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월급외에, 부업으로 저 몰래, 조금씩 돈이 생기나봅니다.
여태껏 잘 몰랐는데, 그 돈을 모두 고아원에 기부 하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 진짜 알뜰하게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짬짬히 아르바이트도 하고, 돈 되는 일은 무엇이든지 하면서요~~
물론 힘든일 궂은일 가리지 않쿠요~~
힘들게 일하니, 돈 한푼 제대로 쓰지도 못하면서 삽니다.
외식도 거의 하지 않쿠요~~
다들 저는 빨래비누로 머리감고, 식초로 머리 헹굼한다고 하니 믿더군요~~ㅠㅠ
남편도 제가 이렇게 사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돈 한푼에 벌벌 떨면서, 밤낮 가리지 않고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애쓰고 있는데,
부업으로 번 돈을 모두 고아원에 기부하니까, 속물같지만, 너무 화가 나네요~~
금액도 적지 않은 돈인것 같은데~~
그 돈이면, 우리 아이 배우고 싶은 것도 배울수 있게 해줄수 있고,
할수 있는게 너무 너무 많은데~~
우리 남편 아마도, 그 돈은 계속 고아원에 기부할것 같은데,
오늘도 저는 아르바이트 갔다가, 점심도 대충 서서 몇숟갈 뜨고~~
이러고 있네요~~ㅠㅠ
결혼초에도 마이너스통장에서 빼서 헌금 매달 꼬박 꼬박하던
남편~~ㅠㅠ 손발이 맞지 않아서, 넘 힘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