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수많은 댓글을 일일이 읽느라 참 힘들었었는데요..
지금껏 직접 찾아가서 사거나 택배로 주문한 것은 세가지에요
1. 미도어묵
2. 우농닭갈비
3. 제주 귤
우농닭갈비..
매운것을 못 먹는 관계로..
일반맛으로 주문해서 받았는데
닭다리살이 실한 것이 양념에 버무려져있고,
양념이 별도로 담겨져서 왔어요..
세 덩어리를 잘게 썰어 깻잎, 고구마, 양파 넣어 중불로 5-7분 가량 가열하니
두 사람이 적당히 먹을 양이 되더군요..
양념과 부재료가 적절히 어울려 달콤한 맛이 제 입엔 딱이었어요..
그리고 제주귤..
댓글에 농장 이름은 없었지만,
여러 사이즈 섞어서 15킬로에 3만원, 후불제로 주문가능하다는 말에...
적혀진 전화로 연락했습니다.
후불제를 실시한다는 건..
그만큼 제품에 생산자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잖아요??
다소 심하다싶을 정도로
상세하게 배송되는 상품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시는 부분에서
맛이 기대 이하라 할지라도..
과수원에서 바로 수확해 보내주는 것이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주문해서 오늘 받았는데요..
새콤달콤..
저희 집 입맛에는 딱입니다.
상태도 최상이고, 껍질도 얇은데다
제일 작은 크기가 코스트코에서 파는 것과 동일해요 ^^
물론 나무마다 당도나 상태가 제각각인 귤들이 수확되니깐..
다음에도 똑같은 것을 기대하기란 어렵겠지만,
성실하게 여러 질문에 답변해주신 생산자분 마음씨가 너무 고와서요...
이번 주문분.. 다 떨어지면 다시 연락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