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난스러운 사람 있나요?

주위에 조회수 : 1,920
작성일 : 2012-10-30 13:59:13

정확히 관계는 못밝히겠지만 정말 유난스러운 사람이 있어요.

말수는 많지 않아요  행동이 유난스럽고 예민

일단 먹는것..

저도 단것 짠것은 좋아하질 않고 집밥위주로 간을 약하게 해서 먹어요.

달지 않게 하고요

그래도 뭐 남의집 가거나 결혼식장 가면 가리지 않고 많이는 아니더라도 골고루 먹고

음식 타박은 안해요.

근데 이 사람은..

결혼식 가서도 샐러드만 막 집어 오더니 이것밖에 먹을게 없냐고..

집에서는 무조건 유기농에..채소들만 먹고, 전혀 간도 안하고 모든건 다 그람수 재어

정말 소량껏 먹는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런가부다 했지만 ~

남편분이 이런저런 음식을 막 집어 들고 오니.. 그 많은 사람 앞에서 화를

얼마나 내던지..민망하더라구요

튀김은 기름이 얼마나 많은데 집어왔느냐 이런 단건 왜 집어왔냐 이건 짠데 왜 집어왔냐.

둘다 감정 상해서 나중에 밥 숟가락 놓고 먼저 집으로 가더라구요.ㅡ.ㅡ

이 분은 애들 가르치고, 굉장히 똑 부러지는 사람이에요 굉장히 자기 관리 철저하고,

자기 손해 나는짓은 정말 단1프로도 안하구요 

그렇게 본인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그 많은 사람 앞에서 좋은날 음식타박 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본인스탈이 있긴 하지만...좋은날이잖아요 다른 사람도 있는데

집도 가면 정말 먼지 한톨 없어요.

본인은 그걸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고요

한번 갔었는데 정말 불편해서 못있겠더라구요.

저도 더러운 편은 아니지만 결벽증 강박증 처럼 하시는데

불편해서 조금 있다가 나왔네요.

그외에도..

눈에 거슬리는게 많아서

일일히 지적하고. 근데 선생님이라 본인이 다 맞다고 하는 그런 주의

고교시절 거의 1등을 놓치지 않으셨다고 하는데

그걸 자랑스러워 하는걸 떠나 상대방에게 좀 우월감을 느끼는것 같기도 해요

말하고 행동하는걸 보면..

옆에 있는 사람은 참 피곤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툭툭 내뱉는 말들이 참 가시가 돋은듯하고.

일단 본인은 바른말이고 예의있고 똑부러지고.. 그런 신념이 강하더라구요.

무섭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주위에 이런 예민하고 유난분들 있나요?

저분은 젊은편이에요. 그런데도 뭔가 꽉 막힌 사람 같아요.

보고 있으면 답답할정도로.

댓글 보고 추가)

이 분 육아도 유별나요.

주위에서 다 이야기할 정도에요.

선생님이고 대학원가서 학위까지 다 따고 그런사람이라

본인 신념도 강하고.

 

IP : 211.211.xxx.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2.10.30 2:01 PM (14.33.xxx.67)

    저도 주변에 한명있어요.. 장금이 입맛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는 언니가 있는데..
    음식점가서 이것저것 음식 주문해서 한입씩 먹어보고 자기입맛에 안맞으면 조용히 수저를 놓아요..
    맛없다고요.. 근데 저는 그냥 왠만하면 다 먹거든요.. 그러는 제가 그 언니앞에서는 유독 식충이 같이 느껴질수도 있겠다 싶은 느낌이 들때가 있죠.. 왠만하면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긴해요

  • 2. 나이들면
    '12.10.30 2:03 PM (220.126.xxx.152)

    피아니스트나 블랙스완의 기괴한 엄마 될거 같아요, 강박증의 화신이요.
    아이들 핸펀엔 몬스터라고 저장되어 있고.
    다른걸 떠나 사람들 많은데서 자기 배우자 타박하는 사람은 남녀불문 한심해보여요.

  • 3. ㄹㄹ
    '12.10.30 2:04 PM (58.236.xxx.20)

    다른 유형으로 육아를 유별나게 세상둘도 없는 애 키우는 것처럼 하는 유별쟁이를 아는데
    진짜 욕나옵니다.. 가족만 아니면 절대 상종 안하고 싶어요

  • 4. 허이구...
    '12.10.30 2:08 PM (175.116.xxx.32)

    그런 사람이 마누라면 숨막혀 죽겠네요. 혹시 결혼했나요? 누가 옆에 있을 것 같질 않네요.
    남의 결혼식날 트집 잡는 것도 히스테리 같구요.
    자식 낳으면 성격 이상 만들 사람 같아요.

  • 5. ....
    '12.10.30 2:22 PM (180.182.xxx.79)

    저 아는 분과 비슷하네요 본인은 완벽하세요 늘 남편 자식을 한심하게 생각해서 남편과는 무늬만 부부 자식들은 20살 이후 독립해서 나가 살아요 힘들어도 간섭과 언어폭력받는ㄱㅅ보다 나아서요 그분 직업도 공교롭게 교사세요 학교에선 아이들 똑소리 나게 잘 가르치고 열성적인 선생님이래요

  • 6. 제 친구요 ㅠ
    '12.10.30 3:41 PM (211.114.xxx.99)

    자기 입으로 완벽주의자라서 그렇다고... 해요.. 전 가끔봐도 힘들고 피곤한데 가족들은 어떨까 생각하면 친구도 친구 가족도 안쓰러워요.. 행복하질 못해요.. 제발 잘 살았음 좋겠는데.. 사소한거 하나 하나 타박해요.. 초등저학년 아들이 뭐든지 엄마한테 물어보고 행동해요.. 그럼또 스스로 하는게 없다고 타박.. ㅠㅠ

  • 7. ...
    '12.10.31 7:27 PM (116.39.xxx.183)

    제 주위에 저런 분 있어요.
    식당가서 뚝배기 계란찜이나 된장찌개 같은 여럿이 같이먹는 음식 먹을려면 괜히 눈치보이고 신경쓰여요.
    사정모를땐 항상 남편에게 불평불만이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금은 같이 사는 그분 남편이 존경스럽기까지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819 문재인 의원님 얼굴이 반쪽이 되셨네요 25 나의대통령 2012/12/20 3,878
196818 홍성군 그네 지옥문 스타트를 끊는건가요 ㅎ 31 ;;; 2012/12/20 3,515
196817 50대 어떻게들 이해하고 계신가요? 25 50대 2012/12/20 1,839
196816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기 바로 전에 하신 말씀이. 4 84 2012/12/20 1,800
196815 영어유치원 5 .. 2012/12/20 1,049
196814 정치에 ㅈ도 모르는 무식쟁이 뭐부터하면 좋을까요? 9 이제부터라도.. 2012/12/20 877
196813 문재인 광고건에 대한 제 입장과 생각입니다. 23 믿음 2012/12/20 3,235
196812 카페들은 쥔장의 취향 내지 연고지에 따라 인터넷 2012/12/20 555
196811 2017년 1 끔찍 2012/12/20 664
196810 한컴오피스에서 사진 정리하는 법 아시는 분 계세요~? 초보직원 2012/12/20 1,275
196809 82에 남자들이 얼마나 들어오는 걸까요? 60 .. 2012/12/20 2,407
196808 박근혜그렇게 잘났나요? 8 ㄴㄴ 2012/12/20 886
196807 내 부모님은 경상도 사람입니다 8 미소천사 2012/12/20 1,798
196806 백만년만에 손편지나 써볼까요? 힐링편지폭탄 프로젝트 to 문재인.. 3 우리 2012/12/20 796
196805 길냥이들 사료 잘먹나요??? 4 하루종일 허.. 2012/12/20 475
196804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학교측의 모습에 실망했어요. 그리고 어떤준비.. 3 초딩맘 2012/12/20 1,207
196803 가장 불쌍한 30대..힘내라는 말도 못하겠어요. 7 제비꽃 2012/12/20 2,268
196802 오늘 지인의 전화를 받았어요 5 사탕별 2012/12/20 1,303
196801 수도 민영화와 박지만. 24 차오 2012/12/20 4,681
196800 해직기자중심,진보적 방송국 설립한다네요..아고라 서명좀..부탁드.. 127 쓰리고에피박.. 2012/12/20 9,100
196799 김치찌개.. 돼지고기 말고 뭐 참신한거 없을까요? 5 ... 2012/12/20 1,171
196798 82쿡 누님들께 죄송합니다... 13 솔직한찌질이.. 2012/12/20 2,261
196797 일제때문에 근대화를 이룩했다네요 8 허참...... 2012/12/20 1,046
196796 덜컹대는 버스안, 문득 이 시가 떠오릅니다 7 깍뚜기 2012/12/20 840
196795 문님의 행보는 어떻게 되나요? 4 프라푸치노 2012/12/20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