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한테
작성일 : 2012-10-31 13:26:21
1399622
먹이주다가
갑자기 앞발로 제손을 쳐서
엄지손톱에서 피가 엄청났네요
집에와서 급하게 지혈하고 밴드붙였어요
첨 엔 잘받아먹더니. 갑자기 공격하네요
지금 놀라서 약간 패닉상태에요;;;
고양이손톱 생각보다 위력이 대단하네요;;;
IP : 119.192.xxx.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고
'12.10.31 1:38 PM
(1.245.xxx.43)
그녀석이 왜그랬을까요.
2. 캣맘
'12.10.31 1:39 PM
(183.98.xxx.159)
아이고 고 녀석들이 앙칼지네요
저는 길고양이들한테 먹이를 두부곽에 부어서 놓아 주면 잘 먹더군요
고양이 먹이주다 할큄을 당한 분이 더러 있어요
손에 먹이 들고 내밀면 야생일 경우 할퀴거나 그런다는 군요
불쌍한 녀석들이니 그냥 너그럽게 이해하시고 먹이는 계속 주시기를 바래요
3. 저도 길냥이 한테 한번...
'12.10.31 2:04 PM
(218.236.xxx.82)
좀 가까워진것 같아서 먹이를 내밀었는데...
앞발 공격받고 피흘리고..ㅠ.ㅠ
그래도 지들 밥주는 사람인데 이녀석들이 하면서 좀 섭섭해 했지만, 사람에 대한 경계가 사라져서 나쁜 사람한테 걸려 해꼬지 당하는것보다는 낫겠다하고 이해했어요.^^
그 뒤로는 손으로 먹이 내밀지 않아요.
사료 놓아주고 간식은 던져주고 말아요.
4. ㅎㅎ..
'12.10.31 3:11 PM
(121.156.xxx.75)
길냥이들도 성격이 제 각각이더군요.
저도 일년된 캣맘인데요.. 손을 할퀴는 녀석이 하나 있어요.
다른 녀석들은 안그러는데 유독 이녀석만 그릇 내미는 손을 할큅니다.
여름엔 왼 손등이 긁힌자국에 피도 나고..
날이 차지면서 등산용 장갑끼고 주니 좀 덜하고, 아님 그릇 내밀때 생수통 등으로
녀석 앞을 가리고 주기도 합니다.
이름도 툭툭이라고 지었어요^^
그래도 이쁘고 하루라도 안보이면 궁금하고 걱정되고..
이제 추워지는데 인석들 걱정입니다ㅜㅜ
5. 그게요
'12.10.31 5:49 PM
(211.224.xxx.193)
길냥이들은 사람이 무섭고 낯설어요. 그리고 사람이랑 접해보지 않아서 그 손톱이 사람을 많이 아프게 한다는걸 잘몰라서 그런 실수를 하는겁니다. 개는 당신을 아프게 할 의도는 없었어요. 그냥 다른 고양이한테 하듯이 그냥 한것뿐..님 손에 든 먹이가 먹고 싶었을뿐...울집 울타리에서 밥주며 나중에 친해진 고양이도 그랬어요. 근데 조금 더 친해지니 사람한테 의지하고 귀염부리고 그래요. 아직 애착형성? 뭐 그런게 안돼서 그래요. 더 친해지고 사람에 대해 알고나면 님을 경계하지 않고 믿고 그렇게 할퀴지는 실수 안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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