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와이프가 돈안벌면 정말 식충이

ㄴㄴ 조회수 : 15,740
작성일 : 2012-11-01 11:44:24
라고 생각하는 남자가있나요?
여기82보면 전업하는 주부보고 자기돈으로
생활한다고 울화통걸린 못난남자들이
정말있는지 우리부모님세대에선 남자들이
집건사하고 아내가 맘놓고 육아할수있도룩하는게
최대의미덕이었는데 하도 살기가 어려워져서
인가요? 돈벌고 살림하과육아 까지바란다니
IP : 118.41.xxx.30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해보니
    '12.11.1 11:47 AM (125.186.xxx.25)

    결혼해보니요

    이 집안살림하고 애보는게 전 이세상에서 제일 힘들고 어렵던데
    거기다 일까지 해서 돈벌라구요?
    어디 철인3종경기에서 1등한 여자를 한명 얻으라고 하세요

    저도 회사생활 다 해봤지만
    집안살림+ 육아보다
    차라리 회사나가서 일하고 들어오는게 나아요

    돈벌어야해
    살림해야해
    밥차려야해
    애들 돌봐야해

    여자는 ..
    엄마는 ..
    사람이 아니무니까?
    인조인간 만능 로보트랍니까?

  • 2. ㅇㅇㅇ
    '12.11.1 11:48 AM (14.45.xxx.121)

    영유아 때만 지나고 아이 학교 갈때쯤되면 솔직히 파트타이머라도 안하는건 식충이죠.

    놀잖아요. 육아는 인정하겠습니다만, 집안일 그건 퇴근하고 해도 다 해요

  • 3. ㅇㅇ
    '12.11.1 11:48 AM (211.237.xxx.204)

    남편이 돈 안벌고 있으면 살림 해줘도 부인들도 남편 무시하게 되죠..
    옛날 엄마들하고 다르잖아요.. 살림이라고 해도
    옛날처럼 장담그고 나물 캐고 농사짓고 땔깜해오고 하던 시절도 아니고..
    여자 남자 상관없이 필요하면 돈 벌어야 하는 시대에요..
    지금 2012년이에요.,.

  • 4. 그렇다면
    '12.11.1 11:50 AM (125.186.xxx.25)

    그렇다면

    둘이 벌게 되면

    살림도 육아도 온전히 반씩나눠서 해야죠

    왜 여자만 돈벌고 와서도 + 살림 + 육아 다해야 하나요?

  • 5. ㄴㄴㄴ
    '12.11.1 11:51 AM (14.45.xxx.121)

    당연히 살림 육아 같이 해야죠. 당연한건데

    맞벌이하고 살림 육아 온전히 반반 안하면 그 당사자를 잡으세요

  • 6.
    '12.11.1 11:53 AM (183.99.xxx.2)

    파트파이머로 집안일+육아 안도와주는 남편들도 식충이죠^^

  • 7. ,,,
    '12.11.1 11:55 AM (119.71.xxx.179)

    부모님 세대때는..여자들의 희생이 진짜 컸을때죠.

  • 8.
    '12.11.1 11:56 AM (211.246.xxx.55)

    전업이든 맞벌이든은
    그가정에서 선택할문제에요
    남이 뭐라할필요없지요
    남의일에 참견하는사람이 더우스운거죠

  • 9. 예전과 달리
    '12.11.1 12:01 PM (211.114.xxx.233)

    저희 엄마때만 해도 세탁기도 없었고, 가전제품도 없었고..식구는 많고..
    지금이야 살림이라 하는 것이 예전과 다르지요. 물론 예전처럼 정석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애들 학교만 들어가도 시간이 텅텅 비게 되니까..
    집에 경제적 여유가 없는데, 나는 살림만 하겠다 하는 것도 ..남편보기에 속 상할 수도 있는 문제겠지요.

  • 10. 지발
    '12.11.1 12:05 PM (121.127.xxx.26)

    여기서 싸우지말고 각자 알아서 살아요~
    인생에 정답이 어딨나요
    각자 생긴데로 여건데로 사는거지요

  • 11. 그런 남자가 있다면
    '12.11.1 12:08 PM (39.112.xxx.208)

    전 찌질이라고 부르렵니다.
    우리집 남자 딱히 자상하진 않아도 돈 잘 벌어요.
    그래서인지 와이프의 몫은 건강챙기고고 애들 잘 키우며 가정 잘 가꾸는 거라고 생각해요.

    갑자기 재미없는 우리집 남자가 멋지단 생각이 드네요.

  • 12.
    '12.11.1 12:16 PM (211.246.xxx.40)

    맞벌이 여성에게 육아와 가사까지 전담하라면 개찌질이
    전업을 가정 운용의 파트너로 안 보고 잉여보는 것도 찌질이

    그렇다고 남자는 밖에서 돈벌고 여자는 집안을 챙기는 거라고 역할을 고착화하는 남자라면, 그것도 가부장

    유한마담을 꿈꾸며 남자는 능력있어야한다고 부르짖는 여성 또한 여성의 적

  • 13.
    '12.11.1 12:19 PM (211.246.xxx.40)

    육아의 사회화 비율을 높이고 가사분담,부부가 아이를 잘 키우도록 업무 환경을 개선하여 건전한 맞벌이 부부의 비율이 높은 사회가 좋은 사회죠. 저임금에 몰려있지 않고 여성의 사회 참여가 높은 나라가 선진국

  • 14. 빙그레
    '12.11.1 12:28 PM (180.224.xxx.42)

    아이가 중고생이 되니 정말 식충이 인것 같아요.
    허지만 전
    지금까지의 전업에서 이룬업적으로 다 덮으려 합니다.
    아이들 바르게 키웠지
    내가정살림 신랑이 벌어다준 돈과 나의 능력으로 지금처럼 이루워 냈으니..

  • 15.
    '12.11.1 12:34 PM (210.106.xxx.7)

    살림은 그렇다치고 왜 남자는 육아에서 백만발자국 쯤 떨어져 있을까요
    아무리 능력있는 여자라도 애 낳는 순간 공공의 적이 되는 현실
    직장일 하며 애 잘 못 키우면 그것 봐란 식의 시선과 죄책감은 늘 엄마의 몫이죠
    그렇다고 아이 우선해서 그만두면 경력단절되고..
    엄마아닌 개인으로써의 그 상실감은 누가 보상해 줄까요

    애 다 키우고 파트타임 안 하는 여자들
    식충이로 표현하는 남자들
    부디 다음 생에선 여자로 태어나 딱 본인같은
    남자 만나 살았음 좋겠네요
    다음생이 멀다면 본인들 딸이라도-
    비나이다비나이다

  • 16. 웃기네요.
    '12.11.1 12:38 PM (39.112.xxx.208)

    내가 돈을 안벌면 유한마담이라고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 나가서 자기개발입네 뭐라도 해야 사람 구실한다고 단언하는 당신도
    또 다른 의미에서 여자의 적입니다.

    가부장이라함은 무조건 집에서 애나 키워이고요...
    제 남편은 그저 그 이상의 것을 바라지 않을 뿐입니다.

    그외 바깥활동 취미생활 다 이해하고 지원해줍니다.
    혹시 내 일을 한다해도 막지 않을거고요.

    넌 왜 돈 안벌어? 돈은 왜 나만 버냐? 이 마인드가 더 웃기죠.
    더 못벌어와서...쪼들리게해서.. 더 미안해하는게 답 아닌가요?

  • 17. ....
    '12.11.1 12:41 PM (218.234.xxx.92)

    주부의 가사 노동을 우습게 보는 남자도 찌질이지만
    돈 많이 못 벌어오는 남자를 우습게 보는 여자도 찌질입니다.
    그렇게 쉽게 벌리는 돈 같으면 여자가 나가서 벌어도 되겠죠.

    주부 일을 무시하는 남자는 회사로 치면 영업직만 월급받아가고 관리직/생산직은 월급 주지 말고 숙식만 시켜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모지리죠.

  • 18.
    '12.11.1 12:43 PM (121.88.xxx.239)

    돈이 없고 남편도 별로 못벌고
    애도 다 컸는데 주변사람들에게 징징대기만 하면서
    일 안하는 사람은 식충이 맞습니다.

    비슷한 경우 남자도 마찬가지죠.

    그 외에는 알아서 살면 되고요.

  • 19.
    '12.11.1 12:44 PM (211.246.xxx.40)

    웃기네요님 발끈 하십니다 ㅋ
    유한마담은 말 그대로 생산하지 않고 돈을 쓰는 사람이고 일반적인 전업은 해당 안 돼요, 전업은 가치를 창출하죠. 이해력이 부족하신 듯;;

  • 20.
    '12.11.1 12:46 PM (211.246.xxx.40)

    '돈을 알 벌면 유한 마담'이라고 한 게 아닌데 남의 말을 오독하여 열내지 마시고요 ㅎ

  • 21.
    '12.11.1 12:47 PM (211.246.xxx.40)

    그리고 더 못벌어 와서 미안해하는 게 답이란 말은 참 화끈거립니다 ㅎ

  • 22. ...
    '12.11.1 12:50 PM (59.15.xxx.61)

    애 키우고 집안 살림만 하는 제게 식충이라고 안하고
    모든 돈 다 관리하게 해주는 내 남편은 천사네요.

  • 23. 그러게요
    '12.11.1 1:03 PM (210.106.xxx.7)

    둘째 낳고 육아휴직 중인데 딸만 둘이고 제 직업이
    불규칙적이라 복직이 늘 고민이에요
    연봉은 또 높고...
    남편은 어떤 선택이든 적극지지하고 돕는다 해요
    저 하고싶은 삶을 살라고-
    수입관리도 제가 하구요
    우리남편 오늘 오면 업어줘야겠어요

    경제상황 어렵고 여건이 된다면
    현명한 여자는 남자가 아무 말 안 해도
    알아서 나가 벌꺼에요
    그러니 배우자 잘 만나시길
    그런데 무턱대고 여자는 식충이라느니 하는 남자들
    보아하니 현명한 여자 알아보는 눈도 없을 듯

  • 24. ...
    '12.11.1 1:18 PM (175.252.xxx.44)

    경우에 따라 다르죠
    남편 수입이 적고 애들은 이미 학교 다니는 나이라 엄마가 24시간 붙어있어야 할 상황도 아닌데
    대낮에 동네 엄마들이랑 몰려다니며 차마시면서 없는 돈으로 살림하느라 죽겠다고 징징거리는 게 일과인 여자는 여자가 봐도 식충이 맞아요

  • 25. ㅁㅁ
    '12.11.1 1:25 PM (110.70.xxx.220)

    근데 회사 다니는 게 전업 하는 것보다 더 쉽다는 분들은 회사 다니시면 되는데 왜 살림만 하시는지 좀 궁금.

  • 26. 또..
    '12.11.1 1:53 PM (39.115.xxx.93)

    시작이군요... 여기 계신 분들.. 전부 남자분들이신가요? 그렇게 이해하고 넘어가면 될까요?

  • 27. ...
    '12.11.1 2:17 PM (182.219.xxx.30)

    전 애들도 얼추 컸는데 전업입니다만 남편도 저도 식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즘 부쩍 이런 글이 늘었는데 예전 82에선 보이지 않던 글입니다. 빨리 조용해 져야 할텐데
    정치글이 활발하면 연예인 기사처럼 등장하는 주제인가?

  • 28. ..
    '12.11.1 2:17 PM (110.14.xxx.164)

    애도 엉망이고 살림 음식도 엉망이라면 그런소리 듣겠지만
    보통은 엄마가 집에 있는거랑 아닌거랑 차이가 커요
    특히 아이들은요
    근데 남편들이 애들 다 크고나면 슬슬 나가서 벌기를 바라더군요

  • 29. 애들학교가면
    '12.11.1 2:31 PM (203.142.xxx.231)

    솔직히 시간 많이 남아요. 영유아기때는 집에서 애보는게 제일 힘든건 맞는것 같구요.

  • 30. 나밈
    '12.11.1 3:46 PM (222.114.xxx.57)

    우리 애들아빠요. 나보고 기생충식충이래요... ㅎㅎ
    애둘인데 4살 2살
    기생충 식충이라면서 학을떼더군요. 자기엄마 40 내연녀 한달에 80씩 가져다주고 우리집 저와 아이들 세식구 생활비...100만원 내외쓰는것에 학을떼며 저렇게 말하더라구요.

  • 31. ...
    '12.11.1 4:08 PM (175.112.xxx.139)

    일나가서 돈버는게 쉬우면 남편을 전업시키세요.. 그리고 님이 주거비와 교육비 생활비 노후자금까지 책임지면 되잖아요.. 너무 쉬운거 아닌가??
    전업을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82는 진짜 전업주부가 많아서.. 돈버는걸 너무 우습게 아는듯..

  • 32. ..
    '12.11.1 5:10 PM (119.75.xxx.42)

    식충이라 하긴 그렇지만 집에 무슨 일이라도 나면 (남편 실직, 남편 바람) 힘이 없는 거죠..
    가정 전체가 위기에 약한...

  • 33. ........
    '12.11.1 7:57 PM (218.236.xxx.158)

    결혼하자마자 아이낳고 결혼 6년동안 전업주부로 아이 둘 키우고 살았어요.
    그간 친정엄마가 일해라...일해라.. 지겹도록 얘기하더라구요.
    저라고 일은 안하고 살겠다는게 아니라 아이들을 어느정도 키워놓고 일하려고하는데
    얼마나 잔소리를 하는지.. 꿋꿋이 버티다
    작년부터 일하기 시작했는데,
    맞벌이하는 동생네 아이를 보더니 작년에 뜬금없이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그아이가 우리집아이들 같지 않게 좀... 별다르게 행동하는 걸보더니
    불쌍하다고...
    니가 아이들 참 잘키웠다면서... 그동안 니가 일 안하는 걸 보고 '식충이'라고 생각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참 어이없었어요.

  • 34. ㄱㄱㄱㄱ
    '12.11.1 8:09 PM (1.240.xxx.134)

    애기 어릴때 이해하죠..남자들도...설마...어린애 냅두고 돈벌어오라함 안되져...

    근데...초등입학하고 시간 좀 남아도 집에서 노는건...쫌 그래여...

    혼자 벌어살긴 힘든세상이잖아요...윗님 말씀대로 파트타임으로라도 일하면 좋지않을까요...본인도 당당하고..

  • 35. ok
    '12.11.1 8:14 PM (221.148.xxx.227)

    젊은애들 반응에 민감할필요있나요?
    각자 가치관대로 사는거지..
    요즘 남자들..나가서 돈벌고 식구들 부양할 자신이 없나보죠
    예전엔 나가서 비굴해도 처자식 먹여살리는 아빠들이 존경스러웠는데...
    와이프들 돈벌면 바로 의지하고 언제든지 사표쓸 준비들이 되어있더군요
    전업들 당당하셔도 됩니다
    먹고살기 너무 힘들면 물론 나가서 돈벌어야하지만..그게 아니라면
    아이들 살뜰히 보살피는게 남는거라고 말하고싶네요
    나중에 뒷수습에 돈 더들어간다는...
    직장여성이 아이교육에 실패한다는 얘기가 아니라..적시에 엄마손이 필요할때
    그것을 공급해주지못하면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는다는 말씀입니다
    연봉 1억받는 어느분이 아이유학때문에 사표내더군요
    더이상 걷잡을수없는 사태에...

  • 36. ..
    '12.11.1 8:19 PM (211.234.xxx.248) - 삭제된댓글

    애어릴때 키운다고 집에 들어앉았다가 작은애 학교들어가 자리잡을때까지 십년넘는 시간동안 사회생활과 거리가먼 생활을 한 와이프에게 이제는 너 편하니 나가서 돈벌어와라하는건 미친짓이죠.아무 방어막없이 사자우리에 집어넣는거와다를바없다고봐요. 적어도 일이년은 직업교육이던 대학원이던 남편이 외조를 해야죠.집안일 육아 이런게 일하면서도 충분히가능하다면 남자들도 몇년은 그정도 희생은 해야 와이프가있어서좋은점을 누릴수있는 자격이되는겁니다.

  • 37. 또또
    '12.11.1 8:22 PM (175.117.xxx.231)

    부인 외조해 줄 남자는 얼마나 될까요....
    그동안 부인덕에 맘편히 승승장구 했을텐데
    그걸 갚아줄만한 남자가 얼마나 될지

  • 38. ..
    '12.11.1 8:23 PM (222.232.xxx.174)

    아이들 영유야때는 전업주부라도 집안일하랴 아이들 육아하랴 정신이 없죠.
    일하는 남편도 퇴근후에 아이들 봐주는거 도와주고 집안일을 도와줘야 될정도구요.

    이때는 전업주부의 가치가 정말 높죠. 가정의 안정과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정말 큰일을 하는거구요.

    하지만 아이들 학교다니기 시작하면 전업주부는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너무나도 깔끔한성격이라 집안을 매일매일 반짝반짝 윤을내고 아이들 교육에 올인해서 치맛바람으로
    아이들 학원 실어나으며 챙기는 주부 아닌이상

    시간이 매일 많이 남죠.
    이때부터는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돈을 버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남편은 명예퇴직 전까지 30년이상을 늘 힘들게 돈버는데
    전업주부는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전까지는 남편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일하지만
    그 이후에는 비교도 안되게 편하게 20년넘게 지내는거니까요.

    특히 이제는 오랬동안 할머니,할아버지로 늙어서까지 자립해야하고
    자식들은 더이상 부모를 모시지 않는것이 일반화되는 상황에서

    남편혼자 자식들 결혼시키고 노후자금까지 버는게 점점 힘든세상이 되가니까요.
    늙어서 자식들 쳐다보며 돈에 쪼들리지 않으려면

    전업주부도 바쁜시기 지나가면 알바라도 해서 보태야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들 크고 학교가도 집안일도 힘들다.. 전업이 놀고먹는줄 아느냐는 분들은
    알바라도 매일 꾸준히 해보시면 그런말 못할거라고 생각해요.

    남의돈 먹는거랑은 비교가 안되죠. 사실

  • 39. Sunny
    '12.11.1 8:50 PM (175.208.xxx.113)

    결혼하고 애들 다 컸는데 일 안하는 와이프를 남편이 식충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 남편이 공감력 부족한, 와이프 개무시하는 상종 못할 인간미를 가졌거나
    와이프가 일 안하는거 말고도 크게 잘못하고 있는게 있거나.....
    둘 중 하나 아니겠어요?
    상황이 어찌 되건 둘이 상의하고 대화해서 서로를 식충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미연에
    와이프를 다시 사회에 나갈 수 있게 자기개발을 할 기횔 주든지, 무슨 대화든 미리 했어야지...

  • 40. Sunny
    '12.11.1 8:51 PM (175.208.xxx.113)

    남편이 와이프를 식충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백프로 와이프 일안하는거 말고 다른 문제도 있는검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 41. 우울해...
    '12.11.1 9:04 PM (118.41.xxx.62)

    초등 아이 하나데요. 저는 일하러 가고 싶어요. 하지만 일 할 곳이 없어요. 지방 중소 도시라.... 늦은 저녁시간까지 하는 일은 구할 수있으나...

    위에 댓글중에 유아가 아니면 집에 있으면 식충이라고요....

    너무 하네요.. 직장 다니는게 그리 사람다운 행위인지 몰랐네요. 청춘 바쳐 애한테 올인해서 몸이 이곳 저곳 아프고 이젠 아이가 혼자 지낼만 하니 나가 벌어라..

    남편이라고 직장가서 하루죙일 일만 하는 거 아니잖아요. 커피도 마시고 직원들이랑 담소도 나누고 점심도 먹고...

    집에 앉아서 텔레비젼만 보고 누워만 있으면 식충이지만 아침 저녁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시장보고 애 숙제 봐주고 잠자리까지....

    집에 있는 주부 식충이라고 부를 자격 있습니까....화납니다.

    남편이랑 똑같은 대학 나와서 친정집에서도 안하던 집안일 하나하나 하면서 같이 벌다 아이생겨 집에서 애 보고 인제 다시 나가라니....

  • 42. 집에만
    '12.11.1 9:09 PM (121.144.xxx.209)

    식충이는 심하네요.
    전 집에 있어도 심심할 틈이 없던데...
    새벽 6시에 일어나 아이들 ,남편 밥먹여 보내고 나면 후다닥 청소하고 설겆이 하고 곧바로 운동하러 가요.
    갔다오면 12시 밥먹고 좀 쉬고 나면 식구들 먹을 밑반찬 해야죠.
    김치하나 담아 먹을려면 한포기를 담더라도 반나절 다 가요 ㅜㅜ
    더군다나 저희 남편은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아침,점심,저녁 다 챙겨줘야 해요. 토,일요일 말구요.
    집에 있으면 구석 구석 청소하고 정리 할것도 많고...
    어제는 오전에 일이 있어서 오후에 헬스에 갔는데 거기에 학교 급식소에서 10년 넘게 일하신 엄마 만났는데
    하시는 말씀이 집에서 살림잘하고 남편 벌어주는 돈 받아서 알뜰하게 사는게 제일 행복한거라고ㅜㅜ
    제가 일하셔서 부럽다고 하니 절대 부러워 할 필요 없다고 하셔서 좀 위안되던데요.

  • 43. 화나네요
    '12.11.1 9:35 PM (222.117.xxx.27)

    가정경제가 힘든상황이면 맞벌이해야죠.
    그런데 남편이 번돈으로 생활이된다면 전업해도됩니다.
    아이들 영유아기 지나고 초등학교 들어가면 시간적 여유많은건 사실이지만 오전에 집안일하고 오후엔 아이들 간식에 학원시간 맞춰서 보내야 하고 저녁준비해야하고 바쁘지않나요.

    그리고 아이가 초등고학년이나 중학교 들어가면 더더욱 엄마가 집에 있어야합니다.
    사춘기시절 방황하는 아이도 많고 남자아이들 같은 경우 맞벌이하는 집에 친구들 데려와서 담배피고 야동보고 그럽니다.
    남편이 번돈으로 생활이 되면 엄마가 집에 있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옛말에 자식농사가 최고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아이들 크면 밥만해주면 되는게 아니잖아요.
    젊은시절 힘겹게 아이들 키우고 40넘어서 집에 있으면 식충이라니요~~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하다 마흔 넘어 남편들 저러면 여자들 우울증옵니다.
    실제로 저희 아파트에 살던분이 열심히 살았던 삶이 무의미하다고 자살했어요.

    각자의 삶을 존중해주는 82가 되었으면합니다.

  • 44. 각자..
    '12.11.1 9:48 PM (121.147.xxx.154)

    형편과 인생관에 맞춰서 살면 되는데 왜들 그리 말들이 많은지..
    남편이 돈 잘 벌어오고 본인이 적성에 맞으면 전업으로 살아도 되는거고..
    남편 혼자 벌어 생활이 어렵거나 살림이 적성에 맞지 않으면 나가서 사회생활 하면 되는거지요..
    어떤 인생이 정답인지는 아무도 알수 없습니다..
    전 집에서 살림하는게 재밌고 다행히 남편수입으로도 풍족한 편이라 행복한 전업주부 입니다..
    근데 하루종일 바쁩니다..아침부터 저녁까지 집안일로 아이들 건사로 ,,물론 한두시간 운동도 하고 가끔 친구들과 점심 약속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간이 가족들을 위한 살림하는 시간 입니다..
    그렇게 나의 부지런함으로 가족들은 쾌적한 의식주를 누리고 난 그안에서 보람을 느끼죠..
    전업으로 살든 맞벌이를 하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이런얘기 들을 이유가 없습니다..식충이라니..헐..
    일주일 동안 밥하느라 고생했다며 토요일 저녁은 외식하자는 우리식구들..정말 천사들이네요..

  • 45. ..
    '12.11.1 9:49 PM (180.69.xxx.60)

    100세 시대랍니다. 남편이 60에 퇴직해도 3-40년은 더 살아야하는 시대죠.

    82에서도 보듯이 몸에 좋은거 챙겨먹고 건강 신경 많이 쓰니 충분히 90넘어까지 살겠죠. 노후대비 잘되어있으면 몰라도 아니라면 둘이 같이 벌어야지..나중에 자식한테 무시도 안당하겠죠. 시댁 노후대비 안되었다고 짜증내는 글 82에서도 차고 넘치는데요.

  • 46. 남편이 일년째
    '12.11.1 11:09 PM (110.35.xxx.116)

    쉬고 있어 혼자 돈 벌고 있는데

    가끔씩 제 마음이 막 답답해요

    반대로 돈 벌 수 있을 것 같은 아내가 쉬고 있으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남편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 47.  
    '12.11.1 11:52 PM (211.178.xxx.130)

    살림 잘 하고 사는 분들은 식충이 아니죠.
    근데 전에 82쿡 글에서
    정말 말도 안 되게 살림 안 하는 엄마 한탄하는 딸 글 올라왔을 때
    전업으로 집에 있어주는 것만해도 대단한 것인 냥 옹호하는 글 보고는 놀랐어요.
    그 엄마는 진짜 기생충, 식충이 맞았는데도
    단지 '전업'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아무 일 안 해도 존중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들 꽤 있었어요.

  • 48. ...
    '12.11.2 12:02 AM (221.138.xxx.187)

    맞벌이 하는 주부들보다 편한 건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식충이라니
    그런 단어 입에 담는 사람 인격이 참 알만 하네요

  • 49. 흠..
    '12.11.2 12:15 AM (175.121.xxx.225)

    30대 주부의 연봉을 따지면...월 300만원..
    아이들이 성장한 40~50대는 월 270 만원으로 책정했다네요...
    그정도 가치있는 일하는데..식충이는 아닌듯합니다..

    전업주부를" 집에서 논다"라는 편협한 생각으로 빚어진 발상같네요..
    전업주부의 하루일과는 끝이 없다는것 다 알게 해주고싶네요..

  • 50. 다 좋아요..
    '12.11.2 12:24 AM (182.215.xxx.59)

    아이가 좀 커서...일하고 싶어요..
    근데 단순 사무직이나...영업직..이런것만 가능해요..
    제 전공도 그동안의 공백이 있으니..취업도 힘들고 나이도 들어서 그것도 불리해요..
    아이가 어느정도 큰 그래서 어느정도 나이있는 여자들은
    대부분...무슨 일을 해야 할까요?
    식충이라는 소리 안 들을려면 당장 할인은 동네 빵가게 알바네요..
    단절된 그동안의 제 커리어는 어디서 찾을수 있을까요?

  • 51. ..
    '12.11.2 12:33 AM (220.75.xxx.16)

    아이구, 식충이라니..

    그렇게는 절대로 생각안하지만, 맞벌이보다는 양어깨가 더 무겁지요.

  • 52. 식충이 아닌 엄마고 아내
    '12.11.2 2:12 AM (180.93.xxx.208)

    식충이... 표현이 좀 심하신듯..하네요.
    전 아이보고 살림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줌마이긴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려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스트레스 안 받아요. 동료들과 이야기 할 시간도 있고 잠깐 차마시는 시간도 있고 점식식사도 맘 편히 먹을 수 있고요.
    첫애 어린이집 보내고 일 했는데 얼마나 편하던지요.. 둘째 임신해 누워만 있으라 해서 그만두긴 했지만..
    '마더쇼크'라는 프로그래을 보셨는지??
    식사는 물론이고 세수, 화장실도 맘 편히 못가요. 아이가 내 옷에 토했을 때도 금방 갈아입지도 못해요.
    아이가 우선이니까요. 대부분의 엄마는 이렇게 지내요. 하루종일 대화라는 것을 못할 때도 많답니다.
    어린아이 키우는 노동은 어느 노동과도 비교불가예요. 회사다니는 노동을 몇년에 몰아서 했다고 할 수도 있죠.
    물론,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아이가 어린이집 가고 학교 다니면 시간이 널널해서 편할 것 같아 식충이라는 표현을 하시는 듯 하는데,
    절대 아니예요. 더 바빠요. 아이 오기 전에 집 청소하고 간식 준비해야하고 장 봐다가 저녁 준비도 해야해요.
    이렇게 말하니 두세시간이면 금방 할 듯 하지만, 절대 아니예요.
    아... 점식식사 편히 앉아 할 수 있기는 하네요. 커피도 한잔 마시기도 하고..
    이것 저것 준비하면 금방 아이 오고 아이 챙기다 보면 금방 신랑 퇴근시간되어 저녁준비해요.

    식충이 되기 싫다. 뭐라도 하겠다 하고 나가면
    그 순간 남편분은 청소하고 설겆이하고 장봐다주고 빨래 개어 서랍에 넣고 다림질하고 하나요?
    전부가 아닌 반이라도 나누어 하나요?

    매일 친구들 만나 커피마시고 식사하면서 우아하게 지내지 않아요. 아니 못해요.

    그런데 누가 내 아내이고 내 아이의 엄마인 여인에게... 식충이라는 표현을 하나요??
    아니면 집안의 어른께서 집에서 살림하는 딸이고 며느리에게 식충이라고 하나요??

    아이가 잘 큰다는 가정하에(정서적으로나 학습적으로나 예절 기타 등등 모두 포함)
    맞벌이 하면서 집안일 반으로 나누어 하고, 주말에는 아이들과 100% 즐겁게 보내고 하면 더 좋겠지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 53. 전업주부의
    '12.11.2 8:56 AM (183.96.xxx.11)

    가치를 무시하는 사람이 식충이 아닐까요
    집안 일은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고
    사소한 일이지만 하루도 안하면 집이 엉망진창 되고
    돈 못 번다고 사람 취급도 안하는 사람이라면
    상대할 가치가 없을 것 같아요

  • 54.
    '12.11.2 9:46 AM (115.90.xxx.59)

    그렇게 표현하고 무시한다면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죠... 전업주부의 일이 표가 안날뿐 힘든건 맞으니까요..

    주변에 고등학교 졸업도 못하고 사고쳐서 아기 낳고 사는 사람이 있는데...
    애들이 커서 중학교에 들어가도... 여자분은 일 안하더라구요...
    솔직히 고등학교 졸업도 못한 사람이 일할수 있는건 한정되어있고... 남편은 기본근무시간+잔업수당까지 해서 쉬지도 못하고 돈 벌어다 주는데, 생활비 부족하다고 1~20만원 빌리러 다니는거 보면 한심하긴해요...
    파트타임으로 일해도 그돈은 벌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 55. 내일
    '12.11.2 9:52 AM (114.206.xxx.37)

    그냥 내 생각대로 살면 됩니다. 저는 마흔 중반인데 단 돈 십만원이라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통장에 찍히지 않는 날이 없게 살아왔어요. 하지만 전업인 친구들을 한번도 식충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돈을 벌든 살림과 육아에 집중하듯 그 내용은 스스로가 잘 알지 않나요?

  • 56. ..
    '12.11.2 9:55 AM (125.128.xxx.1)

    그런 남자 별로 못 봤어요. 다만 전업주부면서 노는 사람 (가사 안하고 매번 놀러다니는 분)한테 살림안할거면 돈이라도 벌었으면 하는 사람은 봤네요

  • 57. 44
    '12.11.2 10:14 AM (1.231.xxx.137)

    식충이라..... 물론 나중에 애 크면 좀 나아 지겟지만
    집안일에 애 키우는거 진짜 힘들어요 ㅠㅠ
    전 정말 워커홀릭이었는데...
    애 낳고 육아휴직중이거든요.
    정말..일하는게 2.5배 더 쉽네요.
    아이를 위해서 꾹 참고 있습니다

  • 58. 제 3자가
    '12.11.2 10:43 AM (14.42.xxx.176)

    하는 말은 그러건 말건 입니다.
    지가 내 밥 대주고 있는 것도 아니면서 남의 주머니 걱정하는 척,
    꼭꼭 눌러왔던 더러운 인성 익명 아래 드러내며 스트레스 해소하는 거죠.
    그런 것들 한테 전업이 힘드네 안 힘드네 가치있네 없네 말하봤자 입만 아파요.


    근데, 만일 제 3자가 아닌 남편이 내놓고 식충이 소리 한다면,
    나가서 일해야죠. 단, 이혼하고..
    어떻게 사람 앞에 두고 식충이 소리를 하는지..

  • 59. 누구말에 따르면 전 식충이지만
    '12.11.2 11:58 AM (180.66.xxx.196)

    저는 제가 일하러 나갈까 봐 걱정이 태산인데다,
    집이 씨잘데기 없어서 넓어서 청소하기 힘들어 죽겠다는 말에
    주말이면 말없이 청소리 돌리고 걸레질하는 신랑님이 저를 여왕님처럼 모시고 사는지라. ㅠㅠ
    신랑님 고맙습니다. 당신같은 사람 세상에 없네요. ㅠㅠ
    한술 더 떠서 내가 애를 못봐줘서 네가 배운거 못써먹고 경력 죽인다고 생각하는 시모께서는
    어르고 달래시는지라 네가 집에서 애보고 전업하는게 가정을 지키는 거다라고 훌륭한 일 하는거라고
    어찌나 치켜세우시는지 가끔씩 제가 가정을 지키는 수문장이 된 느낌이랄까요 -_-

    농담이구요. 신랑이 해외에 절반이상 나가있고,
    제가 하던 업종도 야근 밤샘, 주 7일근무가 기본인지라
    이건 뭐.. 가정해체라 할 지경인지라 도저히 행복해지지가 않아서 결정한거니
    아쉽지만 불만은 없어요.

    하기전에는 걱정 많이 되었고, 무언가 허전한 느낌에 박탈감도 들었지만
    막상 해보고 적응되니 괜찮더라구요.
    배운거 써먹고, 돈벌고, 무언가를 성취하고 사회적 신분을 쌓아가는 것만이 행복은 아니더라구요.
    사실 이렇게 배짱 튕기는 것도
    내가 일하지 않아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고, 집있고, 쬐금이지만 다달이 나오는 불로소득 있고,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든든하게 버텨주시니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그리고 전업의 경제력은 조금 다른 시각에서 봐야하지 않나 싶네요.
    꼭 나가서 일해서 번 근로소득만을 경제력을 볼 것인가?
    재테크를 경제력으로 볼 것인가?
    저 같은 경우는 벌어둔 돈가지고 돌리면서 오피스텔 하나 사두고,
    남은 돈으로는 주식 조금 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돌려두고있는데,
    대충 부동산 월세 + 부동산 상승분 + 주식수익률 이렇게 하면
    일년에 받던 삼분지 일에서 절반 정도는 재테크로 쌓아두는 것같네요.
    사실 직장 다닐때는 정말로 정신이 없어서 그냥 통장에 쌓아두고 펀드 넣어뒀다가 마이너스 -_-;;; 젠장...
    소문에 묻지마 주식 샀다가 롤러코스터 타면서 걍 적금이다!!!가 전부였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좀더 볼 수 있더라구요.
    이게 불로소득인지라 뭐 좀 챙피하기는 하지만 시간을 쪼갤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나가서 알바할 수도 없고,
    또 재택근무는 있다 없다 하는데다 항상 납기가 빠듯하죠.

    여튼 문제는 내 노후인데 신랑이 알아서 잘 할거라고 믿어요. ㅎㅎㅎ
    웃자고 하는 소리고, 재테크 부지런히 해야죠.
    자식 놈 집해달라는 소리는 개가 짖나라며 쿨하게 무시할 수 있어야 돼요.
    그게 내 노후를 지키는 첫번째 방법이죠.
    - 새끼야 돈없어 집 못구하면 결혼 못하는 거야. 능력없으면 월세 사는 겨. 딴 나라 다 그래.
    - 엄마랑 아빠는 할머니가 집해줬잖아.
    - 시대가 달라졌어 새끼야. 시대를 못따라가니 니가 그따구 아냐.
    넌 내가 집해주면 당연히 해주는거라고 감사하는 마음도 없이 낼름 받을거면서우리한테는 푼돈이라도 용돈 안줄거잖아? 능력없어 집 사달라는 새끼가 용돈은 퍽이나 -_- ㅋㅋㅋ
    - 그럼 들어와 살래.
    - 꿈도 꾸지마. 난 남이랑은 불편해서 못살아. 변비 생겨!

    대충 이런 대화 예상됩니다. ㅎㅎㅎ

  • 60. 생각의 차이
    '12.11.2 12:22 PM (119.193.xxx.100)

    저는 아이 어릴때는 집에 있어주다가 학교들어가면서 일을 시작했어요.
    나름 아이들 잘 키웠다고 자부했지만, 학교를 가고 엄마가 집에 없으니 학원이나 학교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아이가 점점 변해가더라구요.
    사실 내가 돈 버는 것도 다 아이와 가정을 위한 것이 더 큰데 이렇게 아이가 변해가니 후회스럽기도 했구요.
    다들 쉽게 아이도 잘 보고 돈도 벌고 집안 일까지 하라고 말씀하시지만, 저의 인생도 있는 거고 일도 즐겁게 해야 하는데 몸이 지치니 일도 재미가 없어지고 왜 사나 싶어지죠.
    말씀처럼 남편이랑 집안일을 반반씩 하라고 하시지만 남편들이 그렇게 자라왔던가요, 받을 줄말 알죠.
    바꾸라고 말씀하시지만 30년간 살아 온 습관이 쉽게 바뀝니까? 바꿔봐야 설겆이나 청소기 돌려주고 쓰레기 버려주는 정도,,,아이들 육아는 더더욱 못하죠. 이제 컷다고 놀아주고 합니다만 육아관념 자체가 달라요. 권위적이기도 하구요. 아이들 중학교 보내고 학원다니고 귀가시간이 늦을 때 일을 하면 좋았겠지만 그럴때 내가 나가서 할 일은 식당, 마트 뭐 그런데 밖에 더 있나여? 남편들은 여자의 내조로 10년 이상 사회생활하면서 직위도 올라가고 경력도 쌓이고 어느정도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지만 여자들은 집에서 살림하다가 나가면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왔다하더라도 좋은 일자리 돈 많이 주는 일자리 취업하기 힘든게 현실이구요. 파트타임하면서 몇십만원이라도 벌어서 생활에 보탬이 되면 당연히 좋죠. 주위에 엄마들 문제도 돈을 벌어야지 하면서 전문직, 돈 많은 직장만 봅니다~ 문제죠! 자기 능력과 현실은 모른채 그런 일자리에서 일하려고만 하니까요. 아이들 어릴때 일하는건 버는 만큼 나갑니다, 어린이집 비용이나 일하면서 더 쓰게 되는 외식비 학원비 품위유지비 등등. 차라리 아이가 어리면 집에서 살림하시고 집안을 안정적이고 화목하게 돌 보시는게 좋을거 같구요.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교 들어가면 파트타임으로 일 하시는게 본인에게도 활력소가 되고 좋을거 같아요. 남편들에게 "직장다니기 힘들죠? 위에서 누르고 아래에서 치이고,나도 알바 해서 조금이라도 도울께" 이런 말 한마디가 정말 힘이 되지 않을까요? 위에 글처럼 같은 집에서 자신의 아이들을 낳고 키우는 사람에게 식충이라고 말하는 남편은 저도 정말 싫으네요. 부인을 그렇게 보는 남편을 어떻게 존경하고 믿고 평생을 산다는 말입니까 아무리 세상이 바꿨다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남자가 돈을 벌어다 주고 여자가 가정에서 아이들 잘 건사하고 맛있는 식사 준비해주시고 살림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일을 하시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니까요. 남,녀의 역할이 바뀌어도 괜찮겠지요. 제일 중요한 건 경제력이 밑바탕이 되어야하고 집이라는 곳은 엄마품처럼 따뜻하고 들어가고 싶은 곳이 되어야 한다는 거죠. 아이들 인성교육이 잘 되어야 사회범죄도 줄고 문제아도 생기지 않죠. 가정교육이 정말 중요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955 해외여행시 병원처방약 가져 갈수 있나요? 6 ^^ 2012/11/01 3,947
171954 언더씽크형 정수기 추천해 주세요 5 세누 2012/11/01 1,475
171953 문재인 측 "국민 앞에서 정책토론하자는데 무슨 조건이 .. 17 세우실 2012/11/01 2,076
171952 거주 목적의 집을 사려고 합니다.. 조언좀 주세요.. 12 ... 2012/11/01 2,644
171951 건강검진에서 어떻게 해야.. 2012/11/01 758
171950 요즘 웅진코웨이 어떤가요? 렌탈 공기청정기 1 웅진코웨이 2012/11/01 1,473
171949 영어 설교 10 .. 2012/11/01 1,321
171948 늑대소년 과 용의자x (스포없음) 8 .. 2012/11/01 1,925
171947 코트 혼용률 좀 봐주세요 5 따뜻한코트 2012/11/01 1,671
171946 양념이 적은 김치로 김치찌개 국물 어떻게? 5 2012/11/01 889
171945 'MB의 욕쟁이 할머니' 5년 지난 지금은… 6 세우실 2012/11/01 2,101
171944 공부 기술 저자 조승연씨 강연후기 (펌) 7 ....... 2012/11/01 3,985
171943 새누리당 말바꾸기, KBS·MBC는 '모른 척' 3 샬랄라 2012/11/01 747
171942 세살 아기, 다리가 이상해요. 병원 가봐야 할까요? 8 엄마 2012/11/01 2,124
171941 프로폴리스가 뭔가요. 혹시 드시는분 계세요. 15 ..... 2012/11/01 4,074
171940 40대 주부가 신을수 있는 웨스턴 부츠 파는곳 알려주세요^^ 이슬공주 2012/11/01 657
171939 이영애 최근 엘르화보.. 여전히 이쁘네요. 13 .. 2012/11/01 5,277
171938 우왕.속보 내곡동 특검, 다스 서울 사무실 압수수색(1보) 4 .. 2012/11/01 1,223
171937 국제학교 재학시 국내대입은 어떻게 지원하나요? 1 한국인 2012/11/01 1,278
171936 외국에서 태어난 아기 출생신고 하는 법좀... 2 나르 2012/11/01 1,415
171935 영국서 오는 선물 어떤 게 좋을까요? 11 빛의나라 2012/11/01 1,877
171934 어제 이털남 7 답답 2012/11/01 1,198
171933 교원평가 ..의무적으로 부모가 꼭 해야 하는 건가요? 9 하기 싫은데.. 2012/11/01 1,581
171932 시청이나 종로에서 KINTEX 가는 버스 없나요? 9 제주푸른밤 2012/11/01 921
171931 어제 선공시대에 나온 치즈명장이야기 3 .. 2012/11/01 1,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