구들 애기 듣기 싫음 듣지 말고,

    님이나 잘하고 사세요..

  • 28. 헉..
    '12.11.2 9:09 PM (124.49.xxx.196)

    댓글 보니 원글님은 결혼도 안한 미혼인건가요??

  • 29. ハイディー
    '12.11.2 9:20 PM (202.228.xxx.2)

    예전에 남자동료들이 결혼하고 와이프가 집에 있으면
    당연히 자기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되고 와이프가 집안일 다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월급갖다주니까. 라고 하는데
    넌 와이프 집안일 시키려고 결혼했냐? 그럼 가정부를 들이지? 히고 부아가 치밀었는데
    원글님은 반대 입장에서 말씀하시네요.

  • 30. 아..
    '12.11.2 9:48 PM (110.8.xxx.109)

    님은 미혼이신가봐요? 아마 그래서 기혼자의 상황을 다는 모르실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렇게 답답스러운 소리하면 입바른 소리 하심 어때요? 예를 들어 넌 예단 2천했다면서 시댁에서 2억5천해주셨다며~ 니 앤데 시댁에서 아주머니 비용까지 내줘야 하니?라던지..뭐 그렇게 말을 해도 대부분은 먹통같겠지만..적어도 그런 말 님 앞에서 하진 않겠죠.

  • 31. ...
    '12.11.2 9:56 PM (58.76.xxx.189)

    남편이 밖에나가서 힘들게 돈벌고..게다가 그렇게 늦게까지 일하는데..
    집안일 안도와준다고 투덜대다니..
    삼십후반인 저로서도 정말 이해안가는 친구들이네요...
    내 아들은 저런 마누라 안만나야할텐데...........

  • 32. --
    '12.11.2 10:00 PM (59.20.xxx.5)

    갑자기 버럭해서 적어요.

    월수가 천이든 이천이든, 지가 먹은 그릇은 싱크대에 두고 지가 쓴 수건은 빨랫통에 넣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런 기본적인게 안되어 있으면 전 아무리 돈 안벌어도 남자 욕들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본적은 배려와 인간으로써의 행동 결여는 비판받아야 합니다. 돈이 다가 아니죠.

  • 33.
    '12.11.2 10:18 PM (59.28.xxx.66)

    돈 잘 벌면 집안 일 하면 안되죠?
    그럼 못 벌면 다 해야 되나요?
    전 이해가 안되네요
    그건 그 가정의 룰인거죠
    저희 신랑 월 수 2천 이어도
    처가집 농사일까지 도와야 합니다
    당연한거 아닌가요?

  • 34. ....
    '12.11.2 10:20 PM (175.253.xxx.91)

    아구~~원글님 오래 사시고 싶은 가 봐요~^^;
    여기서 이런 주제로 바른 말 하시면 욕 사발로 드십니다..;;

  • 35.
    '12.11.2 10:31 PM (121.139.xxx.178)

    원글님 말에는 기준이 돈의 크기 같은데
    월 100을 벌어도 그걸 남편이 정말 힘들게 벌어서
    집에와서 손가락하나 까딱할 기운이 없다면
    도움 받지 말아야되는거 맞는말이고
    월 2천 벌어도 시간적 여유있는 남편이라면
    부인이 전업이래도 도와줄수 있는 일이건만

    원글님은 벌어다 주는 액수로 남편의 도움여부가 결정되나보네요

  • 36. 푸른연
    '12.11.2 10:34 PM (14.45.xxx.13)

    저는 친구분들이 부럽네요
    내 팔자는 왜 이 모양인가

  • 37. 동글이
    '12.11.2 11:03 PM (112.161.xxx.113)

    원글보다 댓글이 흥미롭네요. 댓글 보면 나는 자랑스런 전업인데 전업을 욕하다니. 이러며 전투적인 자세로 쏴대는 글들 보면. 그 사람은 앞뒤 글 안읽고 전업 키워드만 읽는 건지...독해력이 딸리는 건지..

    82는 전업에 욕하면 큰일날 곳이네요.

    정치적으로는 진보인 것 같고. 시댁과 나와의 관계는 서구적이고 합리적이였으면 좋은데. 부부와의 관계는 평등하고. 그렇지만 경제적인 활동은 옛날스타일...집에서 애 키우고 밥 하고 살림하고. 어느정도 키워놓으면 그에 따른 보상으로 놀고....육아로 25시간도 모자랐을 때는 어쩔 수 없지만. 어느 정도 키워놓고 손 안가게 자립적으로 키워놓으면. 일 좀 해야되지 않겠냐는 발언에는 발끈하고..

    아수라백작이 따로없네요.

  • 38. 지팔자
    '12.11.3 12:24 AM (112.149.xxx.61)

    원글님 글이 남편이 돈잘번다는게 초점이 되어서 그렇지
    읽어보면 돈잘버는 얘기를 제외하더라도 좀 친구들이 너무하긴 하네요

    저도 남자가 돈을 얼마를 벌든 집에 와서 간단한 집안일은 돕는게
    단순히 일을 돕는다는 의미와 다르게 부부사이 정서적인 교류에도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새벽 6시에 나가고 밤 12시에 들어오는 남편한테
    일을 도와달라고 하는건 좀 무리네요..집에 있을 시간도 거의 없는거 같은데
    쉬는 날 도와달라는건가?

    다른친구도 저라면 낮에 도우미까지 쓰면서
    출근하는 남편 새벽에 애보게 하진 않을듯
    내가 새벽에 보고 낮에 도우미 있을때 낮잠도 자고 쉬면 되잖아요

    저정도면 여자들이 좀 이기적으로 보이긴하네요
    남얘기긴 하지만
    내딸이라면 혼내줄테고
    아들이 저러고 산다면 참 불쌍할듯 ㅜㅜ

  • 39. ...
    '12.11.3 12:28 AM (58.145.xxx.15)

    남편보다 수입 많은데 그럼 집안일도 시댁일도 남편이 다 알아서 해야 하는건가요? 각자 알아서 사는거지 부도덕한 일도 아니고 친구일을 여기까지 가지고 와서.....

  • 40. ..
    '12.11.3 12:32 AM (115.95.xxx.135)

    아이고 제글이 베스트까지 가는 영광이~~

    네 저는 미혼이에요

    돈 잘벌면 일 안해도 되고 못벌면 도와줘야 한다는게 아니라
    인간은 기본적인 한계라는게 있잖아요
    월 2천...말이 쉽지 절대절대 쉽지 않잖아요 더군다나 영업해서 사람상대해서 월 2천 벌려면 진짜 얼마나 힘든지 짐작이 되기에
    친구임에도 무조건 친구편은 못들겠어요

    인간인데 어떻게 하루종일 시달리다가 집에와서 청소도 도와주고 설거지도 해주고 분리수거도 해주나요
    제가 입장바꿔 밖에서 하루종일 일하고 왔는데 남편이 집안일 안해준다고 나혼자 사는 집이냐고 하면 진짜 서러울것 같거든요


    시댁에서 안도와 준다고 오빠를 쥐잡듯하는 친구도 이해가 안되요
    걔네오빠 한달에 용돈 15만원써요 그것도 모아서 친구 뭐 사주구요

    결혼후에도 전세 올려달라고 할때 친정에서 도와준만큼 니네집에서도 돈 가져오라고 들들 볶아서 오빠가 몇번 찾아가서 돈달라고해서 결국 결혼이후에도 전세 보테라고 천만원 도와주셨다는데..
    더 뭘 어찌하나요
    친구말은 오빠네 성씨를 따르는데 왜 우리집(친정)에서 돈을 주냐고해요

    친구들이 아주 개념없고 그렇지 않았는데 결혼후에 주변에서 다 네말이 맞아맞아 이것만 해줘서 그런지 좀 보편적이지가 않게 변하는듯해서요
    저도 물론 친구들 앞에서도 얘기해요
    오빠가 시댁에서 원조 못받는대신 본인 용돈 거의 안쓰지않냐, 시댁에 용돈이랑 생활비 드리는집도 있는데
    안드려도 되는게 어디나,,
    다른친구에게는 그정도 벌기 얼마나 어렵겠냐 난 아무리 많이 벌어도 스트레스 받아서 그렇게 사람상대하는거 못할꺼다 좀 봐줘라 그렇게 얘기해요

    뭐 친구 욕한다고 뭐라하시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아닌데도 친구니까 맞아맞아 하는것도 좀 아닌거같아서 적어봤어요

  • 41. 여기
    '12.11.3 12:45 AM (125.129.xxx.185)

    82여자들은 남편한테 군림하며 사는것이 진정한 부부간의 평등이라 생각하는 가짜 페미니스트들이 많기때문에 그려려니 해야되요.

    자칭 진보를 표방하는애들이 많은데 사실 자기 꼴리는 대로 편한것만 취사선택하는 진보인것도 맞구요. 시댁과의 관계와 남녀간에는 탈전통화를 추구하지만 여성들의 사회참여는
    무능력한 여성의 상징이고 돈 잘벌고 어리숙한 호구남자만나 집에서 애나키우고 빨래나 하는것이 미덕이라 생각하는 전통적인 사상을 추구하는 여자들이 대다수인곳이에요. 거기에다가 최근애는 집안일까지 남자가 더해야 한다-남자가 체력이 더 좋으니-는 주장이 대세가 되는 곳이기도하구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인터넷에서 욕먹는 극단적인 페미니즘 사상을 가진 여자들이 이곳에 상당히많으니 주의해서 걸러들어야돼요. 이곳은 남자가 여자를 떠받드는 것이 실질적이고 궁극적인 남녀평등이라 여겨지는 곳이에요.

  • 42. ---
    '12.11.3 12:47 AM (218.55.xxx.247)

    진짜 개념없는 것들이네.

    남자알기를 개떡으로 아나. 지들이 밖에서 한번 돈벌어보지.

    세상에서 힘든일이 남의 돈 가져가는것인데..쯧쯧.. 한심

  • 43. 그리고
    '12.11.3 12:48 AM (211.246.xxx.145)

    여기 82에 김신명숙처럼 성 두개쓰는 여자들 조사해보면 상당수 나올꺼에요

  • 44. 솔직히
    '12.11.4 11:53 AM (121.143.xxx.126)

    친구들 한심하고 개념없는 주부 아닌가요?
    시댁욕은 해도 되는곳이고, 전업주부 흉은 보면 안되나요?
    다 자기가 알아서 하며 사는데 분란글 올리지 말라구요? 그럼 대체 이게시판 성격이 뭔가요
    시댁욕 가득,남편욕 가득 욕심많고 개념없는 아줌마욕 가득.. 남과 하기 어려운 이야기 속시원하게 풀고 가는 공간 아닌가요? 분란 조성 안하는 좋은글만 올려야 하는곳 아니잖아요.

    저도 전업이지만, 우리동네에도 설거지 하루종일 쌓아놓고 있다가 남편퇴근하면 시키는 여자 있습니다.
    남편퇴근하면 자기도 집안일에서 퇴근한다네요. 자기아들은 장가 안보내고 싶대요.
    자기같은 부인 만날까봐요.
    남편이 퇴근하고 걸레질에 설거지에 아이들 챙기고, 쓰레기까지 버려야 집안일 끝이라고 하네요.
    그럼 낮시간에 이엄마가 집안일을 제대로 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맨날 동네 아줌마랑 몰려다니면서 남 흉이나 보고, 점심은 맨날 사먹고 그러더라구요.
    욕들을만 한 사람 아닌가요 저역시도 주부지만, 직장생활할때 얼마나 피곤하고 힘든지 잘알아요
    그래서 퇴근한 남편에게는 좀 편안한 휴식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솔직히 직장다니면서 돈버는것 보다 집에서 살림하고 육아 하는게 몇배는 덜 힘들어요.
    사실이 그래요. 체력이 안되서 육아가 힘들고 살림하기 힘들다 하시는분들 그럼 남편보고 집에서 가사일 하고 평생 가장으로 직장생활 해보라 하세요. 그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뼈져리게 느낄겁니다.

  • 45. 에고
    '12.11.4 12:51 PM (219.251.xxx.247)

    참, 이런 소모적인 글이 싫으네요. 원글님 언급하신 친구는 원글님이 다른 사람동의를 구하지 않아도 누가 봐도 심하고 진상인 게 맞는데 확인 받고 싶어하시니. 살짝 배아픈건 아닌지 하는 생각들의 댓글이 달리는 거구요. 그리고 원글님 친구들 보통의 전업이 봐도 진상인 모습들이 있는데 이건 뭐 전업이 만만하긴 한가 봅니다. 다들 벌 떼처럼 전업을 싸잡아 덩달아 얹어서 욕들을 해주시는 쎈스들이있으시네요.
    도대체 전업맘이 직장맘보고 대신 직장생활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또 직장맘도 전업맘보고 직장 나오지 말고 살림이나 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왜 이리 서로 애환을 이해해야할 사람들끼리 물고 뜯는지 이해가 안되요. 각자 사람 그릇이 다르고, 처지가 다른데 다 자기 형편 자기 잣대로 서로들 물고 뜯으니 참 갑갑하네요.
    친구가 예전 유치원교사 였는데 고생하는 것에 비하면 너무 월급이 적어 제가 반문했네요. 아이들 원비는 그렇게 비싼데 어찌 유치원교사 처우는 이리도안좋으냐 했더니 자기도 갑갑하다고 하더군요.
    그후 어떤 글에서 여성들이 주류인 조직들이 가장 처우개선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유가 서로 물고 뜯고 하느라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하지 못한답니다. 참 어처구니 없으면서도 인정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제발 이런 소모적인 논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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