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14
작성일 : 2012-11-01 08:17:05

_:*:_:*:_:*:_:*:_:*:_:*:_:*:_:*:_:*:_:*:_:*:_:*:_:*:_:*:_:*:_:*:_:*:_:*:_:*:_:*:_:*:_:*:_:*:_

자본의 노예들이 흰 소를 타고 거나하게
난개발을 노래하는 슬픈 짐승의 시간이 온다
산을 팔아 강을 팔아 들판을 팔아 폐허를 세워
더러운 매춘의 역사를 쓰려는 무리들에게 묻노니
천부적으로 타락을 모르는 걸레, 자본의 폭주족이여
요람에서 꿈을 꾸는 그분들에게 물어나 보았는가
초록의 힘으로 강물의 힘으로 일월성신의 지극함으로
백년 후 천년 후 이 땅의 주인들 오고 계시는데
먼 제국의 옛 말발굽으로 치달리고 싶은 무리여
우리의 모태였던 미륵의 땅 저 산하가
콘크리트 감옥에 갇히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유사의 행간을 따라가는 저 지순한 흐름
강은 굽이굽이 서러운 사람의 노래이었나니
오래 전전긍긍의 사람들에게 푸른 경전일 것이니
시원의 낙동강 칠백 리 궁궁을을 흐르게 하라
흘러 늘 이 땅의 장엄한 노래이게 하라


   - 이중기, ≪강은 사람의 노래, 푸른 경전이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1월 1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10/31/20121031_kim.jpg

2012년 11월 1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10/31/20121031_jang.jpg

2012년 11월 1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1101/135168328046_20121101.JPG

2012년 11월 1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10/31/bbuheng201210312034170.jpg

 


 
 


맥 짚기가 영험할 수록 오들오들 떨고 계신 분들이 계시지요.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하하합
    '12.11.1 9:05 AM (39.112.xxx.208)

    모니터에 커피 뿜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
    '12.11.1 9:22 AM (1.217.xxx.251)

    그림마당 ㅋㅋㅋ
    수술성공 기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274 성인자녀 몇살까지 부모 의보에 있을수 있나요? 1 ... 20:29:17 70
1677273 박선원의 눈물과분노 1 .. 20:29:00 167
1677272 근데 지지율이 왜이런건가요? 1 20:28:54 70
1677271 형님하고 나이차가 많은데 이상한 유튜브 보시나 Q 20:27:23 98
1677270 중국 공산당 기념식에 더불어민주당 깃발 2 ... 20:25:33 220
1677269 조퇴한 직원에게 감기냐고 묻고는.. 1 .. 20:24:47 222
1677268 이 시간에 전화오면 3 도망히고싶다.. 20:24:09 156
1677267 정경심의 sns에 쫄은 기자 제목 보는데 2 .... 20:23:21 440
1677266 소비를 부추기는 심리는 뭘까요? 20:22:28 117
1677265 식도 쪽이 갑자기 찢어질듯 아픈데요 4 ㅠㅠ 20:15:21 414
1677264 Sbs 뉴스 대통령 찬양가? 1 20:14:28 810
1677263 지금 SBS 뉴스 안 보세요? 윤석열 개소름...ㅠㅠ 7 나라 망조 20:14:03 2,016
1677262 수영 매일 오시는 할아버진데 6 man 20:11:09 844
1677261 신천지, 20대 대선 윤석열 '몰표' 지시…"신천지를 .. 2 .. 20:10:55 624
1677260 JTBC] 김용현, 경호처에 '심복' 심어놓고 내란 모의 정황 4 죽일넘 20:05:06 1,469
1677259 업비트에 2만5천원정도 입금됐던데 이런 경우도 있나요? 4 Coin 20:02:38 691
1677258 최근에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빠져보신 드라마나 프로그램 있으신가.. 4 ... 20:02:11 660
1677257 가는 순서는 정말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3 인생 19:55:20 2,104
1677256 엄마의 입원.. 6 .. 19:54:43 1,055
1677255 벨누르길래 소독인줄알고 모르고 문열어줬는데(아이들책수거) 3 무섭 19:54:37 1,817
1677254 시위관련 과천경찰에 전화했습니다 12 .. 19:54:20 1,357
1677253 좀벌레 퇴치법 알려주세요 4 19:53:48 351
1677252 솜이불 버릴까 하는데요 3 하루만 19:53:43 409
1677251 2시간짜리라더니 윤, 계엄을 며칠 이상 끌고 갈려고 했다 9 계엄해제 19:51:40 900
1677250 나는.. 이재명이 대통령 꼭 했음 좋겠음.. 33 .. 19:51:33 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