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주만 받았을 경우

모르다 조회수 : 2,400
작성일 : 2012-10-31 12:07:28

같은 동네 유치원 모임 엄마들이거든요.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었지만, 5년이상 꾸준하게 만남을 유지하고 있고 친분도 꽤 깊은편입니다.

몇년전 모임중 한 아이엄마의 시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먼 지방이라서 나머지 엄마들이랑 부주만 했어요.

다녀와서 간단한 문자 받았구요.

 

그러다가 얼마전 제 시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제가 알리지 않았거든요

시간이 지난후에 모임자리에서 부주를 하더라구요.

너무 고마워서 사양하다가 받았어요.

그리고 몇일후에 제가 모임엄마들에게 받은 돈에 맞는 밥을 샀습니다.

그리곤 얼마전에 또 모임중 한 엄마의 시부모님 상때문에 부주를 걷어 주었습니다.

다녀와서는 그냥 또 문자로만 감사하다고,,,,

 

부주만 받았을 경우 최소한 밥한끼는 사야 하는거 아닌가???

저만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걸까?? 의구심이 드네요.

제가 치사한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IP : 121.143.xxx.12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꼭 밥을 살필요는 없죠
    '12.10.31 12:12 P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요즘은 부조만 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나요?...답례인사만 받으면 되지 싶던데요....

  • 2. 세명아는 경우
    '12.10.31 12:26 PM (58.143.xxx.158)

    무조건 부주하면 받은 사람 불러서 밥사서 저도 받았으니 밥 사줬네요.
    마지막 한 분이 그런 경우예요. 인원이 많은것도 아니고 딱 세명이라
    더 도드라져 보이잖아요. 근데 이분 그릇이 딱 그런 분입니다.
    이사선물도 휴지하나라도 좋은거아닌 어데서도 팔지 않는 휴지 사오세요.
    누가 얼굴 좀 보라해서 봤더니 ....요리수업중 중간에 얼굴 입가 좀 씻고
    그 휴지로 닦았었는데 휴지가 얼굴 전체에 다다닥 붙어서 다 웃었습니다.
    요즘 그런 휴지가 있는지...ㅋㅋ 이분이 제 갖고 있는 것중 무척 탐내하는게
    있어요. 자꾸 팔으라고...그래서 미루고 미루다 저렴히 드리는데 나중 문자보니
    입금앞두고 5천원 언제 안주었었다고 문자 주었네요. 그러냐고? 근데 그거
    내가 커피사서 쌤쌤된거 아니냐? 그리고 그때 안줘도 된다 그러지 않았냐??
    했더니 그랬던것 같다 하면서 5천원 빼더라구요. 그 세명중 두분이 언니들인데
    너무 찌질해서 파했어요.ㅋ 가끔가다 안부전화주고 해서 그들에 의해 어찌 어찌
    연결된 사이였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는데 결국 힘든 사람들이었지요.
    5천원 말씀하신분께 친정어머니 부주로 5만원 해준지 한달 안된경우였는데 그리 나오더라구요.
    사람마다 각자 그릇이 있고 너무 쪼잔한 사람 근처 안가는게 상책이예요.
    다수중 한명이고 어쩔 수 없이 이어져 가야한다면 그 그릇에 맞춰 해주고 얼른 잊는게
    정신건강에 좋구요. 아님 웃으면서 뺨때린다고 밥 사는거라고 은근 압력함 넣구 말아야죠.
    근데 아이러니가 받고 싶어하는 맘은 크며 상대 기분은 완전 무시하는 사람들 이해불가예요.
    작은 금액으로 부주하고 그냥 깨끗히 끝내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 3. ...
    '12.10.31 12:33 PM (112.187.xxx.185)

    부조라는 문화가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보면 잘못된 문화의 하나일수도 있겠어요.
    어찌보면 부조의 금액이 당사자와 상대방의 관계정도를 알아볼수 있는 척도가 되어버린것이
    부조의 잘못된 문화를 더 야기시킨것이기도 하겠죠?
    부조라는것은 마음을 담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따라 또 밥을 사고 하는 것은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냥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상대방이 어려운 일에 처했을때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마음을 표시한다면
    그게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그리고 글쓰신 분의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일을 당한 당사자 또한 수많은 사람들이 왔는데 하나하나 찾아뵙고 밥을 사고 이러할 여유가 없으셨을수도 있으니 이해하심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 4. 근데 그게
    '12.10.31 12:36 PM (58.143.xxx.158)

    아주 많은 인원이고 서로가 각자 모르는 사람들의 구성원들이라면 당연 인사나 문자정도로도
    괜찮죠. 근데 원글님은 5년된 모임엄마라면서요.
    돈도 님이 나서서 걷어 드렸고....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되는데요.
    인사겸 한번 만나 간단하게라도 밥사라구요.
    원글님 부조 받은 돈은 다시 언제고 돌려줘야 되는 돈의 액수구요.
    님이 밥 사는건 그 금액 다 아니더래도 저렴하게 성의껏 밥 사면 되는거였는데
    너무 후하게 하셨어요. 손이 크다보면 좀 이번같은 느낌 자주 받을 수 밖에 없어요.
    님이 생각하시는 선에서 반정도는 줄여보시는 습관을 갖어보세요. 맘이 좀 편해지실겁니다.
    그 엄마에겐 에이 밥이라도 사줘야지 날짜 잡어!!! 농담처럼 날려보세요.
    그나저나 그 비싼 밥 먹고 문자만 찍 날린 그 엄마 솔직히 욕 나오지요.

  • 5. ..
    '12.10.31 12:39 PM (175.223.xxx.157)

    부주만 하고 안가는게 더 미안한거 아니에요?
    더군다나 상가집이면 밥값 안나갔으니 답례 밥사라고 할것도 아니고 오히려 못가서 미안하다고 해야할판인데
    글구 모임 자체에서 부조만하고 문자인사 돌리는 선례가 있었는데 원글님이 원해서 밥 사신거라 뭐라 할 상황이 아니에요
    암튼 부조만 받았다고 밥사는건 아닌거같음
    본인이 귀찮아서 부조만 해놓구는 부조만 받았으니 밥사야한다눈건..부조는 어차피 품앗이 개념이라 다음에 일생기면 갚아야 하는데요
    그냥 원글님이 선심 쓰신거에요
    다른사람들 행동이 요즘 보편적이에요

  • 6. 윗님
    '12.10.31 12:44 PM (58.143.xxx.158)

    먼 지방이라잖아요. 엄마들 왠만해선 못갑니다.
    서울이면 경기도 2시간 정도 거리면 갈 수도 있지만 전업주부들 힘듭니다.
    저도 울진사시는분 이셨는데 못가고 돈만 나중에 본인에게 부조했어요.

  • 7. ~~~~
    '12.10.31 12:47 PM (218.158.xxx.226)

    받았으면 어느정도 갚아주는게 기본인데 서운한맘 이해합니다~
    저 애들 어렸을때도 그런 동네모임 있었는데
    은근 돈 들어갈일 많아요
    누구 시어머니,친정엄마 병원입원하셨단 소리 들으면
    모른척하기 나빠서 또 돈걷어서 시간내서 다녀와야 하구요
    애경사에 은근많이 드는데 또 혜택?못받고 마는사람도 있고
    일있는집은 뭐 그리 일이 많은지 자꾸자꾸 생기고..ㅎ
    아효 지금은 애들 다 크고
    그 동네 떠나 아예 이런친목모임 없는데 얼마나 홀가분한지 몰라요

  • 8.
    '12.10.31 12:51 PM (222.105.xxx.77)

    꼭 밥을 사야하는것은 아니죠..
    밥 얻어먹기 위해서 부조를 하는것이 아니듯이요
    부조 입니다^^

  • 9.
    '12.10.31 12:57 PM (183.96.xxx.178)

    부조는 경조사 큰돈 들어갈 일 있을때 십시일반 도 모아 그 부담을 덜어주자는 의미로 시작된건데 받은 만큼 또 밥 사고 이래야 한다면 정말 허례허식만 남은것 같아요 서로 상 당했을때 부조하고 감사인사 하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 10.
    '12.10.31 1:00 PM (183.96.xxx.178)

    그리고 굳이 따지자면 결혼식은 식대가 있으니 참석 안하고 부조만 하면 식비안든거니 밥 살수도 있겠으나 장례식은 그런게 아니니 부조만 한 사람보다는 멀리까지 와준 사람에게 더 밥을 사야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 11. 일반적
    '12.10.31 1:03 PM (125.140.xxx.57)

    대부분의 경우 경사에는 후에 밥을 많이들 사는데
    조사에는 잘 하지는 않는 걸로 알아요.
    좀 섭하시더라도 이해하시는게...

  • 12. ...
    '12.10.31 1:25 PM (123.142.xxx.251)

    제가 얼마전에 상을 당했는데요..
    밥을 산다는건 좀 힘들거 같아요..맘이 많이 힘들거든요..이해해주세요

  • 13. 일반적2
    '12.10.31 1:46 PM (125.184.xxx.14)

    대부분의 경우 경사에는 후에 밥을 많이들 사는데
    조사에는 잘 하지는 않는 걸로 알아요22222

    결혼과 돌은 잔치 끝나고 당사자들 행복하게 잘 살 일만 남았지만 조사는 아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92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EXCEL 쓰시는 분 질문 있어요~ 제주푸른밤 2012/11/06 875
174791 요즘 정기예금 금리 정말 형편없네요 1 lilys 2012/11/06 2,422
174790 전기면도기 추천 1 면도기 2012/11/06 930
174789 송혜교가 곧 스크린 복귀하나봐요. 11 규민마암 2012/11/06 3,403
174788 청와대에 돈 전달했다는 그날 이시형 강남에 있었다. 3 고뤠~~~?.. 2012/11/06 1,217
174787 몇일전 삼익디지털피아노 판 홈쇼핑 어디인지요 2012/11/06 2,671
174786 옆의 베스트글에 탄수화물 중독에 관한 정확한 이론 20 탄수화물 중.. 2012/11/06 3,534
174785 저학년 수학 도움 좀 주세요 4 뻥튀기 2012/11/06 952
174784 양악 수술 잘못하면 이렇게 된다.. 20대 한 자살여성이 남긴메.. 호박덩쿨 2012/11/06 7,778
174783 바람피우는 남편을둔 아내들, 10 33 2012/11/06 4,378
174782 문재인 후보 역시 대인배.. 47 .. 2012/11/06 11,048
174781 요리싫어서..인간은 사료 앖나요? 21 나나 2012/11/06 3,291
174780 패딩 좀 봐주세요... 5 고민 2012/11/06 2,110
174779 동국대 사학과와 건국대 사학과 8 ?? 2012/11/06 3,309
174778 이정현 “병아리 깨어나는 데도 21일 걸리는데...“ 5 세우실 2012/11/06 1,426
174777 시어머니가 대청소 해주시고 며느리 흉보는 거, 기분좋은 며느리 .. 9 이해안감 2012/11/06 2,822
174776 양평 대명리조트랑 한화리조트 어디가 더 좋나요? 1 ..... 2012/11/06 4,485
174775 친정엄마 황당해요 4 gggg 2012/11/06 2,545
174774 아이 썬글라스가 필요해요. 1 엄마 2012/11/06 1,118
174773 여자들의 생각해본다는 말...어떤의미인가요? 24 널보게될줄 2012/11/06 15,483
174772 이런경우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1 ㅎㅎ 2012/11/06 915
174771 일부러 대답안하는 엄마...그래서 점점 저도 말안하게 되네요. 7 .... 2012/11/06 2,808
174770 미국 토크쇼 재밌는거 뭐가 있어요? 4 질문 2012/11/06 2,767
174769 “잘사는 한국인 죽고 싶은 건 마음 돌보지 않은 탓” 2 샬랄라 2012/11/06 1,791
174768 눈밑 지방 재배치 2주일차 후기입니다. 지금으로선 후회만.. 10 .. 2012/11/06 159,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