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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사는 3D업종이죠.

chizzcoco 조회수 : 3,501
작성일 : 2012-11-01 21:08:47
여자아이와 선생님의 육탄전보고 살짝 충격받은 상태인데요.
저런 일이 비일비재는 아니어도 드문일은 아니란걸 알기에 참담할 뿐입니다.
나무라는 중년의 여교사를 주먹으로 때린일이 있었고 늦은 나이에 신앙을 가지고 이겨냈다는 분도 보았고 떠들지말라고 했다고 씨발년소리를 듣고 엎드려 울던 여선생도 보았고요.
아이들과의 정신적 갈등에 정신과 치료를 받다 퇴직한 젊은 선생도 보았죠. 만만한 선생 투명인간 취급하고 욕하는건 흔하고요.
교대에 막 입학한 여학생들이 자신들은 의사나 고시출신과 매칭될거란 이야기를 한다는데 좀 불쌍하더라고요.
문제학생에 대한 제제나 배제권이 없는 교사들은 제가 보기엔 처량한 직업이거든요.
운이 좋아 열정과 사랑으로 수업하시는 선생님들도 있고요.
운이 좋아 좋은 선생과 친구들 사이에서 공부하는 아이들도 있고요.

이게 운이거든요.

미친선생도 너무 많이 보고 미친아이들도 많이 만나보니 나중에 제아이는 홈스쿨링이 답이란 생각뿐이네요. 


IP : 203.226.xxx.21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 9:12 PM (58.231.xxx.80)

    그래도 하고 싶어 하는사람 넘쳐 흘러요 아이러니 하지요

  • 2. ......
    '12.11.1 9:13 PM (222.112.xxx.131)

    3D까진 아녜요 --;;;;

  • 3. ...
    '12.11.1 9:15 PM (58.126.xxx.44)

    교사가 3D면 3D 아닌 직종 뭐가 있을까요. 일단 서로 안할려고 기피해야할 일. 근데 현실은 서로 하겠다고 치열하잖아요.

  • 4. ㄴㅁ
    '12.11.1 9:18 PM (124.111.xxx.92)

    그냥 모든 직업이 힘들어요. 남의 돈 받아내는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어요. 간도 쓸개도 빼놓고 일해야해요. 다른 직업도 다...그렇죠

  • 5. 교사보고
    '12.11.1 9:19 PM (124.120.xxx.66)

    처량한 직업이래 ㅎㅎㅎㅎ 본인은 얼마나 대단힌일 하는지 말을 저 따위로 하는지.

  • 6. --
    '12.11.1 9:20 PM (211.108.xxx.15)

    dirty--더러운가요? 교실이?
    dangerous--위험한가요? 교무실이?
    difficult--어려운가요? 교과과정이?

  • 7. /..
    '12.11.1 9:28 PM (180.71.xxx.53)

    진짜 3d면 그리 지원자들이 몰리지 않죠.
    그리고 애들도 애들이지만
    본인 적성 생각 안하고 교사의 길로 들어선 사람들이 보통 많이 힘들어 합니다.
    그럼 애들한테도 못할짓 하는거에요.

  • 8.
    '12.11.1 9:36 PM (218.49.xxx.58)

    그냥 안정적이라 시작하면 한 없이 힘든 직업 같아요.
    아이들이나 교직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있어야 정신적으로 무리가 없을듯.

  • 9. ........
    '12.11.1 9:37 PM (116.39.xxx.17)

    dirty - 환경이 일반회사의 사무실보다 나쁘죠.
    dangerous - 요즈음 정신질환(분노조절장애같은..) 있는 애들 있어 아이들한테 위협 받을 수 있구요. 학부형 애들한테 구타당하는 경우 있잖아요.
    difficult - 아이들 다루는게 예전보다 훨씬 힘듭니다. 실제로 교직에 있어 보지 않으면 공감하기 힘든 부분들이 꽤 있습니다.

    이상 1년정도 학교에 강사경험 해 본 1인의 느낌입니다.

  • 10. ...............
    '12.11.1 9:41 PM (112.148.xxx.242)

    세상에 쉬운일이 어딨겠습니까??
    그 부산 동영상 ...저도 봤는데... 교사라는 직함을 달고 그러면 안되는거죠. 아니...교사가 아니라 다른 직업군이더라도 어린여자애한테 그런 행동은 안되는거죠.
    학교에 공부, 인성교육, 사회성교육등을 배우고 익히라고 보내는거지 성인 남자에게 개기다가 두들겨 맞는 경험 해보라고 보내는 건 아니죠. 그선셍 나이가 58리하고 나오던데 그 직업군에서 닳고 닳은 성인남자랑 12살 먹은 어린 여자애가 상대가 되긴 했을까요?
    아이가 싸가지가 없었다면 선생된 입장으로 가르쳐야죠. 저건 폭력이지 교육이 아니쟎아요.

  • 11. ㅋㅋ
    '12.11.1 9:56 PM (180.224.xxx.55)

    좀.. 웃기고 아이러니 하네요 .. 학원강사분들은 본인을.. 인텔리라 생각하고.. 교사는..3d라 생각한다는게..ㅋ

  • 12. ...
    '12.11.1 10:11 PM (125.141.xxx.237)

    저는 교사는 그냥 교사들도 바라는대로 수업만 하게 하고 학교 행정이나 징계 등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어떨까 싶어요.
    체벌이 문제가 되었던 것도 '극소수'의 교사들이 냉정한 이성 대신 앞뒤 못 가리는 감정에만 사로잡혀 도를 넘어서는 폭행을 휘두르니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거잖아요.
    그리고 '교권'이 아닌, 아이들의 학습권 보호에 중점을 두었으면 합니다.
    수업 시간에 교사의 정당한 지시를 불이행하거나 수업 분위기를 흐리는 아이들이 있다면, 어디 감히 교권에 도전하는가, 라고 권위적이며 감정적인 반응을 할 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의 학습권을 방해한 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해 합당한 징계를 받도록 하되, 교사가 직접 징계주체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지요. 교사도 사람인지라 자기가 피해자가 되면 당연히 감정적이 될 수 밖에 없고, 무엇보다도 교사가 피해자 혹은 가해자인 경우, 스스로 '재판관'의 입장에 서게 되는 것은 합리적인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뭐어, 교사에게 사법권까지 달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는 교총 같은 단체들도 있긴 하지만, 교사 본연의 업무인 수업과 그 외의 업무는 엄격히 분리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 13. 가장 큰 피해자는
    '12.11.1 10:23 PM (1.225.xxx.151)

    학생의 권리 챙겨주느라 신경쓰는사이.....
    조용하고 내성적이고 자기주장안하는 다수의 아이들이예요.

    고교의 경우

    그거 싫어서 일찍 정신차린 애들 특목고, 자사고 빠지고....
    밑바닥은 막장 전문계고로 빠지고
    중간 어정쩡한 애들 저런애들 등쌀에 참 힘들죠.

  • 14. ...
    '12.11.1 11:21 PM (119.207.xxx.112)

    선생님들 힘들고 어려운 것 알고 있고
    아이들 학교에 보내고 정말 좋은 선생님 서너 분을 만났으니
    행운~학부모였지만...

    기억하는 이건 아니다 하는 한 분...
    학부모도 있는 곳에서
    '술집에 나갈 년들'이라고 하는 소리 들었습니다.
    그런 선생님(이건 너무 아까운 말)도 있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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