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문증 가지고 계신 분들 있나요

어쩌나.. 조회수 : 7,449
작성일 : 2012-10-30 15:05:37

33살에 발병했어요

지금 3년째..정말 힘드네요

눈뜨자마자 천장에 둥둥 떠다니는 날파리,,머리카락,, 개구리알..

스트레스 받음 더 안좋을거 같은데.. 신경쓰지말라는 의사들의 말처럼 쉬운게 아니네요

보이는걸 안보인다고 할수는 없어요..ㅠ.ㅠ

 

정말 요즘엔 수술까지도 생각하고있어요

안과계통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유리체 절제술이 얼마나 큰 수술인지 아싵테지만

저한텐 그거라도 해보고싶을만큼 절실해요

원래 극도로 예민한 성격이라 더한듯합니다

 

비문증 있으신분들,,어떻게 극복하고 계시나요..

제발 위로좀 해주세요...ㅠ.ㅠ

IP : 1.252.xxx.24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30 3:12 PM (1.225.xxx.115)

    그냥 성질 죽이고 친구삼아 더불어 살아야죠.
    저는 수술은 반대에요.

  • 2. ...
    '12.10.30 3:20 PM (39.115.xxx.16)

    처음에 발병하고 안과의사를 찾아갔는데...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선생님도 비문증이 있는데
    고스톱 칠때는 안보인다고 하시더라구요.....그냥 신경 안써고 살면 잊고 살아요...그리고 가금씩
    심심할때면 집중해서 찾아봐요..잘 살고있나..

  • 3. .....
    '12.10.30 3:20 PM (124.54.xxx.201)

    저 있어요. 일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오늘도 그것때문에 안과 다녀왔어요.
    동공 키워서 하는 망막 검사 하고 왔어요.
    저는 그것도 있고 노안도 있답니다.
    눈이 건조하면 더 그런 것 같아서, 인공눈물로 위로하고 있어요 ㅜ.ㅜ

  • 4. 123
    '12.10.30 3:23 PM (219.251.xxx.144)

    저는 비문증과 망막질환있어요
    치료도 오래받았구요
    일단 의학이 발달한 세상 적극적으로 알아보시구요
    제경우는 치료과정이 주는 스트레스 너무크고
    차도도 없어서 이제 지쳤네요
    포기하고 대충 살고있네요

  • 5. ㄹㄹ
    '12.10.30 3:25 PM (58.236.xxx.20)

    지금도 눈앞에서 비무니가 왔다갔다 합니다요 ㅎㅎㅎ
    의사 선생님이 불치병이래요 잘먹고 잘쉬면 며칠 안보이고..
    요새 모기 잡느라 혈안이 돼있는데 비무니가 훼방을 놓네요 ㅎㅎㅎ

  • 6. 점. 점.점
    '12.10.30 3:27 PM (118.38.xxx.104)

    눈 앞에 왔다갔다.....

    그래도 그냥 지내라고 하기는 의사쌤!!!

    별 뾰족한 방법이 없나봅니다.

  • 7. 저도...
    '12.10.30 3:30 PM (121.135.xxx.222)

    있어요. 결혼전이니 6년도 더 넘었는데요..요즘은 뭐 걍 무시하고 살아요.
    신경써야 보이니..많이 무뎌졌나봐요.
    요즘엔..이게 어느쪽눈에 있었더라?? 그럴때도 있어요.

  • 8. 저요저요
    '12.10.30 3:32 PM (124.53.xxx.156)

    저도 비문증 있어요...
    지난 8월에 발병했고...
    전 사실... 지난 1년 반동안 암투병으로 정말 죽도록 고생하고 갑상선항진증으로 또 죽을만큼 힘들던 와중에
    비문증까지 생겨서... 너무 우울해졌었어요 ㅠㅠ
    소소한 족저근막염따위는 ㅠㅠ 신경도 안써요.. ㅠㅠ

    그때 너무 우울해서 82에 글올렸는데... 비문증 가지고 계신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그분들 위로받고... 다시 씩씩해졌어요...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블루베리 드세요...
    그리고 피곤해지지 않는게 제일인듯요.. ㅠㅠ

    저는 원래 오른쪽눈이 먼저 심하게 시작하더니...
    왼쪽눈도 약하게 시작했어요...
    블루베리 매일 먹으니 약하던 왼쪽눈은 아주 많이 좋아졌고... 오른쪽 눈도 좀 좋아진듯요...

    처음엔 너무 신경쓰이고 미치겠더니...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ㅠㅠ
    어쩌겠어요...
    그래도 이건 죽는 병은 아니잖아요 ㅠㅠ

    제가 작년에 죽을고비를 넘기고 와서 그런지...
    정말 죽도록 아파서... 진통제 맞는 시간만 기다리는 시간을 견뎌서 그런지...
    정말로.. 옆에서 환자들 죽어나가는걸 봐서 그런지....
    비문증 따위... 죽는거 아니면 괜찮아...라는 생각이 생겼어요..
    물론 짜증은 좀 났지만...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마음편히 가지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겁게즐겁게!!!
    그러면 나아져요...

  • 9. 미치겠어요..
    '12.10.30 3:33 PM (1.252.xxx.245)

    저도 꾸준히 안과검진 받고 있어요
    병원에선 늘 해줄게 없다는 답변뿐.. 의학이 발달한다해도 이건 어쩔수 없는건지..
    아우 비문 해결만 된다면 영혼이라도 팔고 싶네요..ㅜㅜ

  • 10. @@@
    '12.10.30 3:34 PM (76.89.xxx.35)

    저는 사고로 각막을 다친후 생겼는데요. 각막은 나았는데 비문증이 생겼어요.
    여긴 미국인데요.
    고친다는 의사가 가끔 있어도 대부분의 의사 들이 수술은 위험도가 너무높아 아직은 권하질 안터라고요.
    Costco 에서 파는 눈영양제도 도움이 된다고 느꼈고요. 스트레스나 카페인을 많이 먹으면 심해지고, 잊어버리고 괜잖다고 자신을 평온하게 긴장을 풀려고 노력하세요.
    행복한 기분, 좋은 생각 많이 갖도록 노력 하시고요.

  • 11.
    '12.10.30 3:52 PM (14.52.xxx.59)

    몇십년 전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시야 자체가 그려려니 하고 살아요
    워낙 고도근시가 심해서요 ㅠㅠ
    못 고친답니다 ㅠ

  • 12. ...
    '12.10.30 4:04 PM (1.244.xxx.166)

    노화같은것 처럼...
    그냥 같이 가야하는 병인듯 합니다.
    빨리 인정하시는게 편하죠.

    저는 20대에 생겼어요.
    그냥 그렇게 거의 20년째 살고있어요.

    세상에는 못고치는 병이 너무 많아요.
    그게 생활에 지장을 주고 마음의 병을 주고 남들 눈에 보여서
    다른 걸 희생하고라도 수술하는거지
    수술자체도 언제나 마이너스되는 면이 항상 있지요.

  • 13. 123
    '12.10.30 4:17 PM (219.251.xxx.144)

    저는 비문증 뿐만 아니라
    눈앞에 불이번쩍이기까지 한답니다.
    요즘 시각장애인 입력봉사도 시작했어요
    님 더안좋은 사람들도 있으니 이만한게 얼마냐 다행이냐고 생각하시구요
    인생즐기며 삽시다

  • 14. 시간이 지나면 엹어진다니
    '12.10.30 4:23 PM (114.206.xxx.64)

    안과에서 그러는데 시간이 지나면 좀 엹어진다니 좀 위로가 되더군요. 전 30대 초반부터 생겼어요. 진짜 엹어진 것도 같아요. 너무 신경쓰시지 말길.

  • 15. 저도
    '12.10.30 6:17 PM (115.139.xxx.98)

    저도 있어요.
    저도 처음 느겼을땐 너무 깜짝 놀래서 안과로 뛰어갔어요.
    동공에 약물넣어서 검사 했는데..다른 이상은 없지만 비문증은 못 고친다고 하더라구요.
    전 성격이 예민하기도 또 무디기도 해요.
    감도 좋고 예민하기도 한데 또 어느 부분에선 그냥 탁 포기해버려요.
    전 그냥 조금 안타깝군..하고 살아요.
    햇빛 많을 때는 그냥 썬글래스 이용하고요.

    근데 얼마전에 팀원들과 이야기 하다 알았는데요 저희 팀원 7명 중에 반 이상이 비문이 있더라구요.
    근데 다들 그냥 이게 병이에요?? 하던걸요?
    남자들이라서 그런가..그냥 원래 다 있는거 아닌가요?
    서로 어떤 모양이 보이는지 막 이야기 하고..지금도 여기 보여요..막 이러면서.

    없는 사람이 더 드물어요. 그냥 마음 탁 놓으세요.
    사실 햇빛 찬란히 받으며 생활하는거 아님 별 문제 아니잖아요.

  • 16. 음..
    '12.10.30 10:08 PM (180.67.xxx.222)

    생긴지 꽤 오래되었는데
    처음에는 뭐지? 뭐지? 실제 보이는것과 내 눈에서 어른거리는것을 구분하느라 신경도 쓰곤했는데
    지금은 그러려니합니다.
    앞의 분 처럼 친구 삼아 지내세요.
    나와 모기와 마우스커서와 꼬리와.....

  • 17. 저절로...
    '12.10.31 11:54 AM (121.136.xxx.201)

    60대 중반
    생긴지 1년쯤 된것 같은데요
    최근 없어졌습니다. 초기에는 좀 불편했는데 조금 지나니 별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706 오늘 저녁 국은 어떤걸 준비하시나요? 19 초보요리사 2012/12/03 3,928
185705 카레할때 소고기랑 돼지고기랑 넣는것에 따라 맛이 틀리나요? 12 ... 2012/12/03 2,262
185704 여기 좋군요... 2 루돌프 2012/12/03 1,071
185703 154cm 45kg인 30대 이패딩은 어떤가요? 5 작은키가더작.. 2012/12/03 2,354
185702 영국 요리가 맛 없는 이유가 뭘까요? 37 궁금 2012/12/03 9,572
185701 대선후보 첫 TV토론..“반론 재반론 가능“ 6 세우실 2012/12/03 1,730
185700 요즘 저가 화장품 거의 반값 세일 하잖아요... 16 요즘 2012/12/03 4,939
185699 82에서 쇼핑몰 2012/12/03 718
185698 아메리카노 매일 마시는데 그만 마시고 싶어요.. 3 커피 그만 2012/12/03 2,543
185697 82쿡 다음으로 눈요기할 사이트 알아냈어요~ 13 재미있는 2012/12/03 6,902
185696 고구마 말랭이는 어떻게 먹죠? 2 고구마 2012/12/03 1,696
185695 디카페인 커피 맛있는거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2/12/03 2,157
185694 백화점 장난감가게에 갔는데요. 1 마고 2012/12/03 1,242
185693 사퇴할때랑 같은 반복에 감동하는 척하는 스토커들. 18 선거지고나면.. 2012/12/03 2,988
185692 이거 어디서 파나요,(이름을 몰라요)? 3 ... 2012/12/03 1,366
185691 무우조림.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4 2012/12/03 1,769
185690 김장 배추 절일때 물의 양과 소금량요~ 6 이해를 못했.. 2012/12/03 11,289
185689 안철수 "그는 이미 다 말하였다" 6 화법 2012/12/03 2,103
185688 뽁뽁이 효과다들 보셨어요?? 12 꿈꾸는고양이.. 2012/12/03 4,580
185687 목동에 소아과 추천 부탁해요 5 소아과정착 2012/12/03 3,580
185686 이거 보니까 이해 돼요. 안전후보님 화법 보다도 선거법상 허용범.. 3 111 2012/12/03 1,166
185685 이건희 출국사진보고,,,,, 4 샴숑 2012/12/03 3,887
185684 저기, 저수지속에 가방버린 엄마요. 5 겨울준비 2012/12/03 2,725
185683 대형주.뚝 떨어졌다가 오른 경험 있으신분 2 2012/12/03 1,146
185682 60대.. 아줌마들의 지지자 --; 8 ^^ 2012/12/03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