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줌마들 자주 눈에 띄여요.

dlfjs 조회수 : 2,106
작성일 : 2012-10-31 19:28:40

저도 30대중반 아줌마에요.

근데 요즘은 이런 아줌마들이 눈에 자주 띄네요.

오지랍 떠는 아줌마들

 

예를 들면,

친구와 친구네 아기( 걷거나 하지 못해요 유모차에 데리고 다녀야 함)랑

잠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날씨도 괜찮고 그리 춥지 않았구요

유모차에 비닐캡도 있어서 괜찮았거든요.

그런데 길 가는데 한 아줌마들 무리( 40대중반)중에

 

한명이 저희들을 보더니..

자기 무리들한테 "  애기 춥겠다.. 애기 데리고 나왔네 감기 걸리면 어쩌려고" 이러더라구요

좀 어이 없어서 그냥 무시했다죠.

그것도 저희들 바로 앞에서 일부러 들으라고 자기가 속한 그 무리들한테 큰 목소리로 말이죠.

친구도 아줌마들 오지랍 대단하다고.

 

얼마전에

저 혼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단풍 구경할겸 카메라를 둘러 메고 기분도 울적하기도 하고

사실은 그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남편이 멀리 출장가 있는 터라 못가봤거든요.

아무래도 단풍이 다 질듯해  다녀왔답니다.

그 공원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아줌마 몇명이 지나가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를 빤히 봐요.

뭐지 왜 보는거야.

잠깐도 아니고 정말 사람 민망할정도로.

그러면서 들으라는듯이

 

" 혼자 왔나봐 호호. 뭐야 저 가방은 호호.. 혼자 카메라 찍고도 그러나봐 호호"

아 놔 정말 기가 막혀서 목소리도 얼마나 큰지 다들리게 일부러 그러는건지

기분 나빠서 그 아줌마 계속 쳐다봤거든요

그 아줌마도 계속 쳐다보더라구요 정말 가서 한마디 하고 싶었네요

뭐하는거냐고??

가방은 그냥 mcm 백이고. 일반 카메라 가방이고..

저 그냥 평범하게 생겼어요.

그 아줌마가 좀 이상하게 생기셨더만..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요?

 

저도 아줌마지만 모든 아줌마가 그렇지 않겠지만

요즘들어 이런 이상한 아줌마들이 눈에 자꾸 띄어요.

제 친구한테 이야기 했더니

아줌마들이 그런건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오지랍 장난 아니라고

물론 모든 아줌마가 그렇진 않겠지요

 

 

암튼

저도 나이 먹을수록 눈조심 입조심 더해야겠어요.

 

 

 

 

IP : 1.231.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린지얍
    '12.10.31 8:23 PM (124.56.xxx.148)

    원래 많았어요.........

  • 2. 라라
    '12.10.31 9:43 PM (124.49.xxx.64)

    특히 아기에 대한 오지랍 장난 아니고,
    상처받은 경험도 정말 많았어요.
    왜그리 쉽게들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드물게 도움이 되는 오지랍도 없지는 않았지만요.

  • 3. ........
    '12.10.31 9:53 PM (211.179.xxx.90)

    떼거리 문화에 상처받지 마세요
    들은척도 안하고 하던 일 계속하시면 됩니다

  • 4. 쓸개코
    '12.11.1 1:10 AM (122.36.xxx.111)

    혼자있으면 절대 말도 못할꺼면서..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874 노약자석...좀 민망해요 앉지마세요.. 64 450대 2012/12/04 12,307
185873 한화갑이 박근혜지지 선언했네요 17 별이 2012/12/04 2,791
185872 대형마트 규제법 법사위 처리 또 무산 1 참맛 2012/12/04 601
185871 예비고3 기숙학원 제발 추천 바랍니다 2 문후부 지지.. 2012/12/04 1,644
185870 12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2/12/04 646
185869 70~90년대 중반에 실업계고 입학하고 졸업하신분들.. 26 엘살라도 2012/12/04 6,743
185868 이번주 투표하러 가는데요 5 위장전업 2012/12/04 645
185867 수입과자 추천해 주세요. 2 군것질 2012/12/04 1,296
185866 책가방이 손가락에 끼어서 4번째손가락이 4 상성생명 2012/12/04 1,361
185865 흘러간 노래 많이 나오는 라디오 채널 좀 알려주세요 5 연분홍치마가.. 2012/12/04 1,548
185864 해외에서 10년 살다가 귀국 주방 살림 뭐 사가면 유용할까요? 10 새로시작 2012/12/04 2,712
185863 아이허브에서 바디제품 사고 싶은데... 1 추천해주세요.. 2012/12/04 847
185862 하리오 네오플램 오일병 뭐가 좋을까요? 3 2012/12/04 2,689
185861 꼼뜨와 데 꼬또니에 옷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6 프렌치 2012/12/04 3,029
185860 이 동영상에 모든 진실이 담겨 있네요.. 3 ㅇㅇ 2012/12/04 2,092
185859 어제 퇴근하면서 집에 오는 길에 새끼냥 로드킬... 4 ... 2012/12/04 1,345
185858 병원장 아버지와 문재인의 일화 라네요. 1 퍼온글 2012/12/04 2,723
185857 작은 원룸에 침대 들여놔야할까요 6 dd 2012/12/04 4,504
185856 (펌)ㅂㄱㅎ 때문에 개쪽 판 어느 교포 이야기... 11 ... 2012/12/04 2,893
185855 camus xo elegance 700ml ( 술 ) 공항면세가.. 알고싶어요 2012/12/04 6,405
185854 양키캔들 추천 좀 해주세요^^ 7 향기추천~ 2012/12/04 2,893
185853 임신부인데 26년 보러 가면 안될까요? 4 26년 2012/12/04 1,210
185852 40살 직장인(남자) 보험 추천 좀 해주세요 6 .. 2012/12/04 670
185851 목동 아파트 잘하는 인테리어업체 있을까요 10 혹시 2012/12/04 3,421
185850 어떤 모양으로 나오는지 궁금해서 요청드립니다... ^^; 3 탱자 2012/12/04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