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월 집 안에서 실내에서 제자리 파워워킹해서
66사이즈 돌아왔다는 글 올렸던 주부예요
지금도 일주일에4-5회는 꾸준히 파워워킹 합니다
여름엔 30분만 해도 땀이 흘렀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10분 정도 더 하고, 강도를 조금 더 세게 하구요
스트레칭10분 으로 마무리 하구요
제가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 간식도 좋아하는 편이라.. 체중이 5키로 줄어든 데서
머물러 있긴 한데요 4개월되었네요
허리라인도 잘록해지고 허벅지가 매우 슬림해져서
오히려 처녀때보다 바디라인은 더 예뻐진 거 같아요
게다가 2주전부터는 힙업 체조-- 2가지 겸해서 하는데요
몸매가 정리되고 쳐진 힙이 올라가는 게 눈에 보이네요
제 몸매의 최대 약점이 쳐진 힢이었거든요
얼마 전 자게에 링크된 동영상 힙업체조 따라하는데 효과 있네요
사실 뒷테의 핵심은 힢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쟎아요
3년간 옷장속에 잠자던 예쁜 옷들을 다시 입을 수 있는 기쁨에 요즘 외출이 즐거워요
지난 일요일에는 간만에 스커트 정장입고 외출했다가 딸아이랑 마트에 잠깐 들렀는데,,
엘리베이터에서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좀 받았어요
딸 아이가 "엄마 남자들이 자꾸 흘끔 흘끔 엄마 쳐다 봐~"
(마트에 저처럼 입고 온 사람이 없어서 그랬나 본데..어찌됐든 이성의 시선을 받는 일이
기분 좋더라구요--돌 날아올라)
저 40중반인데..지난4년간 정말 힘든 시간을 지내왔어요
남편의 실직, 타지로 이사, 사춘기 열병 앓는 큰 딸,
낯선 곳에서 초등 입학하며 분리불안증 심하게 겪은 둘째 딸..
그 와중에 남편과도 갈등도 있었구요
남편이 다시 취업이 되어 다시 서울 이사왔고, 지금은 다른 문제는 다 해결되었는데
큰 애 고등,기숙사비로 경제적 부담이 커서 저도 파트타임 일하고 있어요
힘든 시간동안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푸느라 살이 쪄 버렸고
마음도 우울해서 외모가꾸는 건 포기하고 살았어요
언제부턴가 남편이 저더러 살 좀 빼라고 하더라구요
완전 아줌마 몸매됐다고 면박을 주면서요
여자로써 자존심에 상처가 되고, 남편앞에서 위축되더라구요
결혼18년동안 키165에 66사이즈 여유있게 입고 지내왔던 제가 77도 꽉 끼게 되었으니까..
할 말이 없긴 했어요...
그런데 올 여름 큰 아이 학교에서 1박2일로 자녀와 함께하는 학부모 수련회가 있어서
수련회를 앞두고 한 달 전부터 제 생애 처음으로 운동이라는 걸 시작했죠요
한 달 반만에 운동으로 몸의 변화를 확인하니까 자신감이 생기면서 꾸준히 하게 되었네요
운동 안해도 키크고 날씬한 시절이 있었지만,,,이젠 스스로 관리해야 할 나이이고
또 어떻게 관리할 지 완전히 터득했어요 (음식은 원래부터 건강식을 선호했었어요)
파워워킹하고 머릿결도 윤기가 좔좔 흐르고, 피부도 엄청 부드러워 졌어요
체내의 순환이 잘되니 변비,아랫배 냉하고 아침에 붓는 것도 사라졌어요
피부,몸매가 예뻐지니 남편이 엄청 좋아하네요 (그런 남편보고 저도 놀람)
부부사이도 더 좋아졌어요
무엇보다 외모에 자신감이 생기니 삶이 활력이 있네요
저처럼 스트레스로 혹은 나잇살로, 운동부족으로 체중이 늘어나서
외모에 자심감 잃으신 분들---딱 한 달만이라도 집 안에서 제자리 파워워킹 해 보세요
요가매트두 겹 접어서 하는데 관절에 아무 이상 없어요
저는 밖에서 걷는 거- 넘 싫어해서 가까운 거리도 차 타고 다녀요
오직 하루 3-40분 파워워킹과 스트레칭 하는 게 전부랍니다
돈 안들이고도 날씬해지고 예뻐질 수 있기에 적극 권해드리고 싶어요
주부가 자신을 아름답게 잘 가꾸고 자심감과 활력을 찾아야
그 행복에너지를 가족들에게 전해줄 수 있겠더라구요