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22
작성일 : 2012-11-01 08:17:05

_:*:_:*:_:*:_:*:_:*:_:*:_:*:_:*:_:*:_:*:_:*:_:*:_:*:_:*:_:*:_:*:_:*:_:*:_:*:_:*:_:*:_:*:_:*:_

자본의 노예들이 흰 소를 타고 거나하게
난개발을 노래하는 슬픈 짐승의 시간이 온다
산을 팔아 강을 팔아 들판을 팔아 폐허를 세워
더러운 매춘의 역사를 쓰려는 무리들에게 묻노니
천부적으로 타락을 모르는 걸레, 자본의 폭주족이여
요람에서 꿈을 꾸는 그분들에게 물어나 보았는가
초록의 힘으로 강물의 힘으로 일월성신의 지극함으로
백년 후 천년 후 이 땅의 주인들 오고 계시는데
먼 제국의 옛 말발굽으로 치달리고 싶은 무리여
우리의 모태였던 미륵의 땅 저 산하가
콘크리트 감옥에 갇히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유사의 행간을 따라가는 저 지순한 흐름
강은 굽이굽이 서러운 사람의 노래이었나니
오래 전전긍긍의 사람들에게 푸른 경전일 것이니
시원의 낙동강 칠백 리 궁궁을을 흐르게 하라
흘러 늘 이 땅의 장엄한 노래이게 하라


   - 이중기, ≪강은 사람의 노래, 푸른 경전이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1월 1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10/31/20121031_kim.jpg

2012년 11월 1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10/31/20121031_jang.jpg

2012년 11월 1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1101/135168328046_20121101.JPG

2012년 11월 1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10/31/bbuheng201210312034170.jpg

 


 
 


맥 짚기가 영험할 수록 오들오들 떨고 계신 분들이 계시지요.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하하합
    '12.11.1 9:05 AM (39.112.xxx.208)

    모니터에 커피 뿜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
    '12.11.1 9:22 AM (1.217.xxx.251)

    그림마당 ㅋㅋㅋ
    수술성공 기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21 가슴에 여드름이 나요 ㅠㅠ 2 .. 2012/11/01 2,050
172020 남자들이 바람피는 이유는요 8 ... 2012/11/01 4,310
172019 여성들이 외도하는남자 정말두려워해요 8 ㄴㅁ 2012/11/01 3,941
172018 먹튀 방지법 대신에 요거 어떠냐 5 ... 2012/11/01 817
172017 도와주세요 현미에 쌀벌레가 너무 많아요 10 ..... 2012/11/01 6,375
172016 택배성공사례.. 댓글 중 감귤 주문 ^^ .. 2012/11/01 1,055
172015 아래 의사마눌 부러워하시지만 33 똘똘이 2012/11/01 13,808
172014 기침하다 허리에서 두둑 소리났는데 허리삔거 맞죠? 10 지금 2012/11/01 3,736
172013 운전매너는 완전 후진국! 4 후아 2012/11/01 920
172012 박원순 시장님께 편지받았어요 3 가을하늘 2012/11/01 1,066
172011 엿 먹다가 이빨 때운게 빠졌어요.. 8 치과.. 2012/11/01 10,250
172010 외국에서 들어올때. 1만불 이상 가지고 들어오면 신고해야하잖아요.. 7 잘 아시는분.. 2012/11/01 1,615
172009 의사 = 돈많이 버는 전문직.. 14 ........ 2012/11/01 6,299
172008 화장하니 코 이마 빼고 각질이 하얗게 뜨네요 6 2012/11/01 2,034
172007 이정렬 부장판사 "이정현, 선관위원 모욕말라".. 5 샬랄라 2012/11/01 1,090
172006 이번 대선은 mb정권 심판론이 아예 없네요 11 대선 2012/11/01 1,440
172005 후배 말에 기분이 나쁜데... 조언 부탁드려요 72 까칠 직장인.. 2012/11/01 14,957
172004 대학병원 건강검진 못믿겠어요. 2 못믿어 2012/11/01 2,257
172003 입시생 엄마 5 야시맘 2012/11/01 1,403
172002 하이든 피아노트리오 내한공연(경기 안양) 2012/11/01 421
172001 요즘 의사들 페이수준.txt 42 양서씨부인 2012/11/01 41,624
172000 청담동 미용실인데 촌스러운 남자이름 원장님인데 기억이 안나요 5 ㅣㅣㅣㅣ 2012/11/01 2,986
171999 1분기 부가세 환급금에 대한 궁금점 2 부가세환급 2012/11/01 730
171998 아이키우기 넘 힘들어요 1 무관심 2012/11/01 924
171997 전기요 싱글2개와 더블1개 전기요금 차이? 전기요 2012/11/01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