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드 인바운드 상담 해 보신 분 계세요? 노느니 일 하는게 낫겠죠?

... 조회수 : 3,733
작성일 : 2012-11-01 19:15:00

사연을 쓰자면 길고도 기구한데요
좋은 학벌과 좋은 스팩 가지고 있었는데, 졸업후 대기업 들어갔다가 어떤일로 나오게 되었고
프리렌서로 일하며 지내고 있다가, 이 길이 내 길이 아닌 듯 하고 집에서 일하다보니 우울증이 심해지고
몸도 자꾸만 살쪄가고 얼굴도 망가져가고 그러네요.
그래서 제가 60대 이상까지 일 할 수 있는 새 분야를 찾아볼려 하고 있거든요.
막연히 직업을 찾아볼려고 한다는게 너무 터무니 없기도 하고 해서..
일단 규칙적인 회사를 다니면서, 이것저것 배우고 제가 원하는 직종으로 이직을 준비 해볼려구요

근데 집 근처에 카드회사 인바운드 TM(텔레마케팅)이 떠있길래 이력서를 한번 집어넣어 봤는데
연락이 왔어요.
이력서 당사 규정으로 한번 더 내달라고, 그리고 면접보러 오라고 하구요..

이 일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제가 일단 중요한게 규칙적인 생활과 규칙적인 수입이 있는 것이 중요하기에 출근이라는 것을 오랜만에 해보고 싶은데요
집에서 축 쳐져서 프리렌서일 끄적거리기 보단, 이 인바운드 상담 일이라고 도전해보는게 낫겠죠? 
보수는월 170~180정도는 받는 것 같더라구요.

나이 30넘어서 경력이라고 내세울만한 연차도 없는데, 
자존심 같은건 이미 애초에 다 접었구요
회사랑 집도 가까우니(걸어서 10분) 
여기 되어서 6개월 정도 다니면서, 4대보험도 되니까 인력개발에서 주는 내일배움카드로 
포토샵이랑 제가 필요한것들 이것저것 배우며 재기를 노려봐도 될까요? (제가 영어를 어느정도 하고, 인테리어나 창작에도 관심이 많고 해서.. 장기적으론 북유럽 인테리어나 가구 회사에 취직하거나 수입을 전담하는 창업같은거 해보고 싶거든요. 그럴려면 기본적인 포토샵이나 캐드를 알아야 한다는데 직장 다니며서 내일배움카드로 배워 볼려구요..)


그나저나 제가 치아 교정을 해야하는데요, 규칙적으로 월급받는 곳에 취직하면 교정 시작할려고 했는데..
교정하면 발음이 새나요? 전화 업무인데 중간에 교정을 시작해도 될려나 모르겠어요. 

카드 인바운드 업무 어때요? 뭐 힘든거는 각오 하고 있는데..할만할지..

IP : 182.218.xxx.1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삼아해보세요
    '12.11.1 7:21 PM (14.35.xxx.24)

    카드인바운드일하고있습니다. 님집이 가깝다니 좋으네요.

    이직율이 높아요..한번 해볼까나 했다가.그만두는비율이 매우 높습니다..100명지원해서...교육기간 중에 도망간사람이수두룩했었고,
    그후.1년지났을때. 100명중에 남은사람은 7명?정도예요.
    그만큼 힘듭니다
    ,,

  • 2. ...
    '12.11.1 7:22 PM (122.36.xxx.75)

    친구가 상담일했는데 고객들 지랄하면 지랄하는데로 들어주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하데요... 다른사람이 날리치고 이런거 별로신경안쓰는
    쿨한성격이면 괜찮을듯하네요

  • 3. ...
    '12.11.1 7:30 PM (182.218.xxx.187)

    답변 감사드립니다.
    고객들이 욕하거나 난리치면 거기에 응대하는 메뉴얼 같은것도 교육받겠죠? 그렇다면 그냥 담담하게 들어주고 처리하고 그런건 가능할 것 같아요.
    일단 집이 가까우니까 차비도 안들고 출퇴근 스트레스도 없을 듯 해서 좋구요.
    한번 응원 받아 해봐야 겠습니다.
    근데 교육기간중에 도망가는 거는 왜 그런거에요? 교육도 무지하게 어렵나보져? 외울건 많다는걸 알고는 있는데...

    그리고 궁금한 것이, 아까 연락왔을때 복장에 대해 문의했더니 일할때 세미정장을 입어야 한다던데
    제가 집에서 프리렌서로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일하다보니 살이 무지하게 많이 쪘어여.
    그래도 뽑힐까요? 살 많이 찐사람들도 일하고 그러는지 궁금해요
    면접보다가 떨어지는게 아닐까 걱정도 되네요..^^;

  • 4. ...
    '12.11.1 7:46 PM (122.36.xxx.75)

    친구도 살이많이쪘는데 상담직만10년넘게 잘 하고 있어요 ㅋ 면접보닌깐 캐주얼보단
    세미정장이낫겠죠 ~ 차분하게 할말하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768 문재인 안철수집 앞에서 바람맞은 사진 26 눈속에한시간.. 2012/12/05 12,256
186767 요즘은 초맘 --맘이라고 해야 하는건가요??? 2 새내기 2012/12/05 949
186766 급 조언 부탁드려요-포장이사 가구 파손(대기중) 2 알뜰 2012/12/05 1,338
186765 30대 중후반 부터는 나이*10 이면 평범한 건가요? 4 보통 2012/12/05 2,523
186764 뽁뽁이 잘 붙이는 팁! 5 뽁뽁이 2012/12/05 5,803
186763 요실금 수술 하신분이나 의사분 안계신지요...? 걱정 2012/12/05 763
186762 세계최고 석학들이 보는 후쿠노빌 문제..(펌) 1 방사능 2012/12/05 1,145
186761 미국 국내선으로 환승할 때 1시간 45분이면 부족하겠죠? 8 게자니 2012/12/05 3,374
186760 오카모토 미노루의 딸이 한국의 대통령이 된다면... 5 岡本實 2012/12/05 1,085
186759 군고구마 할건데 물에 씻지 않고 하나요? 9 급해요 2012/12/05 3,256
186758 혹시 코코넛오일 드시는분 계시나요.. 2 코코넛오일 2012/12/05 1,789
186757 유민영 대변인 드뎌 브리핑한대욧! 목빠지겠수! 16 또릿또릿 2012/12/05 3,205
186756 어느분 레시피로 김장하셨나요? 4 여러분! 2012/12/05 1,407
186755 '박정희 혈서' 논란 재점화… 日 국회 도서관서 증거 발견 4 세우실 2012/12/05 1,883
186754 떨립니다. 냉정하게좀 말해주세요. 3 2012/12/05 2,223
186753 하여간,전혀 근거도 없이 박정희보러 친일파친일파 그러시는데. 25 rk1442.. 2012/12/05 2,150
186752 박근혜 안 찍을 거면 시댁에 올 생각 하지 말라시네요.. 24 .. 2012/12/05 4,144
186751 인천 영어마을에 아이 보내보신분 계세요? 4 잘몰라서 2012/12/05 1,017
186750 그래도 박근혜만큼 새누리당쪽 후보들중에 호남에 공들인 9 ... 2012/12/05 1,186
186749 은마 아파트 분양가 대비 1 ..... 2012/12/05 1,626
186748 딸아이 자궁경부암주사꼭 맞춰야 하나요? 6 하나로 2012/12/05 2,204
186747 울아들 필리핀가는데 말라리아 주사맞아야하나요 주사 2012/12/05 1,075
186746 택배관련 긴급사항입니다. 4 해남사는 농.. 2012/12/05 1,432
186745 서울시립대 유세-문재인후보님 지금 도착하셨네요.. 2 행복 2012/12/05 2,271
186744 오늘 같은 날 이사하는 집이 있네요.. 1 2012/12/05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