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재자 딸 호칭에 대해

그네 타다가.... 조회수 : 957
작성일 : 2012-11-01 01:23:00

박그네에 대한 저 아랫 댓글을 읽다가 퍼뜩 든 생각인데요

박근혜에게 독재자 딸이라는 호칭이 오히려 중도에게 박근혜에 대한 동정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애요

저 만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비록 잘못은 아비가 했지만 딸이 무슨 죄야 하는 동정심 말예요

상식적으로 전과자의 딸 하면 불쌍한 생각이 더 들잖아요

부모의 잘못과 굴레때문에 피해를 본다는 딱한 동정심이요, 

 

IP : 58.127.xxx.1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만이
    '12.11.1 1:26 AM (222.112.xxx.137)

    아뇨.
    어차피 박근혜 추종자들에겐, 그런 용어 따위가 중요하지 않아요
    이유가 필요가 없으니까요

  • 2. ㅡㅡ
    '12.11.1 7:41 AM (125.133.xxx.197)

    그 암울했던 시대에 대통령 가족들은 모든 국민의 선망의 대상이었죠.
    지금의 북한처럼 국민들이 못먹고 헐벗었을때
    잘 먹고 잘 살던 부류였으니까요. 남녀노소 할것 없이 모두들 부러워했죠.
    신문에 사진 올라올 때마다
    '무슨 복에 이런 독재자 집에서 태어나 좋은 교육받고 호강하나' 하고 생각했었죠.
    아직도 그 기억이 남아서 추종하는거겠죠.

  • 3. 아뇨
    '12.11.1 8:35 AM (211.246.xxx.153)

    독재자라도 국민 잘살기 위해 노력하니 지지하는거구요
    민주주의자라도 경제 깽판만들어 정권교체 당하면 무시하는 겁니다
    자살로 동정표는 많이 얻어 보여도 선거때만 되면 친노는 망하는게 정확한 평가지요

  • 4. ..
    '12.11.1 10:30 AM (125.141.xxx.237)

    아뇨 // 참 위험한 생각을 아무렇지도 않게 밝히는군요.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입니다. 헌법 첫머리에 명시해두었고, 또한 이것을 단지 무의미한 문장 하나로 남겨두는 게 아니라, 실체로서 존재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것이 현대사의 발전 과정입니다.

    민주적 정치 질서를 추구하는 나라에서는, 온갖 이념과 사상을 다 수용한다 해도 딱 하나 수용할 수 없는 것이 독재입니다.
    독재자라도 국민 잘 살기 위해 노력하니 지지한다고요? 그럼, 헌법에 있는 '민주 ' 두 글자는 지워야지요.
    민주공화국의 정치인이라면 민주적 정치 질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정도이자 원칙이며, 그 어떤 명분을 내세운다 해도 민주정치를 포기하면, 바로 그 순간 제거의 대상이 되어야만 합니다.
    경제적 욕구만 충족된다면 민주정치 그만두고 독재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면, 먼저 민주정치를 포기하자고 주장하시지요.

    흔히들 무능한 민주정치에 대한 실망이 선한 독재를 열망하게 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과연 선한 독재가 답일까요? 아니오, 정답은 유능한 민주정치입니다. 쉽지는 않은 길이지만 민주공화국을 표방한다면, 이것만이 정답이기에 힘들어도 이 길로 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독재가 왜 위험한지는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적으로 개인의 선의에 의존하기 때문이지요. 오늘은 민중의 배고픔을 헤아릴 줄 아는 선한 독재자일지 몰라도, 내일은 권력에 대한 탐욕을 내세우며 민중을 학살하는 악한 독재자가 될 수도 있기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를 저지할 정당한 방법이 민중에게는 없기에, 이를 저지하려면 결국 수많은 민중이 피를 흘려야 하기에 독재정치가 위험한 겁니다.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은 이러한 독재자를 정당한 방법을 통해 축출할 수 있는 권리를 대중 스스로 갖기 위해 노력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왔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런 노력들을 단지 내 밥상 위의 밥 한 그릇과 바꿔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감히 민주공화국에서 살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물론 민주정치 하에서도 민의를 저버리고 사리사욕만을 탐하는 사실상 독재자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독재 정치와의 차이는 민중이 피를 흘리지 않고서도 이 '사실상 독재자'를 권좌에서 끌어내릴 수 있는 방법이 민중에게 있다는 거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고픈 민주정치는 싫으니, 밥 한 그릇을 위해 독재도 허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선한 독재에의 열망에 부응한 유능해보이는 독재자를 민중이 스스로의 손으로 추대할 것이고, 한동안은 독재자의 선정에 그를 칭송하는 백성으로 살면서 만족해할지도 모르지만, 결국 개인의 선의에 기대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깨닫는 날이 반드시 오게 될 겁니다.
    이미 역사에서 이를 충분히 입증했음에도 역사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자고 한다면, 직접 겪어보고 후회하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거지요.

    대중 스스로의 인식 전환이 없다면 계속 무의미한 다람쥐 챗바퀴 돌기만을 하게 될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716 어제 토론에서 놀라운 사실 7 닭튀김 2012/12/05 3,690
186715 응답하라 1997 뒷북녀예요 ㅠㅠ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8 꾸지뽕나무 2012/12/05 1,923
186714 58.151.***.83 님 왜 글 지우세요? 7 ... 2012/12/05 1,044
186713 들을때마다 이명박근혜넘실타 3 나꼼수 2012/12/05 474
186712 빌보 그릇 문의합니다. 4 궁금이 2012/12/05 1,834
186711 오카모토 ?? 1 샬랄라 2012/12/05 727
186710 직장에요 어제 티비토론 이정희 관련해서 질문요 9 .. 2012/12/05 1,863
186709 국민연대 출범- 조국교수님 10 훈훈ㅎㅎ 2012/12/05 2,102
186708 말에 민감 1 랩소디 2012/12/05 478
186707 피부관리,네일,미용,수선 어떻게 배우나요? 2 주부 2012/12/05 928
186706 씨터 이모님이 한달에 3번꼴로 돌발 외출 상황이 생기는데요. 26 ... 2012/12/05 4,641
186705 여기 자랑글 올리면 만원~ 6 오늘은 행복.. 2012/12/05 1,039
186704 박근혜후보 어떻하려고 저런 발언을...(큰 일ㅠ.ㅠ) 10 걱정... 2012/12/05 3,847
186703 절임배추 박스채 하루 묵혀놨다 김장해도 괜찮나요? 5 김장 2012/12/05 1,949
186702 어제 이정희 후보의 다까끼 발언 후 검색해 보니 박정희는 변신의.. 3 ... 2012/12/05 1,443
186701 선관위 홈피, '이정희 비난글' 융단폭격이라네요 9 호박덩쿨 2012/12/05 2,992
186700 블루베리잼 완저 망쳤어요 6 2012/12/05 1,520
186699 이 와중에 초등아이들 성탄절 선물 정한 것 있으세요? 9 성탄절선물 2012/12/05 1,039
186698 박근혜, 네거티브 대응전략 문건입수 2 세우실 2012/12/05 1,368
186697 “민속촌, 박근혜 외사촌 일가 강압으로 빼앗겨” 7 사실인가요?.. 2012/12/05 1,647
186696 급!!급!급!! 도로 사정 7 2012/12/05 1,379
186695 서울시교육감 후보 공약 평가결과 1 추억만이 2012/12/05 717
186694 이제서야 토론회 봤네요 1 진짜! 2012/12/05 725
186693 나이 70정도되시는 할머니옷 인터넷쇼핑몰 3 쇼핑몰 2012/12/05 2,268
186692 눈이 펑펑 오시는데... 이 시가 문득 떠오르네요... 2 추억이 2012/12/05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