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11월 한달 간 학원 쉬는건 시간낭비일까요...

중3맘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12-10-30 15:30:16

아이가 지난 중간고사 즈음 수학학원을 끊었어요.

학원에서는 현행과 선행을 하고 있었는데

선행은 고1 2학기 초반 정도 나간 상태였구요. 함수 들어갈 차례..

중간고사 기간동안 내신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서 자꾸 빠지게 되고

또 대형학원이라 한반에 학생수도 너무 많아서

소수그룹형으로 옮길 생각으로 끊고 중간고사 준비했었어요.

그리고 중간고사가 끝났고 내일 다른 학원에 레벨테스트를 하자고 해놓은 상태입니다.

근데 11월 중순에 일주일정도 가족여행이 있구요.

아이가 뒷심이 약한지 이 맘때쯤(학년말..) 되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자꾸 아파요.

그래서 과감하게 11월 한달은 혼자 정석으로 함수 공부 좀 시키고 학원을 쉬면 어떨까 생각을 했는데요.

주변에서 의견이 두 개로 나뉘어서 조언을 계속 하시네요.

그렇게 하면 한달 흐지부지 허송세월 되고 만다, 고입 앞두고 한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느냐. 일단 학원에 밀어만 넣으면 하다못해 함수부분이라도 끝낼 수 있다. 이과지망인데 고입 전에 고1 수학은 다하고 들어가는데 못했지 않느냐..

아이한테 스스로하는 시간도 좀 줘라, 고3까지 길게봐서 한달 별거 아니다.

이렇게요.

학원 끊기지 않게 보내라는 의견이 좀 강해요..

학원은 초등5학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쉬지않고 다녔어요.

성적은 최상위는 아니고 그냥 상위권이구요. 이과지망하고 있어요.

결정은 아이와 제가 해야하는건데 계속 고민이 됩니다.

IP : 115.126.xxx.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30 3:34 PM (222.121.xxx.183)

    함수 들어갈 차례면 지금 쉬고 12월부터 시작해도 될거 같아요..
    대신 함수는 새마음으로^^

  • 2. ...
    '12.10.30 3:39 PM (59.28.xxx.191)

    글쎄요 경험상 나중에 후회하게 됩니다
    수학만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영어 언어 등도
    해야되고 이과라면 과학도 해야되는데 지금 안하면
    나중에 고등때 양이 많아서도 힘들어하더군요
    특히 수학은 이과는 내용과 양이 많아서 잘해가지고
    가야됩니다

  • 3. 원글
    '12.10.30 3:45 PM (115.126.xxx.16)

    에구. 여기서도 바로 의견이 둘로 나뉘네요. 결정이 어렵네요.

    솔직히 제가 답정너란 소리 들을지 모르겠지만
    전 쉬게 해주고 싶거든요..
    그래서 첫댓글님처럼 괜찮다..는 덧글 기다렸나봐요.

    모질지 못한 엄마라 큰일입니다.. 주변에서도 다 경험해보신 분들이라
    나중에 후회힌다..겁을 막 주세요.. ㅠㅠ

  • 4. ^^
    '12.10.30 3:46 PM (218.50.xxx.244)

    고등학교맘이 그러던데요~중3 기말보고는 학교는 노는 곳이니~그때부터는

    안타까워 하지말고 세게 시켜놓으라고요~이과면 방학동안 수학을 ~문과면 영어를 밀어야~

    고등학교 가서 낫다에요^^

  • 5. 지금
    '12.10.30 3:50 PM (14.52.xxx.59)

    중3처럼 꾸준히 공부할수 있는 시기가 없어요
    고등입학하면 바로 모의네,,실력고사네,중간고사네,,아주 질질 끌려 다닙니다
    학원이 됐건 자기주도가 됐건 아주아주 중요한 시기라는거 아시고 정신 바짝 차리셔야 3년후 좋은 결과 보실거에요

  • 6. ...
    '12.10.30 3:52 PM (180.182.xxx.140)

    이때 성적올리기 좋은 시간입니다.
    절대 이 시간은 바짝 올려놓아야함.
    좀 놀아라 하는 집은 걍 고딩을 우습게 아는거임.

  • 7. 경험
    '12.10.30 4:06 PM (211.246.xxx.133)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우리아이 외고 시험 보고 문과니까 슬슬 하자고 놀면서 4개월 보냈어요. 치대생 조카가 고등에서 달려야하니까 싀라고요.
    결과는 수학 때문에 2년 고생했어요.
    체력도 쉴게 아니라 보약 먹으면서 운동 시키세요.

  • 8. 원글
    '12.10.30 4:06 PM (115.126.xxx.16)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내일 학원에 레벨테스트 받으러 가야겠네요.. ㅠㅠ

    제가 아직도 고딩을 우습게 보고 정신을 못차린 엄마인가 봅니다.
    정신이 확 드네요..

  • 9. 중3맘
    '12.10.31 10:01 AM (175.209.xxx.26)

    큰애때는 원글님 같았어요. 중학내내 전교권 유지하고 정말 열심히 해줬고 고등들어가기전에 쉬게해주고
    싶었어요. 그게 실수였네요. 호주여행가고, 그냥 중학교 정도만 시켰어요. 실수, 큰 실수였습니다.
    중3인 막내는 큰애만큼 뛰어나지도 않고, 한번 대입을 하고나니 열의도 없고...
    중2때부터 하고있는 수학 과외선생님 보시기에 다른 엄마에 비해 제가 좀 열의 없어 보이셨나봐요.
    학기말 시험끝나고 놀겠다는 아이, 과외선생님이 이번은 시험끝나는 날 수업 하시겠다네요. 아이한테,
    이번 학기말 끝나는 날부터 입학전까지가 정말 중요하니 여행갈 생각도 하지말라 하셨다네요.
    엄마가 얘기할때는 귓등으로도 안듣더니, 과외 선생님이 하시니 아이가 긴장하네요.
    또다시 고등맘이라니.... 우울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621 언덕길에서 앞차가 뒷차를 살짝 친 경우... 이런경우 2012/10/31 1,089
171620 산부인과 검사같은거 다 안받고 출산하신 분들 있으세요?? 13 가을 2012/10/31 4,424
171619 유방에 저음영이보인다는데 조직검사해야 할까요? 1 건강검진 2012/10/31 1,819
171618 내가 먹고 싶어서 만드는 간단하고 담백한 반찬 한가지! 6 간단 2012/10/31 2,436
171617 컴퓨터 잘 아시는분 부탁드려요 3 컴퓨터 2012/10/31 674
171616 남편이 노래방에 있다고 하면 5 의심 2012/10/31 1,558
171615 중학교 2학년 가창시험 곡 좀 선택해주세요 ... 2012/10/31 1,238
171614 이마트 캐셔나 기타 직무의 노동강도가 궁금해요. 6 조언이 필요.. 2012/10/31 3,121
171613 이런 아줌마들 자주 눈에 띄여요. 4 dlfjs 2012/10/31 2,119
171612 與 "먹튀방지-투표연장 연계 제안, 오해였다".. 5 .. 2012/10/31 1,310
171611 삶의 위기가 느껴질때.... 2 힘을 주세요.. 2012/10/31 1,781
171610 두살 아기 흰똥을 눴어요. 11 .. 2012/10/31 4,799
171609 남편이 새터민을 직원으로 고용하려는데,,,,조언부탁드려요. 11 고민맘 2012/10/31 2,787
171608 엄마들모임.. 2 ㅇㅇ 2012/10/31 1,914
171607 <탈상,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 ‘시민 레퀴엠’ 등 .. 1 우리는 2012/10/31 603
171606 140*210 싱글커버에 160*210 넣고 사용하시나요? 4 내가 미춰~.. 2012/10/31 1,399
171605 자기집 없이 5억 이상 전세 살고 계신 분들~! 15 아파트 2012/10/31 9,917
171604 워커부츠 (5센티) 굽도 편하고 앞도 편한신발 없을까요? 1 신발사고싶어.. 2012/10/31 1,512
171603 재혼 결혼정보회사 이용해보신 분 경험담좀.. 3 아이고 2012/10/31 2,597
171602 찌개용냄비 VS 원형냄비 6 르크루제 2012/10/31 1,411
171601 진짜루 심난하네요 .. 2012/10/31 745
171600 서리꽃 하늘담 2012/10/31 449
171599 정동영 "文·安, 독일식 정당명부제로 단일화".. 1 prowel.. 2012/10/31 1,700
171598 사기꾼도 아니고, 먹고 안튄다는게 칭찬받을 일인가요 ? 23 당연한것을 2012/10/31 2,869
171597 미국축제 할로윈을 왜 모두들 하는거죠 21 .. 2012/10/31 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