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생 악기 교육 조언해 주세요

악기 조회수 : 1,933
작성일 : 2012-10-31 14:47:44

4학년 여자아이입니다.

 

지금 피아노와 플롯을 배우고 있습니다.

 

피아노는 1학년 가을부터 3년 배웠고 계속 동네 학원을 다니다가 올 여름부터 개인레슨하고 있어요. 피아노 시작한지 1년 만에 체르니30 들어갔고, 체르니30 마친 후 지금은 모차르트 치고 있어요

 

플롯은 배운지 7개월 되었습니다.

플롯은 이번에 모차르트랑 스타미츠 시작한다고 합니다.

 

피아노도 플롯도 선생님들께서 재능이 있는 것 같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예체능은 재능이 약간 있다고 전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무엇보다 아이가 플롯이든 피아노든 연습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여름에 콩클 나갈 때도 곡 하나를 세 번 그것도 해라해라 잔소리 해야 겨우 연습합니다.

그런데 연습을 조금이라도 하면 다음 레슨에서는 선생님께 많이 나아졌다고 칭찬을 받아요.

 

지금까지는 피아노와 플롯 외에는 다른 학원은 보내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영어학원도 보내야 할 것 같고 그럼 시간이 부족해서 둘 중 하나는 이제 정리해야 할 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플롯보다는 피아노가 중 고등 학교가서 반주하기도 좋고 배우기에도 비용이 별로 안 들어서 플롯을 그만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플룻은 콩클 준비에 반주비를 포함하여 비용이 많이 들더라구요. 게다가 교내 콩클에서 보니 친구들 중에는 초등학생인데 천만원짜리 악기로 부는 아이도 있었어요,, 그걸 보고 우리 부부 플롯은 그냥 취미로 가르치자는 생각을 굳혔습니다.)

아이는 피아노와 플롯 모두 계속 배우고 싶고, 하나만 선택한다면 플롯을 하겠다고 합니다.

 

힘들어도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피아노와 플롯을 모두 가지고 가야 할지..

아니면 피아노는 그만 두어야 할지..(플룻만 할 경우에는 콩클은 가능한 안 보내고 집에서 레슨만 하는 것도 괜찮은건지..)

아이를 설득하여 플롯을 그만두어야 할지..(이건 아이에게 가장 안 좋은 것이라 생각하지만요,,)

 

제가 악기를 너무 좋아하는데 제대로 오래 배우지 못한 후회가 있어 아이에게는 잘 시키려고 했는데,, 그래서 더 결정이 어려운 것 같아요

IP : 61.33.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31 2:54 PM (211.114.xxx.169)

    아이가 원하는 쪽으로 정하세요. 플룻.
    어차피 전공할 것 아니면 계속하긴 힘들거예요.

    고학년 올라가면 영어나 다른 과목 학습때문에
    시간 내기도 만만치 않거든요.

  • 2. ..
    '12.10.31 2:58 PM (115.178.xxx.253)

    저희는 큰애가 피아노를 체르니 50번까지 치고, 이후 모짜르트, 베토벤 등 6학년때까지 학원을 다녔습니다.
    저는 연습을 챙겨줄 수 없어 매일 가는 학원을 선호했었구요. 지금 고2인데 휴일이면 피아노를 치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합니다. 그래서 6학년때가지 가르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이가 풀룻을 좋아하고 취미로 하실거라면 풀룻을 하라고 하고 싶네요.
    피아노도 그정도 배웠으면 나중에 다시 배우고 싶으면 배울 수 있는 기초로는 충분하다싶습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악기는 다르고 아이가 선호하는걸로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 3. ...
    '12.10.31 3:19 PM (211.198.xxx.160)

    피아노보단 플룻이 희소성면에서 더 나은 것 같아요.
    요즘 피아노는 대부분 어느 정도는 배우는 편이고...
    학교에서 학예회를 하더라도 플룻 연주가 눈에도 띄고
    아이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구요.
    휴대도 간편해서 어디 가서든 연주 가능~
    전공할 계획이 아니라면 콩쿨에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아이가 평생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주셔요.

  • 4. 아이가
    '12.10.31 3:57 PM (14.35.xxx.1)

    플룻을 원하면 플룻을 시켜야지요.
    전공할 거 아니면 천만원짜리 악기 안사주셔도 되고요(전공자들 수준이네요 천만원 넘는정도면 꽤 비싼거거든요 전공자들 중에서도) 야마하221로도 얼마든지 커버 가능하고요.콩쿨이야 역시 전공할 거 아니면 (전공한다 해도) 성인 될 때까지 길게 잡아 10년 한다해도 몇 번이나 나가겠어요. 많아야 2~3번인데 그래봤자 반주비 회당 5~10만원이면 되고요. 또 비용대비 활용성 대비 피아노가 낫겠다고 하셨는데 길게 보시면 피아노 5년 배운거 플룻 1~2년 배운 실력이 기간대비 훨씬 수준 높습니다. 그만큼 피아노가 어렵다는 얘기고요(플룻이 쉽다고 비하하는거 아니니 오해말아주세요) 관악기가 확실히 금방 마스터하기 쉬워요.

  • 5. ...
    '12.10.31 4:04 PM (116.34.xxx.26)

    저희애도 4학년 여아라 댓글 답니다.
    저희애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하는데
    피아노 1학년부터 시작했고 바이올린은 1년 반하다가 선생님 못구해서 쉬다가 4학년에다시 시작했네요.
    두개 다하려니 무지 바쁜건 사실입니다.
    아직은 공부에 지장없고 본인도 하는것 너무 좋아해서 그냥 시키고 있습니다.

    저희애는 지금 체르니 40 29번인가 치고 있는데 체르니 40 부터는 진도가 잘안나가고 후반부로 갈수록 좀 어렵습니다.
    연습시간도 많이 걸리고,,
    모짜르트나 베토벤은 소나티네 처럼 진도 쉽게 나가지않고요 연습시간 많이 걸립니다.
    저희 딸은 피아노 치는걸 너무좋아해서 기본 두시간씩 연습하고 그만하라고 방에서 끌고나옵니다.
    체르니 40은쳐야 그래도 나중에 잊지않는다고 하던데 지금 체르니 40 후반부 치는거 보니
    무슨말인 알겠더군요.
    저는 30까지 쳤는데 지금 못칩니다.

    악기 두개 할려면 어느 하나는 좀 쉬워야 한다고 생각듭니다.
    저희 딸애는 피아노가 좀 쉬워서 지금 바이올린에 집중하는듯합니다.

    원글님 따님이 연습시간만 즐길수 있다면 두개 다하셔도 괜찮을듯싶지만, 잘판단하셔서 결정하시기바랍니다.
    위에도 썻지만 체르니 40부터는 연습시간 절대적으로 필요하건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209 내일 투표 끝날때쯤에 투표소에 가서 서있기라도 해야할까요..? 4 1219승리.. 2012/12/18 810
195208 성당 다니시는 분들 오늘 화답송이요 41 ... 2012/12/18 2,776
195207 부산역 문재인 유세, 완전 대박!!!! 14 참맛 2012/12/18 4,402
195206 결전의 날입니다. 3 솔직한찌질이.. 2012/12/18 525
195205 안철수의 마지막 선거유세.... 눈물 났던 안철수의 마지막 호소.. 37 세우실 2012/12/18 20,174
195204 문재인 대연정 하겠다네요. 26 에휴 2012/12/18 3,124
195203 그래요, 앤서니 킴 말이 맞아요. 3 설렙시다. 2012/12/18 1,563
195202 우리가 지면--- 댓글 달아주세요 20 77%투표 2012/12/18 1,077
195201 2% 조금만 더.. 바꿔요 2012/12/18 494
195200 나꼼수 마지막회.....수고하셨습니다! 11 신의한수2 2012/12/18 1,397
195199 제대로 알자 4 올바른 선택.. 2012/12/18 531
195198 내일은 이마트5.0주황색 마시면서 고성국이 하는데만 찾아봐야지 3 잭런던 2012/12/18 1,097
195197 드라마의 제왕에서 의미심장한 지원사격하네요 4 드라마의제왕.. 2012/12/18 2,184
195196 엄마!!!엄마는 왜 그렇게 선거얘길 많이해? 3 한마디 2012/12/18 988
195195 미국 국영라디오에 나왓네여 한국내일 선거 12 보스톤 주민.. 2012/12/18 2,080
195194 방금 새누리당대변인 왈: 17 빨간문어 2012/12/18 3,776
195193 노무현 대통령님께. (부끄러워지면 삭제할게요...) 29 오랜 회원 2012/12/18 1,971
195192 새벽 내일 2012/12/18 350
195191 나친박 들으면서 2012/12/18 561
195190 대구선관위, 새누리 불법 선거운동 업체대표 고발 참맛 2012/12/18 477
195189 니가 누구땜에 이만큼 살게 됐는데.. 4 그런가요 2012/12/18 939
195188 대선글이 지겨우시면 드라마를 보세요~~ 3 깍뚜기 2012/12/18 1,007
195187 한번 보시고 생각 해 봅시다 3 무섭네요 2012/12/18 496
195186 추남똥산님 한테 김치랑 생필품 보내주셨네요 ㅋㅋㅋㅋ 2 2012/12/18 1,088
195185 1시간 남았네요... 1 미래의학도 2012/12/18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