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의사마눌 부러워하시지만
1. 의사
'12.11.1 6:24 PM (116.127.xxx.74)제 남편은 어지간한 의사들 보다 더 돈 많이 벌지만.. 의사 부럽죠.. 아빠 의사다 하면 좋게보는것도 부럽고....근데 전 여의사가 그렇게 부럽네요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가면 죽도록 공부해서 여의사 하고 싶어요~
덜 노력한 제탓이죠 ㅠㅠ2. ...
'12.11.1 6:30 PM (1.244.xxx.166)국가적으로 밥그릇지켜준다지만
결국 개인사업인걸요.
그냥 일반인 보기에 흔하면서도 눈에 띄는 사람일뿐.
의사들이 자기자식의대보내는거는
그들 자체가 뼈속가득 쁘띠브루조아이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브루조아이질 못하죠.
어쨌든 기술배워서 먹고사는 계층. 그 기술하나로 버티지요.
그들에겐 면허취소가 젤 무서운거 아닌가요.
그면허없어도 잘먹고잘사는 사람 많은데.
의사들이 부러워하는 부자들은 자기자식 의대 잘 안보내잖아요.
의사면 다냐면서 사윗감 퇴짜놓는 사람도 많지요.
의사중에서도 상위20프로 10프로 드는 사람들은 경쟁과 노력 치열하고,
출퇴근 확실치 않고, 일요일도 보장안되는 사람 많지요.3. 나로호
'12.11.1 6:30 PM (223.62.xxx.107)의사가국가적으로보호받는다구요? 우리나라처럼의사보호안해주는나라찾기힘들어요..수가가십년째그대롭니다.미국병원이나다른나라병원비싸고우리나라는병원비싸다.많이들어보셨죠? 그게다의사들이봉사해서죠. 성형외과나피부과처럼비보험과말구요~
4. ㄹ
'12.11.1 6:39 PM (121.144.xxx.48)ㅋㅋㅋㅋㅋㅋ 의사가 국가적으로 보호를받는다니 ㅋㅋㅋㅋㅋㅋ
5. 아기
'12.11.1 6:44 PM (114.207.xxx.35)망하는 병원 많던데........
6. 점세개
'12.11.1 6:46 PM (175.214.xxx.116)무슨 개풀 뜯어 먹는 소리인지
그리고 의약분업은 의사를 위한게 아니고
막강한 약사협회의 작품이라는걸 모르고 하는건지
그때 의사들 파업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김대중정부가 강행한거죠. 의약분업
덕분에 건강보험공단 예산이 약제비명목으로 펑펑 나가고 있는 중이죠.7. 의사가 국가적으로
'12.11.1 6:47 PM (183.106.xxx.23)보호받는다고요??
무슨 황당한 소리인지~모르시는 말씀이네요.
요즘 보험과-내과 .이비인후과.이런과들 1500원-3000원씩 받아서 개원할때 2-3억씩되는 비용을 어떻게 다 갚을까요?
의사가 환자에게 처치해도 요즘 광고하는 심평원에서 삭감해요.
환자한테 받는 본인부담금 말고 공단에서 돈을 받는데 그것을 자기들 기준에 안 맞으면 삭감한다구요.
행정소송해도 소용없구요..
의사들은 정부가 공산당이라고 생각한답니다.ㅜㅜ8. ddd
'12.11.1 6:49 PM (180.70.xxx.194)이런분 생각이 지금 우리나라 일반적인 생각이겠죠. 그래서 이렇게 초중고 공부에 목매는 나라된거구요, 애들이 의사 변호사 무슨사되는게 최종목표지 행복해지는게 최종목표가 아니니까요, 그러니 성적좀 떨어진걸로 목숨을 하찮게 생각하고 그러죠. 어른부터 직업의 귀천을 따져 도덕성,인성,행복지수도 비례할거라고 생각하니 애들이 뭘보고배우나요. 의사집 애들이 의사되는게 정도인것 같으세요?
9. 어로닝
'12.11.1 6:52 PM (114.207.xxx.35)의사 인성 생각하니 떠오르는 기억 하나 올릴게요.
그넘은 정말 무슨 생각으로 진료를 보는건지 .......
완전 사이코에 간호사는 이쁘더만요.
수술하고 선물 안해줬다고 얼마나 틱틱거리는지...
난 수술비 많이 지불했거덜랑....이넘아....니 월급 받았으면 됐지 왜 나한테 ㅈㄹ이여.10. ...
'12.11.1 6:52 PM (218.234.xxx.92)원글님의 주장에 반박하는 분들의 주장대로라면 의사들은 억대 등록금 내가며 무지하게 고생해서 의사되어서는
박봉으로 시민들을 위해 봉사만 하는 사람들이군요. ,.. 헐헐...11. 모르시는 말씀
'12.11.1 6:59 PM (183.106.xxx.23)시장경제원리요...웃음이 나오네요.
의사들의 수가를 정하는 건정심이라는 기구는 의사가 3에 나머지 24는 정부,시민단체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러니 의사들이 지금 의료수가가 얼마는 되어야지 적정하다고 해도 의사들의 말은 안 먹힌답니다.
그러니 다들 비보험을 하는 피부미용으로 가서 과별 경계가 무너지고 있잖아요.
건정심의 불합리한 구성은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받은 상황이구요.
http://www.doctorw.co.kr/news/view.php?pd_idx=1845212. ㄹ
'12.11.1 7:00 PM (121.144.xxx.48)ㄴ원글 주장은 말도 안되는게 하도 많아서 뭐부터 반박해야좋을지 모를 정도고요 그리고 수가 적은건 이제 대충 다 알지 않나여;;
13. 헐..
'12.11.1 7:59 PM (124.111.xxx.92)내돈 들여 3~10억 빚내서 병원차려놓고 하루 한명 만원받게 법적으로 정해놓은걸 국가적 보호라고 한다면 참 할말이 없네요. 의약분업이 의사를 보호하기위해 시작했다는 새로운 이론을 82쿡에서 만날줄이야..일반인들이 의료제도에 관심이 없는줄은 알고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정말 헐...이라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14. ok
'12.11.1 8:18 PM (221.148.xxx.227)난 의사가 불쌍하던데...
돈만 많이벌면 뭐하나요. 하루종일아픈사람 상대, 단순노무자와 뭐가 다른지...
예전도 지금도 한번도 부러워한적 없네요.
부러워하는분들은 그 페이가 부러우신거겠죠15. 재밌네요
'12.11.2 12:44 AM (112.160.xxx.192)이런 시각으로 우릴 보고있구나. 몰랐어요. 그래도 어느정도는 알지 않나 했는데.
저 의사지만 수입 천 이천 따박따박 인되구요
의사라고하면 색안경끼고 바라보는게 느껴져서 어디가서 의사라고 안하고 다닌지 꽤 됬어요.
인턴 레지 펠로 이렇게 7년동안 병원에서 살았구요. 출퇴근시간 따로 없었어요
전문의따고 출퇴근 확실해진것도 얼마안됬지만 지금도 새벽이랑 주말에 콜받아요. 많은 의사들이 저처럼 살아요.
의약분업은 의사들이 원해서 된게 아니에요
그리고 시장경제란게 개인이 투자하고 재화의 값은수요와 공급에따라 자유롭게 결정되는 시스템 아닌가요? 우리나라는 의사되고 병원 세우는데 지원은 전혀 없으면서 가격은 정부가 정하고 진료기준. 처방기준같은 전문가의 고유 결정권까지 간섭하고 통제해요. 전 내과라 비보험이 없어서 거의 백프로 통제받아요. 이게 시장경제라니요. 국가적 보호막이요? 다 필요 없으니까 시장경제대로 내버려뒀으면 좋겠어요.
자식 의대보내는 비율이 높은가요? 예전 의사들은 먹고살만했으니 그랬을지 모르죠. 그런데 요즘 애키우는 젊은 의사들의 생각과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브루조아 운운하는 말도 너무 당황스럽네요.16. 어이가 없어서
'12.11.2 8:51 AM (211.253.xxx.253)내가 하고 싶은 말은 위에서 다 하셨으므로 더 말 안하렵니다.. 나라에서 이렇게나 의사의 목을 쥐고 짤짤 흔들어 쥐어짜서 이나라 의료가 이만큼 유지되고 있는데 쉴드를 쳐주고 있다니 참..
17. 관찰자 입장에서
'12.11.2 10:07 AM (211.192.xxx.251)제가 종사하는 업계도 그렇고 저희 가족 중에 의사가 많아서 그러는데
의사들 중에 자기 직업 만족도가 낮는 사람이 많아요. 특히 산부인과인 저희 언니는 즐겁게 사는 것 같다가도 직업에 대해서는 그닥...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물론 출산을 돕고 아기들은 이쁜데 눠랄까
일종의 서비스직 특성상 처음보는 사람을 대면하고 치료를 해줘야 하는 것에 스트레스가 많아요.
매일 보는 사람만 보는 저 같은 사무직장인들과 다르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진료를 하고 얘기를 하고 하는 게 진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일인 것 같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사실상 외국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이 나쁘지 않거든요.
공공성과 의사의 수익을 적정한 수준에서 보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는 견해가 있어요.
제가 외국의사들을 몇번 만나보면 그런 얘기들을 합니다만,
양질의 진료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부러운 것이라고.
미국의 경우 위내시경 굉장히 비싸다고 하던데...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그런데 유럽 중 몇몇나라는 개업의가 많지 않아요. 개업의라면 대부분 가정의학과 정도로 가정의 주치의 정도?
대부분의 병원들이 국가소속이고 의사의 급여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론 그쪽도 똑똑한 사람이 의사를 하는 건 맞는데 우리나라처럼 공부 좀 한다는 애들이 다 의대로 몰려가진 않거든요. 그 이유는 직업의 급여차이가 그리 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의사도 병원에서 급여를 받고 직장인들처럼 딱 시간 정해서 진료를 봅니다.
그러다보니 경쟁이 별로 없어서 대중들이 수준 높은 진료의 혜택을 받거나 하는 게 느린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유럽에서는 임플란트 라든지 뭐 라식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비싸고 보험 안되고 하기 때문에 쉽게 대중화 되지 않죠. -뭐 요즘은 많이 한다고들 하기도 하던데..-그런데 우리나라는 병원간 경쟁이 심해서 살아남기 위해 아주 어려운 시술이 가격이 내려가고, 빨리 보급이 됩니다. 순 민간투자로 가능해지는 거죠.
그런데 한국에서는 의사들이 사회의 고소득층에 속하기는 하거든요. 다른 직업에 비해 소득이 많죠.
물론 개업을 위해 큰 돈이 투자되고 요즘은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어쨋거나 직업의 불안정성은 기술과 자격증이 있기 때문에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모든 직업은 그 직업마다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나라마다 의료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해서
외국 의사들은 업무 시간이 짧다, 우리나라 의사들은 업무시간이 길다 이렇게 말하면서 우리나라 의사들이
불쌍하다 이렇게 말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의사가 돈을 아주 많이 버는 직업? 제가 아는 게 다 맞지는 않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상당 수의 나라들이 의료는 아직까지 공공의 영역입니다. 정부가 영리법인을 추진하는 것이 저는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우리나라는 엄청한 의료 서비스가 엄청한 경쟁하에 있기 때문에 여기서 더 나아가 영리법인? 의료가 그 본연의 업무에서 벗어날 확률이 높죠.
저는 직업인으로서의 개인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너무 원론적이고 이상적인 얘기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과 같은 한국의 직업의 귀천과 급여의 격차, 직업적 갑과 을의 구조가 좀 줄어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야 진짜 사회의 이목, 경제적인 부분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자신이 잘하는 일을 하고 여기서 행복을 찾으려는 맘이 생길테니까요.18. 44
'12.11.2 10:30 AM (1.231.xxx.137)아무리 생각해도 열폭들 있으신듯 그렇게 좋은 직업이면 노력해서 얻으세요.
의사가 되기위해 얼마나 노력이 있어야되는지 시간과 노력.. 두가지다요..
그리고 전 우리나라 의료인에게 관대한거보다 정말 사업하는 사람들한테 왜케 관대 한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주의에 돈 펑펑 쓰는 사람들 다 사업하는사람입니다.
다 빛이면서 빛으로 차사고 가족들 용돈까지 다 경비로 쓰고 ... 제발 나라에서 관리좀 제대로 했으면19. 궁금
'12.11.2 10:56 AM (14.37.xxx.245) - 삭제된댓글저기요. 궁금한게 있는데요.
의사들이 원해서 의약분업을 하게 된 줄 아시는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신거죠?
예전에 의사들이 총파업할때
왜 했는지 정녕 기억이 나지 않으신가요?
의약분업 반대하고자 한 것이라고 확실히 전 기억을 하는데요.20. 관찰자 입장에서
'12.11.2 11:25 AM (211.192.xxx.251)계속 제 글이 원글님의 글과 주제가 벗어나고 있는데
댓글을 다신 의사 분들의 의견을 보니 음... 피해의식이 많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제 생각에는 의사분들이 의료가 공공의 영역이기 때문에 나라의 간섭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정부정책 엄청 싫어하고 공무원, 정치인들을 원수처럼 생각하는데
사실 일반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공공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들 교통, 의료, 교육, 이런 부분은
나라가 가격을 지정합니다.
저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의료계 쪽이라 식약청, 심평원 기타 등등 쪽과 업무가 있거든요.
그런데 매해 관련 법규가 늘어나고 규제가 강화되는 부분이 있고 회사는 여기에 관련하여 비용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 수긍하고 맞춰가려고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선진국의 법규를 대강 알고 있기 때문에 타협을 하는 것이지요.
공공의 영역이기 때문에 단순히 시장논리로 갈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고,
가게를 하든 병원을 하든 자영업을 한다는 것은 개인의 투자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슈퍼를 해도 요즘은 5억이 든다고 하던데요. 자신의 기술이 이익의 원천이 되는 경우에는 훨씬 업의 유지가 쉬워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자영업에 비해 생존율이 좋아집니다.
공부를 하고 몇년동안의 수련을 하고 하는 것은 어쩌면 기술을 가진 직업은 당연한 것이구요. 그게 의사만에게 국한된 얘기는 아니거든요. 다른 사람을 살리는 존경받는 직업에 그렇게 무리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경제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정도로 마음을 편하게 가지심이 좋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21. 궁금
'12.11.2 11:47 AM (14.37.xxx.245) - 삭제된댓글관찰자 입장에서님.
공공의 영역이라서 나라의 간섭을 받더라도,
적정수가는 주고서 간섭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나라에서 간섭하는 어느 나라에서
적정수가도 주지않고 간섭하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나라에서 간섭은 간섭대로 다 하고
다른 것은 시장경제 원리대로 의사들끼리 무한경쟁 하라고 하고,
그런 곳이 있습니까?22. 위에 관찰자 입장님께
'12.11.2 11:47 AM (211.253.xxx.253)말씀 잘 하셨습니다. 님께서 말씀해주신 공공의 영역이라고 말씀하신 교통, 의료, 교육.. 중 의료와 나머지의 차이가 뭔지 아십니까? 공공을 포장하면서 지원이 없는 분야가 의료입니다. 교통.. 버스비 올라가는 거 막으려고 적자나는 부분은 지자체 세금으로 메꿔주지요? 교육.. 공립이나 사립이나 대학이나 중고등학교나 다 나라에서 보조금 나오지요? 발달하고 크게 되라고.. 그래서 지금 세금이 새 나가는 것이니 부실 대학 정리에 발벗고 나선 것이지요?
그런데 의료는요?? 공공재라고 말을 하면서 수가 상승은 막고 있는데 나라에서 무엇을 지원해주나요? 비싼 의대 등록금이요? 아니면 개원 자금이요? 아니면 수가 상승이 되지 않아 생긴 적자분에 대한 세금 지원이요? 아무것도 안해주고 니들은 공공재니 금액 동결이다..하고 대신 적자는 니들이 의사 된 탓이니 알아서 메꿔라 라고 합니다.
의사는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는 개인 영세 사업자입니다. 모든 걸 개인 돈으로 합니다...하지만 나라는 공공재라고 합니다. 어쩌라는겁니까?23. 의료시스템
'12.11.2 11:50 AM (112.160.xxx.23)우리나라는 의료시스템을 유럽형으로 할꺼면 아에 유럽형으로
미국형으로 할꺼면 아에 미국형으로 해야할것 같아요.
의사 양성, 의료기관 운영, 개설, 의료사고에대한 책임 이런것들은 죄다 미국식이면서
수가, 통제, 공공성 강화 이런건 유럽식으로 밀고나가니 문제입니다.
차라리 유럽처럼
교육도 나라에서 다 시켜주고, 나라에 대부분 취직해서 노동시간 명확히 지켜주고
의료사고 나도 나라에서 다 보상해주고 연금주고 그리 하면 이렇게 억울하지나 않겠습니다.
등록금은 최고로 비싸고, 비인간적인 수련과정을 거쳐야하고
수가는 터무니 없이 통제하고,
의료사고 나면 몇억씩 보상나오고
(의료사고는 물론 불행한 일입니다. 그걸 어떻게 돈으로 보상할 수 있겠어요?
더 많이 보상액이 나와도 피해자의 고통과 맞바꿀 수 없다는 거 잘 알지만
그 정도 위험도를 갖은 직업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줘야 맞는겁니다.)
의사 개인에 대한 책임은 무한정 지우면서
그 공공성이 강한 의료에 대해 나라는 얼마나 부담하고 있나요?
돈 많이 벌고 싶지 않아요.
존경? 그런거 욕심 없어요.
그냥 교과서대로 진료하고 맘편히 주 40시간 하면서 살고 싶어요.
공공의 영역이라면 나라에서 그에 합당한 지출을 해야합니다.
개인 의료보험료만 주구장창 올리면서
의사들 때문이다. 의사들이 과잉진료 해서, 리베이트해서 이모양이다
이렇게 몰고가니 피해의식, 억울함만 쌓입니다.24. 관찰자 입장에서 님께
'12.11.2 11:50 AM (121.172.xxx.232)공공부문으로 취급하는 나라들은
학비 지원하고 일자리, 기본 복리 후생을 정부에서 지원하면서 그러니 그럴 자격이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아무런 !!! 지원은 없이 공급 단계에서 슬쩍 끼어들어
감놔라 배놔라 하며 기죽이려고 의사 죽이는 보도나 정책만 늘어놓고 있는게 아주 큰 차이지요
국가가 해야 할 일을 한 직군에게 몰아 놓고
고맙다고 해도 부족할 것을 도둑놈 취급하고 욕을 먹이니
봉사를 해도 도둑질 한다고 하는데 누가 좋아합니까?
아주 의사에 대한 세뇌가 오래되어 국민들이 제정신 아닌 경우가 너무 많아졌어요25. 저도
'12.11.2 1:12 PM (121.166.xxx.231)의사마눌 안부러워요...
여의사가 부럽지..
저진찰받았던 설대출신 산부인과 선생님 친절하시고 너무너무 멋있었어요.26. 오뚜기
'12.11.2 1:38 PM (59.1.xxx.123)의사마눌 일반적으론 부럽죠 경제적으로 넉넉한편이니까
27. .....
'12.11.2 1:38 PM (203.248.xxx.70)이솝우화의 신포도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의료가 무슨 시장경제 논리입니까?
철밥통 공무원들이 좌지우지하는 곳인데...
좀 제대로 알고 부러워하든가.28. 관찰자적 입장에서
'12.11.2 2:12 PM (211.192.xxx.251)맞습니다. 공공의 이익을 업종 종사자에게 떠넘기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인데...
그런 일이 의사라는 직종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는 나라의 청년 취업란을 위해서 청년 인턴제를 시행해야 하고
온누리 상품권을 뿌려서 전통시장도 살려야 하고 봉사활동도 해야 하고
나라의 온갖 규정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여러가지 비용을 씁니다.
의료는 별다른 나라의 지원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전국민은 거의 강제적으로 의료보험에 가입을 하고 매달 일정금액을 보험료로 납부를 하며
진료비가 낮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병원 접근성이 좋은 상황이 되어
많은 사람이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는 -감기같은 것으로도 병원에 가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의료비가 비싸니까 임신을 해도 몇번 검사도 없고 자주 안가거든요.
우리나라 의료의 장점은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는 것이에요.
이런 것이 다 민간 투자로 이루어진 것이지만 나라에서는 시스템 상으로 그렇게 굴러가게
만들어진 상황이어서 이런 시스템을 함부로 바꾸거나 하지 못하고
근본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만일 의료시스템이 완전히 유럽식이었다면 옛날처럼 병원을 하면서 건물을 올렸다. 외제차를 몬다.
이런 것들은 힘들었을 것이에요. 또한 미국식이라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병원에 가지 못하고 약을 먹던가 등등으로 떼우고 엄청한 의료보험비를 내고 있겠죠.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유럽식도 미국식도 완전한 100% 좋은 시스템은 아니라고 봐요.
그 중에서 한국의 의료시스템도 2개 시스템 중 어느쪽도 아니니까 나름 장단점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계속 얘기를 하게되면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같이 누구의 이익을 우선해야 하는 것인가
같은 참 답 안나오는 얘기로 넘어가기 때문에... 저의 짧은 소견과 지식으로는 뭐...
아마 앞으로 의사들이 기피하는 산부인과라든지 내과라든지 여러 과의 의사 부족 현상이 생기고
이러다 보면 시스템의 수정이 가해지겠지요. 일본에서는 산부인과 의사가 없어서 산부인과 지원자에게는
장학금을 준다고 하던데 아마 그런 식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부러움을 받는 입장인 게 그렇게 싫으신지...29. 참나
'12.11.2 2:31 PM (125.182.xxx.45)쉴드라뇨.. 허허허허허...
어이가 없네요.
일반에서는 고소득자라고 시기하고,
정부에서는 못 살게 굴지 못해서 안달인데.
그만큼 공부하고 노력해서 의사가 되었으니
그에 맞는 보상이 따라야 하는거 당연하죠.
원글님 말씀보다 개원의들 더 많이 벌지만 많다고 생각하지 않아요.30. 궁금
'12.11.2 2:41 PM (14.37.xxx.245) - 삭제된댓글참 관찰자적입장에서님께 드릴 말씀은 많지만
너무 길어서 다 말씀은 못드리겠고요.
마 앞으로 의사들이 기피하는 산부인과라든지 내과라든지 여러 과의 의사 부족 현상이 생기고
이러다 보면 시스템의 수정이 가해지겠지요. 일본에서는 산부인과 의사가 없어서 산부인과 지원자에게는
장학금을 준다고 하던데 아마 그런 식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 과연 그럴까요?
장학금 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산부인과에서 의료과오로 인한 의료사고가 아니더라도
30퍼센트 물어내라는 법이 생긴이 얼마 되지 않았고요.
산부인과 기피하는 현상이 생기니
의사 부족해서 그렇다면서
의대 정원을 늘리려고 미리 언론플레이 시작하는
그런 정부 아래서
도대체 이성적인 대책이 있을 나올 것인지
애당초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31. ㄹ
'12.11.2 2:48 PM (121.144.xxx.48)관찰자적 입장에서//진짜 기적의 경제학자 시네요... 물건가격을 후려칠대로 후려쳐 놓고서는 박리다매 할 수 있으니 너희도 좋은 것 아니냐는 말씀이신가요? 의료수가 원가보전률이 얼만지는 확인해 보고 그런 말씀 하시는지 ㅎㅎㅎㅎ
32. 음
'12.11.2 2:50 PM (211.36.xxx.170)위에 궁금님 의사이신가요?
의사라면 어차피 아시는 이야기시겠지만 흉부외과 같은 경우 외과레지던트 월급을 많이 올려주었습니다.
이렇게 과에 따른 빈부차가 증가한다면 결국은 그것을 정부가 보상해주는 정책이 계속 만들어질것이라 생각합니다33. ..
'12.11.2 3:32 PM (220.124.xxx.66)의사 본인은 힘든 직업임...그 가족들이 덕을 많이 보죠.
전 의사든 미용사든 자원봉사 가는 분들이 정말 존경스럽고 그 기술이 부럽더라고요.,34. 자주
'12.11.2 4:21 PM (112.182.xxx.131)"자주 만나 만만한 전문직이 의사지만
지방의대도 수능 0.5%이내 성적은 되야 갈 수 있으니
본인도 자식도 의사되기 쉽지않아 보여 배아프다"
"but 의사 배우자나 사위, 며늘은 환영이다"
뭐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 아니신지...
그리고 의사가 자식을 의대 보내고 싶다면 다 보내지나요?
애들 하기 나름인거지요...35. 돈있었으면의사안시켜
'12.11.2 4:49 PM (182.209.xxx.78)우리 시아버님이 하시던 말씀이에요. 각종 아픈사람상대하고 균에 접촉되어야하고 맨 아프다는 하소연으로
살아가야하는 직종이 뭐가 좋냐며 자식 불쌍하다구요....
돈좀 아이들한테 얹어주고 할 재산이 있으면 그냥 다른직업시켰을거란 이야기 많이하시는데 들어보니
그러네요.
다행히? 저희만 의사가 아닌데.. 저희재산이 쬠 있게되다보니 의사아주버님들이 약간 질투를 보이십니다.
3D안하고 살고 돈 걱정없어서 좋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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