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늦은 나이에 대학 들어가신분 어떠셨나요?

.. 조회수 : 6,238
작성일 : 2012-11-01 22:27:06
좀 있음 40을 바라보는 전업주부입니다.

평생 후회되는게 대학을 나오지 않은 것입니다.

가난 때문에 고등학교만 겨우 졸업하고 여지껏 먹고 살기 바빠서 대학은 꿈도 못 꾸었는데

이젠 좀 여유가 생기니 다시 학교에 가고 싶어져요..

물론 대학 졸업하고 취업은  나이 때문에 많이 어렵겠지요?

혹시 늦은 나이에 대학 입학하시고 졸업하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장점도 좋고 단점도 좋아요.. 
IP : 175.126.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세요
    '12.11.1 10:33 PM (61.73.xxx.109)

    전 대학 나왔지만 진로 바꾸기 위해 30대 중반에 수능봐서 다시 입학했었는데요 단점은 육체적으로 좀 힘들고 처음에 어린 동기들과 어울릴때 용기가 필요했다는거 그거뿐이고 좋았어요
    요즘 대학엔 만학도들이 아주 많아요 40대 분들도 계시고 백발의 60세 할머님이 열심히 다니시는것도 봤어요 친구가 없어서 좀 외로울 수는 있지만 다가가려고 노력하면 언니 언니 하면서 잘 따라주더라구요

    수능 다시 보기 어려우시면 만학도 전형 이런것도 많다고 알고 있으니까 도전해보세요!

  • 2. ..
    '12.11.1 10:34 PM (114.206.xxx.37)

    늦은 나이 아닙니다.
    아직 30대면 언니라고 불리며 생활할 수 있어요.
    물론 어린 학생들과 완전 동화해서 다닐 수는 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생활의 벽이 있어서 친구는 될 수 없지만
    학교생활은 잘 하던데요.

    그리고 보니 만학도끼리 친구가 돼서 같이 공부를 하던데요.
    사회복지과 이런 쪽으로 가시면 만학도 꽤 있습니다.

    만학도 특징이 공부 열심히 합니다.
    지각, 결석 없구요 정말 열심히 잘 합니다.

    참... 제가 아는 분 중에 30대 초반에 대학 들어가서
    석박사 밟아 강의하시는 분 있어요. 몇 분 됩니다.

  • 3. ..
    '12.11.1 11:45 PM (124.54.xxx.76)

    저랑 나이가 비슷할꺼 같네요...
    저역시 학교에 한이 맺혀서 35즈음에 전문대 들어갔어요...
    배운 게 없어 주방일 하다 지금은 영양사 하네요...
    배움이란 이렇게 큰 힘을 발휘합니다...
    매일 하루 하루 꿈을 꾸고 살지 않았다면 고된 주방일하며 힘들어하겠지요...
    요리가 좋아 주방일을 선택한 거니까요...
    지금은 그 좋아하는 요리를 통해 관리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어요...
    어린애들보다 낫다고 생각해요...
    만학도 대부분 저보다 언니들이었어요...
    40중반이 많고 40후반 50넘으신분들도 있고요...
    다들 열심히 합니다...
    만학도들은 대부분 뜻이 있고 열정이 강해 선택한 공부이기에 강사나 더 공부를 한다던지 몇년 안에는 큰일을 하더라고요...
    저역시 더 공부하고 있고요...
    공부를 하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할 수 있어요..
    대신 가능성 있는 일에 에너지를 쏟으세요...
    홧팅하세요...

  • 4. ㅇㅇ
    '12.11.2 12:04 AM (211.246.xxx.132)

    방송대에 그런분들 많아요
    스터디 잘 되는곳 소속되서 공부하시면 더 좋아요
    그리고 방송대 출신이 석사정도 마치면 방송대 출석수업 시간강사 할수있대요

  • 5. ......
    '12.11.2 7:10 AM (75.34.xxx.99)

    저는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혹시라도 도움이 되실까 해서 적어봅니다.

    제 나이 지금 마흔,
    원글님처럼 마흔 바라보는 나이에 오랬동안 전어 하다가 다시 미국에서 학부를 시작했어요.
    저만큼 아니면 저보다 10살 정도 나이 많은 사람들도 있지만, 이렇게 늦게 공부 시작한 사람들이 참 열심히 합니다.
    저보다 20살 정도 어린 학생들과 공부한다는 것이 체력도 기억력도 딸리긴 합니다만,
    그래도 젊은 기운을 받아선지 힘들어도 활기가 생기니다.


    학부모 되는 입장에서 농땡이 피우는 어린 학생들 보면 잔소리도 하고 싶고 꼰대짓도 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만,
    어른대접 받을 생각 안하고 자연스럽게 지내면 인사하고 정보 주고받을 정도는 됩니다.
    솔직히 저는 학교가면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아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831 비타민 d 섭취하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쉬울까요? 7 결핍 2012/12/05 1,765
186830 차길진이 박그네가 대통령된다고 예언했다네여.. 19 에효 2012/12/05 6,230
186829 이정희는 할말 한 것일뿐 11 ss 2012/12/05 1,345
186828 마트 주차장에 차 놓구 왔는데.. 괜찮은건가요? 3 춥다 2012/12/05 1,977
186827 안철수님 부디 님의 길을 가세요~ 8 눈꽃 2012/12/05 1,661
186826 같은 동에 발달장애우를 가진 친구가 있는데요 3 발달장애 2012/12/05 1,847
186825 박근혜씨는 토론회서 아버지를 친일파라 부르는데.... 3 진실은? 2012/12/05 1,570
186824 저 스팅공연 보러갑니다~ 6 카푸치노 2012/12/05 1,120
186823 남친이100~150사이로 가방 고르라는데 23 가방고민 2012/12/05 4,493
186822 박정희 별명이 새로 생겼네요, '닭까기 마시오' 2 푸하하하 2012/12/05 1,341
186821 아기 선물로 우주복 사야 하는데, 도와주세요! 아무것도 몰라요ㅠ.. 15 미혼여자사람.. 2012/12/05 2,271
186820 비 뮤직비디오좀 알려주세요 2012/12/05 501
186819 19일...그 나라 국민 수준의 대통령이 뽑힐겁니다. 4 그럴지뭐. 2012/12/05 877
186818 반전세? 월세 계산 좀 부탁드려요 3 고민 2012/12/05 2,137
186817 박근혜 측 "문재인-이정희 단일화하면 양자토론 응하겠다.. 47 참맛 2012/12/05 10,191
186816 다까키 마사오...ㅇㅇㅇ 6억억ㄱㄱㄱㄱ 3 어딜가나 2012/12/05 1,150
186815 생모의 존재를 모르고 살았다면요... 만나고 싶을까요? 14 어떨까요? 2012/12/05 4,086
186814 이 고구마를 어쩌나요.ㅠ.ㅠ 15 2012/12/05 2,611
186813 [펌]최시중, 천신일 등 MB 측근 성탄절 특사 예정? 2 이와중에.... 2012/12/05 1,128
186812 B형간염은 간암으로 갈 수 밖 에 없나요? 13 wjdakf.. 2012/12/05 4,916
186811 크리스마스 선물로 시부모님께 국산쥐포 드려도 될까요? 6 .. 2012/12/05 1,314
186810 김장에 고추씨 넣으시는분께 질문드려요 2 .... 2012/12/05 1,723
186809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자유게시판에 십알단 출동 5 준비된 대통.. 2012/12/05 803
186808 도우미 스트레스.. 8 마리 2012/12/05 2,874
186807 수육삶는데 마늘이없어요. 9 ... 2012/12/05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