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집도 매매가 잘 안될 것 같고 해서
향과 여름에 덥고 추운게 좀 문제인 것만 빼면
다른 조건은 월등히 좋거든요.
이사갈 궁리만 하다보니 집 정리에도 소홀하게 되고 잡동사니가 제때 처리가 안되니
더 집이 복잡해졌는데 더울 때는 에어컨 더 켜고 추울 때는 난방 더 하면서
살자 라고 생각을 바꾸고 나서는 며칠동안 안쓰는 물건들 전부 기증하거나
버리면서 처분하고 있어요.
오늘은 주방을 대대적으로 정리를 했는데
주방이 ㄷ자 구조예요.
한쪽 면이 길게 개수대와 빌트인 식기세척기 냉장고 공간 옆에 벽전체 캐비넷이고
짧은 쪽은 가스오븐이 있고 반대쪽 긴면은 전기쿡탑 1구와 서랍장, 그리고 같은 높이의 식탁이 연결되어 있고
아래쪽은 캐비넷이구요.
그릇과 차, 커피 관련 도구 냄비 베이킹 관련 주방용품이 상당히 많아요.
베이킹관련용품은 보조주방으로 다 빼고 썼는데도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서 오래된 반찬통은 다 버렸구요.
혹시나 해서 놔뒀던 유리병, 주서기, 사기그릇들, 컵들도 모조리 다 버렸는데도
찾아쓰기 편하게 정리정돈해서 넣어두니 씽크대 양쪽 코너 공간이 정말 아쉬워요.
안쪽 끝에는 손도 닿지 않구요. 정말 언젠가 쓰겠지하고 쳐박아둔 물건도 얼마나 많아 나오는지
기억을 못해서도 못쓰겠고 양쪽 문 폭도 좁아서 정말 쓰기가 불편해요.
실제적으로 양쪽 코너 공간이 정말 넓은데 말이예요.
열심히 검색해도 뾰족한 방법이 없네요.
어떤 집은 개수대를 코너로 옮긴 분도 계시던데
그건 일이 너무 커질 것 같고 (상판과 개수대만 바꿀 수 있나요?)
82님들의 씽크대 코너 활용 및 씽크대 정리 노하우의 지혜를 살포시 여쭈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